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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급자족의 삶을 꿈꾸는 도시인.  손수 일궈낸 세상을 진짜라고 믿는 촌스러운 사람이기도 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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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8:56: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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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하자면 '좋아요'는...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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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1:48:34Z</updated>
    <published>2023-11-14T10: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필요한 것 외 SNS을 끊었지만, 한때 SNS에 과몰입했던 시기가 있었다. 처음 계정을 빠져나온 이후 많이 힘들었다. 얼마 못 가 금단현상으로 계정을 다시 복구하고, 빠져나오고, 또 복구하고 그러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었는지. 싫다는 연인한테 매달리는 꼴이 이 정도로 구질구질할까 싶을 만큼 미련을 떨었었다.  그땐 핸드폰을 잠시라도 손에서 내려놓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zw%2Fimage%2FJWXckcWZrysgXft84miLAAFz6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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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겨울 혼밥은 뜨끈한 국물이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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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7T13:56:36Z</updated>
    <published>2023-11-11T11: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 맞을 준비로, 창문마다 창틀 청소를 했다. 벨크로 뽁뽁이를 붙이기 전 필수 작업이다. 옛날 주택들의 특징 중 하나는 공간마다 창문을 크게 냈다는 점이다. 오래전에 지어진, 단열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가옥에 창문까지 크니 한겨울 난방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살아가는 중간에 창호를 손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외벽에 커다란 통창이 한두 곳도 아닌데 쿵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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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천 가을 배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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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1:12:31Z</updated>
    <published>2023-11-07T05:1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락가락 날이 맑았다 흐렸다 변덕스럽다. 시간대별 날씨 변화를 검색해 보고, 집을 나선다. 우산을 받치고 한산한 산길을 걷는 것도 꽤 낭만적이잖나. 단풍이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 그곳에 함께 서 있는 것만으로 그림이 될 것 같았다.  바람이 분다. 새 날갯짓 소리처럼 바람막이 점퍼가 요란하게 퍼드덕 소리를 냈다가 잦아들었다가를 반복했다. 옷을 단단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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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는 거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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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3:13:09Z</updated>
    <published>2023-11-06T12: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랑할 소식이 하나 있는데... (소곤소곤) '안물안궁' 이어도,  일단 클릭했으면 피할 수 없다.(강경) 드뎌 울 공유가 나오는 테라를 싱크대에 흘려보내지 않아도 되게 생겼다아 ~ㅎㅎ  &amp;quot; 완!캔!!! 필승!! (급확성기 모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zw%2Fimage%2FCIr9aHIS4-i6BWqIzUTnUoeO5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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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모스 한송이 하실래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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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3:13:29Z</updated>
    <published>2023-11-03T12: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3일 오후 9시 현재 기온 20도, 믿을 수 없는 가을 같은 날씨에, 지우고 또 지우고 그리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꽃의 덩어리를 잡고 한 장씩 꽃잎을 그려나가는 게 이렇게나 어려울 일인가. 드로잉북에 구멍이 나기 직전에 겨우 마무리했다. 하늘하늘 코스모스를 기대했는데, 하늘하늘은커녕 하마터면 연탄재 묻은 신품종 코스모스가 될 뻔했다.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zw%2Fimage%2F5dTuQofuFXF28rxpQluQjCeoi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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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병에 효자 없다고, 그 효자가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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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4:53Z</updated>
    <published>2023-10-29T09: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 순간,,, 식물이 됐든 반려동물이 됐든 생명 있는 것은 집안에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지금까지도 어디에도 메이고 싶지 않은 건 ' 그 시간 ' 에 강화된 생각 때문이리라. 온전히 내 손에 달린 생명을 책임지는 일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에, 내 상태는 최악이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그 효자가 바로 나였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병수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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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끗한 머리에 구멍 난 청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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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44:32Z</updated>
