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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킴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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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보다 동물을 더 좋아합니다.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람과 살아야한다면그 사이가 글로 채워지는 것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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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2T23:01: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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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싹 속았수다 - [몬난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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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0:55:34Z</updated>
    <published>2025-05-07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가 있습니다.   강아지 안녕. 봄이야. 벚꽃이 폈다가 다 떨어지고 이제 파릇파릇한 싹이 트고 있어. 벚꽃과 잘 어울리던 강아지. 봄인데 날씨가 더워. 이른 여름이 온 것 같아. 여름이라니, 올해도 또 금방이겠구나 싶어. 그렇더라고 금방 덥고, 금방 또 추워지면 한 해도 금방. 네가 죽은 지도 벌써 석 달이 지났잖아.  얼마 전에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Q8%2Fimage%2FAJPkLNRFv1uIzCvZsvLgpZr5Qm0.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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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 [몬난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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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00:28:05Z</updated>
    <published>2025-04-02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몬난아.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오고 있어. 하늘이 우중충하고 비가 왔다 말았다 해서 땅이 마르질 않아. 땅이 젖어 있으니 어디선가 숲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 젖은 땅에서는 더 진한 냄새가 나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날씨야. 네가 없어도 나는 산책을 하고 있어. 이리저리 다리가 아플 때까지 걸어. 네가 있어서 가기 힘들었던 여행도 다녀왔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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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화수목금금금 - [몬난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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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00:10:08Z</updated>
    <published>2025-03-05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몬난아 안녕.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어제는 부산에도 눈이 엄청 많이 왔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을 보니까 괜히 기분이 좋아졌어. 그때 나는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 아마도 기분이 별로 안 좋거나 기분이 안 좋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빴을 텐데 눈이 온다는 소식에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창을 열었어. 정말 눈이 펑펑 오더라. 조금만 더 오래 왔다면 눈사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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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겨울밤 - [몬난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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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1:04:41Z</updated>
    <published>2025-02-05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몬난아. 여긴 겨울의 가운데에 있어도 예전처럼 춥지가 않아. 내가 밖을 나가지 않아서 모르는 건지. 기후 변화 때문에 겨울도 더 이상 예전의 겨울이 아닌 건지. 날씨가 좋으니까 더 네 생각이 나. 지긋한 눈으로 겨울바람 맞으면서 킁킁 거리는 모습. 그런 상쾌한 바람을 좋아했지. 네가 있는 그곳은 어떠니.  너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어. 넌 내 제일 친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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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난이2 - [서른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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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22:00:32Z</updated>
    <published>2025-01-01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몬난이가 죽었다. 죽임을 당했다. 몬난이는 어떤 의사도 표현할 수 없었다. 그저 짐짝처럼 이리저리 실려다녔다. 그러다 발목에 링거 줄이 꽂히고 그 줄로 천천히 약이 들어갔다. 처음에는 무서웠겠지만 나중에는 편안했을 것이다. 짧은 시간동안 들려오는 우리 목소리를 들으며 몬난이는 어디로 갔을까. 몬난이의 혼이 우리를 내려다보았을까. 눈도 감지 못하고 누워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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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난이 - [서른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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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22:00:01Z</updated>
    <published>2024-12-04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다. 부드러운 털, 감정을 숨지기 못하고 살랑이는 꼬리. 늘 외로웠던 나와 똑 닮은 모습까지 좋았다. 강아지도 혼자, 나도 혼자. 그래서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수많은 강아지들이 나를 지나갔고 그 강아지들은 모두 죽었다. 죽음의 이유는 가지각색이었는데 늙었다는 이유로 보신탕집에 팔려가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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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구괴담 - 서른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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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22:00:00Z</updated>
    <published>2024-11-06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구는 어수룩해서 이용하기 딱 좋은 사람을 말한다. 보통 전문 마케팅 용어로 &amp;ldquo;호구 당했다&amp;rdquo; 등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제일 먼저 범의 아가리라는 뜻이 나온다. 위태로운 처지나 상황에서 쓰인다고 하는데 뭐, 둘의 뜻이 전혀 무관해 보이지는 않는다.  내 호구 역사의 출발은 핸드폰이었다. 2000년대 우후죽순으로 핸드폰 매장이 생겨났고 대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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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용사님에게는 죄송하지만 - 서른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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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23:00:01Z</updated>
    <published>2024-10-02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내 머리를 자른 것은 오래된 일이다. 중학교 때부터 앞머리 정도는 내가 잘랐다. 그때는 재미였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적도 많았지만 매번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머리는 이게 아닌데, 그렇다고 내가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하면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뭔가 매력적이면서 나에게도 잘 어울리는 그런 머리를 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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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주 일기 - 서른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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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12:47:04Z</updated>
    <published>2024-09-05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끊었다. 만으로도 3개월이 넘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이렇게 오랫동안 내 몸에 알코올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3개월이면 이제 내 몸에 남아 있던 잔여 알코올까지도 모두 사라졌겠지. 술을 끊으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고 우울감이 찾아오고, 물론 그렇진 않다. 다만 내 속에 있던 꽤 넓은 한 자리가 텅 빈 것 같은 불편함이 있을 뿐이다. 술은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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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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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07:02:28Z</updated>
