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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탐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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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유, 사랑, 행복을 찾아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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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4T03:54: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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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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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17:46Z</updated>
    <published>2025-11-20T01: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려서부터 규칙을 좋아하고 잘 따랐다.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았고, 하라는 것도 곧 잘 따랐다. 중고등학생 시절 많이들 줄여 입는 교복도 단 한 번도 고쳐 입은 적이 없었고, 노는 학생이 아니어도 한 번쯤 경험한다는 음주도 대학생이 되어서야 처음 시작했다. 누군가에겐 규칙이 답답했을 수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규칙은 일종의 안전장치처럼 느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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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적도 외모도 다른 나의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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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22:54Z</updated>
    <published>2025-11-19T06: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 엄마가 돌아가셨어.&amp;rdquo; 어느 날 앤디에게서 문자가 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헝가리에 계시는 앤디의 어머니는 지병 없이 건강하셨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읽자마자 나는 앤디의 집으로 달려갔다. 무슨 사연인지는 직접 들어야 할 일이었다. 큰 충격에 앤디가 무너져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서둘러 도착한 집 안은 조용했다. 분명 눈물바다일 거라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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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찮은 선물일 뿐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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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8:00:49Z</updated>
    <published>2025-11-18T05: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 어버이날, 개업, 집들이, 송별회, 크리스마스 등등. 이것들의 공통점을 하나 찾자면 &amp;lsquo;선물이 필요한 순간&amp;rsquo;이라는 것이다. 1년에 몇 번이고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날은 계속 찾아오지만, 정작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고, 가격도 적당해야 하며, 정성과 성의까지 보여야 하니까.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일은 꽤나 어렵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83Ks3Dy5bbj6tL-n1FN-SqnoN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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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간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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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5:34:07Z</updated>
    <published>2025-11-17T05: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함께 일하는 어르신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나이가 들면 연애 세포가 죽고, 새로운 사랑에 대한 열정이 식는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여전히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지만, 다만 살아온 세월만큼 이별의 고통을 잘 알기에 그것을 또 겪고 싶지 않은 것뿐이라고. 어릴 때는 몰랐기에 이겨낼 수 있었지만, 그 고통의 크기를 경험한 이후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IfN74_n4gmf6pzQFrv01XeqgM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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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줄 아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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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5:25:36Z</updated>
    <published>2025-11-14T01: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amp;rsquo;라는 속담이 있다. 자라를 보고 고작 놀라기만 했으니 솥뚜껑을 보고 놀라는 데에 그치는 것이지, 자라한테 물리기라도 했어 봐라. 솥뚜껑을 보는 순간 발로 뻥- 차버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어딘가에서 상처를 입는다는 건 그런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다수의 사랑은 &amp;lsquo;최종의 것&amp;rsquo;을 제외하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EQBzbMYvEfHIN3LTO6PqlF0R9YU.pn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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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 그 이상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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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5:28:10Z</updated>
    <published>2025-11-13T01: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정은 사랑보다 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은 쉽게 깨지지만 우정은 그렇지 않다는 것. 하지만 나는 우정 역시 사랑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위해주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렇기에 우정도 종종 멀어지거나 아예 깨지기도 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상대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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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키운 홍콩 아들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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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3:22:52Z</updated>
