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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샘 김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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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 깊은 배움과 성장을 꿈꿉니다. 암만 '뿔이' 나더라도 묵묵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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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06:44: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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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애가 난독증이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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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1:35:23Z</updated>
    <published>2025-07-28T14: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나는 겁이 많았다. 조용한 밤에 들리는 으스스한 소리, 어두운 골목길에 비친 이상한 그림자도 모두 나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뒤로 몇 살이나 더 나이를 먹고 나서야 그 정체가 헐거워진 현관문이 바람에 흔들리며 나던 소리와 삐죽 튀어나온 2층집 처마 그림자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은 모르는 대상을 마주하게 되면 그게 무엇이든 겁부터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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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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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5:22:38Z</updated>
    <published>2025-07-20T03: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트레스를 받을 땐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나를 압박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면 어떻게 될까 하고. 학교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학교를 그만두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 보고 남편과 싸울 땐 남편이 없어지면 어떤 마음이 일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상상은 자유니 남에게 차마 말할 수 없는 발칙한 상상들을 혼자 속으로 실컷 해 본다. 그러고 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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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학습자의 기초 문해력 - 아이의 눈높이에서 머무른다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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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9:33:02Z</updated>
    <published>2025-07-19T02: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한 학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교과서도 몇 장 남지 않았고, 7살의 얼굴로 입학했던 아이들이 어느새 개구진 8살, 어엿한 초딩으로 변하였다. 이 시기가 되면 으레 해 왔던 것처럼 나는 3월에 받았던 기초조사표를 다시 꺼내본다.  기초조사표는 입학하자마자 학교에서 보내는 가정통신문 중 하나로, 말 그대로 아동의 기본 인적 사항에 관해 작성하게 된 서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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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떻게 글을 깨치는가? -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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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14:59:02Z</updated>
    <published>2025-07-07T14: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제일 잘 써지는 펜 하나를 손에 쥐었다. 그러고 나선&amp;nbsp;하얀 종이 위에 동그란 검정 볼 하나를 술술 글리면서 일기든 낙서든 일단 의식의 흐림대로 끄적여 보는 것이다. 그렇게 쓰고 난 글들은 싱숭생숭한 마음을 표현하듯 날려쓴 글씨들 덕에&amp;nbsp;내가 써놓고도 통 알아볼 수가 없다. 다만 그 중에서도 딱 한 글자, 자음자 ㄹ만은 홀로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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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카치 캔디가 알려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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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2:49:44Z</updated>
    <published>2025-07-03T02: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지껏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기를, 나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원했지만 쿠크다스 같은 성정을 갖고 있는 내가 고른 책의 다수는 &amp;ldquo;괜찮다&amp;rdquo;라고 위로해주는 책이었고, 내가 쓴 글의 결론은 대체적으로 &amp;ldquo;그래도 괜찮아.&amp;rdquo;였다.  그렇게 책을 읽고 나를 위로하는 글을 쓰면서도 도무지 마음은 먹고 싶은 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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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준 건 수저가 아닌 뿌리다 - 기초 문해력의 뿌리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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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9:30:41Z</updated>
    <published>2025-06-23T13: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반 교실에는 올해 8살이 된 17명의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당연히 얼굴도, 키도 하다못해 이빨 빠진 모습까지 모두 다르다. 그 중엔 세 쌍둥이도 있는데 (세 명 모두 우리 반이다.)&amp;nbsp;그네들끼리도 얼굴과 성격, 식성까지 뭐 하나 같은 게 없다. 이렇게 다른 아이들을 온종일 보고 있자면 문득 교실이 꽃밭같다는 생각이 든다. 노란 민들레부터 하늘빛 수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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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모두 다른 출발선 위에 서 있다 - 기초문해력 연구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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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2:30:21Z</updated>
