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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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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차가운 현실을 뜨거운 소설로 승화시킵니다. 실화 바탕의 팩션과 장편 소설을 연재 중입니다. 스레드 2.2만 독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문장으로 삶의 민낯을 가감 없이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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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5T12:40: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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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대리석 감옥, 그리고 피어나는 꽃 (에필로그) - [다시, 봄] 아빠의 희생을 껴안는 두 아이와,&amp;nbsp;정우의 진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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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14:13Z</updated>
    <published>2026-03-25T20: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우가 남기고 떠난 넓은 아파트의 거실은 숨이 막힐 듯 고요했다.  창밖으로는 붉게 물든 단풍이 한창이었지만, 서늘한 대리석 식탁에 엎드려 있는 윤희의 시간은 여전히 정우가 떠나가던 마흔여덟의 그 봄날 아침에 잔인하게 멈춰 있었다.&amp;nbsp;윤희는 뼈만 남은 앙상한 손으로, 20년 전의 그 낡고 구겨진 이혼 서류를 멍하니 쓰다듬었다.&amp;nbsp;가난이 지긋지긋해 도망치려 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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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20년 전의 구겨진 서류, 그리고 다시 봄 - [다시, 봄] 아내의 오만한 착각을 박살 내고 홀가분하게 떠나는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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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막내 지훈이가 입대를 위해 집을 떠나고 며칠이 지난, 마흔여덟의 봄날 아침은 비현실적으로 평온했다.&amp;nbsp;창너머로 부서져 들어오는 봄햇살은 눈부셨고,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얀 목련은 제 무게를 못 이길 만큼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곧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져 내릴, 지독히도 잔인한 아름다움이었다.&amp;nbsp;식탁의 정중앙.정우가 20년 동안 뼈를 깎는 노가다로 기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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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서류 위에 떨어진 눈물, 지옥을 선택한 아빠 - [다시, 봄] 이혼 서류를 구겨 넣으며 20년짜리 쇼윈도 부부를 선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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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여섯 시 반. 뜨거웠던 뙤약볕이 한풀 꺾이고 핏빛처럼 붉은 노을이 반지하 창문을 비스듬히 넘어 들어올 무렵, 뻑뻑한 현관문이 무겁게 열리며 정우가 들어섰다.&amp;nbsp;하루 종일 40킬로그램짜리 시멘트 포대와 씨름한 그의 작업복은 땀과 회색 흙먼지로 딱딱하게 굳어 마치 낡은 갑옷처럼 변해 있었다.  정우는 신발을 벗으며, 작업복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 조심스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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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낡은 안전화와 이혼 서류, 텅 빈 가장의 아침 - [다시, 봄] 이혼을 준비하는 남편과 그의 피 땀을 비웃으며 떠나는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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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새벽 다섯 시. 밤새 반지하 유리창을 부술 듯이 때려대던 장맛비는 언제 그랬냐는 듯 거짓말처럼 그쳐 있었다.  비가 물러간 자리에 남은 것은 물먹은 벽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퀴퀴한 곰팡내와, 숨이 턱턱 막힐 듯한 끈적하고 무거운 습기뿐이었다.&amp;nbsp;정우는 삐걱거리는 낡은 매트리스 끝자락에서 소리 없이 몸을 일으켰다.  밤새 뜬눈으로 지새운 두 눈은 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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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젖은 옷에 남은 증거, 비참한 장례식 - [다시, 봄] 새벽 2시, 가난한 자신을 자책하며 조용히 쏟아낸 피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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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쏴아아. 녹이 슨 낡은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물줄기가 정우의 단단한 어깨를 때리고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좁고 습한 욕실 안은 금세 뿌연 수증기로 가득 찼지만, 정우의 머릿속은 한겨울 얼음물에 머리를 박은 것처럼 서늘하고 명징해지고 있었다.&amp;nbsp;싸구려 비누를 거품 내어 흙먼지가 엉겨 붙은 얼굴과 목덜미를 거칠게 문질러 닦아내면서도, 정우의 후각은 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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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빗속의 목격자, 트이는 의심의 싹 - [다시, 봄] 폭우 속 하원 길, 립스틱을 칠하고 뛰어오는 아내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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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14:12Z</updated>
    <published>2026-03-25T20: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세 시 정각.  도영의 오피스텔 안방.  나른한 쾌락과 서늘한 에어컨 바람에 취해 까무룩 잠이 들었던 윤희가 번쩍 눈을 떴다.&amp;nbsp;최고급 암막 커튼이 반쯤 쳐진 통유리창 밖으로는,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폭우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고 있었다.  침대 협탁 위에 놓인 탁상시계의 바늘을 확인한 순간, 윤희의 심장이 발밑으로 쿵 하고 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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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공범이 된 슬픔, 각성하는 괴물 - [다시, 봄] 어미의 피눈물을 밟고 서서 완벽하게 타락해 가는 윤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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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14:11Z</updated>
