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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손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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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sonkkeu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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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콘텐츠 기획과 디자인을 하고, 웹소설을 공부하고 씁니다. 글로소득을 연구합니다. 네이버공식 도서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길어올린 생각들을 브런치에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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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01:53: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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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속에 내가 많아 너를 밀어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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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27:44Z</updated>
    <published>2026-04-12T07: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의 뜨거운&amp;nbsp;공원에서 아이를 따라다니며 이미 내 몸의 진은 빠진 상태였다. 머릿속엔 오직 하나, '에너지를 다 쓴 아이가 낮잠에 들면 노트북을 펴고 글 하나를 끝내야 한다'는 목표뿐. 하지만 돌아오는 차 안, 고개가 툭 떨궈지는 아이를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amp;quot;안 돼, 자지 마! 집에 가서 자야지!&amp;quot;  어깨를 흔들고 이름을 불러보지만, 아이의 눈꺼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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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업이라는 파도타기, 레벨업된 나로 다시 시작하다. - 새 술은 새 부대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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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2:53:54Z</updated>
    <published>2026-04-11T02: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사업이 시작된 곳은 내 작은 방 컴퓨터 앞이었다. 당시 36살. 물경력에 그마저도 육아로 경력단절. 뽑아줄 리 없는 회사에 이력서를 내는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디자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였다. 간절하게 매달렸던 결과 일이 조금씩 들어왔다. 자연스레 &amp;quot;사무실 주소를 알려달라&amp;quot;는 고객의 요청이 많아지니 사무실을 얻어야겠단 생각에 덜컥 계약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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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 때. - 재능(才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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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15:30Z</updated>
    <published>2026-04-10T02: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노트를 넘기다 멈춘 곳에는 낯선 서커스단이 살고 있었다. 붉은여우 '스천', 쥐 단장 '퀠', 그리고 흰 담비 '와타'. 아이가 꾹꾹 눌러쓴 문장들 사이로 '불가항력'이니 '미련'이니 하는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애니메이터가 꿈인 열 살 남짓한 아이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이미 자신만의 견고한 세계를 창조하고 있었다.  그 순간,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oBfA8vgaF1IYFTfwwG4AVvMr4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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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이버 이달의 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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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4:02:47Z</updated>
    <published>2026-04-09T04: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일상의 틈바구니에서 책장을 넘기는 일은 나에게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였다. 아이들의 소란스러운 웃음소리가 잦아든 밤, 혹은 창가로 들어오는 맑은 햇살 아래서 문장을 수집하고 그것을 내 식대로 다시 풀어내는 과정은 세상과 소통하는 나만의 가장 정직한 방식이었다.  그 정직함이 통한 것일까. 화면 너머로 전해진 &amp;lsquo;네이버 이달의 블로그 선정&amp;rsquo; 소식은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EhZoL9nBMOipqW8zeRNzW2upf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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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긋한 목소리에 숨겨진 칼날 - 사기(詐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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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06:53Z</updated>
    <published>2026-04-07T05: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녕하십니까, 충청남도 00 시청 000 주무관이라고 합니다.&amp;quot; 무심히 울린 전화기 너머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20대 후반이나 되었을까, 혹은 30대 초반일지도 모를 그 목소리는 어딘가 잔뜩 주눅이 든 듯 조심스러웠지만 나긋하고 상냥했다. 낮은 음성 뒤에 숨겨진 문장들은 놀라울 정도로 논리 정연했다.  그는 자신을 공무원이라 소개하며 우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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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팽해진 마음의 줄을 늦추는 연습 - 스트레스&amp;nbsp;stres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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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40:42Z</updated>