    <published>2023-10-07T03: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월 들어서&amp;nbsp;헤어숍에 다녀왔다. 머리가 깡총한 게&amp;nbsp;가볍고 상쾌하다. 한 달에 한 번 짧게 치는 보브컷은&amp;nbsp;오랫동안&amp;nbsp;유지해 온&amp;nbsp;헤어스타일이다. 엄마가 계실 때만 해도 새치&amp;nbsp;염색을&amp;nbsp;했었지만, 엄마가 떠나시고 난 후로는&amp;nbsp;염색은&amp;nbsp;하지 않는다.&amp;nbsp;대소변을 받기 전까지, 엄마는 걷기 불편한 상태에서도&amp;nbsp;때마다 파머에 염색까지 하셨더랬다. 그런 엄마&amp;nbsp;앞에서 희끗한 두발을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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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거중년 서글픔에 자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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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3:06:38Z</updated>
    <published>2023-08-24T10: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수업 내내 누울 자리만 보였다. 신열과 오한, 두통까지 느낌이 쎄했다. &amp;nbsp;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이후에도 &amp;nbsp;예민한 구석이 있는 난,&amp;nbsp;남들 신경 안 쓰고&amp;nbsp;마스크를 해왔었다. 그런데 그런 보람도 없이 코로나라니,,, &amp;nbsp;하긴 누군가를 만나 밥도 먹어야 하고, 차도 마셔야 하고 그 밖에도&amp;nbsp;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짧은 순간들은&amp;nbsp;수없이 많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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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밥이 그리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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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1:17:03Z</updated>
    <published>2023-07-23T12: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아홉에 만난 Y는, 주방 일에는 도무지 관심도 재주도 없는 친구다.  그런 Y가 촉촉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amp;quot; 갓 지은 밥에 금방 만든 반찬 해서 밥 먹고 싶다~~ 집밥다운 집밥을 먹어 본 지가 언젠지,,, &amp;quot; &amp;quot;.... 아, 다..  당장 그 눈빛 치우지 못해- &amp;quot;    어무니 밥보다 내 밥이 더 맛있다는 친구다.  Y 어머니가 들으시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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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며칠 집을 비워도 괜찮겠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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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46:43Z</updated>
    <published>2023-07-01T09: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청소를 했다. 화장실 바닥이며 변기 구석구석, 주방은 물론이고 냉장고 안 찬이며 밥통까지 집안 여기저기 버릴 거 버리고 쓸고 닦고, 빨래까지 마무리했다.   외출 전에 집안 정리 정돈은 필수다. 더구나 하루 이상 집을 비울 땐 대청소를 한다. 혼자 생활을 하게 된 후 갖게 된 습관이랄까, 아니면 나만의 의식 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 그 어디쯤이 될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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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먹어도 어려워,인간관계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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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1T06:15:25Z</updated>
    <published>2023-06-28T12: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기가 어디든 사람이 모이는 곳은, 소란스러운 일이 있기 마련이다. 다양한 인격, 연령, 경험, 입장, 상처, 결핍,,, 저마다의 갖가지 요인이 상충할 만한 문제를 만나면 조용할 일도 목소리가&amp;nbsp;생겨나고 결국은 소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amp;nbsp;&amp;nbsp;그만큼 사람은 다양하고 생각은 알 수 없다.  새로운 관계 안에 들어서게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이들에게 어디까지 내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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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만하면 충분해, 난 잘 살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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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07Z</updated>
    <published>2023-06-21T05: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 봐 온 재료들을 분류한다. 과일과 생선부터 챙겨 냉장고에 넣어두고, 소분이 필요한 재료들은 따로 포장해서 냉동과 냉장칸에 보관한다. 한 묶음 사 온 대파까지 썰어서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던져두고 돌아보니 점심때가 다 됐다. 혼자만의 식탁을 차리게 된 후, 식단 구성이 단출해졌다. 기존의 조리 방식도 단순하게 바꾸면서 맛 역시 절약한 시간만큼 솔직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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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일이라고 다 나쁘지만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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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46:26Z</updated>
    <published>2023-06-17T11: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제와 기말 테스트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 &amp;nbsp;운전하다가 길을 터 주거나 부모님의 보호자로만&amp;nbsp;동행했었지, 내가 119 차량 안에 환자가 될 줄은. &amp;nbsp;살다 보면 남의 일만 같았던 일이&amp;nbsp;내 일이&amp;nbsp;되기도 한다. 그러니 잊지 말고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난데없이 왜? 바쁜 아침 화분 정리를 굳이 해놓고 나가고 싶었는지, 그날의 뜬금없는 결정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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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가족들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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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7T07:53:20Z</updated>