    <published>2026-03-25T20: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바닥에 주저앉은 모녀 위로, 무겁고 습한 장맛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반지하의 얇은 유리창을 사정없이 때리는 빗소리만이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오열을 간신히 덮어주고 있었다.&amp;nbsp;엄마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바닥에 엎드린 윤희의 깡마른 어깨를 쓰다듬지도, 그렇다고 내치지도 못한 채 허공을 헤매고 있었다.  딸이 저지른 짓은 천인공노할 불륜이었고, 뙤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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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균열의 시작, 그리고 목격자 - [다시, 봄] 앞치마에서 증거를 발견한 늙은 어미의 날카로운 추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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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14:11Z</updated>
    <published>2026-03-25T20: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장마철 특유의 끈적한 습기가 가시지 않은 좁은 안방. 낡아서 스프링이 꺼진 매트리스 위로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아 있었다.&amp;nbsp;간신히 아이들을 재우고 벽 쪽으로 등을 돌려 누운 윤희는, 눈을 뜬 채 캄캄한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  등 뒤에서 매트리스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정우의 묵직하고 거친 팔이 뱀처럼 다가와 윤희의 허리를 감아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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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브레이크 없는 질주 - [다시, 봄] 지옥속 남편을 외면한 밀회, 알리바이를 무너뜨릴 뻔한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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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14:11Z</updated>
    <published>2026-03-25T20: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윤희는 정우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하자마자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를 쥔 손에는 식은땀이 축축하게 배어 있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소름 끼치도록 차분하고 자연스러웠다.&amp;nbsp;&amp;ldquo;엄마, 나 어떡해. 대학 때 제일 친했던 동기가 내일모레 갑자기 캐나다로 이민을 간대.&amp;rdquo; &amp;ldquo;오늘 아니면 평생 못 볼 것 같다고 얼굴만 잠깐 보자고 울고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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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지워지지 않는 낯선 향기 - [다시, 봄] 지독한 우디 향을 묻혀온 아내, 사람 좋은 무지한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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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0:14:11Z</updated>
    <published>2026-03-25T20: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영의 품에 안겨 흘리던 서러운 눈물은, 어느새 걷잡을 수 없는 뜨거운 열기로 번져갔다.&amp;nbsp;위로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포옹은 깊고 탐욕스러운 입맞춤으로 이어졌고, 윤희는 도영이 이끄는 대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3년 동안 억눌려 있던 외로움과 여자로서의 갈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자 이성은 형체도 없이 녹아내렸다.  에어컨의 서늘한 공기가 무색할 만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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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젖은 스폰지처럼 스며드는 죄악 - [다시, 봄] 오피스텔로 발을 들이며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선을 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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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다섯 시 반. 정우는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며칠 전 앓았던 몸살이 채 낫지도 않았건만, 그는 파스 냄새를 풍기며 주섬주섬 작업복을 챙겨 입었다.&amp;nbsp;식탁 위에 놓인 찬물 한 잔을 벌컥벌컥 들이켠 정우가 현관문을 나서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amp;nbsp;지훈이 엄마, 나 다녀올게. 문 잘 잠그고 애들이랑 더 자.&amp;nbsp;윤희는 자는 척 눈을 감은 채, 둔탁한 현관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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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거울 속의 낯선 여자 - [다시, 봄] 화려한 원피스와 젖이 새는 수유 패드 사이의 기괴한 괴리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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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화 연결음이 세 번을 채 울리기도 전이었다.&amp;nbsp;&amp;quot;여보세요.&amp;quot;&amp;nbsp;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도영의 목소리에 윤희는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당장이라도 전화를 끊어버려야 한다는 이성과, 이 목소리를 조금만 더 듣고 싶다는 지독한 갈증이 거세게 충돌했다.&amp;nbsp;&amp;quot;여보세요? 윤희니?&amp;quot;&amp;nbsp;침묵하는 수화기 너머의 미세한 숨소리만으로도 도영은 단번에 그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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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애기 엄마 말고, 차윤희로서 - [다시, 봄] 빗속의 약국, 아내를 '여자'로 불러준 옛 선배와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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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영의 차 안은 이질적일 만큼 고요하고 쾌적했다.&amp;nbsp;창밖으로는 세상을 다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두꺼운 차창 너머로 들리는 빗소리는 그저 아득한 백색소음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차갑게 젖은 윤희의 어깨 위로 따뜻한 바람이 조심스럽게 내려앉았다.&amp;nbsp;&amp;quot;온도 괜찮아?&amp;quot; &amp;quot;애기 감기 더 심해질까 봐 에어컨 끄고 히터 약하게 틀었어.