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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 사람은 자기 세계의 창조자이며 궁극적으로는 빛의 존재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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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7T00:58: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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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7화. 경계밖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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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10: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눈을 떴다.  아니, 정확히는 여러 개의 눈이 동시에 떠졌다.  어느 곳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는 곳에서는 바람이 불고 회색 콘크리트 위로 가벼운 눈송이들이 떨어지고 나는 그 위에 서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amp;mdash;  나는 어딘가 좁은 공간 안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나는 끝없이 펼쳐진 흰 터널 속을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amp;mdash;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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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거리에서 - 나의 인생을 내 영혼이 계획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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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50:34Z</updated>
    <published>2026-04-03T15: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쯧.. 다른 집에 태어났으면 고생 좀 덜했을 텐데., &amp;quot;   어느 날 친정집에 누위 잠이 막 들려던. 순간 그 소리가 들렸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나고 있었고 1년에 몇 번씩 의례적으로 겨우 친정에 들를 때였다.   지나가는 듯 그저 흘러간 그 바람 같은 말들은 여러 날 아니, 어떤 날이면 나를 유독 후려치고 가끔은 그때의 그 슬픔. 좌절. 원망이 목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tV7dGMJoZ0ksbbxsnmVFJzJie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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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6화. 끝없는 나, 그리고 세계의 흔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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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3:11:16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도 곧 삭제될 거야.'  그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어느덧 옆에 와 있는 듯 더 가까워졌다. 내 안에서 울리던 소리가 이번에는 바로 내 뒤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는 고개를 돌렸다.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닥이 살짝 기울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네가 균형을 잡으려 발을 옮기던 그 순간, 아스팔트였던 바닥이 갑자기 나무 마룻바닥으로 변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_VHIF0VCTGOIg0HAw-vr4QDzjbU.jp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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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5화. 붕괴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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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4:29:18Z</updated>
    <published>2026-02-18T12: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돌아갈 수 없어.&amp;rdquo;  그 말이 끝나자마자, 붉은 절단선은 더 이상 다가오지 않았다. 대신, 멈춘 채로 미세하게 진동했다. 마치 누군가 그 선을 쥐고 있는 듯한, 어떤 의도가 개입된 정지였다. 너는 그제야 깨닫는다. 이 세계의 움직임들, 네 눈앞의 형체와 진동, 이 모든 것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아님을. 누군가가 지금도 너를 &amp;lsquo;지켜보고&amp;rsquo; 있다. 은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qptJmDFBm-WaZ6IwvC8RWFhQq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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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4화. 중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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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3:53:17Z</updated>
    <published>2026-02-14T03: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평균은 다수를 안정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다수의 안정은 결국 개별 가능성의 희생을 전제로 한다.&amp;quot;   세계가 완전히 소거되기 직전, 네 가슴의 은줄이 수축을 멈추고 오히려 팽창했다. 그것은 외부의 당김에 저항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밀도를 높이며 안쪽으로 통로를 여는 방식에 가까웠다. 빛에도 두께가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가늘어지지 않았고,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T_sD7q0-vFFr0Oa7rqEh1pszc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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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3화. 너의 세계는 렌더링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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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3:15:34Z</updated>
    <published>2026-02-06T14: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아침, 출입 게이트 앞에 네가 멈춘 건 네 얼굴 때문이 아니었다. 몸 전체가 잠깐 멈칫했다.  0.3초.   뒤에 서 있던 남자의 어깨가 왜인지 너의 팔과 몸통을 통과했다가 다시 분리되어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너는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았다. 아무도 놀라지 않았는데, 너만 놀라 멈추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풍경이 끊임없이 지나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_LSSbxP9nlLiQ0-9UomLj0MeM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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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2화. 얼굴이 변하면, 세계도 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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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21:09:15Z</updated>