    <published>2025-11-12T03: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 나 요즘 진짜 애 하나 키우는 기분이야.&amp;rdquo;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겼다는 앤디는 머리가 아프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내가 떠난 후 앤디는 잠시 또래의 여자 룸메이트와 살았으나 그 기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머지않아 홍콩에서 온 20대 남자 대학생 케이가 앤디의 새로운 룸메이트로서 그 자리를 채웠다.  케이는 꽤 유복한 집에서 자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_dMS8llKqbD6QcaKPb6ftzTlt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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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원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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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3:26:22Z</updated>
    <published>2025-11-11T01: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앤디와 약속을 잡았다. 함께 살 때는 집안에서 뒹굴다가 &amp;ldquo;같이 해변이나 걸을래?&amp;rdquo; 하고 즉흥적으로 하루를 정하곤 했지만, 이사를 간 이후부터는 꼭 약속을 해야만 만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만나면 우리는 주로 해변에서 만나 일광욕을 하고 해변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곤 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나와 앤디는 함께 식당에는 가본 적이 없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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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한 마리와 친구가 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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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3:31:15Z</updated>
    <published>2025-11-10T02: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려서부터 개를 참 무서워했다. 개를 언제부터 무서워했는지 그 기억은 불분명한데, 몇 년 전 초등학생 때 적은 일기를 통해 그 트라우마의 기원을 알 수 있었다.  10살 즈음, 길에서 마주친 개 한 마리가 빵을 먹고 있던 나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나는 &amp;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amp;rsquo; 하는 호랑이에게 가진 떡을 야금야금 나눠주듯 그 개에게 먹던 빵을 조금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DalHerqMj6mr3alkdmkF-G5Tz_M.png" width="28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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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명의 안드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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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1:49:57Z</updated>
    <published>2025-11-07T01: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한 집에서 새로운 룸메이트를 맞이했다. 우연히도 그녀의 이름은 앤디의 본명과 같은 안드레아였다. 두 사람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이 나에겐 운명처럼 느껴졌지만, 정작 두 사람의 성향은 놀랄 만큼 달랐다.   자유로운 영혼의 헝가리 출신 앤디. 새벽같이 일어나 비건식으로 아침을 먹고, 마음이 가는 대로 어느 날은 해변을 걷고 어느 날은 바다에 뛰어든다. 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oWf1pqliZ7AHV-ZEacZJABjn3-8.pn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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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가 남긴 그 무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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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3:23:30Z</updated>
    <published>2025-11-06T03: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결심했다. 앤디와 함께 지내는 삶은 즐겁고 행복했지만, 변화를 주고 나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앤디와 함께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좋았으나, 그 기간이 반년이 넘어가자 이제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사를 가야겠다는 판단이 섰고, 앤디에게 그 뜻을 전했다. 앤디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zKJ_yRIgMq9PuUJwkd5kRvrg654.pn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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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사해서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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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3:59:43Z</updated>
    <published>2025-11-05T03: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가족 외의 사람과 함께 살아본 적 없는 나에게 국적까지 다른 타인과 한 집에 사는 건 일종의 모험이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각자의 삶의 방식을 맞춰가는 것이 특히 중요했는데, 가끔은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 &amp;lsquo;서로의 다름&amp;rsquo;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설거지. 앤디는 싱크대에 물을 가득 받아 세제를 풀고 그릇을 문질문질 한 뒤, 마지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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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친구를 사귀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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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5:08:45Z</updated>
    <published>2025-11-04T02: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은 나이, 존댓말, 서열이 명확한 사회다 보니 &amp;lsquo;친구&amp;rsquo;라고 하면 대개 동갑이나 또래를 가리킨다. 어린 조카를 데리고 키즈 카페에 가면 &amp;ldquo;여기 친구 있네, 같이 놀아&amp;rdquo;라는 말을 흔히 듣는데, 그때의 &amp;lsquo;친구&amp;rsquo;란 사실 그냥 같은 또래 아이일 뿐, 깊은 정서적 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amp;lsquo;친구&amp;rsquo;는 조금 달랐다. 나는 친구와 지인을 분명히 나누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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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이 사랑한 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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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3:36:45Z</updated>
