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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rd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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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방된 공노비. &amp;lt;상극의희극&amp;gt; 저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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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13:31: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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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과 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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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1:59:12Z</updated>
    <published>2026-02-22T10: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처럼 광(미칠광)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나는 어떤 일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걸 했다, 봤다, 들었다, 느꼈다, 하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매우 당황스럽다. 나는 아무리 거기에 정신과 주의를 빼앗겼다고 하더라도 시간가는 줄은 너무 잘 알겠던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는 느낌이란 무엇일까.   그런 내가 하루 이틀만에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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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미안합니다, 안고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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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1:19:04Z</updated>
    <published>2026-01-18T01: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직후, 수년간 대민업무를 도맡으면서 늘상 모르는 것, 헷갈리는 것, 애매한 것, 모호한 것, 희미한 것, 흐릿한 것들 투성이였지만 그렇게 업무에 숙달이 되질 않아 헤매는 와중에도 장담할 수 있었던 건 아무리 AI가 득세하고, 그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대민업무를 맡은 공무원은 절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는 않을 거란 확신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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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세대가 저물어 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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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27:04Z</updated>
    <published>2026-01-11T03:2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억하는 순간부터 이미 중년의 어느 시절을 연기하고 계셨던 배우들의 별세 소식이 유난히 잦다고 느낀 지난 한 해였다. 어린 시절에도 내가 얼굴이나 이름을 모르던 유명 배우나 스타들은 꾸준히 하나, 둘 졌을 것이다. 그 많은 별들 중 이름은 없으나 내게는 소중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셨었다. 그런 소식을 뉴스나 신문에서 가끔 보았고, 엄마 아빠에게 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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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에서 연락을 받았다면? 그 다음은? - &amp;lt;상극의 희극&amp;gt; 출간후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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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9:09:52Z</updated>
    <published>2025-12-15T08: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초고에서 퇴고까지   퍼스널 에디터로 부터 연락을 받고 나는 어리석게도 '이제 됐다!' 고 생각했지만, 이제 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본격적으로 원고쓰기에 들어갔다. 써놓은 글이 있으니 그걸 엮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경기도 오산이었다. 원고를 쓰는 과정에서 진짜 내 글쓰기 실력이 나오지 않으면 계약은 언제든 엎어질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CQ%2Fimage%2FLFm1MWfzvmAi8U6HuFMcIk7G_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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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어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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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0:49:54Z</updated>
    <published>2025-12-14T00: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교적 최근 지인의 아이가 준비하는 대입 논술전형을 잠깐 봐준 일이 있다. 오래 전의 일이긴 했지만 결혼 전, 대입 논술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었다. 대가를 바란 것도 아니었고, 그 아이는 원체 똑똑한 아이여서 대강 얼개만 짚어줘도 잘 해낼 거란 마음에서 흔쾌해 그러겠다고 했다. 아이가 들고 온 지난 기출 문제를 분석하다가 익숙한 지문을 보게 되었는데 김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CQ%2Fimage%2FjFG7pIFaeAn_1eHTn0XDk_Y9w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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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구독자 130명으로 출판사 컨택받기 - &amp;lt;상극의 희극&amp;gt; 출간후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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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8:41:45Z</updated>