    <published>2026-04-06T00: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저녁, 집안이 시끌벅적했다.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을 보물처럼 여기는 나에게, 열 명이 넘는 식구들이 들어찬 거실은 그 자체로 거대한 압박이었다. 처음으로 우리 집에서 치르는 아버지의 생신상. 요리에 서툰 내 손끝은 갈 길을 잃었고, 마음은 이미 수천 번도 더 도망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남편과 날 선 말을 주고받으며 상처를 입혔다. 가족을 향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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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업이 주업이 되는 고단한 생존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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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50:30Z</updated>
    <published>2026-04-01T0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쇄기획소 편집팀의 모니터 앞, 단축키를 두드리며 명함과 팜플렛의 자간을 맞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내 세상의 전부였던 종이와 잉크의 냄새는 결혼과 육아라는 긴 터널을 지나며 잊혔다. 다시 사회로 돌아가려 했을 때, 세상은 나에게 '나이'와 '시간'이라는 높은 벽을 내밀었다.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창업이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디자인으로 나만의 성을 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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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그릇에 사람을 채우지 않기로 했다. -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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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44:54Z</updated>
    <published>2026-03-26T21: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하나 잘 뽑는 게 세상만사 모든 일을 결정한다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나도&amp;nbsp;그 말을 수긍한 경험이 있다. 3년 전이었다. 출산일을 앞두고 배가 불러올수록 마음이 급해졌다. 내가 사장이었기에 아이를 낳고 몸을 추스르는 동안,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 곁을 지키는 동안 내 빈자리를 대신해 줄 사람이 간절했다.  내가 원한 건 대단한 능력이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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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루함과 고단함 사이, 우리가 보기로 결정한 것들 - 무해 無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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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2:50:18Z</updated>
    <published>2026-03-25T20: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게 뭐가 재밌어서 계속 봐?&amp;quot;​나와 정반대의 성향인 신랑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묻는다. 화면 속에는 특별한 사건도, 배꼽 빠지는 유머도 없이 그저 빗소리와 찌개 끓는 소리만 가득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인 &amp;lt;삼시세끼&amp;gt;다.  나는 &amp;lt;인간극장&amp;gt;, &amp;lt;한국인의 식탁&amp;gt;, &amp;lt;효리네 민박&amp;gt;, &amp;lt;콩콩팥팥&amp;gt;, 최근엔 다정한 청년들이 빛나는 &amp;lt;보검매직컬&amp;gt;이나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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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모험이 아니라 안식처여야 하기에 - 도파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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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5:50:51Z</updated>
    <published>2026-03-23T05: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파민(dopamine)이란 중추 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일종으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전구체이다. 뇌세포에서 분비되어 의욕과 행복, 즐거움, 기억 등 우리 삶의 다방면에 관여하며, 뉴런과 합성되어 활동 전위를 자극한 뒤 다시 방출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쾌락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나는 좀 이상한 애들이 매력 있어서 끌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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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흐의 음악에서 배운 웹소설 텐션의 기술 - 정박과 뒤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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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1:35:09Z</updated>
    <published>2026-03-19T01: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소설 강의를 듣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텐션'이다. 독자의 목덜미를 잡고 다음 화로 끌고 가는 보이지 않는 힘을 말한다. 그런데 이 텐션이라는 녀석은 참 다루기가 까다롭다. 너무 팽팽하면 독자가 지치고, 너무 느슨하면 바로 창을 닫아버린다. 어떻게 하면 이 밀당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정재승 교수의 이야기에서 뜻밖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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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이버 통합검색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 창과 방패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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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57:28Z</updated>
    <published>2026-03-17T01: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과 방패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기존 창으로는 뚫을 수 없게 업그레이드 된 방패(네이버 플랫폼), 어떤 방패도 막을 수 없는 창(블로거).  요즘의 블로그는 그 이야기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다. 예전에는 좋은 글을 쓰고, 꾸준히 발행하면 자연스럽게 노출이 따라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통합검색 화면은 더 이상 블로그만의 자리가 아니다. 광고와 홈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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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그는 체급에 맞는 전략과 방향이 있다. - 블로그 운영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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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04:50Z</updated>