    <published>2025-06-16T14: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amp;nbsp;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부터 찾는 데 익숙하다. 물론 대부분의 문제는 원인을 파악하여 진단을 해야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으니&amp;nbsp;당연한 일이다. 올해 16년째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만날때면 &amp;quot;얘는 왜 이렇게 된 거지?&amp;quot; 라는 질문을 습관적으로 던져왔다.  특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맡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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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치가 보내온 원기옥 - 제주의 겨울은 파치가 가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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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7:53:09Z</updated>
    <published>2024-11-24T21: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귤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일 오고가는 출퇴근길마다 돌담 너머 주황색 알전구같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귤나무가 보인다. 이제 얼마 있지 않아 사람들은 다른 계절과는 다른 방식으로 인사를 나눌 것이다. 바로 이렇게. &amp;ldquo;집에 귤 있어?&amp;rdquo; 서로의 귤 보유 여부를 확인하며 안부를 묻는 제주만의 겨울 인사다. 혹시라도 없다는 답이 돌아오면 안타까워함과 동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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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부대공이 보내온 원기옥 - 웹소설을 읽으며 나를 잊은 순간, 나는 나를 찾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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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0:47:41Z</updated>
    <published>2024-11-17T22: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그는 수도와 멀리 떨어진 북부에 살았다. 그 곳은 일 년 중 겨울이 길었으며 척박하고 외로운 땅이었다. 추운 날씨와 넉넉하지 않은 물자 탓에 주민도 많지 않았다. 그는 그 곳에 얼마 있지 않은 영주민들을 보살피며 마치 수행을 하듯 살아가고 있던 중이었다. 다른 이들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던 그에게 우연찮게 한 여자가 나타났다.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과 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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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이커가 보낸 원기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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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7:50:28Z</updated>
    <published>2024-11-06T22: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벌써&amp;rsquo; 라는 말을 이번 주에만 몇 번 썼는지 모르겠다. 추석과 공휴일이 있던 10월은 별 생각 없었는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11월이 되고나서야 실감하고 있다. 이제 와서 한 해의 시작을 더듬어 떠올려 보고, 일 년 간 어떻게 살았는지 되돌아 봤을 때, 마음에 걸리는 건 딱 하나다. 글을 더 써야 했는데.  작년에 글쓰기 수업을 받고 난 이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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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이 보낸 원기옥 - 달무리 지던 날, 아이가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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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23:55:13Z</updated>
    <published>2024-11-03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평범한 퇴근길이었다. 저녁에 있을 일정을 확인하며 나서려는 찰나, 핸드폰이 울렸다. 얼마 전에도 웃으며 만났던 친구의 부친상을 알리는 전화였다. 허겁지겁 장례식장에 가 보니 며칠 새 퀭해진 얼굴이 하나 보였다. &amp;ldquo;보영아.&amp;rdquo; 그저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친구의 눈엔 어느 새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amp;ldquo;그 때가 마지막 인 줄 몰랐어. 다시 볼 날이 있을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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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엄마가 원기옥을 모으는 까닭 - 엄마는 &amp;lt;드래곤 볼&amp;gt; 속 오공이 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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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1:14:29Z</updated>
    <published>2024-10-27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구인들아, 부탁해. 나에게 조금만 기를 나누어 줘.&amp;rdquo; 만화 &amp;lt;드래곤 볼&amp;gt;의 주인공인 오공이 우주최강의 상대를 물리치기 위해 두 손을 하늘 높이 들었다. 오공의 말에 응답이라도 하듯 곧 여기저기서 그의 손끝을 향해 하얗고 번쩍이는 빛들이 모여들었다. 그러곤 천천히 원이 만들어 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작은 구슬만 했던 그 원은 점점 커져서 마침내 어마어마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jv%2Fimage%2FNACufBOHkPHYqCRF4Yb5qBILV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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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컬렉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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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01:27:40Z</updated>
    <published>2024-05-29T22: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보면 가끔 운수 좋은 날이 있다. 오늘처럼. 우연찮게 생긴 오후의 자유시간에 가고 싶었던 전시회에 다녀왔다. 평일 오후의 관람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호사인데, 입장권 발급차 내민 카드를 되돌려 받았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amp;lsquo;문화가 있는 수요일&amp;rsquo;이 오늘일 줄이야. 덕분에 무료 관람까지 하게 되었다.  이런 까닭으로 입장 전부터 나를 신나게 했던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jv%2Fimage%2Fy4zaCEhN5lthrjq_DEiBVfcLL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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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뽀뜨는 나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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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23:15:52Z</updated>