    <published>2026-02-03T14: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어제보다 조금 더 달라졌다. 분명히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정확히 어디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얼굴 위의 작은 뾰루지나 체중계의 눈금이 살짝 바뀐 것을 남들은 알아차리지 못하듯이. 너의 변화는 아직까지는... 온전히 너만의 것이다.   눈? 코? 입? 표정의 결?아니, 그건 아니다. 마치 네 얼굴 위에 새롭게 얇은 막이 한 겹 더 씌워진 것처럼, 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SIjy9T8gimMJd0baGL3u3r3uQW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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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소설] 너만 모르는 세계 - 1화. 평균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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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5:04:04Z</updated>
    <published>2026-02-01T14: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네가 그 말을 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 오늘, 네 평균이 조금 내려갈 거라는 걸.  사실 회의실은 평소와 다를 게 없었지. 유리벽과, 건조한 공기, 과하게 밝은 조명. 사람들은 자세와 표정까지도. 모두 비슷한 각도로 앉아 있었고, 비슷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으니까.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을 거야.  오늘의 네가 겪어야 할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GlmXzw0nXnKrZ7fbtMnR_z06DP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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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진실 - 삶에서 좋은 것들은 항상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찾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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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40:36Z</updated>
    <published>2025-09-07T2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티지 않고 나아가길 묶이지 않고 자유롭길 참으려 하지 않고 소망하길  기대하지 말고 이미 그것이 이루어졌음을 알길  - 나에게 쓰는 편지   이 글을 처음 시작할 때로 되돌아간다. 삶에서 정말 좋은 것들은 항상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찾아오기에 나는 다시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야만 지금을,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3kSHtsQRYyutk4aUn39ScvUyy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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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화] (최종화) 너라는 세계 -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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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6:21:19Z</updated>
    <published>2025-08-19T00: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인은 도시의 가장자리, 파동의 경계에 섰다. 저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니, 아직 그려지지 않은 가능성들이 고요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지금까지 지나온 세계들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각진 도시, 감정의 제로포인트, 초록안개숲을 지나 이곳 파편의 도시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감정들. 그 모든 것이 자신이었다.  처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w18kF_HT9-aCZOAuL6suPzB-m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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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 바라고 바라던 그 순간이 눈앞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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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47:05Z</updated>
    <published>2025-08-18T03: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영원한 현재의 순간 (eternal present moment) 당신이 있다. 그리고 미래의 당신이 있다. 그 당신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향해 말을 걸고 있다.  그 미래의 당신은 더 사랑하고, 더 진화하고, 더 의식적이고, 더 현재를 살고, 더 친절하고, 더 활기차고, 더 세심하고, 더 의지가 강하고, 더 연결되고, 더 초자연적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CYwbs0N53bW4M_kTc1ThJ-6Y6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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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화] 귀환의 징후 - 과거로 가는 문, 그리고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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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6:10:37Z</updated>
    <published>2025-08-17T09: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계절이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파동의 흐름이 이전보다 부드러워지고, 감정의 색채가 더 선명해졌다. 해인도 달라졌다. 이제는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먼저 바라보는 힘이 생겼다.  그날은 평범한 아침이었다. 하지만 해인은 낯선 기척을 느꼈다. 마치 자신을 부르는 오래된 목소리처럼, 몸속&amp;nbsp;깊숙한 곳에서 어떤 파장이 일렁였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5jm-iNXitKnvCXLgZgRei8vHIGA" width="4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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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화] 서로의 좌표 - 감정의 충돌과 이해, 감정의 좌표들은 별처럼 흔들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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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5:59:56Z</updated>
    <published>2025-08-14T14: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중심 광장, 감정의 파동들이 은은하게&amp;nbsp;물결치는 저녁. 해인은 공동체 안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자신을 열고, 타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감정이 단절의 원인이 아니라 연결의 고리가 될 수 있음을 배워나갔다.  그러나 감정과 감정이 만날 때, 반드시 이해와 공감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해인은 최근에 알게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KZqbsH1u1RpYyujQdVhh7xVm9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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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화] 파편의 도시 - 여전히 불완전한, 그러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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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4:54:51Z</updated>
