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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질문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정해진 답이 아닌, 나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써 보려 합니다.  슴슴한 맛이  나는 글이지만, 꾸준히 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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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1T13:28: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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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숨, 꽃숨 - &amp;lt;조근조근 제주 신화 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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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42:39Z</updated>
    <published>2026-03-30T12: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첫날, 동백동산에 겨울 숲 답사를 갔다. 동백동산이라니 동백꽃을 눈에 실컷 담을 수 있겠다 잔뜩 기대했는데. 숲 초입에 조금 피었을 뿐, 숲길에는 꽃이 보이지 않았다. 동백꽃 없는 동백동산이라니, 아쉬워하는 우리에게 곶자왈 해설사님은 나무는 햇빛을 받아 그 에너지로 꽃을 피우는 것이라 했다. 10미터가 넘는 교목들 사이에서 동백나무들은 햇빛을 받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mvlWhvnpkgxlwGIQv-fdyVx8R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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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팔저울 사이에서 기우뚱거리며 - 하미나  &amp;lt;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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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40:12Z</updated>
    <published>2026-02-28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머니는 길에서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amp;lsquo;이 애가 내 딸이에요. 나를 미워해요.&amp;rsquo;라고 말하곤 했다.&amp;rdquo; 비비언 고닉의 &amp;lt;사나운 애착&amp;gt;은 어머니와의 복잡하고 끈질긴 관계를 적절한 거리의 시선에서 잘 그려낸 회고록이다.   &amp;ldquo;엄마는 내가 하는 거의 모든 일을 비판했고, 나는 엄마의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는 걸 아주 일찍 배웠다.&amp;rdquo; 이번 설 연휴에 읽은 &amp;lt;H마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YQ6vZ4_H1fLhTVvGiZi9-ovVU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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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거니? - 그림책 &amp;lt;비에도 지지 않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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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2:03:32Z</updated>
    <published>2026-01-25T22: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가1931년 11월 3일 수첩에 처음 적은 시 &amp;lt;비에도 지지 않고&amp;gt;는 우리나라에 각각 다른 그림작가와 출판사로 세 가지 버전이 나와 있습니다. 그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뜻일 텐데,  그중에서도 저는 제일 먼저 국내에 소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야마무라 코지의 그림책을 옆에 두고 자주 펼쳐봅니다.  튼튼한 몸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DwVaobKW-fKYsjW2Uj5clEhjg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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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처럼 무례한 농담 - 안온 &amp;lt;1인칭 가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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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2:55:44Z</updated>
    <published>2026-01-23T23: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 잠들었는데 창문을 따닥따닥 때리고, 덜컹덜컹 흔드는 소리에 깨고 말았다. 아파트 입구만 나가면 해안이라 다른 곳보다 바람이 세긴 하지만 오늘 밤은 유독 더하다. 2026년 시작이 참 매섭네 싶지만, 뭐 겨울은 원래 이런 거 아닌가 생각하며 보일러 온도를 더 높이고 눈을 감았다. 깜빡 잠들었다 싶은데 벌써 아침. 일단 남편 출근하는 거 보고, 아이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uoSbwqRqsC9buEk-PSNTWxft7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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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가  - 한 강 작가의  &amp;lt;노벨문학상 수상 소감&amp;gt; &amp;amp; &amp;lt;소년이 온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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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23:51:00Z</updated>
    <published>2026-01-02T23: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태어난 이유, 고통과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 이러한 질문은 수천 년 동안 문학이 던져온 질문이며,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으로 남는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가장 어두운 밤, 우리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묻는  언어, 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과 생명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JkZ3odQZXyvZvv3IKPn26Opf3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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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바다  우리의 하늘  Viva la vida - 시 &amp;lt;그리운 바다 성산포&amp;gt;, &amp;lt;하늘이 보이는 때&amp;gt;, &amp;lt;하늘&amp;gt;, &amp;lt;하늘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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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0:33:50Z</updated>
    <published>2025-12-27T00: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 이생진 시 &amp;lt;그리운 바다 성산포&amp;gt; 중 바다는 그런 힘이 있나 봐. 세상의 슬픔을 남모르게 껴안아 주는 힘. 쉿! 비밀이야! 여기서는 울어도 돼. 괜찮아. 소리 질러도 돼.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묻힐 거야. 터질 듯 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gy4pMt6hombOqHcdy8BFu_u_G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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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다정하고 용감하게 핑! - 그림책 &amp;lt;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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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0:21:00Z</updated>