    <published>2024-04-24T21: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뜨다' 라는 제주 사투리가 있다. '약간 부족하다'의 어감을 지니고 있는 이 표현은 굳이 따지자면 표준어 '빠듯하다'와 비슷하다. 하지만 '빠듯하다' 라는 말로는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뽀뜨다'만의 관용적 표현이 있다. 바로 '숨이 뽀뜨다'이다. 깊은 물 속으로 잠수했다가 도저히 숨을 참지 못하고 나올 때, 그 때가 바로 '숨이 뽀뜨는' 순간이다. &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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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고를 다시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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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1T23:58:09Z</updated>
    <published>2024-03-31T22: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모, 이 사진은 뭐에요?&amp;quot; 주말에 집에 돌러온 꼬마 손님이 공부방에 붙여진 사진을 가리키며 물었다. 어설프게 합성티가 느껴지는 그 사진 속에서 나는 진지한 얼굴로 사인을 하고 있으며, 그런 내 사인을 받는 여자는 아주 황송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 뒤에 플랜카드에 적힌 글은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작가, 김여정을 만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jv%2Fimage%2Fr_4bj4vP4StookqZG1WLu66re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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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력이 경력만큼 성장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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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00:50:49Z</updated>
    <published>2024-03-28T22: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학급을 경영하고, 수업을 하는 것과 별개로 크든 작든 학교 업무를 맡는다. 그리고 업무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일을 해낸다. 대회를 나갈 때도 있고 교육을 하는 것처럼 직접 학생들과 관련된 일도 있고 회계처리나 강사관리와 같이 행정적인 업무를 봐야할 때도 있다. 올해 내가 맡은 일은 전자보다 후자에 가깝다. 4명의 예술강사를 선발하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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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응하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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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2:54:16Z</updated>
    <published>2024-03-26T22: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학교는 설렘과 동시에 힘들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교실.. 아이들도, 교사들도 서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애를 먹는다. 그 중 말할 것도 없이 적응하는데 제일 힘들어 하는 학년은 이제 막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소속기관이 바뀐 1학년이다. 40분동안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그 자체로 힘든데 친구도 새로 사귀어야 하고,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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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이 출근을 하는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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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00:22:10Z</updated>
    <published>2024-03-25T22: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내 주위 선생님들 중에는 나이가 많건 적건 대부분 배움에 열성적인 분들이 많다. 나 또한 지금껏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수를 듣고 가끔은 교과연구회 활동에도 참여해왔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그렇게 배웠던 것들 중 많은 것들이 휘발되었다는 사실이다. 아마 누군가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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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줄에서 떨어지는 나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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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23:13:35Z</updated>
    <published>2024-03-24T22: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통 글을 쓰지 못했다. 아니, 글을 쓰지 못한 게 아니라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게 맞겠다. 목까지 차오른 스트레스 탓이었다. 원인은 명확했다. 이번 주가 학부모 상담주간이었다. 작년에 휴직하는 동안 말랑말랑해진 마음이 상담주간을 지나는 동안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아 상처가 났다.  ​ 교사로서의 능력, 교육적 의도 대신 본인의 자녀가 만족하는가 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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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은 가끔 거짓말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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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23:29:00Z</updated>
    <published>2024-03-14T22: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임 자리였다. &amp;ldquo;남편이 사진을 찍어줬는데 사진 속 내 모습이 너무 뚱뚱한 거에요. 화난 나에게 남편이 &amp;lsquo;이게 너&amp;rsquo; 라고 하는데, 내가 진짜 살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동안 거울 볼 땐 왜 눈치 채지 못했나 생각해보니 거울은 가끔 거짓말을 하더라구요.&amp;rdquo; 솔직하게 털어놓는 한 지인의 말에 다들 깔깔거리고 웃었다. 남이 찍어 준 내 모습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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