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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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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극드라마 작가를 꿈꿨지만 어쩌다 중학교에 안착한 9년차 역사교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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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11:19: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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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주&amp;middot;강화도(1): 역사의 문을 두드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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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35:28Z</updated>
    <published>2026-02-25T13:3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답사의 기억도, 추운 날씨도 아직 다 가시지 않은 4월초, 우리는 금방 다시 답사를 떠났다. 2025학년도는 우리 셋 모두가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셋이 한 학교에서 근무하며 퇴근하면 함께 곧장 답사를 떠나던 때가 전생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퇴근하고 교문 앞에서 YG쌤이 멋지게 차를 몰고 와 픽업해주시기를 기다리려니 은근 즐겁고 설렜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2ogD2RTcdnOn8CobSwobirOPapI.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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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경&amp;middot;안동(3): 땅의 역사, 나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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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3:44:16Z</updated>
    <published>2025-08-14T03: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 초입에 이름이 크게 적혀 있다. '예끼마을' 곰방대를 흔들며 '예끼!'하는 옛날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름이지만, 사실 '예술'의 '끼'가 넘치는 마을이란 뜻이다. 마을 입구부터 길목마다 아름다운 그림과 글씨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새마을금고에서 간식거리를 좀 사자 해서 들린 건데 바로 앞에 고즈넉하고 멋드러진 카페가 하나 있지 뭔가! 카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YyCjf89CicnbWfn2J1EqO01aG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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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경&amp;middot;안동(2): 선비의 고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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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4:00:36Z</updated>
    <published>2025-08-10T14: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찔한 밤하늘로 행복을 가져다 준 안동의 이 숙소는 '농암종택'이란 곳이다. 연산조의 선비 농암 이현보가 안동으로 유배를 오며 시작된 이 종택은 현재 민간에 개방되어 일부 민박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싶긴 했지만 실은 이현보를 안다고 할 수 없던 나는 이날 밤까지도 이 집의 역사인 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역사교사 맞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N79nXnjNzZGXboBLKa76S2QDq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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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경&amp;middot;안동(1): 저 별은 몇 만 년 전의 별이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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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9:56:32Z</updated>
    <published>2025-07-26T13: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해(2023)에는 무려 네 번을 다녔는데, 작년에는 경주 답사 한 번으로 그쳤던 우리의 답사. YG쌤이 학교를 옮기시기도 했고, 내가 결혼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었다. 올해는 MZ쌤까지 다른 학교로 옮겨 모두 흩어지게 되었기에 더 요원해질까봐 나는 2월에 답사를 가자고 제안했고, 역시 빠른 응답이 돌아왔다. 날짜는 새 학기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5UVnjmBV6XRZ1Lx2ft4LiGKuL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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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3): 나를 성장시키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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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0:47:04Z</updated>
    <published>2025-07-13T10: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굴암에서 내려온 후 저녁은 황리단길에서 먹었다. 황리단길이란 경주 황남동을 말하는데,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amp;nbsp;핫하다는 뜻이다.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닌 것이 다른 유명한 유적지보다 이 황리단길에 사람이 열 배는 많다. 여기서 우리는 십원빵을 비롯한 군것질거리들을 맘껏 사먹고 앞에 30팀이나 대기한 식당에 웨이팅을 걸고 기다렸다.&amp;nbsp;어디 얼마나 맛있나 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5gBtxxMyEqV5vm_e9NUCr8zAB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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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2): 가슴으로 하는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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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6:45:53Z</updated>
    <published>2025-07-10T10: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에서 약간만 달리면 바로 감은사지 석탑을 만날 수 있다. 감은사란,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완성한 절인데 지금은 터와 탑만 남아 있다. 감은사지 석탑은 동탑과 서탑 두 개의 탑이 사이 좋게 남아있다. 부여 정림사지 석탑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다른 건물 없이 터만 있는 곳에 동그마니 남아 있는 탑은 참 묘한 느낌을 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fxEnFzTm4jq2uWWdhQeEFeGJe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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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1): 아름다운 이땅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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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5:38:29Z</updated>
