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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요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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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ngyoha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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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스턴 제약바이오 BD의 업(業)세이.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사람과 삶을 읽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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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8T06:15: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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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나를 진단하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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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1:09:42Z</updated>
    <published>2026-04-12T20: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비가 오는 것도 아닌데 무릎이 아파올 때가 있다.  혹시 성장통일까. 늦게라도 좋으니 와주렴. 그치만 그럴리는 없다. 내가 군대에서 다친 건 무릎이 아니라 어깨인데. 그렇다면 혹시 골관절염이니? 그럴 리 없다고 믿어본다. 이렇게나 젊은데.  다음 학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엔 골관절염이다. 미리 연사자 교수님들께 연락을 돌리고 있다. 그중 한 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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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러다 쥐만 잡다 끝나는 거 아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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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24:31Z</updated>
    <published>2026-04-03T03: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체 엔지니어링 회의가 한창이었다. 이미 꽤 좋은 후보 물질이 나왔고 데이터는 충분히 좋아 보였다. 그런데 회의는 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쥐 실험을 위해 추가 개량을 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순간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굳이?  그런데 연구팀의 설명을 듣고 나니 이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신약 개발은 서바이벌 게임이다. 항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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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림이 강하다. - 《마음사전》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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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05:56Z</updated>
    <published>2026-03-08T20: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게임이고 하루하루가 하나의 스테이지라면, 나는 나에게 주어지는 퀘스트를 빨리 끝내려는 습성이 있다. 어릴 적 메이플스토리 시절부터 익숙해진 이 세계관은 생각보다 심오하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하나, 사냥을 하고 '죽여야' 내 경험치가 쌓인다는 것. 둘, 퀘스트가 '주어지고' 나는 그걸 해내는 포지션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Rs%2Fimage%2F5vHa8Fpfh47Z4Mq4VKpzeWoqH6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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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이 이끄는 브랜드 - 그리고 책을 리뷰하랬더니 저자까지 리뷰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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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18:14Z</updated>
    <published>2026-03-08T05: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 책의 저자인 이승오를 가까이서 봐온 자 중 하나다. 그가 쓴 책 《목적이 이끄는 브랜드》가 출판되기 전부터 글쓰기 모임에서 그가 원고를 다듬을 때도, 이제 출판된 후에도 다시 완성본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큰 특권이다.  이승오라는 사람은 남들이 그냥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통찰과 질문을 통해 특별함을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브랜드를 볼 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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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미 생각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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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5:00:16Z</updated>
    <published>2026-02-27T0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모임에서 슬슬 친해질 때쯤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있다. &amp;quot;생각보다 되게 활짝 웃으시네요.&amp;quot;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다. 대부분은 내가 의도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무게감을 선택한 것 같다. 내 목소리와도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만히 있으면 내 입꼬리는 0에 수렴한다. 하지만 웃으면 활짝 웃으니 그들이 느끼는 간극이 어떨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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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읽었고, 나는 읽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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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4:33:24Z</updated>
    <published>2026-02-26T03: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처럼 출근 전 러닝을 거의 다 마쳐갈 때였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7킬로미터 지점에 도달한다. 이미 골목길로 들어와 인도의 폭은 좁아져 있다. 한 달 전 폭설 때 쌓인 눈이 여전히 인도 양 끝에 남아 있어 더 좁다. 성인 두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정도다.  그때 내 앞에 한 가족이 보였다. 큰 아이를 등교시키러 나온 엄마인 것 같다. 동생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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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 겸손하지만 당당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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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2:25:15Z</updated>
    <published>2026-02-24T02: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amp;quot;  취업 준비생 시절, 나는 참 과분한 도움을 많이도 받았다. 지인인 줄로만 알았던 분이 알고 보니 유망한 바이오텍 회사의 CFO 상무님이셨고, 그분의 멘토링과 그분 덕에 연결된 업계의 대단한 선배들까지. 그 '마을'이 없었다면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첫 직장에 안착하는 행운은 내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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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마찰이 사라진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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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1:24:36Z</updated>
    <published>2026-02-21T00: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비만치료제가 이끄는 생물학적 아웃소싱과 AI가 상징하는 인지적 자동화라는 두 축을 통해 풀어봤던 인간의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 마치려 한다. 이 두 흐름은 결국 우리 삶의 마찰을 모조리 제거해 가려는 하나의 거대한 욕망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앞으로 더더욱 욕망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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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끗한 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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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2:46:15Z</updated>
    <published>2026-02-19T02: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선을 잠시 돌려 내가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이곳의 이야기를 해보자.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꼬박 13시간 넘게 날아와야 닿을 수 있는 곳, 미국 보스턴이다. 물리적으로 멀디먼 이 이국땅에 살면서 문득 깨닫게 된 묘한 편리함이 하나 있다. 나라는 인생이 뿌리내리고 있던 한국으로부터 멀어져서인지 아니면 이 나라가 몇 백 배는 더 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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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지력을 구독하시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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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2:38:04Z</updated>
