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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에 흔들린 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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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bull; 상상과 기억 사이의 단편들을 기록 중 &amp;bull; 소설 &amp;lt;바람에 흔들린 꽃들&amp;gt; 출간 예정</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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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11:43: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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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눈부신 햇살에 옅은 그림자 - 빛나는 기억과 아픈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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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19:14:31Z</updated>
    <published>2023-05-04T22: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보다 연애하기 좋은 달이 또 있을까? 사월은 아직 쌀쌀하고 유월이면 벌써 덥다. 이런 때에는 맘껏 사랑을 해야 한다. 하늘이 파랗고 바람이 따뜻하다는 이유면 충분하다.  나도 오월이면 첫사랑이든 짝사랑이든 연애든 사랑을 했다. 이때는 맨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도 필터를 거친 듯 전부 멋지게 보였다. 가로수와 건물, 그리고 길 위의 모든 것들이 저마다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33Aq6oEkaFKhR7z-4giFp6LjA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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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헤어진 계절 - 나쁜 순간도 좋은 순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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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01:37:00Z</updated>
    <published>2023-05-01T23: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누구시죠?&amp;quot;라고 수화기 너머로 여자가 물었다. 나는 그 한마디로도 그녀가 오래전 헤어진 여자 친구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목소리는 왜 시간이 지나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일까?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 &amp;quot;나야.&amp;quot; 하고 대답하자 저편은 조용해졌다. 먼 우주에서 보내오는 신호처럼 미세한 잡음만이 들려왔다. &amp;quot;너구나.&amp;quot;라며 그녀 역시 단번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67ha-kCn9JWu6arIe56tjPe6x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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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에 불던 사월의 바람 - 이유 없이 솟아나는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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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9:20:10Z</updated>
    <published>2023-04-27T00: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찬 기운을 머금은 바람이 살결을 스치는 사월이면 기억은 어김없이 스무 살이었던&amp;nbsp;시절로 돌아간다. 막 대학에 들어가 두 달이&amp;nbsp;채 안 됐던&amp;nbsp;그때, 나는 갑자기 바다를 만난 민물고기처럼 서투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른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amp;nbsp;눈으론 등 뒤의 멀어져 가는 아이의 세계를 힐끗거리는 모호한 시기였다.  집과 학교만 오가던 십 대 시절과&amp;nbsp;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Vc2BtKT8GTACI0s7vquTZLYiA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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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념의 구슬 - 그렇게 사라져 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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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6:48:48Z</updated>
    <published>2023-04-23T19: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정체불명의 구슬이 나타난 건 어제 오후 4시경이었습니다. 최초 발견자인 공사장 인부는 굴착작업 중 단단한 물체가 땅 밑에서 감지되어 삽으로 주변 흙을 퍼내자 구슬이 떠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직경 2미터가량의 구슬은 육안으로 봤을 때 거의 완벽한 구의 형태로 현재까지도 지면으로부터 건물 1층 높이에 떠있는 상태입니다.&amp;rdquo;  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vWvU3rgygVNiqO6WTrnFLdCYA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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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나무는 그 자리 그대로였는데 - 나는 찾아가길 잊어버렸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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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10:09:46Z</updated>
    <published>2023-04-22T03:1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이맘때쯤 벚꽃이 너무나 예쁘게 피는 나무를 발견하고 들떴던 기억이 난다. 크기는 아담해도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데다가 짙은 분홍빛 꽃이 워낙 밀도 높게 피어서, 멋진 드레스를 입은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나무였다.  나는 그 나무를 좋아했다. 매일 저녁 찾아가서 꽃잎이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저무는 해와 떠오르는 달을 구경할 만큼 좋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89EVuKAZDD5N_NG08-7RDa0LW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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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없는 세상 - 부자연스러움에서 자연스러움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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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5Z</updated>
    <published>2023-04-20T01: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오두막은 등산로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 수풀 사이로 얼핏 보이는 모습은 작은 안내소 같아서 무심코 지나치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등산로 입구도 아니고 한참 길을 오르는 중간에 위치해서 안내소로 짐작되진 않았다. 그렇다고 대피소라 하기엔 설악산도 아니고 고작 아차산 아닌가.  그냥 지나치길 수차례. 나는 궁금증을 못 이기고 그 오두막으로 향했다. 등산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otxnXBQ_j0ER7G2rE3zwk9nI6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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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은 겨울을 잊게 하고 - 사랑은 어둠을 밝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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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5Z</updated>
