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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타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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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자신을 써 내려가고 있다.상처를 외면하지 않기로 한 순간부터 삶도 문장도 달라졌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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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8:0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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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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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9:11:27Z</updated>
    <published>2025-11-18T09: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이 인사를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두려워서였을까 아니면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정말 그와의 시간이 영영 끝나버릴 것만 같아서였을까  계속해서 마음속 가장 깊고 어두운 모퉁이에 알면서도 모른 척 그 인사를 밀어두었다. 손끝에 닿으면 금세 부서져버릴 것 같은 유리조각처럼 조심스럽고... 무서워서.  시간이 지나고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of%2Fimage%2FwyM1xnnm6JAk5LHkWE7sjtFzk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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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살아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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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8:53:26Z</updated>
    <published>2025-11-14T08: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여전히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들이 있다. 처음엔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이 미안했다. 웃는 것도, 맛있는 걸 먹는 것도, 좋은 걸 보고 감탄하는 것도 모두 나만 앞서가 버리는 일처럼 느껴져 죄스러웠다.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 걸까,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졌다. '살아남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of%2Fimage%2FsMVC1lwUyLING09d1tV004EW2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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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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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9:54:48Z</updated>
    <published>2025-11-11T09: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죽음은 분명하지만 그 시기가 모호하다는 것. 어쩌면 그 불확실함이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일지도 모른다.  만약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걸 안다면 과연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마치 끝없이 살 것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살아간다.  나 또한 그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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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또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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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4:45:11Z</updated>
    <published>2025-10-27T14: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잃는다는 건 생각보다 더 천천히 그리고 오래 찾아온다.그 순간에는 모든 게 멈춘 것 같지만 정작 그 이후의 시간들이 더 낯설다. 그 사람 없는 하루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장례를 치르고, 위로의 말들이 사라지고 나면 남겨진 일상은 너무도 현실적으로 다가온다.청구서는 여전히 도착하고, 아이의 밥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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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에 말을 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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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1:00:15Z</updated>
    <published>2025-10-24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도 가끔, 누군가와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될 때면 마음이 살짝 굳는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조심스럽게 상상해 본다. &amp;ldquo;결혼은 하셨어요?&amp;rdquo; &amp;ldquo;남편 분은 뭐 하세요?&amp;rdquo; &amp;ldquo;아이는요?&amp;rdquo; 질문 하나하나가 나를 향한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안다. 그저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도.  하지만 그 순간마다 나는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과 조심스러움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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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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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6:54:09Z</updated>
    <published>2025-10-17T06: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날씨가 좋아서 한껏 들뜬 금요일이었다. 하늘은 &amp;nbsp;맑았고, 창밖으로 쏟아지는 햇빛이 유리창을 투과해 따스하게 느껴졌다.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는 기분 좋게 흘러가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의 전화 한 통이 &amp;nbsp;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점심시간, 회사 직원들과 차로 십오 분 거리에 있는 찜 닭집에 막 도착한 상황이었다. 이곳은 그와도 자주 찾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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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_덩그러니 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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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6:18:58Z</updated>
    <published>2025-10-15T06: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나는 출근해야 했고, 그를 혼자 남겨 둘 수 없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루의 시작을 함께했다. 아침이면 그와 함께 집을 &amp;nbsp;나섰다. 출근길에 그를 시댁에 내려주면, 그는 조용히 차에서 내렸다. 나는 백미러로 그가 아파트 현관문으로 들 어서는 모습을 확인한 뒤 다시 회사를 향해 운전대를 돌렸다. 퇴근 후 다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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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오늘이 오고야 말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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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7:05:16Z</updated>
