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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 e a d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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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ad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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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학교 음악교사. 입시에 치여 음악과 점점 멀어지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음악의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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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8T12:36: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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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없이 싫었던 사람이 좋아진 이유 - 슈만 피아노 협주곡 3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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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09:40:40Z</updated>
    <published>2024-01-25T01: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싫어하는 데엔 보통 이유가 있다. 대상이 무엇이든. 세상의 모든 이를 아끼려는 이상한 책임감을 가진 나지만,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었다. 로베르 슈만이다. 작곡과 입시생의 필수 코스인 그의 작품 &amp;lt;어린이 정경&amp;gt; 분석 때문에 고등학생 때는 슈만과 친했었는데 한순간 마음이 식었다. 괜히 밉고, 싫고, 그를 떠올리면 인상이 찌푸려지는 게 대학생 때부터였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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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도 아침이 와요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Morg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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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13:41:51Z</updated>
    <published>2024-01-24T07: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깐! 글을 읽기 전, 어둠만이 남은 이 세상에&amp;nbsp;하나 남은 아침이 있다면 누구에게 주고 싶은지 생각해 주세요. 그 사람을 떠올린 채로 글을 읽어 주세요.      평소에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amp;lt;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amp;gt;를 몰아봤다. 마지막 화까지 시청한 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Morgen이 떠올랐다. Morgen은 독일어로 아침, 내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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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린 어른 그림은 이런 어른 그린 그림이고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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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3T01:44:33Z</updated>
    <published>2024-01-23T00: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좀 편히 살아도 되지 않나?', '난 몇 살까지 이렇게 아등바등, 꿈을 손에 쥐지 못해 안달 난 사람처럼 살아야 하나', '철밥통이라 불리는 직업도 가졌겠다, 그냥 어깨 위의 짐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고등학생 시절 일화가 떠올랐다.      고2 때인가 고3 때인가. 어쨌든 코 박고 공부만 하던 시절 이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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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아달라고 말할 용기 -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2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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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4:41:41Z</updated>
    <published>2024-01-22T09: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졸업식 하는데 쌤 볼 때마다 자꾸 조금씩 눈물 나오길래 엄청 참았어요.&amp;quot; 올해 우리 반은 아니었지만 2년 전인 2021년, 중1 때 나의 반이었던 사랑둥이가 졸업식 후 보낸 카톡이다.      2023년 우리 반 아이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했다. 학급, 교내 행사에 협조적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큰 관심이 없었으며 크고 작은 사고도 많이 쳤고 정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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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위대한 쇼맨&amp;gt; 감상평 - 자신에 대한 의심이 누군가의 한 마디에 확신으로 바뀌는 건 한 순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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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13:24:51Z</updated>
    <published>2024-01-22T08: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위대한 쇼맨&amp;gt;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amp;lsquo;바넘&amp;rsquo;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출처: 네이버)이다. 또한 인종, 성별, 신분, 독특한 외형으로 인해 차별받으며 살아온 이들이 서커스 단원으로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amp;lsquo;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임&amp;rsquo;을 깨닫고 세상 밖으로 당당히 나오는 과정을 담고 있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c03JqO3V0ZJbHySUao4FM0NyH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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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더 들어, 조금 더 해 봐 - 바흐 시칠리아노 BWV 10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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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5:09:43Z</updated>
    <published>2023-04-21T09: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 해볼 법한 반항이 뭐가 있을까. 땡땡이, 흡연, 가출? 15년 전, 고등학생 s_e_a_dan(씨단)이 할 수 있던 반항은 피아노 입시곡 연습할 시간에 내 취향의 곡을 쳐보는 정도였다. 화끈함이라곤 없었다. ​ ​ ​ ​ 저음역에서 어디론가 달려가듯 시작하는 8분음표 위에 음이 하나둘 쌓이고, 점점 음역을 넓히며 양팔이 120도 정도 벌어졌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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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세계에서 나를 꺼내준 사람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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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8Z</updated>