    <published>2023-04-15T14: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의 봄비가 얼음을 녹이면 앙상하던 나뭇가지는 어느새 꽃들로 뒤덮인다. 수많은 꽃들을 보고 있자면, 마른 잎사귀를 떨어뜨린 늦가을부터 겨울이 끝날 때까지 수개월 동안 거친 가지들을 드러냈던 나무의 모습은 까맣게 잊게 된다.  봄이 오기 직전 겨울의 나무는 으스스하다. 하늘을 향한 잔가지들을 올려다보면 날카로운 펜으로 아무렇게나 그은 선들 같아서 소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xHNt7uzFpMv7ppulxVf0KrAKc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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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추는 그림자 - 나를 위한 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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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6:51:34Z</updated>
    <published>2023-04-12T22: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움직이는 그림자를 목격한 건 오후 여덟 시였다. 그 시간이면 나는 일과를 끝내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독서를 하는데,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짧아져가는 초가을의 해가 막 저문 뒤의 하늘은 어두운 보랏빛으로 어두워져 가고 있었고, 인기척 하나 없는 바깥세상의 적막감이 나 홀로 사는 이 집에 스며들고 있었다. 늦은 저녁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그 고요가 반가우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lObe88xi8HmIBAxMa-uvQWQu-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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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코니는 없다 - 조용히 사라져 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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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6:50:27Z</updated>
    <published>2023-04-08T03: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코니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어느 토요일이었다. 분명히 이 작은 원룸에 붙어있던 발코니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발코니를 목격했었는지 기억을 되감아봤다. 금요일 저녁, 회식으로 늦게 귀가하자마자 화장만 대충 지운 뒤 바로 잠들었다. 슬라이딩 도어 너머에 발코니가 아직도 잘 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 &amp;mdash; 누구도 잠들기 전에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wUYKR5HMoNyAlQqh9JxyJWKA0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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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자 속의 상자 같은 꿈 -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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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06:50:33Z</updated>
    <published>2023-03-31T21: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에겐 정원이 딸린 집에 사는 꿈이 있었다. 나무 몇 그루 심어진 마당이 아닌, 반드시 큰 정원이어야만 했다. 잘 다듬어진 관목으로 구분된 미로 같은 산책로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길을 잃을 만큼 복잡하고, 한가운데에는 분수대와 장미덤불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 넓은 정원의 끝에는 이 모든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커다란 전원주택이 자리 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TgvwxdFzJPbMt3cPC20vbWU9V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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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조건 없는 위로가 필요해 - 프리허그는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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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5Z</updated>
    <published>2023-03-04T16: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허그는 2004년 호주 시드니에서 한 남성에 의해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건네고 있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누군가를 위로해 주는 것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내게 이런 조건 없는 위로는 건네는 일도 받는 일도 어려운 것 같다.&amp;nbsp;나는 포옹은커녕 악수도 상대가 먼저 청할 때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PdOVgJt_Y8tCV8E-jxAIENGhQ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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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혈연관계의 파손위험 - 명절이면 생각나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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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5Z</updated>
    <published>2023-02-26T00: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늘 걱정하셨다. 자신이 죽으면 자손들이 모이지 않게 될까 봐 항상 불안해하셨다. 건강이 악화되며 그의 얼굴에 기운이 빠질수록 걱정은 더해갔다. 그때 스물네 살을 지나던 나는 할아버지가 왜 그토록 자신의 사후에 대해 걱정하셨는지 알지 못했다. 자신이 죽더라도 명절 때마다 반드시 모여서 묘소를 관리할 것을 당부하셨는데, 원래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FloOmdMUnWPYm-rr8so3Wsdx6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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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사라졌다 - 이번엔 정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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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04:18:09Z</updated>
    <published>2023-02-19T15: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다섯 살 때로 기억한다. 낮잠에서 깨어난 나는 엄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그 길로 무작정 집을 뛰쳐나갔다. 쌓인 눈 위로 뿌려진 살색 연탄제도, 골목길을 관통하는 칼바람도, 내복차림에 맨발로 냅다 달려 나가는 소년을 막을 순 없었다. 천만다행으로 혼자 울면서 달리는 소년을 목격한 이웃집 아주머니가 쫓아 나와, 차도에 다다르기 직전의 나를 잡아 세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91ddFEGn74D9tGVXFU14M717T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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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락 없이 연락할 사람 - 무작정 찾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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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05:13:38Z</updated>