    <published>2026-03-16T02: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일을 시작했다. 디자인 일을 시작할 때 가진 영업 기술은 블로그 하나였다. 그곳에 내가 만든 것들을 올리고, 일을 하는 방식과 생각을 적었다. 놀랍게도 글은 곧 사람을 데려왔다. 포스팅을 하면 상위 노출이 되었고, 문의가 들어왔다. 어느 날은 아침에 올린 글 하나로 하루 종일 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때의 나는 블로그가 얼마나 정직한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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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플이 내 배를 뚫지 못하는 이유 - 프로의 멘털 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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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3-14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웹소설 동아리 지도를 맡으신 교수님이 한 말이 있다. 독자의 피드백, 악플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들의 말은 뾰족하겠지만 내 배를 뚫고 들어올 순 없으니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말랑말랑한 멘털이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블로그에 달리는 사소한 지적 하나에도 신경이 곤두서고, 낯선 사람이 던진 몇 마디에 하루 기분이 무너지는 사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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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지 않는 마음 - 포기(抛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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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43:24Z</updated>
    <published>2026-03-13T00: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기 : 던질 포(抛), 버릴 기(棄)  포기(抛棄)라는 한자어는 던질 포(抛), 버릴 기(棄)를 쓴다.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멀리 던져버리고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떤 순간에 이 단어를 떠올린다. 너무 힘들어서, 더는 버틸 힘이 없어서, 그냥 던져버리고 싶을 때 말이다. 어제의 나는 바로 그 경계에 서 있었다.  사무실 의자에 몸을 기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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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기운을 닮아 간다. - 기운(氣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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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39:36Z</updated>
    <published>2026-03-11T01: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려 하면 먼저 실패했을 때의 장면이 떠오른다. 안 되면 어쩌지, 그다음은 어떻게 하지. 머릿속에는 늘 플랜 1, 2, 3, 4가 준비되어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해 두어야 마음이 조금 놓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은 성실한 대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zy%2Fimage%2FKCjPJIBZ9pWe1S_1deEH4wC55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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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해서 좋고, 관종이라 재밌다.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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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6:10:08Z</updated>
    <published>2026-03-10T06: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성격이 싫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오래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내가 가진 생각과 감정을 세상에 꺼내놓고 싶어 했다.  그래서 늘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조용히 살아야 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조금 더 나서야 행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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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문가가 AI보다 못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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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14:16Z</updated>
    <published>2026-03-09T04: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문가시니까, 알아서 잘해주세요.&amp;quot; 처음엔 이 말이 나를 믿는 신뢰의 말로 들렸다. 하지만 고객의 그 한마디는 달콤한 독배였다. 아무런 가이드도, 원하는 콘셉트도 없는 '백지상태'의 의뢰. 하지만 나는 그 막막함을 책임감으로 채웠다.   고객의 사업 아이템을 톺아보고, 시장의 디자인을 분석해 보고, 이 명함이 누군가의 손에 쥐어졌을 때 전해질 신뢰의 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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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보드를 두드리며 나의 무대로. - 1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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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52:56Z</updated>
    <published>2026-03-08T05:5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밖으로 내보내고 싶은 사람이었다. 무대가 있다면 어디든 올라갔고, 누군가 판을 깔아주면 신이 나서 놀았다. 아무도 불러주는 곳이 없으면 텅 빈 방에서 혼자 1인극을 했다.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관객을 앞에 둔 것처럼 대사를 하며 춤을 췄다. 그때의 나는 분명 세상에 나를 보여주고 싶어 했다. 조금 더 멋지게,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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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분(小分) 마인드맵 - 『첫 책 만드는 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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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2:08:56Z</updated>
    <published>2026-03-05T02: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읽은 책 '첫 책 만드는 법'에서 '작가 소분 마인드맵'이라는 개념을 만났다. 내가 가진 것들을 잘게 쪼개어 카테고리화하고, 그 안에서 글감을 찾아내는 작업. 41세,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업가, 그리고 이제 막 웹소설의 세계에 발을 들인 대학 신입생인 나에게 이 작업은 단순한 정리를 넘어 내 삶의 좌표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내가 가진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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