    <published>2023-02-26T05: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로 내 취향이 아닌 이 곡에 대한 글을 쓰게 만들다니. 하루를 무탈히 마치는 게 목표였던 사람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잠 못 이루게 만들다니. 당신 참 대단한 사람이야.  ​       한 시대의 막을 내린 이는 얼마나 뛰어난 사람일까. 음악 전문가들은 &amp;lsquo;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져도 딱 한 권만 남아 있다면 사라진 음악을 모두 복원할 수 있다&amp;rsquo; 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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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웠던 과거를 보여준다는 건 - 베이식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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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8Z</updated>
    <published>2023-01-21T22: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3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작년 쇼미더머니 10 곡 중 하나인 &amp;lt;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amp;gt;를 잠시 들어보려고 해. 이 곡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살짝 어두웠던 쌤의 과거를 공유하기 위해서야. 멋있는 모습, 잘난 모습 보여줘도 부족한데 나의 어두웠던 시절을 보여준다는 건 그만큼 너희를 아낀다는 말이지. 너희는 선생님과 같은 시절을 보내지 말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GfWN-FSj2vS6Up3N5sgyZmacw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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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하나 꽃 피어 - 윤학준 나 하나 꽃 피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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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1:54:10Z</updated>
    <published>2023-01-13T02: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하기엔 의지가 약해질 것 같아서 시작한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 &amp;lsquo;글쓰기 습관 만들며 뭐 하나 배우는 거 있을 테니 좋겠지 뭐&amp;rsquo;라는 살짝은 가벼운 마음으로 수강 신청을 했다. 그렇게 나와 비슷한, 또 나보다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5일이 지났다. 목표일인 100일의 4분의 1이 지난 지금, 수강 신청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cc1u3LXRYQJg5SVp4MSP3rm8Q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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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 리스트 사랑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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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0Z</updated>
    <published>2023-01-10T09:5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amp;rsquo;. 애절한 음색이 매력적인 가수 박원의 &amp;lt;노력&amp;gt; 중 한 구절이다. 식어가는 사랑을 어떻게든 책임지려는 이의 안쓰러운 분투를 &amp;lsquo;안 되는 꿈을 붙잡고 애쓰는 사람처럼 우리의 사랑을 노력해 보았다&amp;rsquo;라는 이 가사보다 어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amp;lsquo;사랑&amp;rsquo;과 &amp;lsquo;노력&amp;rsquo;은 요즘 내 주변을 얼쩡거리는 단어다. 업무 중에도 문득 떠오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oSuWynSJ1FdtuAea_0ZuU9AuH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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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움켜쥔 자, 운명과 손잡는 자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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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20:20:40Z</updated>
    <published>2023-01-08T02: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빠바바밤~, 빠바바밤~&amp;rsquo;. 베토벤 교향곡 5번 &amp;lt;운명&amp;gt;의 짧은 테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 곡에 &amp;lsquo;운명&amp;rsquo;이라는 제목을 붙인 건 베토벤이 아니다. 그의 비서가 베토벤에게 &amp;ldquo;5번 교향곡의 테마가 무엇을 의미하냐&amp;rdquo;라고 묻자 그가 &amp;ldquo;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amp;rdquo;라고 표현했고 여기서 운명 교향곡이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 문을 두드리고 그에게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MPMOyyN4EpIg5UXS--UvvJjiO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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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운 많이 받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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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06:10:27Z</updated>
    <published>2023-01-01T06: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운 정 고운 정 많이 들었던 한 해를 보내고 낯설지만 설레는 신년을 준비하는 요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들의 환호 소리가 종종 들린다. 원하는 학교에 합격한 자, 취업에 성공한 자, 투자에 성공하여 꽤 많은 수익을 본 자의 환성. 이들의 성공담을 들으며 정말 멋진 사람은 &amp;lsquo;운을 인정하는 사람이다&amp;rsquo;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수강 중인 부동산 강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AkRP7sYzjgzP8ERCdr03A4Kd3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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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 삼각형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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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34Z</updated>
