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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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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81년생. 20세기 이야기와 가슴을 울렸던 음악, 영화, 책, 일상을 씁니다. 잘 쓰지 못하는거 알지만, 꾸준히 쓰는 작가가 될거에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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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4:0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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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땅콩캐러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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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3:38:48Z</updated>
    <published>2026-04-12T13: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 늦잠도 못 자고 도시락을 싸서 부랴부랴 센터로 출근하는 나 자신이 그리 안타까울 수가 없다. 이번 달부터  나는 그동안 미뤄둔 사회복지실습을 나가고 있다. 이론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다  끝났는데 실습은 엄두가 나지 않아 버티고 버티다 이제야 시작한 것이다. 평일 하루와 토요일 하루, 겨우 시간을 내어 실습처로 향한 지 어제로 네 번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nkG-PFEl38YnemqbLMMbPHAam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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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쯤 우울한 게 죄는 아니잖아 - 가끔 그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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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56:58Z</updated>
    <published>2026-03-03T13: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런 날이 있다.  누구도 내게 말 걸지 않길, 그냥 조용히 나의 시간과 공간을 지켜주길 간절하게 바라는 날. 가벼운 우울감이 이유 없이 나를 짓누르는 날이다. 어떤 것도 즐겁지 않고, 의욕도 생기지 않고, 먹고 싶지도 않고, 말하는 것도 싫은 날이다. 아이들의 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부모들이 해방되는 날인데, 두 달 만에 오전에 혼자 집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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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게 죄는 아니잖아 - 나이 들어도 갑자기 대범해지진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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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8:00:57Z</updated>
    <published>2026-02-11T03: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우 소심한 사람인지라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누군가에게 먼저 선뜻 다가가는 것도 망설여진다. 금방금방 친해져서 첫 만남에 언니, 동생 관계가 되는 사람들도 주변엔 많던데 지금껏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보다 한 살 많은, 아이 친구 엄마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하기까지 알고 지낸 지 일 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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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가 죄는 아니잖아 - 운전 앞에서 작아지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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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59:02Z</updated>
    <published>2026-01-28T12: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초보가 붙는 말이 몇몇 있었지만 그중 가장 겁이 나는 건 '초보'가 수식해 주는 '운전'이라는 단어다. 면허를 언제 땄는지 기억도 흐릿한데, 10년은 족히 지난 것 같다. 시골 갈 때 고속도로 주행 한 두 번, 작은 아이 어린이집 하원을 위해 조수석에 남편을 태우고 두세 번 운전해 본 이후 줄 곧 장롱면허였다.   그동안 큰 아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cH5A1TuUUvfdiuIk7U70gsv_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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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필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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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2:50:06Z</updated>
    <published>2026-01-13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조용필의 팬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그의 노래는 다 알고 있다. 우리나라 가수 중 딱 한 명, 조용필만을 인정하던 엄마덕에 그의 노래를 꽤나 많이 들었다. 우리가 가요, 팝 테이프를 사면, 용돈 받아서 딴짓한다고 그리 짜증을 내면서 본인도 조용필 테이프는 꼭 샀더랬다.  '허공'이 엄마의 18번이었는데, 참으로 희한하게 그다지 대단한 기교도 없는데 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Arj9DwEjb05s5bnn-7oI5xwAt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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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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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2:37:25Z</updated>
    <published>2026-01-12T11: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눈깨비나 날리다 말 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눈이 꽤나 날리고 쌓였다.  눈이 쌓일 땐 새하얀 모습이 순수해서 좋은데 사람의 발자국이 이리저리 찍히고 난 뒤의  눈의 모습은 싫어진다. 그저 눈이 가득히 내린 처음의 거리는 근심 없는 맑은 머릿속이라면, 발자국으로 뒤덮여 더럽혀진 거리는 스트레스가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복잡한 내 머릿속 같아서 불쾌하다.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3GoCbFCYscwODP4kla67mI7zt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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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가 떠났을 때 울지 못했다 - 2011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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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2:53:46Z</updated>
