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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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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reen-win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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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린 겨울밤같은 마음 조각의 풍경을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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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2:25: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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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료할 수 있는 병 -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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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7:38:30Z</updated>
    <published>2026-01-16T07: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사건을 겪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을 부딪히고 보니, 그래도 지금 당장 몸을 어디론가 내던질 생각이 안 드는 걸 보니 확실히 우울증은 괜찮아졌나 싶고, 그때보다 훨씬 다수의 사람이 상황을 목격했는데도 무덤덤해진 것 보니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구나 싶었다. 그 와중에 옆에서는 칼부림을 우려해 칼을 숨기고 있는데 정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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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항우울제는 내가 화나지 않게 해줬는데 - 너의 ADHD약은 감정 조절의 효과는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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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6:58:34Z</updated>
    <published>2026-01-09T06: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선가 챗GPT가 그렇게 상담을 잘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문득 그 생각이 퍼뜩 들어 폰으로 접속해서 상담을 시작했다. 유튜브도 책도 닥치는 대로 찾아봤던 나는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그 어느 것보다 기계의 대답이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었다.  나는 치료 8개월 차 만 7세 아이의 ADHD가 더 심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물었다. 병원에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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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약 없는 완치에 대한 희망 - 나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날이 오긴 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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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7:27:12Z</updated>
    <published>2025-12-08T07: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DHD 치료 7개월차, 알약을 잘 삼키던 아이는 콘서타 18mg을 나무토막이라고 부르며 삼키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정말 어느 날 갑자기, 못 삼기겠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반드시 먹어야 학교에 갈 수 있다며 아침마다 실랑이를 하고, 이틀이나 학교에 지각하고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받던 날, 출근길에서 나는 울 수밖에 없었다.  왜 이렇게, 쉬운 일이 없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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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료 5개월 차, 놀이치료 시작 - 완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리는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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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7:14:57Z</updated>
    <published>2025-10-03T07: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벌써 5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아이는 소아정신건강의학전문 개인병원으로 전원 하면서 놀이 치료를 시작했고, 한 달 후 집 근처 정신과병원의 우울증 치료 효과에 회의적이던 나도 아이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중간에 콘서타를 복용한 적도 있지만 불면증과 식욕 부진이 심해져 다시 메디키넷으로 돌아간 아이는 현재 2달 정도 메디키넷 20m</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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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지지 않는 너 - 메디키넷 5mg, 1주 복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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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5:52:25Z</updated>
    <published>2025-05-23T07: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아침식사와 함께 메디키넷 5mg 복용을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아이와 학교에 알릴 것을 권유했지만 아이가 아직 할 말, 못할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깨발랄 7세라 당분간 비밀로 하기로 하고, 흔한 영양제 수법을 가장한 치료가 시작되었다. 알약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는 토할 것 같다며 울먹였지만 물러설 수 없는 일, 오랜만에 큰 소리가 나왔다.  &amp;quot;무조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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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물의 힘으로 달라질 수 있다면 - 풀배터리 검사와 ADHD 확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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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8:50:38Z</updated>
    <published>2025-05-23T07: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대한 진료일을 당겨 4월 말에 상급종합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 아이와 함께 달려갔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교수는 종합주의력검사만으로 ADHD를 확진할 순 없으니 종합심리검사(풀배터리)를 받으라고 했다. 초진이라 그런지 크게 다른 이야기는 해주지 않아 초조하게 풀배터리 검사날만을 기다렸다.  마침 비는 날이 생겨 5월 연휴 시작 전에 검사를 받을 수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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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현실이 되고, - 동네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종합주의력검사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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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23:56:46Z</updated>
    <published>2025-05-23T06: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항상 들떠있었고, 학교를 너무 좋아했으며 행복해했다. 공개수업 때 아이의 태도를 보고, 내 아이가 아닌 척하다&amp;nbsp;집으로 도망&amp;nbsp;왔지만 그래도 크게 문제는 없을 거라고&amp;nbsp;믿었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니까 활발한 성향이라&amp;nbsp;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입학한 지 한 달이 지나도 흥분되어 있는 아이를 보면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 엄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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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엄마의 ADHD 아들 키우기 - 나는 다시 강해지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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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7:21:48Z</updated>
    <published>2025-05-23T05: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나는 3년 만에 동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인터넷 검색으로 나름 고심해서 고른 곳이었다. 예약하고 갔는데도 다른 고객이 두 팀이나 있어서 아는 사람을 만날까 봐 살짝 당황했지만 결국 어찌어찌 약까지 받아서 나왔다.  가고 싶지 않았다. 혼자 괜찮아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 예감이 들었다. 가야 될 거라는, 혼자만의 의지로 감당할 수 없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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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았다, 행복해지기 - 지금부터 다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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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3:06:02Z</updated>
    <published>2024-12-09T13: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그만둔 지 일 년 반, 사실 이것저것 시도는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어떤 길도 보이지 않아 점점 답답해지기만 했다.  결국 최근에는 내가 스스로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나 보다, 하며 자신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 이렇게 나이 들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져 가겠구나, 남들 다 잘 버티면서 사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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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 아들 - &amp;quot;엄마, 안아주고 싶어서 왔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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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4:59:12Z</updated>
