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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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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정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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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1:07: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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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10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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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14:17:41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화         낚시를 마치고 돌아왔다. 씻고 나온 삼촌이 티브이를 켰다. 뉴스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이야기를 내보냈다. 삼촌이 뭔가에 놀란 듯 리모컨을 눌러서 티브이를 껐다. 예전에도 삼촌은 사고로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티브이를 꺼버렸다. 지진으로 시신도 찾지 못하고 적기를 놓친 채 시간만 흐른다거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EElQXkJihO8kdBTuT066PuHA0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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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9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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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9:14:22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9화        남자 친구가 예전에 이유야 있든 없든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던 말들을 되새겨 보았다. 하찮아 보이는 고도리일지라도 나름의 한 생이 있지 않겠는가, 즐거움이나 취미로 헛된 죽음이 되어서야 말이 되는가. 내 처지를 잊기 위해 낚시에 빠졌던 지난 일이 수평선 너머로 넘나들었다. 저들은 삼촌이 낚은 문어를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7icdaLN18ExARGEE9g0WlubRG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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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8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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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9:13:12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8화        물속의 고도리 떼가 사람들이 지른 큰 소리에 놀랐는지 깊은 곳으로 도망치듯 가라앉았다가 미끼를 뿌리면 어느새 나타났다.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만 한다. 누군들 밥의 유혹을 버릴 수 있을까, 더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미끼를.   나는 고등어 입에서 바늘을 제거한 뒤 바닷물에 넣어주었다. 성질이 급한 고등어가 온전한 상태로 새끼를 돌보며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jqDO_ojZWAOkdkxDrOkzltLDi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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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7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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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9:10:26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7화    나는 물고기 떼를 보며 낚싯바늘에 새우를 달고 낚시 준비를 끝냈다. 떡밥 미끼를 쏠채에 가득 담아 바닷물로 던졌다. 떡밥은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물속으로 천천히 가라앉았다. 중간층 물에 놀던 물고기 한 마리가 미끼 사이에 낀 새우를 순식간에 덥석 채 갔다. 무리 중 가장 빠른 행동이었다. 새우를 채 간 물고기는 물 위까지 완전히 떠올랐다가 줄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HfzSTGUuxBKt4iJWzQP4EGNd-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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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6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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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9:06:16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6화   삼촌 부부를 잊기 위해 조금씩 마음을 추슬러 가고 있었다. 아르바이트가 끊겨 방 안에서 뒹굴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의 뉴스를 티브이로 보고 있던 참이었다. 폭격으로 폐허가 된 시가지와 건물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맨발로 거리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 요란하게 울리는 카톡을 열자, 동영상이 왔다. 삼촌이 릴로 문어를 낚은 동영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SCToZzyfPgjm9vC_v7YV_w3iT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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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5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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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9:02:31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    삼촌은 이곳으로 이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숙모는 다툼이 생기면 제주도는 일손이 부족하다니 아르바이트라도 해 보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삼촌은 숙모 말에 시큰둥했다.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amp;ldquo;알바도 해 본 사람이 하는 거예요.&amp;rdquo;   삼촌은 제주도로 가자는 숙모의 설레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생활비를 핑계로 숙모 계획에 어깃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0YwqHqeiL86pFJjaNSTyuyEc5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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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4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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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56:50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4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우리 셋은 삼촌이 문어를 잡았다는 성산포 방파제로 나왔다. 릴을 던져두고 몇 시간째 입질이 없는 탓에, 몸이 근질거렸다. 난간 끝에 릴을 내려놓고 삼촌 곁으로 갔다. 이렇게 입질도 없는데 지난번 내게 보낸 동영상 속 문어를 이곳에서 낚은 게 맞느냐고 물었다. 삼촌은 낚시는 기다림이라고 했다. 기다려보라는 삼촌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0xogMwux93Tg8hG_qWcNKPGwJ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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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3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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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53:00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3화      &amp;ldquo;영주야 옛날옛날에 엄마랑 아빠랑 삼촌하고 아장아장 걷는 예쁜 아기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대. 그 집에는 꽃이 많았는데 어느 봄에 이상한 일이 생겼단다.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지고 있었어. 아카시아꽃이 막 피던 날 아침 아빠가 출근을 서둘렀지. 아기는 서두르는 아빠 곁으로 뒤뚱대며 걸어가서 아빠 볼에 뽀뽀했단다. 아기가 출근하려는 아빠를 붙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E43xRDkiCUTrQaj80ytgbQy510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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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신위_2화 - 아르코문학창작기금선정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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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52:10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화     새벽녘 어둠을 뚫고 바다로 나가는 낚싯배는 무서웠다. 한 시간을 가도 날이 밝지 않았다. 바닷바람 속도만큼 넘실대는 깊은 바닷속으로 빠질 것 같은 착각에 오금이 저렸다. 그는 곧 괜찮아질 거라고 다독이며 손을 잡아주었다. 낚싯배가 포인트를 잡고 멈추자, 그는 낚시 방법과 어종에 따라 미끼 끼우는 법과 전동 릴낚시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ANIM7S7k_8YJonfhwgAnWz8sx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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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50:24Z</updated>
    <published>2024-10-20T12: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화   김윤환, 그는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당장 제주도로 오라는 숙모 말에 &amp;lsquo;땡처리닷컴&amp;rsquo;을 뒤졌다. 운 좋게 몇 장 남지 않은 삼만 원대 항공권을 예약했다. 삼촌에게 전화를 걸어 출발할 날짜와 돌아올 날짜를 알렸다.  &amp;ldquo;이 주가 뭐냐? 짧아도 한 달은 있어야지.&amp;rdquo;   삼촌은 이 주일의 시간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아는 이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N0%2Fimage%2FUxNzHfpqkPo0yQ1BHx9Brktbi5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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