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말랑한 조각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 />
  <author>
    <name>mallang-piece</name>
  </author>
  <subtitle>작가, 에디터, 출판기획자입니다. 독립출판사 '새벽의별무리'를 운영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WO9</id>
  <updated>2022-12-29T07:37:34Z</updated>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7)  - 이제 그만 해방되어도 좋다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8" />
    <id>https://brunch.co.kr/@@eWO9/28</id>
    <updated>2023-11-29T01:23:50Z</updated>
    <published>2023-04-01T11:3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스스로에게서 잘못을 찾고 반성하는 것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인격을 수양하는 과정이다. 평소 화가 별로 없고, 감정의 동요를 크게 느끼지 않는 나는 스스로를 성숙한 인간이라 믿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또 원래도 온순한 성격을 타고났기에 인생에 시련이나 고난이 있어도 잘 참아내고, 이겨낼 수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LV9ihy_VTeT-AvrTNbgje6QIqi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6) - J가 죽었고, 나도 죽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4" />
    <id>https://brunch.co.kr/@@eWO9/24</id>
    <updated>2023-05-11T14:04:20Z</updated>
    <published>2023-03-28T14: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그때 내가 J를 멀리하고 싶어 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썼듯이 나는 4학년 때쯤 교실 속 가장 약한 고리였던 경계성 장애인 친구와 친하게 지낸 죄로 모욕과 수치를 당한 경험이 있다. 그러니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발동해서 비슷한 느낌이 드는 친구와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일 수 있다. 또 6학년 때는 나 스스로가 물렁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wIfFdg-MfW5lnogMi52eZYXxNU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5) - 사람을 미워한 대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3" />
    <id>https://brunch.co.kr/@@eWO9/23</id>
    <updated>2023-07-02T18:03:01Z</updated>
    <published>2023-03-27T14: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발작했다. 착한 행동이 커다란 고통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오롯이 느끼며 망연자실했다. 나에게 그렇게 크고 깊은 절망이 내재해 있으리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마치 35년 전 어린아이 때로, 국민학교 5학년 짜리 여자아이로 되돌아간 것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내가 정성을 다해 호의를 베풀었던 상대는 나를 원망하고 있었다. 나는 억울하고 분하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fTqR9GGPjuZZiWEaEyNXd_0wrj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4) - 이렇게 착한 내가 왜 괴로워야 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2" />
    <id>https://brunch.co.kr/@@eWO9/22</id>
    <updated>2023-07-02T18:03:01Z</updated>
    <published>2023-03-26T04: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어딜 가나 학교폭력 이야기로 뜨겁고, 세상 어떤 폭력보다도 용서 못할 죄악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국민학생이던 1990년대 초반에는 아직 세상에 '왕따'라는 말도 없었고, 학폭을 학폭으로 인식하는 사람 자체가 적었다. 학폭이 없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그저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서로 싸우는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일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V5UhGiysXd58lnMxqXOh-hO3CC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3) - 넌 악마야, 징그럽고 소름 끼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1" />
    <id>https://brunch.co.kr/@@eWO9/21</id>
    <updated>2023-05-01T13:57:10Z</updated>
    <published>2023-03-25T13: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호의를 베풀면 베풀수록 덫에 걸린다. 살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열 명쯤 건졌고, 그중 여덟은 보따리 내놓으라고 성화를 부렸다. 하나를 주면 세 개를 바라니, 아예 다섯 개쯤 주어버리면 왜 열 개가 아니라 다섯 개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봤다. 달라는 대로 주다 보면 받은 쪽에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어느 순간 버럭 화를 내며 뒤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nQREVdUgUqX5Avu9tYXp59vhGg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2) - 콩쥐는 팥쥐를 서서히 죽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0" />
    <id>https://brunch.co.kr/@@eWO9/20</id>