    <published>2025-12-08T09: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출판사에서 연락을 받기까지  육아휴직을 한 후 본격적으로 브런치에 글을 시작한 지 딱 1년만이었다. 출판사 '퍼스널 에디터' 로부터 연락이 온 것이. 그 때 고작 구독자가 130명 정도인 나의 브런치를 보고 연락을 해올 출판사가 있을까, 하고 조바심이 났었지만 한편으로는 늘 출판사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글을 썼다. 구독자 수는 쉬이 늘지 않았고, 그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CQ%2Fimage%2FoeI3J7uXX5HPFIT7TVVRl30U2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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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amp;lt;상극의 희극&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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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8:41:28Z</updated>
    <published>2025-12-03T07:1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브런치에서 글쓰는 garden 입니다. 드디어 제 책이 세상에 나왔네요.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고, 그렇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쓴 지는 1여년 정도 된거 같고, 저의 귀찮아 보이고, 참여의식없이 겉도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도 글만으로 연결된(전 그렇게 믿습니다!) 몇몇 좋은 작가님들을 알게 되었고, 그 분들이 간간이 여쭈어봐 주셨어요. 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CQ%2Fimage%2FBkHJiiVD9Hh7hQr3upGUtku1i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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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움은 사양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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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1:12:40Z</updated>
    <published>2025-11-30T00: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0년대 초반, 포켓걸이 등장했었다. 가녀린 체구에 귀여운 얼굴을 한 여자아이가 티비에 나왔었고 그녀는 각종 프로그램의 MC와 패널을 맡으며 활약했다. 앨범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었던걸로 기억한다. 다재다능한 여인이었다. 그밖에도 TTL소녀도 있었고, 이의정이나 장나라도 요정느낌으로 사랑받는 여자연예인들이었다. 티비에 그녀들이 등장해 인기를 얻는다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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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비드한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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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47:57Z</updated>
    <published>2025-10-26T06: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개를 다 잘했던 딸이었어도, 아쉬웠던 점 단 하나가 사무친다는 엄마. 엄마는 돌아가시기 얼마 전 우리집에 계시던 때의 할머니에 대해서 가끔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하실 때면 여지없이 울먹거리신다. 더 모시다 내려보내 드릴걸, 더 살가운 딸이 될걸, 할머니가 붙박여 계시던 거실 한 켠이 아려오는 엄마는 후회되는 것 투성이다. 처음 엄마가 그 얘길 꺼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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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근진에 농담 한 스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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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46:05Z</updated>
    <published>2025-10-26T06: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 근, 진.엄격, 근엄, 진지. 이만큼 우리아빠의 인격과 인생을 잘 드러내는 말이 없다. 처음 인터넷에서 이 용어를 들었을 때, 단번에 아빠를 떠올린 나는 최초로 이 말을 만들고 사용한 사람을 안아주고 싶기까지 했다.&amp;quot;거기 가든이네 집인가요?&amp;quot;&amp;quot;아니다. 여기는 가든이 아빠, 엄마 집인데, 가든이가 있긴 있다.&amp;quot; 휴대폰이 없었고, 전국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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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위와 작위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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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0:44:38Z</updated>
    <published>2025-10-24T00: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무심함과, 다정함 사이의 그 어드메에서 잡는 균형감각이 탁월한 사람이었다. 마음을 먼저 열어 보여준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한 리스너이자 현명한 조언자가 되어주었지만, 그 사람이 가려고 할 때는 잡지 않았다. 오는 사람을 막지 않았고, 가는 사람을 잡지 않는 무심함때문일지,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과 끈끈했지만 결코 질척이지는 않았다. 기실 동네 여자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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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 마이폴(my fal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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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2:31:09Z</updated>
    <published>2025-10-22T04: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사시사철 다양하게 음주를 즐기지만 그래도 계절이 변해가는 시기만큼 술마시기 좋은 때가 또 없다.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고, 대기가 아주 서서히 식어가는 초여름 저녁, 대중교통에 시달리다가(그 때만 해도 지하철이고 버스고 에어컨은 없어서 무척 더웠다!) 친구들과 만난 뒤 들어간 에어컨 나오는 호프에서 마시던 생맥주의 첫 모금. 천천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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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마음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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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4:14:05Z</updated>
    <published>2025-10-19T00: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20년 전의 일이다. 한 기업의 면접장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몇날 며칠을 이악물고 준비해간 그 기업의 여러가지 정보와 나의 강점, 입사 후 포부 등에 대한 정성이 무색해지는 성의없는 질문이었지만, 누구에게나 언제라도 던질 수 있는 무난한 질문이기도 했다. 그 때 다른 사람들을 보니 보통, 제인 구달 이라든가 노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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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난은 가깝고 연민은 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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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1:36:14Z</updated>