    <published>2026-01-07T12: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일이 몇 년도였는지 점점 헷갈리다가도, 첫째 아이가 4살 때 일이었던 것만큼은 아직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이의 나이에서 4를 빼면 15년 전이니까 2011년의 일이다. 벌써 15년이나 지났다. 15년의 세월 동안 한순간도 오빠를 잊은 적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복하게, 때론 우울해서 미칠 것만 같은 나만의 시간을 보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pJhVCZS8iVus24JJ1Jk2cfj-n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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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그 시절이 그리운 건  - 엄마의 떡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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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3:21:02Z</updated>
    <published>2026-01-01T05: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적에, 안방에 모여 밥을 먹고, 티브이를 보며 연예인들 이야기만 주구장창 나누던 시절이 꽤나 길었다. 부엌과 거실을 놔두고 안방에 모인건, 그 두 공간을 술과 담배연기로 장악해 버린 아빠 때문이었고,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건 티브이가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화면 속에서 종로 보신각에 모인 사람들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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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너드커넥션 - 2025년에도 여전히 나의 도피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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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3:32:59Z</updated>
    <published>2025-12-26T12: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친근한 느낌이 드는 너드커넥션의 연말공연 더너드커넥션을 다녀왔다. 여전히 정교하고 느낌 있는 연주와 다 씹어 먹는 보컬까지 한결같은 밴드여서 좋다. 말할 땐 순둥순둥하다가 연주할 땐 다들 자신만의 무아지경으로 빠져드는 것도 멋있다. 처음으로 Hymn of the birds 라이브를 봐서 행복했다. 서영주가 건반을 시도한 게 신선했고, 연말 선물로 라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QO-m9z1Ca4F7X6-Vh-_CbgksV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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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이 폭력인지 모르는 뻔뻔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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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1:19:23Z</updated>
    <published>2025-12-02T15: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친과 직접 연락을 하지  않는다. 어릴 적 겪었던 폭력에 치가 떨려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 후 그와 전화를  해본 적이 없다. 언제나 엄마를 거쳐 그의 안부를 들을 뿐이다. 두 사람이 따로 산지 10년도 훌쩍 지났다.  명절에도, 5월 어버이날 때에도 나는 엄마집으로 간다. 엄마가 우리가 내려오는 때를 전화로 그에게 알려주면, 그는 잠깐씩 나와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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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세 모지리의 12월 - 더디지만 나아가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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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9:15:11Z</updated>
    <published>2025-12-01T09: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문득, 다들 앞서나가고 있는데 나만 그 자리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연말이 다가오고 45세의 시간이 한 달가량 남은 요즘, 유난히 그 기분이 든다. 주변 사람 모두가 발전하고, 무언가 결실이 보이는 것 같은데 내게서는 그 무언가가 딱히 없는 것 같단 말이지.   누군가는 사업체를 더 키워서 확장하고, 더 큰 비전을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jmWJ8LjAk9YmkmgBkfs8qw3w9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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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use live in Korea 2025 - 뮤즈 18년만에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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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8:40:18Z</updated>
    <published>2025-09-29T06: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어느 날 나의 뮤즈가 인천에, 문학경기장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길에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영국 밴드들이 계속 내한하는 추세에 설마 뮤즈도 오지 않을까 조금의 기대가 있었지만, 갑자기 오피셜로 발표되자 머리가 새하얘졌다.   일반 예매로 스탠딩 A3 구역을 성공했고 처음으로 셔틀이란 것도 예약했다.   7,8월 미친 폭염에도 오직 스탠딩에서 버틸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wjwaPFIZFNsZ5KLSTvAFYCGAA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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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대문형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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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2:15:11Z</updated>
    <published>2025-08-18T02: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서대문 형무소를 다녀왔다. 명동, 용산 간만의 서울투어에 신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8시부터 아이를 깨워 독립문으로 향했다. 바깥 대기줄은 꽤나 길었고 땀이 삐질삐질 나는 날씨였으나, 안으로 들어가니 서늘함이 느껴졌다. 전시관을 훑어보고 2층을 벗어나기 전, 전시실 3면을 가득 메운 독립운동가들의 수의 입은 사진을 보니 소름이 돋았다. 앳된 소년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CqiT3LNr2rQXKsI19st1sv8s6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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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속도로 사는 사람 - 심리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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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9:05:30Z</updated>