    <published>2026-02-17T02: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시간을 돈으로 산다&amp;quot;는 말이 있다. 돈 몇 푼 아끼기 위해 몸으로 때우고 불편을 감수하기보다 돈을 지불해 과정을 가속화하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인다는 자본주의의 핵심 개념이다. 대중교통 대신 택시를 타는 선택이 그렇고, 꼼꼼하게 당근마켓을 뒤지는 대신 신상품을 질러 집 앞까지 로켓배송을 받는 선택이 그렇다. 부의 수준에 따라 이 선택의 스케일에는 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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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심의 틈새에서 피어난 6조 원의 비즈니스 - 이왕 돈 쓸 거면 우아하게 쓰고 싶어 하는 우리 인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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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32:38Z</updated>
    <published>2026-02-14T05: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비만치료제 이전에, 이미 비만 그 자체로도 의료계의 큰 싸움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싸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질문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이다.  비만은 질병인가, 아니면 개인의 선택인가?  이 짧은 질문 하나에 수십 조 원의 자본이 이렇게까지 움직일 거란 걸 예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실 비만은 1997년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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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비디아와 구글이 바이오에 발을 담근 이유 - 인간이라는 거대한 코드 덩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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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4:42:46Z</updated>
    <published>2026-02-12T04: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현실을 앞서가기도 한다. 미래의 기술을 다루는 영화도 많지만 &amp;lt;어바웃 타임&amp;gt;이나 &amp;lt;백 투 더 퓨처&amp;gt; 같은 영화도 있다. 이들이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이유는 과거를 수정하거나 운명을 바꾸려는 인간의 미련과 욕심이 늘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영역을 건드리고 싶은 욕망이 투영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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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제에서 비만약으로: 왕좌의 교체 - 돈이 몰리는 곳에 변화는 가속화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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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1:51:06Z</updated>
    <published>2026-02-10T01: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약바이오 산업의 왕좌가 바뀌고 있는 지점이 바로 그 증거다. 자본은 이 거대한 절망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 오랜 시간 제약 시장의 리더십은 항암제(Oncology)가 쥐고 있었다. 암은 인류에게 가장 공포스러운 질병이자 극복해야 할 최후의 과제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항암제 개발의 핵심 미션은 명확하다. 바로 죽음의 유예다. 환자가 얼마나 더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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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을 설계하는 유일한 종, 인간 - 이랬다저랬다 하나만큼은 우주 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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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4:40:30Z</updated>
    <published>2026-02-07T04: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러닝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보스턴은 참 살기 좋은 도시다.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심지어 눈비가 몰아쳐도 러너 한둘은 반드시 보이는 곳이 여기니까. 그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서 그런지 묘한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보스턴의 겨울은 악명이 높다. 웬만한 각오 없이는 현관문을 나서기도 힘든 날이 많다. 지난번에는 영하 16도에 칼바람이 부는 날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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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를 갈라서라도 멈추고 싶은 본능 - 다이어트는 Need인가 Want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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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4:24: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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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의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질긴 인연 하나를 소개한다. 짜잔. 바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만큼 의지력과 상관관계가 명확한 게 없다. 다이어트 밈이 그렇게나 많은 이유는 결코 얕볼 수 없는 난이도와 그 앞에 무릎 꿇는 우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참 좋은 소재기 때문이다. 배고픔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연약해진다. 생리적 욕구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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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계발이라는 애매한 사치 - 당신의 마음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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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05:58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이 되면 세상은 온통 '새로운 나'를 꿈꾸는 이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는 자기계발서가 점령하고 헬스장은 갓 등록한 회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너도나도 미라클 모닝을 선언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책을 읽거나 러닝머신 위를 달린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면 썰물이 서서히 빠져나가듯 우리의 열정도 오르락내리락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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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우아한 항복 - 우리는 왜 노력을 구독하기로 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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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4:12:44Z</updated>
    <published>2026-01-31T03: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주니어나 신입사원들을 보며 모두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결국 태도가 전부다.  AI가 코드부터 기획안까지 순식간에 뱉어내는 2026년의 오피스에서 '실력'이라는 단어의 유효기간은 획기적으로 짧아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할수록 우리가 마지막까지 붙잡는 건 태도와 안목이라는 가장 아날로그적인 가치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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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제안이란 무엇인가 - 제안을 받아보면 내 욕망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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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2:41:30Z</updated>
    <published>2026-01-25T12: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책상에는 지금 여섯 개의 제안서가 쌓여있다. 다음 주 안으로 몇 개는 더 들어올 예정이다. 제안서를 쓰는 것도 힘들지만 제안서를 받고 딱 하나의 업체를 선택하는 일도 쉽진 않다. 우리도 R&amp;amp;D 서비스를 해오던 회사다 보니 우리 쪽에서 제안서를 준비해 수주를 따내는 일이 더 많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상황이다. 수십 장 짜리 되는 빽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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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와 미국말의 차이 - 미국말은 기세와 맥락의 축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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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2:54:40Z</updated>
    <published>2026-01-22T22: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미국 보스턴으로 발령받아 온 뒤로 '미국말'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 영어보단 미국말이다. 이 둘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네가 미국으로 갔으니 당연히 미국말을 하는 게 아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 예로, 나는 미국말을 키우기 위해 바이오테크 커뮤니티의 '판타지 풋볼 리그'에 들어갔다.  -  언어는 굉장히 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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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같은 글  - 눈이 쌓여야 눈바람이 부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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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1:54:35Z</updated>
    <published>2026-01-20T01: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그친 뒤에도 부는 보스턴의 눈바람이, 이상하게도 좋았다. 눈 덮인 나무로 꽉 찬 풍경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밤새 눈이 쌓였다. 건물 밖으로 나오니 눈이 부시다. 계절에 맞춰 앙상해진 나뭇가지들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눈은 휘날리고 도로 위에도 다시 쌓여간다.  삶에 쌓여있는 게 있어야 인생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Rs%2Fimage%2FHbGse4vRmctp1TLgVxbtmrD0iH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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