    <published>2023-06-15T12: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정말 오랜만이다. 몇 차례 발행을 독려하는 안내가 와 있었다. 내 글을 기다려 주는 독자는 없어도 브런치 알고리즘은 주기적으로 내게 메시지를 보내왔었다.  어제 종강을 한 터라, 불과 며칠 전과 다르게 여유롭다. 팽팽하게 잡고 있던 고무줄을 확&amp;nbsp;&amp;nbsp;놔 버린 것처럼, 긴장이 풀려 그런가&amp;nbsp;&amp;nbsp;오전에 옥상텃밭 잡초를&amp;nbsp;정리하고 집안 대청소에 빨래까지 해놓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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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간살이 다이어트 - 때이른 벚꽃엔딩에 정리정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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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9:43:01Z</updated>
    <published>2023-02-20T04: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도 되기 전에 벚꽃엔딩으로 이어지는 봄기운이 여기저기 수선스럽다. P로부터 단문의 문자가 날아왔다.  음, 주말에 테헤란로... 도시에 사는 촌사람에게 그곳은 심리적으로 먼 곳이다. 테헤란로에서 IMF와 빅딜을 겪어냈다. 알만큼 아는 곳인데도 걸음 할 때마다 낯설게 느껴지는 곳. 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셔야 할 만큼 그때나 지금이나 적응이 안 되는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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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과 무기력, 그 긴 터널에 서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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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01:41:49Z</updated>
    <published>2023-02-14T04: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상황에 오랫동안 놓여있다 보면 그 의미와 무게감을 의식할 수 없게 된다. 되려 자연스러워져 위험성조차 가늠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죽어야 지금의 고통을 끝낼 수 있겠구나, 싶을 만큼 힘든 시기가 있었다.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을 때, 우울증과 무기력이 영혼까지 잠식할 기세로 내 일상에 자리를 잡아 버렸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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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상위 혼밥레벨 당신도 할 수 있어! - &amp;lsquo; 내돈내산 고기 먹방에, 주위 눈치는 개나 줘버려 &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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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46:07Z</updated>
    <published>2023-02-12T08: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곧 혼자서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는 것 외, 홀로 떠나는 여행길에 부담은 없다. 꽤 오랫동안 운전을 해왔는데도 싫은 건 끝내 좋아지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혼밥이 오히려&amp;nbsp;운전 스트레스보다 쉽다. 혼밥러의 최상위 레벨은 고기가 아닌가 싶은데, 그게 맞다면 극복한 지 이미 오래전이다. 제주 올레길이 만들어진 초기였다. 일주일 휴가를 내고 떠난 길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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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쩍은 이야기 - 웨이팅 리스트에 음주가무 예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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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21:28:02Z</updated>
    <published>2023-02-11T04: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랬으면 하는 안타까운 생명이 있을 뿐, 윤회가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그러니 지금 할 이야기는 객쩍은 농담인 셈이다.  반드시 사람으로 태어나리란 보장은 없다. if, 랜덤으로 얻어걸린다면 그땐 기분 좋을 만큼 딱 그 정도, 술을 즐길 수 있는 몸을 받고 싶다. 다음 생에 바람이 고작 그거야? 라고 해도, 내 대답은 딱히 달라질 게 없다.  누군가 주량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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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집사가 고프다. - 이쁘니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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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45:56Z</updated>
    <published>2023-02-10T05: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친구로부터 포메라니안 2개월 된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었다. 마음과는 다르게 애써 거절했다. 친구는 눈치도 없지. 그 콩알만 한 놈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재차 늘어지게 이야기를 쏟아 냈다. 그 말끝에 한 번 와서 보기라도 하라며 맘을 또 술렁이게 했다.   나 역시 몇 년 전만 해도 강아지 집사였다. 만 16년이란 시간이다. 녀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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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낚시 친구가 그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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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2:41:59Z</updated>
    <published>2023-01-31T08: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의 3~4개월을 낚시 중이었다고 하면 이 표현이 맞을 것도 같다. 아버지는 '꾼'이었다. 엄마는 낚시꾼인 아버지를 무척이나 못마땅해했지만, 종국엔 엄마도 낚시 동호인이 됐다.  라떼만 하더라도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내복을 선물했었다. 난방이 좋지 못했던 시절에 내복 업체가 고안해 낸 마케팅이, 효 선물로 둔갑한 게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지금의 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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