    <published>2025-12-25T00: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그림책 &amp;lt;핑!&amp;gt;의 캐릭터로 키링을 만들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인 우리는 모두 침침한 눈을 부릅뜨고, 돋보기를 추켜 올리며 바느질을 해 나갔다. 얼마만의 바느질인가? 고등학교 가사 시간에 버선 만들기 이후 이런 고난도의 바느질은 처음이라며 엄살들을 피웠지만 바느질만큼은 촘촘하고 가지런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amp;lsquo;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fElvZjC1IjwdZPQT9fC-r0JGQ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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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합평모임 글섬&amp;gt; 입도 5개월 차 주민입니다 - 어딘 &amp;lt;활활발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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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0:00:30Z</updated>
    <published>2025-12-20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작가가 되겠다거나 책을 출판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나의 답변에 그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럼 왜 여기 앉아 있냐는 의문을 가졌을까, 아니면 이렇게나 무뚝뚝하고 생뚱맞은 대답을 하는 나를 확 흔들고 싶은 오기를 느꼈을까. 어떤 생각이 그 하고많은 강좌들 중에 나를 &amp;lt;책이 되는 글쓰기&amp;gt;로 이끌었는지 명확히 말할 수는 없다. 도민대학의 강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gAObJn51o6yR-hh7RK1zMIAPY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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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파이더 우먼의 탄생! - 그림책 &amp;lt;소피의 달빛 담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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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0:00:42Z</updated>
    <published>2025-12-19T00: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아라크네는 인간에게 베  짜기를 가르쳐준 신, 아테나와의 베 짜기 대결에서 이긴다. 그리스 신화에서 실력으로 신을 이긴 유일한 인간이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대결 중 아테나가 신들의 영광을 수놓은 데 반해 아라크네는 신들의 불륜과 부정, 위선 등을 수놓는다. 분노한 아테나는 직물을 찢고 북으로 이마를 때려 치욕을 느끼게 했고, 아라크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Nhy4Smn-00pga2WVupqdE0u86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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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이술이마술이, 나의 술 창고 - 김혼비 &amp;lt;아무튼, 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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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8:43:16Z</updated>
    <published>2025-12-12T23: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껌딱지였던 둘째가 드디어 중학교에 들어갔다.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가 꼼짝도 않다가  식사 시간에만 얼굴을 보여준다. 아이의 동굴 세계를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으며, 나는 그 빈자리를 거의 15년을 멀리 했던 드라마에게 내주고 있다.   2주 전에는 &amp;lt;술꾼도시여자들&amp;gt;을, 지난주에는 &amp;lt;멜로가 체질&amp;gt;을 완주했다. 우연히 찾아본 것 치고는 알고리즘이 추천해 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wTYjyU5JajJ2_AjnK-uvBNO4--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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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다시 명랑하게 뛰어갑니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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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6:43:13Z</updated>
    <published>2025-12-12T06: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그림책 읽으며 명랑해지기는 쉽지 않아요. 그림책 독회 시간, 같이 읽고 싶은 그림책을 들고 온 선생님이 찬찬히 그림책을 읽어 주십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자신이 정한, 가장 가슴에 와닿는 장면이나 글귀를 보여줍니다. 그때까지는 다 고요합니다. 그다음 다시 돌아가면서 그 장면 혹은 글귀를 뽑은 이유를 말합니다.  우리의 앞에는 언제나 각티슈가 놓여 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XmIZjZsyaKMZOVgg4Xo0jk6w5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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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소비가 나를 말하는 시대 살기 - 고미숙 &amp;lt;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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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0:39:44Z</updated>
    <published>2025-12-05T23: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탁자를 바꾸고 싶어, 사고 싶어, 살 거야! 내가 산다고 하면 뭐라 할 사람도 없는데 나 혼자 매일 가족들에게 통보하듯이 중얼거리며 다니는 중이다. 지금 쓰는 탁자는 3년 전,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당근으로 산 4인 탁자이다. 심하게 튼튼한(^^) 브라운색의 원목 탁자로 딱히 불만일 건 없지만,  더 세련되고 하이그로시한 6인 탁자를 사고 싶은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vEjNKbQBINzdU7JJkyqK0Ze5d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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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이별공식 - 캐럴라인 냅 &amp;lt;명랑한 은둔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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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7:33:08Z</updated>
    <published>2025-11-30T14: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을 차단해버리고 싶은 충동은 언제 닥치며, 그 진정한 동기는 무엇인가? 당신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낫기 위해서인가, 숨기 위해서인가? - 캐럴라인 냅 &amp;lt;명랑한 은둔자&amp;gt; 중  생각해 보면 늘 그랬어. 중 3 때던가, 현숙인지, 현주인지 이름도 잊었네. 내가 먼저 그 애를 좋아했거든. 그 있잖아, 보이시하면서 명랑만화 주인공 같은 발랄 그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l4vL5YFqwNvIJVOH5RXlhNU2Jx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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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다른 두 우주의 만남 - 그림책 &amp;lt;메두사 엄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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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23:00:29Z</updated>