    <published>2022-12-24T22: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 크리스마스! '초록 삼각형 가족'을 기억해 주세요.    내 키만 한 초록색 이등변 삼각형. 늠름하게 서 있는 이 삼각형 왼쪽 뒤편엔 크기가 1.5배 정도 돼 보이는 듬직한 이등변 삼각형이 있다. 뛰어노는 어린아이 뒤에 꼭 붙어 있는 아빠처럼 자신의 몸 반절을 가린 채. 두 삼각형을 기특하게 보는 듯, 조금 떨어진 오른쪽 뒤편엔 중간 크기의 삼각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UqlvwOX9Hj4eiPXXxhZncKa58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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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의 역설 - 에릭사티 짐노페디 1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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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06:02:30Z</updated>
    <published>2022-12-16T09: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부터 니트를 꺼내 입을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12월은 완전 무장의 계절. 바람에게 일말의 공간도 내어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비장하게 밖으로 나섰다. 괜한 자존심 부리듯, 불지도 않는 바람과 싸우며 옷깃을 여미던 내 입에서 툭 튀어나온 말. &amp;quot;아늑해 보여! 포근하겠다.&amp;quot; 길 모퉁이에 있는 연노랑 빛의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EjiTmS77-UuS3Rn12jkw6S93O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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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쌤 빡치게 한 사람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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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16:41:01Z</updated>
    <published>2022-12-11T07:3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 전 수업 시간에 있던 일이다. 서양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 8명과 그들의 음악을 듣고 맞히는 것이 수행평가였고 평가 범위에는 내가 사랑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도 있었다. 나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작곡가와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했고, 라흐마니노프를 소개할 땐 내 애정을 담아 아래와 같이 말했다.    &amp;ldquo;너희는 누군가가 너무나도 좋아서 짜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PcYf_w87EpdJYJCBzLofOqnIt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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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떠난 지 82일이 지났다. 그런데 난 - 짐발리스트 조가비(sea-shel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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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7Z</updated>
    <published>2022-12-06T10: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1시. 고요한 적막, 어둠 속으로 옅게 들어오는 오묘한 빛에 내 감정을 단단히 감싸고 있던 무언가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감정에 펜을 잡지 않을 수 없었다. 흔히 새벽에 쓴 글은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말라고 하지만 차갑고 어두컴컴한 이 시간에 찾아온 이 감정도 소중한 나의 일부일 테니 놓치고 싶지 않아 글로 남겨보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RJU559uCk6ctdr574KJh0tZzf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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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는 조갯살, 둘째는 조개껍데기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1번 2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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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05:20:04Z</updated>
    <published>2022-12-04T03: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저학년 때쯤, 우리 가족 네 명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뵈러 갔을 때의 일이다. 아빠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자체로 들뜬 나와 언니는 마냥 해맑았다. 호텔 안에서 매점을 운영하셨던 할아버지를 뵙기 위해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멀리서 할아버지 실루엣이 보였고 &amp;ldquo;할아버지 저기 계시네. 얼른 뛰어가!&amp;rdquo;라는 엄마의 말에 언니와 나는 전속력을 다해 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ohb4hH-_HyqyAx67Zj4z9aJHM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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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 연애하냐?&amp;quot;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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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34Z</updated>
    <published>2022-12-02T02: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전공과목 중 하나인 &amp;lsquo;지휘법&amp;rsquo; 첫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모든 학생들에게 좋아하는 교향곡이 무엇인지 물으셨다. 그때 당시 교향곡보다 피아노 협주곡에 빠져 있던 나는 내 순서가 오기 전까지 머리를 굴려 대답하기 괜찮은 교향곡을 생각해내려 했다. 교수님의 질문에 &amp;lsquo;왜 좋아하는지&amp;rsquo;는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내 차례는 빨리 왔다.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g87GXR3qH0GN-yxCG3zPMPVpU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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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생각이 나는 걸 보니 가을이 왔나 보다 -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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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05:12:20Z</updated>
    <published>2022-11-30T10: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일 좋아하는 작곡가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해본 적이 없다. 좋아하는 작곡가가 너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듣는 순간엔 그 곡의 작곡가가 세계 최고의 작곡가니까. '이 상황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줄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도 선뜻 답하기 어렵다.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고, 그날의 날씨나 함께 있는 사람이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VR%2Fimage%2FkIdUctihoh7E-wIqlFyRgUjEU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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