    <published>2023-02-11T03: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amp;nbsp;친구를 불러내기란 간단했다. 그냥 친구집에 찾아가서 놀자고 하는 게 다였다. 그래서 친구집에서 놀거나 놀이터에 가서 다른 친구들과 다 같이 놀기도 했다. 친구가 끝내지 못 한 숙제가 있다며 망설일 시, 조금만 구슬리면 내가 친구집으로 들어가든지 친구가 집밖으로 나오든지 둘 중 하나는 결국 현관문을 넘게 됐다. 미리 날짜를 잡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mlzeEPXyU8VsVHrFpPTX9NOEn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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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로 걷다가 부모로 굴러 떨어지는 중 - 그래도 내가 널 잘 키우지 않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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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21:21:26Z</updated>
    <published>2023-01-16T20: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디씨 근교에서 두 자녀 모두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연간 4만 달러, 한화 5천만 원에 달하는&amp;nbsp;돈이 든다. 맞벌이를 하려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맞벌이로 늘어난 수입이 고스란히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결국&amp;nbsp;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맞벌이를 하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첫째가 태어난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Fy7Nqase7UtVOp-FrHdCOJpsk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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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이 딸린 집에 살고 싶어 - 난 아파트에 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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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18:26:03Z</updated>
    <published>2023-01-09T13: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네 번째와 두 번째 생일을 맞는 딸과 아들을 둔 부모로서, 우리 부부는 집을 장만할 계획이 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 집을 사려다가, 내가 이직을 준비하면서 무산됐던 바 있다. 다행히 이직은 성공적이었으나, 새로운 직장이 있는 워싱턴 디씨로 지역을 옮기는 바람에 유주택자의 꿈은 잠시 보류될 수밖에 없었다. 그사이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6614dDX16AzkP34kSdDeaidvD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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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어 보이는 배려들 - 하인리히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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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01:41:04Z</updated>
    <published>2023-01-02T05: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인 와이프와 한국인 남편의 부부싸움은 어떤 모습일까. 내쪽은 양친이 다 돌아가셔서 시댁은 없다고 봐도 되고, 처가 또한 우리가 사는 메릴랜드에서 5시간 거리에 있기에 시댁이나 처가로 발생하는 문제는 없다. 그럼 우리는 주로 무엇 때문에 싸울까? 내가 느끼기로는 문화의 차이보다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는 화법의 차이가 더 큰 원인인 것 같다. 와이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R4OgQ20VPttdPtSFwm-9U4knE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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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팁은 적당히 - 저축도 적당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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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0Z</updated>
    <published>2022-12-27T05: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인들은 돈을 모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집세가 워낙 비싸고 물가가 높아서 저축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은퇴연금제도가 좋아서 저축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말이 완전히 틀린 것 같진 않다. 적어도 내 와이프가&amp;nbsp;어땠는지를 떠올려보면 말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으로 만난 건 거의 십 년 전의 일이다. 미국인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jswBbyCyq5crljXnqoezhcb04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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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타고 싶다, 맘껏 -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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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15Z</updated>
    <published>2022-12-21T23: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계절은 여름이었다. 사춘기에 접어들던 시기로 기억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해마다 여름이 기다려지곤 했다. 파란 바다와 맑은 하늘, 해변 위를 나는 갈매기들과 푸른 나무들, 나는 이런 풍경을 상상하며 빨리 여름이 오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막상 여름이 돼도 부모님의 생업 때문에 우리 가족은 바다는커녕 가까운 계곡도 찾지 못한 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T_rp3CC2Q0HdCdwaqyczJ1Xc5m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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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 무엇을 희망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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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18:23:23Z</updated>
    <published>2022-12-15T23: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학생일 때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장래희망에 대해 적어내는 연례행사가 있었다. 매년 봄, 그 저질의 회색 빛깔 서류를 받아와 앞으로 무엇을 할지 부모님과 의논했다 &amp;mdash; 요즘도 이렇게 하는진 모르겠다. 부모님 서명이 필요했기에 즐겁지 않은 그 과정을 해마다 겪어야 했다. 그 일이 즐겁지 않았던 이유는 부모님 때문만은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2U%2Fimage%2FIUHecpYvfVGvqZX3C95FO_ueN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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