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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서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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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기, 맘껏 적어보는 나의 드라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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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5:09: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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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기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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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5:20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시집와 평생을 살다가신 동네아빠가 태어나 자라고 평생 살고 있는 동네엄마가 시집와 평생 살고 있는 동네내가 태어나 자라난 동네여전히 우리 집이 있는 장기동장기동에 있는 애틋한 우리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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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근두근 학부모 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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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2:43:02Z</updated>
    <published>2026-04-03T22: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밤, 무슨 얘길 할까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정리해 봤다. 칭찬을 해주시면 그저 감사하다고 웃으면 그만인데, 안 좋은 얘길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생각해 봤다. 여쭤볼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 두었다.'선생님이 잘 이끌어가 주시겠지.'라는 생각만 하고 갔다가 말 없는 선생님을 만나면 서로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4_fBWY2oJhGVv3ZhUY-1ogBT4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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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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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3:16:10Z</updated>
    <published>2026-03-27T23: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원래도 매일매일이 귀찮고 하기 싫은 것들 투성이지만,  유독 다른 날보다 더 극명히 움직이고 싶지도 않고  고민이나 생각도 하기 싫고  밥 차려먹기도 귀찮고  연명할 만큼만 있는 걸 먹고  그냥 그대로 가만히 앉아서 멍하니 텔레비전이나 보거나  누워 자거나  그러고 싶은 날이 있다.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그냥 머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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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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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5:49:49Z</updated>
    <published>2026-03-20T15: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도 중순을 넘어서 끝으로 가고 있다. 봄이 오기 직전, 이 계절이 지나면 한동안 만나기 힘들 서늘한 공기가 왔다 갔다 한다. 시간은 왜 이토록 빠른 걸까? 거울 속 내 얼굴에 늘어가는 주름과 흰머리를 보며 우리가 흔히 청춘이라 부르는 그 싱그러운 시절이 조금씩 지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열여덟 살에 처음 만든 주민등록증 사진의 앳된 모습이 이젠 없어져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gpLwOKY6jwVfeDhPzetyuNxnu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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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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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1:59:27Z</updated>
    <published>2026-03-13T21: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하기 전에는 백 프로 깨닫지 못했다.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좋은 건지 말이다.   30대가 시작되고, 그 나이가 되면 주위에 하나둘씩 친구들이 결혼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나도 마음이 조급해진다. 결혼할 때가 됐다고 말이다. 20~30대에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건 생물학적으로 가장 건강한 출산이 가능한 나이이기 때문인 것도 크다고 생각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V4xmGMHiKM8FVXZNca6wAw9CS9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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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흥미로운 수학 교과서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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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5:08:15Z</updated>
    <published>2026-03-06T15: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는 아마도 흑백이었던 것 같다. 흑백이 아니었어도 2도 인쇄[2가지 색을 사용한 책, 예를 들어 블랙과 사이안(블루)]를 한 책이었을 것이다. 바로 개념 정의가 '빡'하고 등장해서 흥미 유발 따위는 없었던 것 같다. 사실 내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를 진심으로 봤던 적이 없으니 내용도 기억이 안 난다. 교과서가 흥미롭다고 생각해 본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BMAadPYSigg8gzIZLQwJ-Dzv-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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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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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2-27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로 가득 찬 작은 방 두 칸 습기 가득한 화장실 하나 좁다란 주방과 소파에서 두 걸음 앞에 놓인 텔레비전과 옆에 놓인 식탁 거실 구석진 자리에 딱 맞게 자리한  작은 전자피아노와 컴퓨터 책상  넓지 않지만 아늑함이 있고 크지 않지만 소소한 행복이 깃들어 있는  우리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작은 나의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lY6HgJkxyukOgfsctyuh3ZBaUH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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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었던 여행은 지난 후에 오래 기억에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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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6:18:26Z</updated>
    <published>2026-02-20T16: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반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내 생애 첫 비행기에, 첫 해외여행이었다. 하필 첫 해외여행이 유럽이라 제일 멀리 가본 게 서울 1박 2일이고 경상도에서 딱히 벗어난 적이 없던 나는 유럽의 엄청난 분위기와 풍경, 건물들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모든 길들이 비현실적이었다. 더 있고 싶은 곳을 일정 때문에 더 오래 있지 못해 아쉬웠던 순간도 있고. 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UNlLgQCGyUYYR1eMPMa9NvEwvrg.jpg" width="25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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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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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2-13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짜증은 습관이다 짜증은 전염된다 짜증은 사실 참으려면 참을 수 있는 건데  가장 가까운 특정인에게만 무심코 툭툭 튀어나온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고치기 쉽지 않다  약간의 거리가 필요하다 타인 같은 거리가 필요하다  이상하게 말이다 남들에게는 한없이 유하고 다 참아주면서 왜 가족한테는 그게 잘 안 되는 걸까 참 이상하다 사실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QE0uReAgdzxVaLM8SKGrMg7UF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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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킹이 무서워지는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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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2-06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놀이동산 최애 놀이기구가 바이킹이었다. 서른 살 이후로 놀이동산에 가도 아이 위주로 다니다 보니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본 적이 거의 없었다. 아들과 타본 제일 스릴 넘쳤던 놀이기구는 360도로 돌지는 않지만 엄청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롤러코스터가 전부이다. 그걸 탔을 때도 좀 무섭기는 했지만 탈만 했다. 그런데 아들이 커서 거의 10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BNbS11VPMaPsDd-YSr2xyymQ4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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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행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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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5:44:24Z</updated>
