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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누리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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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no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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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을 담아, 글 쓰고 음악 지어 부릅니다 / Instagram @knoong</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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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05:5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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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거기의 희망 - 2025. 3.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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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2:39:41Z</updated>
    <published>2025-03-30T15: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를 갖가지 이유로 싫어한다. 예컨대, 내가 이르게 우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르게 울고 이르게 그치는 인간. 아니, 이르게 그쳐야만 한다고 느끼는 인간. 그래서 오래 우는 것을, 오래 우는 나를 싫어하는 인간. 우는 나를 수치스러워하는, 수치스럽게 우는 인간. 나의 눈물에 끝없이 수치심을 느끼는 인간.  작년부터는 좀 못 울게 되었다고 자주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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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을 느껴버린 죄 -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7차 재판 공청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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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14:02:18Z</updated>
    <published>2025-03-07T13: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위해 다시 다큐멘터리 영화 &amp;lt;수라&amp;gt;(황윤, 2023)를 본다. 여전히 어떤 장면에 다다르면 재생을 멈추게 된다. 대법원까지 가게 된 새만금 사업계획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의 최종 선고 공판이 있었던 2006년 3월, 살 곳을 잃은 조개들이 법원 복도까지 와 있다. &amp;ldquo;죽음의 방조제를 새만금의 갯벌로&amp;rdquo;, &amp;ldquo;다 함께 살자&amp;rdquo;는 현수막과 &amp;ldquo;생명과 조화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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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역에서 - 2025. 1.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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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13:12:46Z</updated>
    <published>2025-01-13T08: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집에서 송/신년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데 K에게 카톡이 왔다. 열어보니 H가 조금 전 전주 집회에서 발언한 영상이 도착해 있었다. 전주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K에게 따로 부탁했다. H의 발언을 꼭 듣고 싶은데 하필 오늘 일정이 있어서 참여가 어렵다고. 집회에 간다면 H의 옆에 있어 주면 좋겠다고.  전날 밤에는 H와 통화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전 H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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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다는 거 - 2024. 11.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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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1:20:17Z</updated>
    <published>2024-11-15T09: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왔다. 잠시 마감 없는 일상으로.  금요일 아침, 곧 출근을 앞두고 수요일 마감이었던 글을 여전히 붙들고 있었다. 전날 완성했는데도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벌써 이것이 게재되었을 때 받게 될 비난만 그려져 넘길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될 줄 모르고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일정을 잡아두었기에, 그날 안에 어떻게든 끝내야 했다. 울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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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태신앙으로불리고신성모독이라불렀다이제는당신을부를수 있 - 2024. 10.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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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0:30:01Z</updated>
    <published>2024-11-15T09: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 집 나온 모태 신앙자도 받아주시나요?  처음 가출을 시도했던 날이 떠오른다. 그래봤자 단 하룻밤도 못 버텼으니, 가출이라기에도 민망하지만.  너 어디 가냐는 고함을 등지고 충동적으로 현관문을 박차고 나왔는데, 더 구체적인 상황은 잊어버렸다. 그저 서로 죽일 듯 욕하고 싸우던 어른들의 소리만 기억난다. 그들이 그럴 때면 내 반응은 몇 가지로 돌고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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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방 - 2024. 10.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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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3:45:54Z</updated>
    <published>2024-11-15T09:3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분간 친구가 내어준 집에서 지내기 위해 본가에서 짐을 싸고 있던 아침,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아까 일찍 문을 열고 나가던 소리를 듣고 출근한 줄 알았는데. 오늘은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다. 나도 놀랐고, 엄마도 이삿짐 상자와 캐리어 따위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거실을 보고 놀랐다.  어디 가? 라고 엄마가 물었다. 이사 가는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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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할 날들에게 - 영화&amp;nbsp;&amp;lt;퍼펙트 데이즈&amp;gt;(빔 벤더스, 2024)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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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13:30:36Z</updated>
    <published>2024-08-08T12: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완벽한 날들&amp;rsquo;이라고 번역될 수 있는 영화를 봤다.  그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여겨지기 쉬운 노동으로 일상의 생계를 해결한다. 그 생활에서 마찬가지로 완벽하기만은 어려운 날들을 보낸다. 다만, 어떤 순간마다 필름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 일렁이는 하늘과 흔들리는 나뭇잎 같은, 잔잔하고 무료하게 거듭되는 일상 속의 눈부신 순간들. 사진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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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한낮의 식탁 - -전주 지향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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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13:34:57Z</updated>