    <published>2025-11-03T01: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닷가에 살아도 또 다른 바닷가로 여행을 가고 싶은 건 참 신기한 일이다. 골드코스트라는 유명 관광지가 어느새 내가 사는 동네가 되어버리면서, 이 멋진 해변도 그저 집 앞바다가 되어 버렸다. 여행지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되는 것이다. 골드코스트에 겨울이 찾아오기 시작할 즈음, 나와 앤디는 따뜻한 북쪽 도시로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p4QAyeeWOHpvh9HDppR0Aq3w4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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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은 염색비를 아껴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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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3:37:14Z</updated>
    <published>2025-10-31T03: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는 전 세계에서 피부암 발병률이 1위일 정도로 햇볕이 무척 뜨겁다. 길거리에 있는 자동차들을 보면 강한 태양광으로 인해 코팅이 벗겨진 차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햇볕이 워낙 뜨겁다 보니 호주에서의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피부도 점점 까무잡잡하게 익어갔다. 피부색이 바뀌어서 안 좋은 점 하나는 한국에서 가지고 왔던 파운데이션 호수와 실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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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 3을 손으로 표현해 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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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3:56:28Z</updated>
    <published>2025-10-30T03: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amp;lt;바스터즈: 거친 녀석들&amp;gt;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나치의 본거지에 잠입한 영국인 스파이, 그는 술 세 잔을 주문하면서 손가락으로 숫자 &amp;lsquo;3&amp;rsquo;을 내보인다. 하지만 그가 익숙하게 펼친 손 모양은 영국식이었다. 독일식 표현은 엄지&amp;ndash;검지&amp;ndash;중지를 드는 것이고, 영국식은 검지&amp;ndash;중지&amp;ndash;약지를 펴 올리는 것인데, 그는 무심결에 영국식 &amp;lsquo;3&amp;rsquo;을 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pIs0Bp0CDkc04w3xBxc_xgx64M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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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 기생충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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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4:58:33Z</updated>
    <published>2025-10-29T04: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도 안 통하고 연고도 없는 곳에 무턱대고 짐 가방 하나 들고 와서 &amp;lsquo;살겠다&amp;rsquo;라고 결심한 나는 이미 호주 생활에 익숙한 앤디에게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앤디 역시 내가 그녀의 집에 지내기 시작할 때쯤 직장을 잃고 삶에 고군분투하던 시기라, 우리는 자매처럼 서로를 보듬으며 지냈다. 아버지 어머니도 다르고 국적마저 달랐지만 말이다.  특히 돈과 비자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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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앤디네 민박에 어서 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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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3:00:13Z</updated>
    <published>2025-10-28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앤디가 함께 살게 된 뒤에도 그녀의 에어비앤비에는 이따금 손님들이 찾아왔다. 특히 내가 그곳에 머물던 시기는 코로나 봉쇄가 한창이던 때라, 앤디는 더 이상 세일링 보트 일을 할 수 없었고 에어비앤비 운영이 사실상 그녀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 되었다. 방이 두 칸뿐이라 손님이 오면 앤디는 자신의 방을 내어주고 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amp;nbsp;​그래서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mifesJOVvCfI15dcgSv2g6DpF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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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커플과 사는 육식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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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4:44:21Z</updated>
    <published>2025-10-27T01: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칭 타칭 히피 바이브가 가득한 스캇은 유제품류와 생선류까지 모두 먹지 않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채식주의자였는데, 심지어 채소도 유기농만 먹을 정도로 꽤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유기농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닌지, 그는 과거 씻지 않은 유기농 채소를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되었고, 구충제나 약도 거부한 채 자연 치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갈비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myx0wUUMrvsYtgLvLQXM63EeOR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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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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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3:05:48Z</updated>
    <published>2025-10-24T03:0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드코스트로 돌아온 내가 현지 생활에 점점 적응해 가는 동안, 앤디는 새 남자친구 스캇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스캇은 앤디의 이상형에 꼭 들어맞는 남자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보헤미안. 게다가 앤디가 오래 꿈꿔온 &amp;lsquo;캠핑 밴&amp;rsquo;에서 사는 삶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1년 내내 따뜻한 골드코스트에는 캠핑 밴에 사람들이 많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lK%2Fimage%2FpC1BOHj-eN7Tt0hxc8BbjlXIDh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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