    <updated>2023-05-01T13:56:57Z</updated>
    <published>2023-03-24T05: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지켜내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착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 누군가가 타인을 위해 자신을 지나치게 희생한다면, 그 사람이 어디 아프진 않은가 살펴보아야 한다. 정신적으로 아플 가능성이 크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거두어 키우느라 자기 집이 개집이나 고양이 우리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얼마나 연약한지 알고, 세상이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RKEd6LbyCImsaJR7WcXK6HDsN1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로 인해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1) - 가난하고 착한 아이는 위험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19" />
    <id>https://brunch.co.kr/@@eWO9/19</id>
    <updated>2023-05-29T15:17:17Z</updated>
    <published>2023-03-23T14: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타고난 기질이 얌전하고 말썽을 잘 피우지 않으며 조용한 성격이라, 결국은 어른들 말을 잘 듣기 때문에 착하다는 뜻이었겠지만. 하여간 나는 크게 엄마 속을 썩이는 아이는 아니었다. 머리도 꽤 좋았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도 맏딸 노릇을 착실히 하며 엄마를 도우려는 아이였으니까. 생활에 허덕이는 엄마는 늘 나에게 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w-osuMkE3s2JbwLWRdPowfa4HE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_생애 첫 기억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14" />
    <id>https://brunch.co.kr/@@eWO9/14</id>
    <updated>2023-05-11T13:32:09Z</updated>
    <published>2023-02-24T14: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한동안 &amp;lsquo;생애 첫 기억&amp;rsquo;을 글쓰기 주제로 삼은 적이 있다. 신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생애 첫 기억이 뭔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갔다거나 작은 성취를 이루고 크게 칭찬을 받았다거나 길을 잃어버려 울다가 결국 엄마를 찾았다거나 하는 소소한 사건들이 나머지 대부분이다.   나의 생애 첫 기억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mSbdyCye0FhfRQ2MdurFE-fQdv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중학생이 되던 해, 아빠는 신학생이 되었다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12" />
    <id>https://brunch.co.kr/@@eWO9/12</id>
    <updated>2023-05-11T13:56:11Z</updated>
    <published>2023-02-09T13:5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논산의 무지렁이 농사꾼 할아버지의 셋째 아들이다. 엄마를 만났을 때만 해도 그저 놀기 좋아하는 청년 건달이었다. 새파란 나이에 허리 수술을 크게 해서 군대도 못 갔고 술과 담배, 친구를 좋아해 밖으로 돌다가 그림같이 이쁘고 신실한 엄마를 만났다.   아빠가 무능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사실 젊을 때는 우리 아빠도 부실한 몸으로 안 해본 일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xwYe4R1DyOBkaWV7sHQvm6gmDt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994년, 너무 덥거나 너무 아프거나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8" />
    <id>https://brunch.co.kr/@@eWO9/8</id>
    <updated>2023-05-11T13:50:37Z</updated>
    <published>2023-01-29T15: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4년 여름이 무척 더웠다는 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오죽 더웠으면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해가 되었고,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까지 만들어졌다. 1997년이 IMF로, 2002년이 월드컵으로 기억된다면 1994년은 무더위로 기억된다. 그 해 더위를 유난히 기억하는 사람들 안에 나도 있다. 그러나 내가 1994년을 기억하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epkO9FXVOgaVSK_8D0gW1rv65H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루떡과 딸기잼, 내 사랑의 원천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3" />
    <id>https://brunch.co.kr/@@eWO9/3</id>
    <updated>2023-11-01T07:17:02Z</updated>
    <published>2023-01-21T13: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해방 이후 혼란통에 경찰이었던 첫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되었다고 했다. 나중에 태백산맥을 읽은 나는 할머니의 전남편이 친일파여서 공산주의자의 손에 죽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할머니는 평생 '빨갱이'를 저주하셨으니까 아마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할머니의 고향은 전라도 고창이나 정읍쯤이다. 할머니는 과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논산에 사는 할아버지와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J50mzKJOXf-CP5LABeVQqQrMdV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흙 속의 진주였을까?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7" />