    <published>2025-07-02T08: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본인은 어떤 아이였나요? 상담사님의 질문 한마디에 두 눈을 감고 입을 닫았다. 뭐라도 말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숨이 탁 막히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겨우 생각해 낸 대답은 소심하고 상처가 많은 아이였다는 것이다.   '어릴 적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가족끼리 그다지 즐거웠던 기억이 없어서요.'  늘 억눌려있고, 겁에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Z535zxI2YH0JMyvemwZzG3Ghi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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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은 내 차례일까 - 고통 할당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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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22:19:43Z</updated>
    <published>2025-05-28T14: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다 통화한 엄마의 목소리에서 분노와 두려움이 느껴졌다. 며칠 전 급체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던 언니의 마비 증상이 알고 보니 공황장애의 일종인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는 것이다. 의사는 위나 소화기 어디에도 문제가 없으니 신경정신과를 가보라고 했다.   갑자기 숨이 막혀와 자동차도 탈 수 없어서 차로 20분이면 갈 거리를 두 시간을 걸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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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완전 내 취향 -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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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3:31:51Z</updated>
    <published>2025-04-30T12: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내가 온전히 콜드플레이에게 빠졌던 시기는 X&amp;amp;Y 앨범을 주구장창 듣던 20대 때였다. 1,2집을 제대로 듣지도 않았는데 어쩌다 음반매장 직원이 내게 건네어 준 3집을 처음 들었을 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square one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얼마나 듣기 좋았던지.. what if,  fix&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qkhzrRLwCIy9TqWGdjWRXnE8q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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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디어에 물든 아이 - 모든 것이 오징어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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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0:27:29Z</updated>
    <published>2025-02-10T08: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징어게임 2가 공개되고 늘봄 수업에서 한 번씩은 아이들의 입에서 오겜이야기가 나온다. 그중에서 주인공의 이름과 대사까지 따라 하는 남학생을 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고작 2017년생 아이가 어떻게 그토록 자세하게 알고있는지. 본인말로는 어른이 볼 때 같이 보다가 잔인한 장면은 보지 않았다, 숏츠로 잠깐 봤다고 하는데 꽤나 많이 노출된 것 같다.  설날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lDlEBa1LoMLHamCc_oKs1vZLx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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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의도는 호텔과 백화점만 가봤는데 - 탄핵집회를 가는 날이 오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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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3:09:15Z</updated>
    <published>2024-12-14T12: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에 걸려 몸이 축축 늘어지는 와중에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 마침 기말고사 한국사의 현대사가 시험범위인 큰 아이는 자기가 아는 그 계엄이 맞냐고 기겁을 했고, 해외에 있던 남편은 카톡을 연신 보내며 믿지 못했다. 뉴스에서는 이미 포고령을 화면으로 보여줬고 큰 애와 나 둘이서 국회에서 계엄해제가 의결되는 것까지 보고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그날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xKvcFvKgkQgxSuHGUL08cAnbmr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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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 없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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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23:16:31Z</updated>
    <published>2024-11-20T15: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잿빛 하늘에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왔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데 금방이라도 진눈깨비가 날릴 것 같은 회색 하늘이다. 이유를 모르겠는데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참아내느라 힘들었다. 왜 슬펐을까.  갑작스러운 감정에 지배되지 않으려 애쓰는 일이 많아졌다. 길을 걷는데 무선이어폰 너머로 비가 후드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UdzC5acWmn8LI5R0AyWtfE5jL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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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냥 늘어지기로 했어 - 면접은 나를 괴물로 만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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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12:30:08Z</updated>
    <published>2024-11-19T08: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내가 사는 곳 인근학교의 돌봄 교실 강사자리에 지원을 했고 면접을 다녀왔다. 면접대기실에 앉은 10명 남짓한 사람들과 대면대면하며 애꿎은 핸드폰만 들여다봤다. 집을 나서기 전에 냉장고 한쪽에 방치되어 있던, 유통기한이 5일이 지난 요플레를 허겁지겁 먹어서인지 배가 부글거리며 울렁증이 또다시 도졌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자존감을 세우기 위한 발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zQqakT9cZdJi5m35UYNOqbUjC9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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