    <published>2024-05-31T07: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 .  작년은 우리에게 참 특별한 해였어.  쌓인 안부를 묻고 최근의 일상을 나누다가, 맞은편에 앉은 H가 별안간 그리 얘기한다. 옆에 앉은 K도 동감하고, 나도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로. 진짜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 추임새가 이어진다.  너(K) 송별회 때 생각나? 그날 누리는 서울에 있다가 밤늦게 돌아와서 합류했잖아. 말도 안 됐지.  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d%2Fimage%2FPhoi7MqJwa8SROElGJq2SDMGB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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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남은 마음, 살아남는 마음 - -데이터 메모리 비우기를 하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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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23:26:16Z</updated>
    <published>2023-12-11T09: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에 쌓인 기록을 틈틈이, 아주 천천히 지우고 있다. 기어코 그러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와버렸다. 내 불쌍한 폰. 일 년째 과포화 상태다. 진짜 미안해! 더 좋은 주인을 만나야 했는데. 인간이 만들어서 인간에게 버려지는 네게 다음 생도 빌어줄 자격도 없으니, 정말로 죄스럽다. 심지어 11월부터는 용량이 다 바닥나 갑자기 설치할 어플이 생기면 부랴부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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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방을 내 영원한 실패로 채울게요 - ―사랑하는 할머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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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7:54:02Z</updated>
    <published>2023-07-24T06: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할머니&amp;rsquo;라는 사람이 울음 버튼이 되어버렸다. 길거리에서 채소를 파는, 폐지와 고물을 줍고, 무거운 짐을 끌고 다니는, 거동이 어려워 보행기에 의지해서 천천히 걸음 딛는 당신들을 보면, 한동안 바로 울어버렸고, 이제는 그래도 울컥울컥 참게 되었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와르르 울고 싶다. 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저리 지냈을까 싶은 아쉬움, 그랬다면 너무 고되었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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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리는 누리를 누리고 싶었더니만 - -나의 탄생 설화 : 내 이름은김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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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07:46:07Z</updated>
    <published>2023-04-24T13: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남자 복이 없네.&amp;rdquo;  그녀의 취미. 사주 보러 가서 저는 언제쯤이나 연애할 수 있냐고 묻기.  &amp;ldquo;남자 만날 운을 일복으로 다 갖다 쓰거나, 헛것들만 만나서 버리고 있어.&amp;rdquo;  여기서 헛것이란, 화면 저편의 남자들. 요컨대 그녀가 덕질하는 이들이다. 그러니까 그녀의 취미는, 당분간 연애 생각이 없는 건 물론이고, 남자 만날 필요는 더욱이 느끼지 않으면서도 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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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숲의 온도는 기적℃ - -제주 환상숲곶자왈공원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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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0:27:25Z</updated>
    <published>2023-03-09T12: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문학 - HYUNDAE MUNHAK (hdmh.co.kr)     브런치를 빌려 &amp;lsquo;다연에게&amp;rsquo; 보냈던 지난 편지의 답장이, 주간 현대문학 &amp;lt;다정의 온도&amp;gt;에 연재되었다. (편지의 주인공 &amp;lsquo;다연&amp;rsquo;은 두 권의 시집과 한 권의 그림에세이를 발표한 정다연 시인입니다. 한겨울의 뜨듯한 난로 같은 다연의 글이 매주 목요일마다 한 편씩 연재되고 있으니, 한 번씩 들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d%2Fimage%2Fj_zsd3nvDhfaMdvL2qLMxoFw3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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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후정의 자작곡 &amp;lt;나무야&amp;gt; - 그리고 뒷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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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0:25:25Z</updated>
    <published>2023-03-02T13: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야 내 말 들리니 그래 너 말야 깜짝 놀랐니 너를 부르는 목소리 오랜만이니  이렇게 네 곁을 빌려 쉬어갈 때마다 넌 무얼 받았니 베이고 불타고 아프고 외롭지 않았니 아낌없이 주는 너  어린 시절 동화 얘길 기억하니 밑동만 남은 너의 모습에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 어디로 나 어느새 변해버렸네  동화 속 결말은 인간만의 거짓된 행복일 뿐이야 우리도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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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생하려면, 되감으세요 - -전주 기억재개발여행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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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07:49:31Z</updated>
    <published>2023-03-02T13: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지런히 내일로 여행을 다니던 시절, 기차역을 거쳐 낯선 고장들과 만나며 저마다 다른 역의 풍경을 수집할수록 역사의 안팎들이 첫인상처럼 남았다. 그러자 고향의 전주역도 더 반갑게 맞이하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새삼 낯설었다. 역을 나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명주골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백제대로를 걸을 때면 생각이 많아졌다. 대로변과 골목 곳곳을 가리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d%2Fimage%2FbDWv8gNQT2HoLoPaEiYLgJUmY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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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연에게 - -제주살이 중에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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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0:22:32Z</updated>
    <published>2023-03-02T11: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연에게,        마침내! 편지를 쓴다. 제주 오기 전에는 여행 초반의 설렘을 담아 금방 편지하게 될 줄 알았는데, 바쁘게 다니다가 숙소에 오면 뻗어 잠들어버리고, 어느새 돌아갈 무렵이 되어서야 이렇게 쓰게 되네.  나는 지금 조천읍에 있는 &amp;lsquo;서점숙소&amp;rsquo;에 와 있어. 한달살이 숙소가 따로 있지만, 조금 전 마친 &amp;lsquo;오름에게&amp;rsquo;라는 프로그램이 궁금해서 부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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