    <published>2025-09-24T11: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으로 시작했던 제 글이 여러분 덕분에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 세상에 나가게 된 날입니다.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 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amp;ldquo;내가 쓰는 글이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amp;nbsp;정말 읽히는 글일까?&amp;rdquo;  쓰는 동안에도 글을 올리고 난 뒤에도 이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그저 조용히 흘러가 버릴지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of%2Fimage%2FY5rJXJjRtIs-TFIHsfBcqXsWL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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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잡아먹은 팔자, 과부 팔자 - 사별이 나에게 용기가 되는 걸까, 비겁함이 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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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9:42:47Z</updated>
    <published>2025-09-02T09: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책을 꿈꾸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꿈이 가장 힘든 순간에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전업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다만 언젠가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내 손으로 펼쳐보고 싶었다. 또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었고 마음이 시간이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독서 모임을 하기도 했고, 가끔씩 떠오르는 생각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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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는 것도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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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1:45:04Z</updated>
    <published>2025-08-05T11: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기분이 좋거나 속상하거나,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마주할 때마다 휴대폰 메모장에 주절주절 이야기를 적었다.그러면 마음에 쌓이기만 했던 일들이 글로 흘러나와 더 이상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않게 되는 것 같았다.  좋은 일은 좋은 대로, 나쁜 일은 나쁜 대로글이 되면서 나에게서 멀어지기도, 머물기도 했다. 글을 요청받을 때마다 무슨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of%2Fimage%2FzucuXX6-8qNc8OXJfu2O7SelM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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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장이었지만, 호구였습니다. -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일을, 결국 또 해버렸다. 그리고 그 끝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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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1:40:15Z</updated>
    <published>2025-08-04T04: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룻밤을 꼬박 지새웠다.  나는 누구도 의심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내가, 이제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의심하고 있었다.  지난 밤, 폭우가 쏟아졌다. 아침이 되자&amp;nbsp;창문엔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이&amp;nbsp;가득히 내려앉아 있었다.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amp;nbsp;조용히 되뇌었다.  &amp;lsquo;나는 이제&amp;nbsp;사업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amp;rsquo; &amp;lsquo;사람이&amp;hellip; 정말 싫다. 진짜 싫다&amp;rsquo; &amp;lsquo;앞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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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보다 사람이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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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9:44:49Z</updated>
    <published>2025-07-10T13: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장님, 괜찮으세요? 살이 너무 빠진 것 같아요.&amp;quot; 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유난히, 그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렸다. 마치 내 속을 다 들여다본 사람처럼.그리고, 마치 내가 정말 괜찮지 않다는 걸나만 빼고 다 알고 있는 사람처럼.  4주째, 하루도 쉬지 못하고 12시간씩 일하고 있었다. &amp;lsquo;사장님, 죄송해요. 오늘 못 갈 것 같아요ㅠㅠ&amp;rsquo;&amp;nbsp;&amp;lsquo;사장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of%2Fimage%2FEfTOo1qndIs555rghe7VO4GMDI8.jp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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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씨가 뭐 알기나 해? - 그날 이후, 나는 더 이상 웃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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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6:48:37Z</updated>
    <published>2025-06-26T11: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오픈을 앞두고 매장은 새로운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간판이 달리고 메뉴판이 보이고 아직 오픈만 하지 않았을 뿐 매장의 모든 것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오픈 이틀 전 막바지 점검을 마치고 본사의 지원팀도, 매장의 아르바이트생도 모두 돌아갔다. 나지막이 불을 끄고 화장실까지 돌아보는데&amp;nbsp;문제가 발생했다. 세면대에 물을 흘렸는데 물이 내려가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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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카페나 한번 해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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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1:37:11Z</updated>
    <published>2025-06-19T05: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도 카페나 한번 해볼까?&amp;quot;  어느 날&amp;nbsp;삼삼오오 지인들과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amp;quot;네?&amp;quot; &amp;quot;아니, 요새 하삼동이니 컴포즈니 이런 거 장사 잘되던데 나도 하나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amp;quot; 진짜 카페를 하는 내가 듣기에 어딘가 묘하게 불편했다. &amp;quot;언니, 제가 말씀을 안 드렸는데, 저 카페 해요..&amp;quot; &amp;quot;어머! 정말? 몰랐네&amp;quot; &amp;quot;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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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함께한 날이 나에겐 봄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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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0:43:30Z</updated>
    <published>2025-04-02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처음 이곳에 글을 올릴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수많은 댓글과 응원을 받으며 저도 모르게 감사의 눈물을 흘린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선뜻 여러분의 댓글에 답글을 달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제쯤이면 눈물이 마를까 싶었지만&amp;nbsp;다른 의미의 눈물이라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of%2Fimage%2FiEUD8P_acg6ndMdAHQkKH3MHD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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