    <published>2026-01-30T15: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실 롯데몰에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세팅하고 있는 팝업스토어를 보았다. 아들이 얼마 전부터 두쫀쿠 얘기를 하며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비싸지만 사주고 싶었다. 10시쯤이었는데 사려고 하니 10시 30분부터 살 수 있다고 해서 못 사고 지나쳤다.  그리고 롯데월드에서 놀다가 저녁이 되기 전 집으로 가는 길에 그곳에 들렀더니 &amp;quot;sol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93nqCYdrKWhlzU-ntf4_F2BEd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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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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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1-23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걸어가는 발걸음 가벼이 들어서며 문을 미는 손이 반가워 전해오는 옅은 서가 냄새가 편안해 꽂힌 수많은 책들이 설레어 두 권만  세 권만  네 권만  결국 열 권을 넘게 빌려 가방은 미어터지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내 어깨도 무거워지지만 마음만은 소소한 그 행복을 담아 가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tfbbKPAeVOGAagv9sGA1FgEkI5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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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이안! 너 도대체 뭐냐!! - 호객과 흥정이 함께하지만 감성과 낭만이 가득하다 못해 넘치는 호이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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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1-16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고, 조금 지저분하기도 하고, 담배 냄새와 향 냄새가 여기저기 가득하고, 정돈되지 않았고, 옛스럽고, 뭘 살 때마다 이게 제 값이 맞는 걸까 의심이 되기도 하고, 밤이면 강가에 호객꾼들과 관광객들이 미어터지고, 참 단점이 많아보이는 곳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이 도시의 일부인냥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골목길과 풍경으로 용서가 된다. 희안한 곳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d4qwhE751-ku7wu4fZ6UbA_Ra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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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년 만에 받아 본 친구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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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1-09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몇 년 만인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 동창인 우리는 고1이었던 17살부터 20대 초반까지도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었다. 그러다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해서도 자주 연락하고 만나기도 하며 여전히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지만 편지를 주고받진 않았었다. 그런데 친구가 서울에 살다가 올해 초 제주도로 이사를 갔다. 적어도 5년 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bzs26ZhSLt5HANGUh-DzJceMM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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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재 모차르트를 우리는 얼마나 아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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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5:33:26Z</updated>
    <published>2026-01-02T15: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아는 모차르트 하면 떠오르는 천재라는 단어.그래서 모차르트가 아무 문제 없이 부유하고 평안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워낙 유명한 인물이라 알고 있다고 착각했었는데, 아니었다. 나는 그의 이름만 알고 있었나 보다.   위인전에서 읽은 그의 인생 이야기는 내가 막연히 그리고 있던 이 천재의 부족함 없이 완벽히 아름다운 영화 같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1j0AK-I5RzIOJT0PAisBy2e2H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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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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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23:54:54Z</updated>
    <published>2025-12-26T23: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 체육시간이었다. 뒤구르기를 했다. 자꾸 옆으로 고꾸라졌다. 몇 번이고 시도해도 제대로 못하는 나를 보고  선생님이 맹꽁이 같다고 하셨다. 장난치는 말투가 아니라  싸늘한 말투의 비난이었다. 이것도 못하냐는 식의 말이었다. 나는 그날 그 말에 기분이 상했다. 운동 못한다고 비난을 받아본 게 처음이었다.  그날 일기에 이 일에 대해서 적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8Ft5cfKPz2nozLOkUFWMjDKYU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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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모든 산타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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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5:44:45Z</updated>
    <published>2025-12-19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댁에 갔다가 사촌 누나와 놀고 온 다음 날, 갑자기 아이가 이런 말을 꺼냈다.  &amp;quot;엄마, 누나가 그러는데 지금까지 누나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사람이 산타할아버지가 아니고 고모였데. 고모가 산타인 척 몰래 선물을 줬던 거래. 사실 산타는 없데. 지금까지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 엄마, 아빠가 준거야?&amp;quot;  너무나 자연스럽고 태연하게 그 얘길 하길래 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IUv9_qITnfS4Z3_a5keKsFBWF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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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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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47:39Z</updated>
    <published>2025-12-12T23: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내 깊은 마음속을 드려다 본 이야기인가 싶게 빠져들게 만들었던 이야기   나는 지금껏 나의 데미안을 만난 적도 내가 누군가의 데미안이 되어 본 적도 없다.   오직 이 책 속에서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어쩌면 앞으로도 영영 못 만날 것 같은 어른인 것 같은 어른을 어렴풋이 본 느낌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아는가 알게 된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nrj3xbZSqk3CS5_J1yLXFDEWa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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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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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5:00:20Z</updated>
    <published>2025-12-05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살아가 데는 필요한 게 참 많다. 많이 비우고 이사를 왔다 생각했는데  몇 년이 지나니  어느새 차곡차곡 쌓여가는  그다지 쓰지 않지만 버리기 애매한 물건들,  물욕에 사들인 옷들과 신발들, 유통기한 지나보이는 냉동실 가득한 음식들,  몇 번 가지고 놀다 거들떠도 안 보는 아이 장난감들 머릿속에 쌓여가는 짐들까지  문 닫아두면 안보일 서랍이나 창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qR3yhSsB67Uifs2q_CyiAuwV3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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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나다라마바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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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5:00:25Z</updated>
    <published>2025-11-28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뭘까? 어린 시절에  나는 어른이 되면 뭘 하면서 살고 싶었던가. 다 지나간 일이라 의미 없이 느껴진다. 나 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마주하기 싫은 나의 겁과 게으름. 바쁘지 않은 건 편하기도 하면서 무료하기도 하다. 사람으로 잘 살고 있는 건지 자꾸 생각에 잠기게 된다. 아마도 생각이 많아지는 건 덜 바빠서인가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2K%2Fimage%2FLR-SzX8DSCaUYV6ASphX6frE02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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