    <published>2025-07-08T11: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어 2024년도가 되었다. 새해, 새학년, 새학기, 새학급. 특히 학급 운영이나 수업에 있어서 교사의 업무란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매년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꽤 진을 뺀다. 그 바쁜 와중에도 우리는 또다시 답사를 기획하였다. 목적지는 천년고도 경주.  경주는 수학여행으로도, 대학교 답사로도, 친구들과의 여행으로도, 그리고 가족여행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gA6o_HY-QAVWl9SGi817ovOGG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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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amp;middot;거제&amp;middot;통영(3): 이순신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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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1:17:00Z</updated>
    <published>2025-07-07T10: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제에서 통영으로 건너온 후 우선 카페에서 당 충전을 좀 했다. YG쌤의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힙한 카페는 통영에서 꽤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아주 많았다. 운전 요정 덕분에 늘 차를 타고 이동하기는 하지만 여기 저기 걷다 보면 하루 만 보 이상은 기본이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감정 소모까지 잔뜩 하다 보면 중간 중간 카페를 꼭 들러줘야 한다. 덕분에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1I0zzHthUiTc8mRzl7ptJAD2C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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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amp;middot;거제&amp;middot;통영(2): 전쟁의 흔적에서 평화를 외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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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6:53:30Z</updated>
    <published>2025-07-06T01: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천량을 떠나 옥포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옥포대첩 기념공원으로 왔다. 옥포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첫 출전이자, 첫 승전이며 임진왜란 개전 이후 조선의 첫 승전이다.  칠천량해전공원의 깔끔하면서 세련된 전시에 비해, 옥포대첩 기념공원은 오래되어 그런지 좀 아쉬웠다. 답사를 통해 방문한 곳들 중 리모델링을 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었던 몇 곳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_Kk7iIJioe4yseE-u4hJic4X-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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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용의 유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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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6:52:17Z</updated>
    <published>2025-07-04T08: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횽' '?'  부드럽게 혀 안에서 말려 들어오는 '낡용'의 발음만 듣다가 냅다 된발음을 들은 나는 떨떠름했다.  &amp;quot;낡횽이 아니라 낡용이야.&amp;quot;  그러자 그 아이는 본인이 왠지 모르겠지만 낡용 글자를 읽을 때 잘 안 읽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를 형님으로 모시겠다며 낡형이라고 부르면 안 되겠냐고, 여성성에 대한 나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 정색하며 그건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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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용의 유래(1) - 응답하라 리낡용, 어느 여름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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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2:31:51Z</updated>
    <published>2025-07-04T02: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교사다. 부모님도 교사, 할아버지도 교사다. 공교육 집안에서 나고 자란 나는 공교육이 키웠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과외나 학원으로 물들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건 은근한 나의 자랑이자 자부심이기에, 나는 종종 '단 한 번도'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짧게 몇 번 다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다녔던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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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amp;middot;거제&amp;middot;통영(1): 아픈 역사도 새기며 걷는다.&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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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4:05:14Z</updated>
    <published>2025-07-03T04: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0월, 가을이 완연한 날씨에 우리는 네 번째 답사를 떠났다. 장소는 부산, 거제, 통영. 지난 남도 답사에서 이야기했듯이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바다이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벌써 20년 가까이 듣고 있는 유구한 이순신 사랑. 사실 어릴 때는 드라마 속의 이순신을 좋아했고, 청소년기에는 자칭 역사학도로서 드러내기 좋은 우상으로서 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yFBFefaf2UB8SWUOBMkRuLJvZ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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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amp;middot;삼척&amp;middot;영월(3): 달빛만 가득 채워 돌아왔다네 - 강원도는 시원하다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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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0:01:28Z</updated>
    <published>2025-06-30T04: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척시립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앞에 엄청 큰 조형물이 있었는데, 이 고장의 주요 풍속인 '기줄다리기'였다. ('기'는 여기 말로 '게'라고 한다.) 가래질에 필요한 새끼줄을 힘들이지 않고 사람들이 단합하여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놀이로서, 당시 삼척부사였던 허목이 시작했다.  남인의 영수 허목은 예송논쟁 이런 데서나 이름을 들어봤을 뿐이었는데 알고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mYxGTj5lqkunEDGYCGwAZMG5a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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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amp;middot;삼척&amp;middot;영월(2): 장소 문의는 dm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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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13:48:06Z</updated>
