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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의 창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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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학, 여행, 삶의 잠시 스친 프레임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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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14:20: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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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모으는 행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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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01:03:38Z</updated>
    <published>2023-12-30T10: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사는 행위는 거기 들어 있는 정보를 원했던 &amp;lsquo;자신의 사고회로를 표시해둔다&amp;rsquo;는 의미가 있다. ​ -사마고 이치로, [나는 매일 서점에 간다] p.81 ​ 어릴 때는 정말 책을 많이 읽었지만 요즘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평범한 현대의 도파민 중독자로써 보통은 핸드폰을 보는 편이고.. 책은 매일 한 번은 읽는 것 같지만 아주 잠깐 몇 페이지를 뒤적이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cSP-k3nrlGbGyCW_eH_WOv9xy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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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채색 오후의 잡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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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1:59:14Z</updated>
    <published>2023-08-13T07: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글을 쓰는 편이다. 오늘 만난 사람이 대단히 인상적이었거나, 무언가를 봤는데 너무나 아름다웠거나, &amp;lsquo;오늘 하루는 정말 완벽했어&amp;rsquo; 하고 감탄하게 되거나. 이 정도면 쓸 만하지, 할 때.   그런데 나는 지금 아주 무료한 오후를 보내고 있다. 핸드폰을 들여다봐도, 최근 재밌게 읽고 있던 책을 들여다봐도, 어딘가 재미가 없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_brrCjLrcvtwZnHCRGil7_A7v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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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포장하여 건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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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11:56:03Z</updated>
    <published>2023-08-03T05: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일이 있었다.  무더운 여름의 오후, 포장지를 고르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나마 많은 종류의 포장지를 팔 것 같은 집 근처 지하철역 앞에 위치한 대형 문구점을 찾아갔다. 선물과 잘 어울리는 포장지를 고심해서 골랐다. 누군가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고르고, 그 선물을 어떻게 담아 건넬지를 고민하는 과정까지도 선물이 된다고 믿는다. 예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mtkWMKj6spg7crbovkg-NYudH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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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을 넘어 타인을 돕는다는 것 - 모나코, 2019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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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08:17:47Z</updated>
    <published>2023-08-02T02: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모나코 여행은 &amp;nbsp;마지막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긴장감으로 두근거렸다. 니스의 밤 골목을 혼자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한 저녁 8시 정도에는 니스에 도착하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시간을 잘 맞춰 돌아가는 기차를 타야 했다. 기차역에 시간 맞춰 도착하고 거기서 표를 사기 위해 모나코빌에서 역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은 초조했다. 제 시간에 잘 도착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Iu1tTN-m5CtebfRn-2wmFNLya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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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낮 생각의 조합 - 회색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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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1T12:55:05Z</updated>
    <published>2023-08-01T09:0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심호흡을 한다. 생각이 쏟아지는 밤이다.  주변의 흡수자로 오랜 시간을 살면서 나는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누워만 있는 인간은 결국 스스로 걸을 수 없게 되듯이, 점차 죽어가는 뇌가 잘 살아간다고 믿으며 지내 왔다. 아주 흔한 어리석음이다. 그런 시간이 쌓여 나는 어느 새 타인의 생각으로 꽉 차고, 심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x9JoALWysfc38ErcCehTeRO5B9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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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 하나에 생각 한 바구니 - 정은 산문집 &amp;lsquo;기내식 먹는 기분&amp;rsquo;을 읽으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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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07:14:44Z</updated>
    <published>2023-03-31T23: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주 작은 책방에서 아주 매력적인 산문집 하나를 주워들었다. 표지가 무척이나 귀여웠는데, 펼쳐보니 내 마음에 잘 닿을 것 같았다.  ​ 사랑하기 쉬운 책이다.  ​ 첫 장의 제목은 &amp;lsquo;길의 뒷모습&amp;rsquo;. 산티아고 순례길 카미노를 걸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멈춰서게 하는 문장들과 그 문장의 꼬리에 달아두고 싶은 생각들을 모아보았다. 각 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GuOSl8Jw6YStad8vYApH7Lc_A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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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celli Espresso에서 든 생각 - 호주 퍼스, 2022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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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04:42:45Z</updated>
    <published>2023-03-31T17: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든 쓸 수 있었던 글에 조건을 붙이느라 기억해야 할 순간들을 담아두지 못했다. 그 순간들은 어딘가로 흩어져 이제는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부유하고 있겠지.  나는 오랜 여행에서 삶을 공포 속에 놓이게 했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웠던가? 그건 영원히 배우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에게는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빛을 마주한 기억이 몇 조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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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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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11:51:03Z</updated>
    <published>2023-03-30T05: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3.29​  오랜만에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배우고, 잘 잘라서 내가 원하는 배열로 정리를 한 다음 머리 속에 넣고 꼭꼭 씹어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모으는 종잇장들 사이에 이름표를 붙여 잘 집어넣어 두고 종종 꺼내서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 너무 오랜만이라 이상했다. ​  어제는 피터 줌터의 책을 읽다가, 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SyDv6eEwIjYgtRu9_nOEfSSkJ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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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체른의 라비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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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0:22:11Z</updated>
    <published>2023-03-30T05: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3월 11일. 설계를 하다가 문득 4년 전 스위스 루체른에서 혼자 돌아다녔던 날이 생각났다. 소영이와 나는 보고 싶은 것이 달랐고, 우리는 그럴 때마다 자유롭게 각자의 걸음으로 여행했다.​  혼자 라비올리 집에 가서 라비올리를 골라 먹고 레몬에이드를 마셨었다. 한국에서는 라비올리를 종류별로 파는 라비올리 전문 레스토랑을 본 적이 없었기에 생소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2Vxk6QMeOkq9z-R4N7Ypguj4M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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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녹아서 마음 속에만 남고 - 호주 퍼스, 2022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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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05:59:01Z</updated>
    <published>2023-01-08T15: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퍼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이제 더 이상 한국 기차 내부에서 간식차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를 봤다. 기분이 묘했다.  어릴 때 간식차에서 무언가를 사먹는 걸 정말 좋아했다. 아마 주로 아빠와 둘이 춘천 할머니 댁을 가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아빠는 기차 안의 간식차에서 꼭 맛있는 걸 사주곤 했다. 그게 그렇게 행복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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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무엇으로 도시를 기억하나요 - 이탈리아 아씨시, 2019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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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01:53:32Z</updated>
    <published>2023-01-08T15: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는 무수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곳을 지나고 잠시 속해보는 과정에서 그 조각 중 일부를 발견하고 주머니에 넣어둘 기회를 얻곤 했다. 오랫동안 깊이 들여다 보면 더 많은 조각을 가질 수 있지만, 아주 잠시 들르는 도시에서는 여러 개의 조각을 담고 엮어가기 어렵다. 그럼에도 손에 쥐게 된 작은 하나의 조각이 마음 속에 깊이 박힐 때가 있었다.  아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zH%2Fimage%2F8gCyGhtL-lcEqLOU-QypxiGie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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