    <published>2025-11-28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밖으로 나를 드러내는 게 힘들고, 아직 어떤 &amp;lsquo;나&amp;rsquo;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던 시절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정성을 다해 키우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다섯 남매의 맏이로 책임은 무거웠고, 사랑은 느껴보지 못했던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보상을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가 버거울 때도 많았습니다. 뉴스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o0ovJ-uL8KILonottr6tKI0rP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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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보니 영업맨이 되었습니다  - 김영하 &amp;lt;단 한 번의 삶&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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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23:24:13Z</updated>
    <published>2025-11-21T23: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을 넘겼다. 그 당시 학원생이 백 명을 넘었으니 실패한 일은 아니었음에도, 어떤 패배의식에 한동안 짓눌려 있었다. 다른 학원에서 경력을 쌓고 난 후에 했으면 어땠을까, 좀 더 나이 들어서 했으면 좋았을 걸. 넉넉한 자본이 있어서 교사를 충원하고 신박한 시설을 갖출 수 있었으면 지치지 않고 신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따위의 상념들을 이불처럼 둘둘 말고 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VFnng9ecUmPakiPFRzc51NkUL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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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에 목숨 걸지마, 청춘도 걸지 마 - 김연수 &amp;lt;청춘의 문장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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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3:41:55Z</updated>
    <published>2025-11-18T12: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신의 일은  직 職 입니까? 업 業 입니까?&amp;rdquo; 가끔씩 나를 휘말리게 하는 문장들이 있다. 몇 달 전, 누군가 나에게 던진 선문답 같은, 이 질문도 그 중 하나다.  이제 그만 이 질문을 놓아 주자.  어미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아기새의 먹이를 물고 오던데, 우라 엄마는 일찌감치 나의 과외 자리를 물고 오셨다. 그 바람에 대입 학력고사 다음 날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ytoIflc6TdAR0RPYXgoHMBJLut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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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피어나고 있나요? - 김준혁 &amp;lt;돌봄의 역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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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1:00:13Z</updated>
    <published>2025-11-18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나와 바로 앞, 중학교 돌담을 따라 한 바퀴 빙 돌면 일터에 도착한다. 왼쪽으로는 용담 해안길. 하늘과 바다가 매일 파랑의 명도와 채도를 달리하며 맞닿아 있다. 똑같은 자리, 똑같은 생활의 반복일진대, 그래도 새로운 날의 시작이라는 걸 잊지 말라는 듯 어제와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바다의 가르침에 나는 칠판을 바라보는 성실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LyoiMwk5UI5VpwvMC4iBaWQ2u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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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마   '다리아'의 세계 - 김영하 &amp;lt;단 한 번의 삶&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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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0:58:17Z</updated>
    <published>2025-11-16T02: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다리아&amp;rsquo;는 내 가톨릭 세례명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종교 생활을 하지 않지만, 지금도 친정 식구들과 친척들은 나를 &amp;lsquo;다리아&amp;rsquo;라 부른다. 돌아가신 친가, 외가 조부모님들은 내 주민등록상 이름은 모르실 것이다. 집성촌 안에서 살며 만나는 모든 이들이 '다리아'라 부르던 어린 시절과 주민등록상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취학 후의 공적인 세계는 나에게는 크게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8TjzXSQJiAYo-aUzLNmmi7DK5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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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차림의 사이렌이 울릴 때 - 강수돌 &amp;lt;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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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23:02:57Z</updated>
    <published>2025-11-14T23: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공동체를 함께 만드는 것은 필시 우리 모두에게 &amp;lsquo;진지한 즐거움&amp;rsquo;을 안겨다줄 것이다. - 강수돌 &amp;lt;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amp;gt; 중  지난 7월 6일, 그 뜨거운 태양열을 고스란히 받으며 4.3 투어를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amp;lt;한모살&amp;gt; 터를 찾았다. 한(큰) 모살(모래), 즉 넓은 모래사장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표선해수욕장 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PDVSFkceI6-rwrUExMn7Jy8DC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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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아까는 미안!  - 하재영 &amp;lt;친애하는 나의 집에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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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0:00:29Z</updated>
    <published>2025-11-11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대해 쓰는 것은그 집에 다시 살아보는 일이었다.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었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가고 싶거나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절일 것이다. 과거가 되었기에 이야기로서의 자격을 부여받은 시절, 나는 집에 대해 쓰려했으나 시절에 대해 썼다.-하재영 &amp;lt;친애하는 나의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ub%2Fimage%2FYNNER_mga6sWrhqHzu6qh-f23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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