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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상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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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shan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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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70대 중반의 할머니이며 36년간 교육계에 몸담았습니다. 소설과 동화로 수상 및 책을 발간했습니다. 은퇴 후 필리핀에서 십 여 년 살았고 그 이야기를 최근 책으로 엮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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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7T01:42: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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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버이 날의 에피소드 - 추억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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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1:32:48Z</updated>
    <published>2023-05-09T0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30년이나 지난 어버이 날의 기록이다. 이른 새벽에 학교를 가야 하는 딸 아이가 꽃 두 송이를 들고 나와서 우리 내외의 가슴에 달아주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빠랑 둘이서 한 송이씩 산 거라고 했다. 한 나절이 지난 후에 외출하려고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밤늦도록 대학에서 실험을 하느라고 늦잠을 자고 있던 아들 녀석이 난데없이 또 불쑥 꽃 두 송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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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기록 (변소 청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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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04:22:11Z</updated>
    <published>2023-04-06T05: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이야기 1980년 4월  이제 가까스로 만 여덟 살이 되는 우리 집 꼬마도 벌써 삼 학년에 올랐다. 삼 학년부터는&amp;nbsp;&amp;nbsp;제법 수업도 늦게까지 하고 한 주일에 사흘씩이나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닌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자칫하면 응석받이가 되거나 의존심이 커질까봐 내 나름대로 단단한 교육의 주관은 세워 두고 있다. 일부러 가까운 사립학교를 놔두고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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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기록 (아들 마음) - (두 번째 이야기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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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04:22:20Z</updated>
    <published>2023-03-21T10: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9년의 기록) 가뜩이나 편식이 심한 우리 일 학년 아들 녀석이 젓가락을 들고 상 위를 더듬다간 또 그대로 수저를 놓아버린다. 계란을 씌워서 부친 소시지나 고기를 볶아 주면 아마 조금은 더 먹었을지도 모른다. &amp;ldquo;얘 좀 먹도록 해 주지 않고...&amp;rdquo; 하는 남편의 핀잔에 불쑥 튀어나온다는 나의 대답이 &amp;ldquo;쥐꼬리 같은 월급으로 매일 어떻게 먹도록 해 줄 때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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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나라 나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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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07Z</updated>
    <published>2023-03-02T05: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교직계에서 일했다. 남편이 퇴직하자 얼마 뒤&amp;nbsp;나도 명예퇴직을 했다. 한 나이라도 더 늙기 전에 외국에 나가 은퇴이민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필리핀 은퇴이민은 12년이나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시직되어 전 세계가 어려워졌던 2000년에 끝이 났다. 정말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즐겁고 행복했던 일, 감동스러웠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5%2Fimage%2FrWg3V4FxGvoQRAT02IRUlWKjm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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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기록 (월급 봉투) - 첫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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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02:32:14Z</updated>
    <published>2023-02-08T00: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8년의 기록  요즈음 들어 퇴근 시간이면 꼬박고박 늦지 않고 집으로 곧장 오는 남편을 위해 낮에는 특별히 시장을 좀 보았다. 고맙기도 하고 또 월급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거의 숫자 하나 틀리지 않는 월급봉투를 건네주는 그에 대한 은근한 답례라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가 좋아하는 명란이랑 생굴 같은 걸 사고 또 접시에 상추를 깔고 제법 상큼하고 비쥬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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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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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7:31:30Z</updated>
    <published>2023-01-31T02: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4년의 이어진 기록 교무실에서는 직원조회가 끝나자 모두들 웅성거렸다. 육성회비 미납자를 반별로 그래프로 표시해서 붙여놓았는데 우리 반이 제일 많았다. 무슨 일에나 지기 싫어하는 내 성정에 이건 노력으로 될 일도 아닌데 좀 황당한 기분이다. 첫째 시간이 시작되기 전, 나는 육성회비 징수부를 들고 석 달 이상 미납인 아동을 하나하나 불러 세웠다. 그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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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복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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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03:13:56Z</updated>
    <published>2023-01-16T00: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4년의 이어진&amp;nbsp;&amp;nbsp;기록  교실에 들어서니 내 책상 위에 커다란 보퉁이 하나가 놓여 있다. 살짝 들여다보니 여러 벌의 옷이 들어있다. 어제 내가 현희 어머니께 간곡히 얘길 했더니 당장에 보내온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새학기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담임도 모르는 사이에 학급별로 자모회가 만들어진다. 이미 알고 있는 자모들끼리 대충 활동적인 한 사람을 중심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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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자 오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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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03:58:18Z</updated>
    <published>2023-01-12T00: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4년의 또 다른 기록  ~ 이미 내린 비로 온통 길바닥은 질척질척 한데 오늘도 그치지 않고 가랑비가 연해 오고 있다. 아이들은 우산을 채 가누지 못하여 교실 바닥이 자주 물투성이가 되었다. 나는 신경을 써서 교실 뒤편에 자주 갔지만 여전히 깨끗하질 못했다.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을 하교 시키려고 교실 문을 열었을 때였다. 군복차림의 청년 하나가 서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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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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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07:32:34Z</updated>
    <published>2023-01-10T02: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4년의 기록 ~ 남의 밥에 콩이 굵어 보인다더니 어쩐 일인지 나는 이 반을 맡게 되는 첫 날부터 우리 반이 3학년 중에서도 제일 구질구질해 뵌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안 계신 애가 여덟 명. 58명의 재적 중에선 퍽 큰 비중이다. 책을 못 읽는 애들을 조사해 나가다가 아예 입조차 못 떼는 두 명의 어린이에게 내 신경을 모은다. 김 순자, 이 순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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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눈엔 예쁜 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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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11:13:14Z</updated>
    <published>2023-01-08T10: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4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amp;nbsp;내가 도교육청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 &amp;nbsp;&amp;ldquo;선생님 전화 받아 보세요. 제자라는데요.&amp;rdquo; 내 이름을 대며 수화기를 무심히 받아 쥔 나는 처음엔 의아했다. 선생님만 한 번 부른 채 한참동안 저쪽에선 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amp;ldquo;여보세요, 여보세요?&amp;rdquo; 연거푸 재촉하는 내 앞에 가늘고 예쁜 아가씨의 음성이 들려왔다. &amp;ldquo;저, 강혜숙이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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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모르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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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7T10:43:16Z</updated>
    <published>2023-01-08T10: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어느 날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몇 권의 공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크기도 두께도 제멋대로 모양 빠지는 허름한 공책들이다. &amp;lsquo;이런 게 있었네&amp;rsquo; 무심코 공책 여기저기를 펼쳐보다가 나는 그만 정리하는 것도 잊은 채 그 자리에서 한 나절을 보냈다. 참 오래 전의 이야기들이 지금과는 너무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남에겐 아무것도 아닐지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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