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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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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계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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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5T18:5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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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객 없는 무대, 나만의 고도를 높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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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7:53:44Z</updated>
    <published>2026-03-07T07: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거리 비행 업무를 안전하게 끝내고 이국의 어느 호텔, 각자의 방으로 흩어지는 복도 끝에서 나의 진짜 하루가 시작된다. 닫힌 방문 뒤로 혼자가 되는 순간,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이 사각의 공간은 역설적으로 나에게 가장 고요하고도 엄격한 시험대가 된다. 캐리어를 끌고 들어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옷장을 여는 것이다. 피로가 어깨를 짓누르지만, 제복을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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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의 선 바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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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7:3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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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자존감의 바닥은 반드시 불행에서 시작되지는 않는다. 때로는 가장 행복했던 시간의 이면에서 서서히 무너진다. 나는 꿈에 기다렸던 출산을 했고, 그토록 고대하던 육아를 했다. 아들 둘과 함께한 시간은 분명 행복했다. 4년 가까이 쉬면서 하루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었고, 아들들의 웃음과 성장으로 하루가 채워졌다. 누구보다 필요로 되는 존재라는 감각 속에서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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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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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6:47:59Z</updated>
    <published>2025-12-13T06: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동네로 이사 온 지 딱 1년 정도가 지났고 다시 겨울이 되었다. 코로나19는 더 이상 거리 두기의 이름으로 우리의 삶을 조이기보다는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에 힘쓰면서 함께 살아가는 방식으로 자리를 바꿔나가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휴직 중이었고, 마음 한편에는 공백처럼 남아 있는 시간 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그 틈에 필라테스를 막 시작했지만, 꽤 큰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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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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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26:56Z</updated>
    <published>2025-11-06T11: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힘든 호찌민 비행이었다. 밤샘 근무를 마치고 일요일 아침 집에 돌아왔는데 거실 한구석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있었다. 아이 셋을 돌보며 세끼를 챙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주말 동안 남편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었던 나는 비행 출발 전 곤드레나물, 3분 카레 등을 온라인으로 급하게 주문했었다. 하지만, 부연 설명 없이 바쁘게 떠났던 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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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전하는 나만의 비밀 projec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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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20:24Z</updated>
    <published>2025-11-06T11: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가까이 국제선 상위 클래스에서 붙박이로 일하는 나로서는 한 달 스케줄표에 국내선 비행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인천 국제공항이 아닌 김포 국제공항을 이용하므로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둘째, 4세트를 평균으로 하는 (승무원들은 김포-제주-여수-제주-김포 구간을 4 LEG 비행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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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축하 손 편지를 기억하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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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05:57Z</updated>
    <published>2025-11-06T11: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배님, 미술 전공하셨어요?&amp;rdquo; 인천 출발 편 lay over (현지 체류) 국제선 비행에서 후배들이 나에게 묻는다. 현지에서 내가 미술관을 방문할 거라는 계획을 알리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질문이다. 나는 웃으며 대답한다. &amp;ldquo;저 &amp;lsquo;미알못&amp;rsquo;이에요!&amp;rdquo; 그렇다. 나는 미술에 대한 지식도, 경험도 얕지만, 미술관을 좋아한다.    생각해 보니 미술관에 대한 나의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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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을 여름 그리고 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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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00:03Z</updated>
    <published>2025-11-06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유롭고 평화로웠던 마음이 분주하고 바쁘기만 하다. 일이 평소보다 손에 잡히지 않고,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이것저것 벌려두고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 불규칙하지만, 나만의 루틴이 있는 삶에 균열이 보이더니 일과가 조금씩 미세하게 무너진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침부터 출근한 남편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나에게 전달한 카톡 메세지를 빨리 확인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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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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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0:37:15Z</updated>
    <published>2025-11-06T10: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무튼 씩씩해. 정말~&amp;quot;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만남을 약속한 그 날 이모님이 커피숍 안으로 들어와 나를 보며 반갑게 웃으신다.   '씩씩하다는 이 말. 어디서 들었더라?'   간절했던 첫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고 회복이 다 되지도 않던 그 날밤부터 나는 모자 동 실을 선택해 아이가 원할 때마다 밤새 젖을 물렸다. 산부인과의 간호사님들은 첫애 엄마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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