&amp;quot;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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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엄마라는 이름 뒤에 지워져 가는 '나' - [다시, 봄] 기계가 된 남편과 독박 육아 속에서 썩어 들어가는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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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훈이의 첫 울음소리가 분만실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던 날, 시어머니는 병원 복도에서 두 손을 모으고 만세를 불렀다.&amp;nbsp;정우는 갓 태어난 핏덩이를 안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호했다.  '아들.'  자신을 쏙 빼닮은, 이 팍팍한 삶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귀한 아들이었다. 그 벅찬 환희와 축복의 틈바구니 속에서, 퉁퉁 부은 얼굴로 땀범벅이 된 채 탈진해 누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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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우리는 사랑만으로 충분할 줄 알았다 - [다시, 봄] 마흔여덟, 대리석 식탁에 마주 앉아 꺼낸 이혼 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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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여덟의 봄날 아침은 비현실적으로 평온했다.&amp;nbsp;창너머로 부서져 들어오는 봄햇살은 눈부셨고,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얀 목련은 제 무게를 못 이길 만큼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곧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져 내릴, 지독히도 잔인한 아름다움이었다.&amp;nbsp;식탁의 정중앙.서늘한 대리석 식탁 위에는 그 흔한 꽃병 하나 대신 하얀 서류가 놓여 있었다.&amp;nbsp;[협의이혼 의사확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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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20년을 구겨 넣은 한 남자의 가장극 - [다시, 봄]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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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20: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평생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줄게.&amp;quot;  스물다섯, 가난했던 연인의 눈부셨던 맹세. 하지만 현실은 반지하의 곰팡내와 퀴퀴한 노가다 땀 냄새였습니다.  아내는 다른 남자의 세련된 향수를 묻히고 돌아왔고, 남편은 그 향기를 맡으며 20년을 침묵했습니다.  &amp;quot;애들 성인 되면 갈라서자.&amp;quot;  구겨진 이혼 서류를 가슴에 품고 살아온 한 남자의 비참하고도 위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b8%2Fimage%2FAzHz26nghWmlTGy2ixiDiQOGM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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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을 상장 폐지 시키겠습니다. - [제2부] 여왕의 기초공사 (Foundation Wo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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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2:14:09Z</updated>
    <published>2026-03-10T12: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화:&amp;nbsp;인수합병&amp;nbsp;(M&amp;amp;A) 서울 성수동.  과거 붉은 벽돌 공장들이 즐비했던 이곳은 이제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며 화려한 카페와 팝업 스토어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블록만 뒤로 들어가면, 여전히 기름 냄새와 쇠 깎는 소음이 진동하는 낡은 준공업 단지가 웅크리고 있었다. 화려함과 누추함이 공존하는 그 경계선 위에, 육중한 검은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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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을 상장 폐지 시키겠습니다. - [제1부] 흙 속에 묻힌 다이아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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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3:04:34Z</updated>
    <published>2026-03-05T13: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화 : [에필로그] 상장 폐지 공시 (Delisting Notice)  1.&amp;nbsp;오전&amp;nbsp;7:00,&amp;nbsp;스위트룸의 아침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낯선 고요함이었다. 습관처럼 몸을 웅크렸다. 평소라면 이 시간쯤  &amp;quot;야, 김 기사! 밥 안 차려?&amp;quot;  라는 남편의 날카로운 고성이 고막을 찔러야 했다. 혹은 30만 원 한도의 생활비 카드를 식탁에 던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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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을 상장 폐지 시키겠습니다. - [제1부] 흙 속에 묻힌 다이아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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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3:04:10Z</updated>
    <published>2026-03-05T13: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6화 : 기술적 반등 (Technical Rebound)  &amp;quot;야, 이 개새끼들아!!!&amp;quot;  나의 고함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난 3년의 결혼 생활 동안 내 영혼을 갉아먹었던 인내와 굴욕, 그리고 배신감이 한데 뭉쳐 터져 나온 폭발음이었다.  안방의 풍경은 가관이었다. 내 침대. 내가 혼수로 해왔던 시몬스 매트리스. 그 위에는 정체불명의 얼룩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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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남편을 상장 폐지 시키겠습니다. - [제1부] 흙 속에 묻힌 다이아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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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3:03:53Z</updated>
    <published>2026-03-05T13: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5화 : 내부자 거래 (Insider Trading)  오전 8시 20분.거실의 공기는 무겁다 못해 끈적거렸다. 습도계의 바늘은 적정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남편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초조함과 불안감이 집안의 공기 밀도를 짓누르고 있었다. 평소의 그라면 지금쯤 드레스룸 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의 딤플(보조개)을 완벽하게 잡으며 자신의 성공한 인생에 도취해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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