    <id>https://brunch.co.kr/@@eWO9/7</id>
    <updated>2023-07-20T07:24:21Z</updated>
    <published>2023-01-17T07: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부터 수학을 못 따라간다는 걸 알면서도 학원에 보내주지 못했다. 나는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 무작정 나가면서 어떻게든 수학을 이해해 보려고 애썼고, 자본주의 원리에 충실한 학원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보다 친절하고 다정했기에 배우는 재미도 있었다. 나는 열심히 엄마에게 수학 보충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누구보다 똑똑했던 내가 공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nmwcq7CWw9a7EADOPpiDJDTQTY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덟 살, 선교원과 지하실의 기억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6" />
    <id>https://brunch.co.kr/@@eWO9/6</id>
    <updated>2023-05-11T13:43:24Z</updated>
    <published>2023-01-11T05: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가난해서 유치원을 못 다녔다. 80년대 중반이었던 그 시절은 영유아보육법이 공포되기도 전이기에 유치원이나 유아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더 많았다. 그래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만 있다면 보내고 싶어 했고, 웬만한 형편의 아이들은 단 몇 달이라도 유치원 문턱을 밟아 국민학교에 입학했다. 어릴 때는 내가 유치원을 못 다닌 게 이렇게 평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0BAJrn4FbAJ3TCUU7srCMksY-7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와 호두과자, 그리고 캔디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4" />
    <id>https://brunch.co.kr/@@eWO9/4</id>
    <updated>2023-02-24T07:54:14Z</updated>
    <published>2023-01-09T08: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3으로 올라가던 겨울이 생각난다. 그때도 이렇게 추웠고 우리 가족은 여전히 단칸방에 살았다. 구월동 모래내 시장 근처 빌라촌에 있는 모퉁이집이었는데 현관문을 열면 작은 거실 겸 부엌이 있고 화장실과 방 한 칸이 딸려 있는 집이었다. 길모퉁이로 튀어나온 현관문은 울타리나 담벼락, 대문 같은 이중 보호장치 없이 드러나 있어 문을 열 때마다 집안이 다 들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QvXIeAivxyzmqEDJ6zujuM1vBr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가진 것 없는 부모를 사랑하는가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5" />
    <id>https://brunch.co.kr/@@eWO9/5</id>
    <updated>2023-11-02T07:17:37Z</updated>
    <published>2023-01-07T09: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코로나 중증 환자로 입원했다가 보름 만에 산소통을 들고 퇴원했다. 면회가 금지된 병실 안에서는 아빠가, 집에서는 엄마가 외롭게 떨어져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동안에 엄마와 아빠는 처음으로 영상통화라는 것을 했다. 안부를 묻는 전화 끝에 엄마가 &amp;ldquo;우리 다음엔 영상 통화할까?&amp;rdquo;라고 했더니, 아빠가 &amp;ldquo;그래? 그럼 지금 당장 하자. 빨리 끊고 영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2RCcr2_TLCOG60WCOp2URPbmsE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방, 책장, 그리고 나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2" />
    <id>https://brunch.co.kr/@@eWO9/2</id>
    <updated>2023-03-28T07:00:59Z</updated>
    <published>2023-01-01T05: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쓰는 일을 오래도 쉬었다.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품고만 있었다. 이전처럼 세상과 사회에 던지는 글을 쓰느라 소모하기보다는 내 안에 가라앉아 묵어있는 유년의 기억을 이야기로 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거의 일 년이 되었다. 쓰고는 싶은데 보이는 곳에 쓰고 싶지는 않았다. 어디 어두컴컴한 구석진 곳에서 혼자 중얼거리고 싶어서 두어 달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lKpRW_UPnOEOelUbg8Zoh4jGQH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리 애를 써도 숨길 수 없는  - 가난한 시절의 서랍을 열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WO9/1" />
    <id>https://brunch.co.kr/@@eWO9/1</id>
    <updated>2023-03-28T00:36:07Z</updated>
    <published>2022-12-30T07: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에 무척 가난했다. &amp;quot;세상에서 절대 숨길 수 없는 세 가지는 가난, 재채기, 사랑&amp;quot; 뭐 이따위 낭만적 문구가 유행하던 사춘기 시절에도 숨길 수 없는 사랑에 설레는 쪽이 아니라 숨길 수 없는 가난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움을 느끼는 쪽이었다. 가난해서 부끄러웠던 일들이 하도 많아서 그걸 떠올릴 때마다 다시 부끄러움을 느끼곤 한다.  실제로 가난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O9%2Fimage%2FYNKpnAG1EmLiMc3u1djeoh6_ml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