    <published>2024-08-01T02: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회사를 나가고 있다. 재택근무를 오래하다 오랜만에 회사로 불려나가니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집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점심시간이면 웃고 떠들며 헛소리를 하던 직원들이 업무가 시작되면 진지하게 업무에 임한다. 12시 59분과 13시의 경계에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낮은 담을 넘듯 쉽게도 목소리를 바꾼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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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2호에서 이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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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3:21:27Z</updated>
    <published>2024-07-04T12:1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힘이 들었다. 별것도 아닌데 괜히 힘이 들었다. 무엇 때문에 힘이 들었다고 딱 말하기 어려웠다. 당신 때문인지 나 때문인지.  마음이 너무 소란스러워서 얼른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이리저리 흩뿌려진 마음을 정리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필요한 감정과 생각을 남겨두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최대한 멀리 보낸다. 보낸 줄 알았는데 어느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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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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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01:17:01Z</updated>
    <published>2024-06-05T23: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시는지.  소중한 것들이 생기고 나서는 부쩍 건강 안부를 많이 묻고 있다. 혹시 불행하더라도 아프지는 말기를 바란다. 유난히 불공평하게 찾아오는 아픔이라 아픈 사람에게는 미움조차 편히 줄 수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고 싶다. 다른 불행이 와도 맞서 싸워볼 테니 싸워볼 힘만은 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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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과 보금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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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1:51:51Z</updated>
    <published>2024-05-02T13: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혼자 살게 된 날. 그 첫날 눈부신 햇살이 생생하다. 이른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좁게 열린 창문으로 불어왔고 푸른색 커튼을 통과한 햇살이 내 얼굴에 닿았다. 아마도 평일이었고 아마도 늦은 아침이었다. 푹 잔 덕에 햇살이 전혀 싫지 않았다. 오히려 포근했다. 이따금 창밖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는데 바쁜 그들과는 다른 느긋한 내 작은 방이 더 포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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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전세보증금을 돌려줘-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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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01:26:07Z</updated>
    <published>2024-04-09T23: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024년 2월 3일의 기록&amp;gt;  오픈채팅방은 항상 시끌시끌하다. 나는 부산전세사기 오픈채팅방 하나와 그중에서도 임대인이 같은 피해자들이 모인 채팅방 하나, 총 2개에 초대되었다.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 셀프로 법적 조치를 하는 분들도 많아서 유독 법률자문을 하는 글들이 많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심지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전세피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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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전세보증금을 돌려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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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04:07:22Z</updated>
    <published>2024-03-07T03: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024년 1월 16일의 기록&amp;gt; 역시나 연락이 없다..  &amp;lt;2024년 1월 17일의 기록&amp;gt; 일찍 경찰서를 다녀왔다 전세피해자로 선정이 되려면 임대인 고소장을 같이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돈을 받기 위해 민사소송은 그대로 진행하고 고소장은 따로 직접 접수했다. 경찰서 민원실로 가면 상담을 따로 받을 수 있지만 우리는 피해자가 많아서 이미 알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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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전세보증금을 돌려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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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3T11:44:50Z</updated>
    <published>2024-02-03T11: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가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 고생하는 정원이와 몬난이, 그리고 나를 위해.   &amp;lt;2024년 1월 5일의 기록&amp;gt;  2018년, 결혼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결혼을 했다. 어떻게든 둘이 같이 살고 싶어 10평도 되지 않는 좁은 투룸에서 신혼을 보냈고 2년 전세 만기가 되어 20년 1월 이 곳으로 이사했다. 여기는 20평대이지만 이전 집에 비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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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명 - 영화&amp;nbsp;&amp;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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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14:54:51Z</updated>
    <published>2024-01-05T13: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가 개봉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늙은 감독이 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어서였을까.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많았지만 불호라도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전 작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제목, &amp;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amp;gt;. 이걸 보면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가닥이 잡힐까. 오랜만에 극장 가는 길이 설레었다.  화려한 판타지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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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비로 태어나서 - 영화 &amp;lt;그리고 집&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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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10:47:12Z</updated>
    <published>2023-12-09T03: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부산 여성 영화제&amp;rsquo;를 다녀왔다. 영화제 마지막 날이었다. 운이 좋았다. 4편의 단편 영화를 보았는데 그 중 &amp;lt;그리고 집&amp;gt;이라는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amp;lsquo;그리고 집&amp;rsquo;이라. 그리고 왜 또 다시 &amp;lsquo;집&amp;rsquo;일까. &amp;lsquo;집 그리고&amp;rsquo;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돌아돌아 다시 집이라는 뜻일까. 그래, 그렇게 집은 무섭다.  어렸을 때 당돌하게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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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친구가 맞을까 - &amp;lt;여덟 개의 산&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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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16:48:38Z</updated>
    <published>2023-11-09T10: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주의   두 남자가 지붕 위에 있다. 지붕 뒤로는 너른 산과 그 능선이 보인다. &amp;lt;여덟 개의 산&amp;gt; 포스터가 그렇다. 예고편에는 산을 오르는 한 남자를 롱테이크로 촬영했다. 꽤 신나는 음악을 입혀서 마치 뮤직비디오 같았다. 어떠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 어려움은 마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일까. 내 기대는 거기에서 시작했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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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멍난 가족 - Beau Is Afraid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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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5:11:13Z</updated>
    <published>2023-10-05T10: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주의   누구든 시작은 그랬길 바란다. 세상과의 첫 조우는 결코 따뜻하지 않았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면서 누군가 내 등을 밀어내듯 그렇게 세상으로 나와버렸다. 그 시작을 알리기 싫어서 일부러 눈물을 참았는지도 모른다. 어둠도 빛도 모두 두려웠던 보는 그렇게 태어났다.  어린 날을 회상해보면 블랙코미디 같았다. 내가하는 말을 상대방은 도통 알아듣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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