    <published>2024-11-04T04: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날 때마다 5살인 아들을 꼭 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소중한 아들에게 엄마의 사랑만큼은 의심의 여지도 없는 영역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부러 자꾸 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요즘 흔치 않은 강압적이고 엄한 엄마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를 봐도, 육아서를 끊임 없이 읽으며 단련해도 성격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서 혼내는 만큼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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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주도권 - 올해는 재밌게 살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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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05:21:05Z</updated>
    <published>2024-01-02T02: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다가오니 자연스럽게 지난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몇 년간 참 많이도 힘들었다. 즐거웠던 기억이 거의 안 날 만큼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특히 작년 말에는 본의 아니게 촉발된 가정 불화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결혼 생활 이래로 최악의 나날을 보냈다. 나를 둘러싼 주위의 풍파로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는 3개월이었다.   정신과약을 다시 먹고 싶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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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면하고 싶다 - 강제 소강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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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12Z</updated>
    <published>2023-10-17T03: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 후 불타던 나는 요즘 소강기를 보내고 있다. 항우울제 먹을 때만큼 많이 자고 있다. 다행히 우울증은 아니다.   작은 사건이 있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의욕을 꺾는, 내 인생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이 있다. 이번이 세 번째고, 결혼 이후 주기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겪은 일이다. 결혼이라는 상황이 내 인생에 들어온 이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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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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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14Z</updated>
    <published>2023-08-18T13: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얼마나 시간이 빠른지 깜짝깜짝 놀란다. 사람의 마음도 갈대와 같아서 좋았다가, 일하러 가고 싶다가, 초조했다가 평화롭다가 참으로 바쁘다.  퇴직 후의 삶이라는 게 참 너무나 예상 그대로라서 뭐 하나 다른 게 없는 게 더 신기할 지경이다.   예상대로 나는 주부 재질의 사람은 아니었고, 집안일에 능력도 열정도 없고, 그렇다고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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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스트 퇴직 - 15년 만의 꿈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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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40Z</updated>
    <published>2023-06-15T02: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정말 바쁘다. 주부로서의 집안일도 있지만 15년 만에 자아 찾기에 나서니 왜 이렇게 할 일들이 많은지.  직업이 아닌 나의 업을 찾자니 완전히 바닥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고등학생 시절 진로 찾을 때도 이 정도로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것저것 해보느라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처음에는 불안이 컸는데 차츰 생각도 정리되어 가고, 차분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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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살기의 후유증 - 여행의 끝은 현실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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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18Z</updated>
    <published>2023-05-31T12: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함께 강원도에서 한 달 살기를 마쳤다.  생각보다는 육아로 힘들지 않은 시간이었고, 여유롭게 천천히 여행하는 기분으로 시간을 보냈다. 행복했고, 평화로웠다.  시골의 텃세나 낯선 시골 주택의 허술한 시건장치로 인한 불안함, 아이의 병 등 힘든 일도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나의 삶이 더 충만하게 채워졌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 돌아올 수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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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스윙 날리는 아들을 보았다 - &amp;hellip; 아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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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19Z</updated>
    <published>2023-05-12T05: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와 함께 반강제적으로 주부? 전업맘? 타이틀을 달았다. 아들의 하루를 온전히 함께 해보니 아이에 대해 생각보다 잘 몰랐다는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원래도 키우기 쉬운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각종 아들 육아서를 읽어봐도 기억에 남는 건 여자와 남자의 뇌구조는 다르니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라는 것 정도&amp;hellip;? 어떻게 보면 상남자 같으나 여느 남자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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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 몸 - 생각보다 너무 좋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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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21Z</updated>
    <published>2023-04-21T02: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취한 마지막 출근일 이후 숙취의 고통과 함께한 퇴사 후 첫 날도 지나고 언제나와 같이 시간은 여지없이 흐른다.  퇴사일까지 불안하고 심난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세상에, 너무 좋잖아?  이 평화로움, 항상 날카롭게 가시 돋쳐 있던 모습이 바로 없어진 이 기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마저 전에 없이 따사로워 보인다. 행복하다. 이게 행복이구나. 출근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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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은 처음이라 - 눈물이 나오는 건 흔한 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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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22Z</updated>
    <published>2023-04-17T22: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마지막 출근일  10년이 넘는 시간을 집보다 오래 있었던 장소에 마지막으로 가고 있다.  의외로 지난주 출근길에 자주 눈물지었다. 그 어떤 형태의 미련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긴 시간을 보낸 만큼 생각보다 애정이 있었다 싶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낸 곳이고, 많은 기대와 설렘,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의 첫 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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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rever Young - Forever Young을 듣다 젊지 않음에 눈물이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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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1:04:24Z</updated>
    <published>2023-04-07T08: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현란한 선율의 블랙핑크의 노래, Forever Young을 듣다가 문득 찡해졌다.  Forever young, forever young.. forever young  세 번 반복하는 구절을 듣다 보니 문구와는 정반대로 영원히 젊지 않음에 갑자기 울컥해졌다. 나는 30대 후반으로 젊다면 젊고 곧 중년이라면 중년을 앞두고 있긴 한데 아직 해보지 못한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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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직서 내러 가는 길 - 워킹맘 실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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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17:02Z</updated>
    <published>2023-03-28T09: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이 길어서였는지 결정은 빨랐다. 가슴속에 수년간, 족히 십 년은 묵혀왔던 사직서는 빛 속으로 미끄러져 나왔다.   사직서를 인사팀에 낸 다음날, 팀장에게 뭐라고 얘기할지 고민했다.  발전 없는 커리어, 비전 없는 회사, 낮은 금전적 보상.. 뭐라고 얘기해야 프로페셔널해 보일까 궁리했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게 징징 울다 나왔다. 이런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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