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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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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관찰자, 울퉁불퉁한 생각을 풀어내는 정리자, 소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유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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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3T03:4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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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가장이 되었냐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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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6:32:31Z</updated>
    <published>2026-04-09T06: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많이 변했다지만 결혼의 압박 속에서 30대는 여전히 자유롭지못하다.  &amp;quot;너는 능력되면 결혼하지마&amp;quot;를 입에 달고 살던 이여사님이 &amp;quot;그래서 결혼언제할래?&amp;quot;로 변절한것도 서른을 목전에 둔 그 즈음이었다. 덩달아 내마음이 시끄러워졌으니 이여사의 막내 딸 결혼시키기작전은 성공적으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결혼시장에서 이십대랑 삼십대는 분명히 다르다는 둥,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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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감정: 무력감  -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비상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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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10:10:58Z</updated>
    <published>2025-03-18T07: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은 꽤 힘들다. 특히, 나의 존재를 부정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으면 더욱이 인정하고 싶지않아 진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아침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새벽운동을 끝내고 탈의실에서 우연히 듣게 된 두 여성의 대화가 오래도록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것도 순전히 내 컨디션 때문이었다.    한 여성은 어린 자녀를 두고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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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런의 역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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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04:51:44Z</updated>
    <published>2023-03-15T12: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일하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한다. 10대인 학생들부터 정년을 앞둔 60대 선배교사까지, 아마도 학교만큼 구성원의 연령대가 다양한 집단은 또 없을 것이다. 적당할 만큼 사회생활을 했고 굳은살이 생길 만큼&amp;nbsp;꽤 많은 경험치가 쌓였다고 생각했다. 이 빌런을 만나기 전까지.  &amp;quot;한 무리에 빌런이 없다면 그건 바로 나라던데. 진짜 제가 제일 빌런 같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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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한 스푼 - 행복 한 스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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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0:03Z</updated>
    <published>2023-02-27T12: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 한 스푼 내가 사랑하는 것은  땀 흘린 후 마시는 시원한 커피 한 잔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 한 바퀴 주말 느지막이 날 일으키는 햇빛&amp;nbsp;한가득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한 숟가락 보고 싶은 친구의 안부문자 한 통 매일 오후 좋아하는 팟캐스트 한 시간 힘껏 안아주던 너의 포옹 한 번 학생들의 뜻밖의 감사인사 한 마디 방안 가득 풍기는 좋아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9f%2Fimage%2FU_yWIawPTLltNoUqpq7d38Dzw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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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빛 안부 - 봄빛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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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0:28Z</updated>
    <published>2023-02-26T13: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빛 안부 나뭇가지 끝에 동그랗게 맺혀있는 꽃봉오리가 이제 봄이 왔다고 속삭였다.&amp;nbsp;주말오후 느지막이 나선 산책길에 가득한 사람들이 또다시 봄이 왔다고 전해주었다. 봄은 나에게 너의 안부를 묻는다.&amp;nbsp;꼭 이맘때쯤 네가 떠오르는 것은 사진첩 가득한 봄빛의 설렘을 띄어 보낼 사람이 없어서일까. 아님 시답잖은 날씨이야기로 서로의 하루를 응원해 줄 사람이 없어서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9f%2Fimage%2FLiigwDk57awbEopXQVThPAiBt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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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30대에게2 - 나의 30대에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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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2:29Z</updated>
    <published>2023-02-25T13: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 오길 기대하게 만든 것은&amp;nbsp;다름 아닌&amp;nbsp;여행이었어. 남미에서 처음 먹어 본 엠빠나다는 어쩜 그리 맛있고&amp;nbsp;길거리에 널려있던 망고는 왜 이리 달콤하던지 도통 기억에서 잊혀지지가 않더라고. 처음이었어. 나의&amp;nbsp;세계가 아닌 곳이 궁금해 진 것은. 덕분에 내 일상은 더 바빠졌어. 여행자금을 마련하려면 학기 중에도 일을 해야 했거든. 그렇게 알바란 알바는 전부 섭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9f%2Fimage%2FjEkKtO68BuoCbTRgUHg805_4G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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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30대에게1 - 나의 30대에게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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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2:11Z</updated>
    <published>2023-02-25T06: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드디어 만났네. 내가 너를 처음 떠올리게 된 것은 아마 갓 스무 살이 된 어느 날이었을 거야. 그전까지는 왜 너를 떠올리지 않았냐고 묻지 말아 줘. 마치 꼬마들이 유치원선생님에게 &amp;ldquo;선생님도 엄마가 있어요?&amp;rdquo;라고 묻는 거랑 같거든. 10대 소녀에게 30대는 결코 오지 않을 다른 차원의 세계였으니까.  내 기억이 맞다면 넌 대학교 신입생 OT가 있던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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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호실 그 곳엔 - 19호실 그 곳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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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2:56Z</updated>
    <published>2023-02-23T11: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드라마 &amp;lt;더 글로리&amp;gt;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amp;nbsp;난 끝까지 본 드라마를 손에 꼽을 만큼 긴 호흡을 끌어가는 작품에는 영 흥미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amp;lt;더 글로리&amp;gt;의 후속 편을 애타게&amp;nbsp;기다리는 애청자가 된 이유는&amp;nbsp;아마 내 과거를 직면하고 현재를 반성하는 일종의 고백문을 만들게 해 준 고마움 때문이리라.  중학교를 졸업한 지도 벌써&amp;nbsp;10여 년이 훌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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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함의 끝 - 오만함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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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3:33Z</updated>
    <published>2023-02-22T12: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드시', '절대로', '결단코', '단언컨대' 난 확신에 찬 이 단어들을 경계한다. 나에게도 이 오만하기 짝이 없는 부사들을 즐겨 쓰던 때가 있었다. 3년 전 나는 자신감과잉의 상태였다. 공부를 하고자 마음먹은 후로 원하는&amp;nbsp;학과에 갔고, 졸업 전 이미 남부럽지 않은 곳에 취업을 성공했다. 퇴사 후에는 임용고시를 연속으로 두 번이나 합격했다. 이쯤 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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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대하여2 - 사랑에 대하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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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3:12Z</updated>
    <published>2023-02-21T12: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아이를 만난 건 2013년 겨울이었다. 우리가 가장 힘들고 아팠던 시절 우연히 보게 된 입양공고 하나. 그 작고 하얀 아이에게&amp;nbsp;마음을 빼앗겨버린 엄마와 언니는 줄기차게 나와 아빠를 설득했다. 그 아이에게 내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손바닥만 한 녀석이 꼬물거리는데 어찌 안 예쁠 수가 있을까. 다만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함께하기엔 생명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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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대하여1 - 사랑에 대하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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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1:54Z</updated>
    <published>2023-02-20T11: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참 신기했다. 서른 해 동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만큼 몽글몽글한 감정을 나눴고, 그중 몇몇과는 이보다 더 깊은 관계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지나간 그들을 사랑했냐고 묻는다면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다. 그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은 내게 너무 낯설기 때문이다.&amp;nbsp;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감정이 오가고, 책과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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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에 대하여 - 상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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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11:30:49Z</updated>
    <published>2023-02-19T11: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매 순간 상실을 떠올렸다. 그가 없다면, 네가 없다면, 그것이 없다면. 수 백번의 가정 속 수 천 번의 상실은 오만하게도 여전히 이성의 공간이었다. 철저하게 준비하면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장담했다. 초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다짐했다.&amp;nbsp;적어도 이렇게 아프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amp;nbsp;현실에서 맞이한 상실은 오롯이 감성의 영역이었다. 단 한 부분도 이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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