    <published>2025-06-29T07: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죽헌을 벗어나 강릉 성남시장에서 장칼국수를 먹었다. 북적북적한 시장, 식당 내부에서 돌아가던 선풍기 소리를 벗삼아 먹으니 한결 맛있었다. 기념선물로 유명한 커피콩빵도 샀고, 답사 전통에 따라 밤의 수다와 함께할 닭강정과 맥주를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원래는 시장에서 본 커피와인을 사오려 했는데, 잠깐 옆 가게에 서서 커피콩빵을 주워먹는 사이에 셔터를 내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7nRzpYMtqh2TyhFkprPJIDoAJ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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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amp;middot;삼척&amp;middot;영월(1): 언제쯤 강릉 길 다시 밟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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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5:17:40Z</updated>
    <published>2025-06-28T14:3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7월, 한 달 만에 재개된 역사 답사! 우리 답사는 그동안 특정한 테마를 정해 진행됐다. 공주&amp;middot;부여는 백제 유적, 전라남도는 수탈과 항쟁의 역사. 그러나 이번의 강릉 &amp;middot;삼척 &amp;middot;영월 지역은 특별한 주제나 공통점 없이 정해졌다. 이유는 하나, '강원도는 여름에 덜 덥겠지?'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  7월 25일, 아침부터 날이 뜨거웠다. 어김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zh0-7vfYPeVN4UWBn-jJfULjR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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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진&amp;middot;해남&amp;middot;목포(4): 잠들지 않는 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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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1:24:27Z</updated>
    <published>2025-06-27T07: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알찰 수가 없는 남도 답사의 마지막 날이 밝아왔다. 매일 이만 보 이상을 걸었고, 몇달 전까지는 알지도 못했던 존재들과 살과 숨을 부대끼며 이틀 밤을 잤다. 답사는 신기하게 뒷날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어, 갑자기 끝나 버린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영화1987의 촬영지, '연희네 슈퍼' 영화의 끝부분, 신문에 실린 이한열 열사를 보고 슬프게 울며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JeECvYYuUqB4U_e57UnCVRZjo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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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진&amp;middot;해남&amp;middot;목포(3): 숨쉬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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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5:26:31Z</updated>
    <published>2025-06-27T01: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소의 뿔'의 다음 여정지, 대흥사. 대한불교 조계종 22교구의 본사이다. 많은 말사(末寺)를 관리하는 절이니만큼 정말이지 엄-청 크다. MZ쌤이 자꾸 대기업이라고 얘기해서 웃겼다. 대기업의 위용을 보여주듯 입구에서부터 어마무시하게 생긴 장승들이 나를 노려봤다.  대흥사의 대웅보전에 현판이 몇 개 걸려 있다. 왼쪽에는 이광사의 글씨, 오른쪽에는 김정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10E-pQPiaIhOcFYPx9d5YfHJ4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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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진&amp;middot;해남&amp;middot;목포(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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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23:08:06Z</updated>
    <published>2025-06-25T23: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볕이 점점 뜨거워지듯 답사도 달아오른다. 세 번째 목적지는 강진의 유명한 곳 중 하나 다산초당이다. 한반도 역사상 초천재 리스트를 꼽는다면 언제나 상위권을 차지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시절에 머문 곳이다. 초당을 보며, 복잡다단한&amp;nbsp;세상사에서 한발짝 떨어져 차를 다려 마시며 그 세상을 계속 고찰해 보았을 다산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초당의 방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mNCIOnn6yDsrbYDfQIqD8mygs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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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진&amp;middot;해남&amp;middot;목포(1): 타임머신을 탄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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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3:51:31Z</updated>
    <published>2025-06-25T14: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백제유적 답사 후 우리들의 답사는 학교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교무실마다 나눠드린 밤빵 덕분이었을까? 어쨌든 보기에 좋았는지 게스트가 생겼다. 같은 학년을 가르치는 중국어과의 HY쌤. 나와 동갑인 그녀는 냅다 찾아오더니 동그랗게 눈을 뜨고 &amp;ldquo;나도 답사 같이 가고 싶어요.&amp;rdquo;를 시전했다. 아직 알게 된 지도 두 달 정도밖에 안 된 데다가 과목도 다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OnUfOvdIShmpxds6IaQZLDjjz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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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amp;middot;부여 (2): 검이불루, 화이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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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0:43:28Z</updated>
    <published>2025-06-24T23: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니 너무나 화창한 아침이었다. 약간의 불면증을 겪는 나로서는 이렇게 꿀잠을 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머리를 대자마자 잔 것 같다. 왕수다를 떨고 늦게 잤기 때문에 피곤할 법도 한데 평소보다 더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다. MZ쌤 왈 수면은 양보다는 질이라나. 본인은 램 수면 법칙에 따라 1시간 반 간격으로 자는 시간을 맞춘다고 한다. 정말 램 수면 덕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x4%2Fimage%2FPSfibcj2JJieqfUAFfvyelT5r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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