    <published>2025-08-11T07: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인은 새로운 세계에서의 삶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끼며 살아가려는 결심이 그녀를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기대와 달리 둥근 세계 역시 완전한 이상향은 아니었다. 감정은 여전히 파편처럼 흩어지고, 사람들 사이엔 크고 작은 어긋남이 존재했다. 해인은 그런 감정의 틈 속에서 다시 삶을 배워야 했다.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T8ABtyD-DKVv-x6vpMgU44pbE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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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둥근 문의 저편 -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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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4:44:29Z</updated>
    <published>2025-08-07T06: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이 열리는 순간, 해인은 밝은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기, 둥근 감각의 세계가 그녀를 감쌌다. 초록안개숲의 흐릿한 경계선이 사라지고, 따뜻하고 단단한 공간이 펼쳐졌다.  이곳은 현실과 닮았지만, 분명히 달랐다. 사람들이 걷고, 말하고, 감정을 주고받는 일상이 이어지지만, 그 모든 움직임에는 분명한 곡선이 있었다. 명령과 판단 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MZZED0YwcvXSA1ryPijL1vsq7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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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돌고 돌아 전환점에 섰다고 느낄 때 - 모든 나를 끌어안기 (자기를 살리려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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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59:50Z</updated>
    <published>2025-08-06T02: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로를 구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위로를 제공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자기를 살리려고 하는 인간은 절대 죽지 않는다.  -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중   &amp;lt;삶의 실력, 장자&amp;gt;, &amp;lt;건너가는 자&amp;gt; 등을 집필하신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모든 고민과 불안은 꾸준한 글쓰기와 오래 걷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말씀이 특히 와 닿았다.  요즘 나도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2WUSGGjwxDO8ZrHp9qhy2Fohb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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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제로포인트-감정의 재정렬 - 감정의 핵심, 그리고 감정설계자와의 결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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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4:34:45Z</updated>
    <published>2025-08-05T00: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개가 걷히고, 고요가 내려앉는다. 해인은 마침내 무중구의 중심, &amp;lsquo;제로포인트&amp;rsquo;에 도달한다. 모든 감정이 수렴되는 곳. 시간과 공간의 흐름조차 멈춘 그곳에는 감정설계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시엔. 그는 이전보다 더 또렷해져 있었다. 이제는 어떤 형체나 해인의 모습을 비춘 반사체가 아닌, 감정 그 자체로 이루어진 단단해진 존재로서. 해인을 바라보았다.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MJecGD7MRSAdlcHWVXEEZzZFM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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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초록안개숲  - 선택의 안갯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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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01T23: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개는 방향을 지우고 기억을 감췄다. 해인은 이제 낯선 숲에 들어서 있었다. 초록빛이 스며든 안개가 허리춤까지 올라와 있었다. 이끼 낀 나무들 사이,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실루엣이 자꾸 눈에 걸렸다.  &amp;ldquo;시엔?&amp;rdquo;  그녀는 조심스레 부르며 앞을 더듬었다. 그러나 대답은 안개처럼 맴돌 뿐, 돌아오지 않았다.  안개는 생각을 묶고, 감정을 어지럽혔다. 희미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L7UdreGYVy19EHgPUhkFfB-1E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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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심해의 거울_시엔의 고백 - 지워진 감정은 기억보다 오래남아, 다시 직면하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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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3:54:19Z</updated>
    <published>2025-07-31T02: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인의 독백]  거울 속 얼굴이 나를 바라본다. 그 얼굴은 분명 나인데, 나라고 부르기엔 낯설다. 내가 잊은 감정들이, 그 눈동자 안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텅의 연못을 다녀온 이후, 나는 자꾸만 같은 꿈을 꾼다. 깊은 물 아래 가라앉은 채, 떠오르지 못하는 누군가의 기억. 숨을 쉬지 않아도 죽지 않는, 이상한 상태. 꿈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현실 같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YO66iNMcN-LMFhiDOJSWVcBbs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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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기적과 치유, 공명의 글쓰기 - 살기 위해서 쓰는 글이, 사실은 나를 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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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58:42Z</updated>
    <published>2025-07-30T02: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없는 글도 결국엔 존재하지 않는거다.  살기 위해 쓴 글들이 이제는 나를 살리는 힘이 된다.    &amp;quot;구독자가 30을 돌파했습니다!&amp;quot;  반가운 메시지가 도착했다. 공황으로 힘든 마음에 덜컥 시작한 글쓰기. 내 마음이지만 모호하고 한 때의 사소한 감정과 기분들로 지나치고 사라져 버리는 것도 많아서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42%2Fimage%2FMgkdsDb57wdmAgeEisOWugxeR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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