    <published>2025-10-05T01: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저 멀찍이서 걸어오는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다. 구부정한 어깨에 왜소한 체격, 좁고 조심스러운 보폭과 걸음걸이, 새하얗게 샌 머리카락의 할아버지는 그럼에도 체면과 예의를 중시하는 분이었다. 내가 그렇게 단정짓는 건, 그 분이 체크무늬 헌팅캡과 잿빛 콤비 재킷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그리 차려 입은 할아버지들을 볼 때면 불문율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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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똘똘한 한 채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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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0:29:13Z</updated>
    <published>2025-09-29T00: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아빠는 결혼하고나서 무려 19번의 이사를 했다. 내가 채 태어나기 전 많은 집들이 엄마와 아빠를 스쳐갔다.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우리집은 5층짜리 주공아파트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내가 태어나고 나서도 월세였던 단칸방을 여러 개 거쳤다. 나는 지금까지 남은 여러 사진들과 엄마 아빠의 증언들로 이전의 집들을 상상하고, 내 허벅지에 영원히 남겨질 화상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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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스러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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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2:50:49Z</updated>
    <published>2025-09-21T01: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포영화와 이별하면서 나는 어른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공포영화가 의도한 바를 배반하면서 다 커버렸다. 40대를 목전에 둔 아직은 삼십대였던 어떤 날 나는 예전에 진저리를 치느라, 놓친 장면이 본 장면보다 더 많았던 공포영화를 다시 보며 내가 깜짝 놀라기는 했으되,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영화가 실패한 영화여서가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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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번째 책이 나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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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4:31:10Z</updated>
    <published>2025-09-14T02: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브런치 간헐적 활동인 가든입니다.&amp;nbsp;조용히 조심히 몰래 이웃 작가님들과 관심작가님들의 글을 끊임없이 읽지만,&amp;nbsp;좀처럼 알은체는 하지 않는 만사 귀찮고&amp;nbsp;소심한 관종, 그게 접니다.  작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비루하고 볼품없지만, 쓰는게 좋아서 썼습니다.&amp;nbsp;요즘 '누칼협' 이라는&amp;nbsp;말이 있더라구요. 누가 칼들고 협박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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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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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1:09:00Z</updated>
    <published>2025-09-14T01: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수제비는 여름음식이다. 요즈음의 것들처럼 바지락을 비롯한 해물이 잔뜩 든 게 아니라 무와 대파같은 채소로만 채수를 내고 감자와 양파, 호박과 같이  끓여낸 말간 수제비다. 어른이 되고나서, 누군가가 추운 한 겨울에 뜨끈한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하는 얘길 듣고 솔직히 조금 놀랐다. 누군가에게 수제비가 겨울음식일 수도 있는거구나, 했다.  어쩌면 여름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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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끝내 모르는 게 나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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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1:55:33Z</updated>
    <published>2025-09-07T02: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야 쇠락해가는 구도심의 한쪽 모서리에서 차마 스러지지 못해 간신히 제몸을 지탱만 하고 서있는 구조물에 가깝지만, 내가 다니던 대학의 후문에는 그 당시에는 위용을 뽐내며 당당하게 서 있던 5층짜리 건물이 있었다. 건물의 1층은 식당이었고, 2층에는 PC방, 3층에는 노래방, 4층은 당구장이었고, 5층에는 커피숍이 있어서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후문을 오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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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게 나뿐만은 아니니까.  - 오늘아침, 의식의 흐름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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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1:48:39Z</updated>
    <published>2025-04-22T02: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가 빨라도 빠른 우리 둘째. 여우같은 곰인 첫째에게 느끼는 마음이 속터짐이라면, 언니에 비해 센스도 있고 눈치도 빠른 둘째는 소화제같은 느낌이라 뭘 해도 귀엽지만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빠르다'는 점을 이용해 나는 사사건건 챙겨줘야하는 수고로움을 좀 덜고싶다. 이제 너는 아기가 아니니까 네 물건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그래서 일러주면 그녀는 자신이 아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CQ%2Fimage%2F5MstKCy4PTQ38lU5z3nGR07kY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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