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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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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솔솔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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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7T03:49: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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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14 - 브런치 작가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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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0:25:44Z</updated>
    <published>2026-03-10T10: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던 2024년 8월부터 브런치 작가에 응모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꿈에 대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돈을 스스로 벌면서 다시 글에 대한 열망이 치솟아 올랐다. 그러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대학생 때, 창작 동아리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는 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행위가 부끄러웠고, 남에게 피드백을 받는 행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lcAH9usiZ-jvPYby4T6N_a1Uc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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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13 -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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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34:32Z</updated>
    <published>2026-03-09T08: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 환자의 연애에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할 것이다. 내가 아프고 처음으로 방문한 T 정신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은 지금 친구는 있고, 연애는 하고 있냐고 공격적으로 물으셨다. 그리고 세 번째로 간 N 정신병원에서는 어투만 다를 뿐이지 T 정신병원과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우회적으로 물으셨다. 그리고 지금 다닌 지 3년이 넘어가는 S 정신병원에서는 환자의 연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5GXSTAoFePH8jaj5juqr064oJ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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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12 - 게임을 레벨 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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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30:44Z</updated>
    <published>2026-03-09T08: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청소를 하고, 운동하고, 아르바이트 투잡을 뛰고, 약을 먹고, 글을 적었다. 하지만 조급한 성격을 가진 나에게는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 매우 더디게 느껴졌다. 상상 속의 나는 벌써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티브이에 나와서 대중들에게 강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카페 매니저로 일하면서 꾸역꾸역 억지로 하루를 보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_vpbp-x3F1Ywh4RjwJ2gpude1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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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11 - 바리스타 자격증 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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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22:39Z</updated>
    <published>2026-03-09T08: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리스타라는 꿈을 갖고 2025년 6월부터 제과제빵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에 적응하기는 했지만 완전히 감화되지는 못했기에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학원에 등록했다. 수업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amp;rarr; 라떼아트 &amp;rarr; 바리스타 1급 자격증 순서로 계획을 짰다. 바리스타 2급 수업은 일주일에 하루만 나가면 되는 수업이므로 마음 편하게 참여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twya7b_bDeiOzFBLTh3339pnO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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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10 - 자아 실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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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13:18Z</updated>
    <published>2026-03-09T08: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다닌 gs25 편의점을 계기로 모든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다. 계속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 미래가 보이지 않고, 사장님의 횡포에 휘둘릴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꿈은 문학가였다. 하지만 예술가의 가난한 인생을 동경할 뿐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항상 공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28PSfm-QObYit05i2XH46vvQG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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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9 - 슬럼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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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08:24Z</updated>
    <published>2026-03-09T08: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 약을 복용한 지 2년 9개월 째이다. 매일 집 안 청소를 하고, 아르바이트 투잡을 뛰고,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하지만 나쁜 습관이 곧 돌아와서 나에게 슬럼프를 가져다주었다. 1년 동안 뭘 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카페 아르바이트랑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주 6일 동안 병행하는 생활에 점점 지쳐갔다. 몸과 마음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tHUnJWhnrMdslxLseho39HQV3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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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8 - 예술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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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58:19Z</updated>
    <published>2026-03-09T07: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에 걸린 채로 사회생활을 하며 깨달은 사실이 있다. 사람들은 세상의 어두움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는 와중에도 그랬다. &amp;ldquo;묘하게 어두워요.&amp;rdquo; 그게 내가 아르바이트 면접에 떨어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편의점 사장님도, 정신과 의사 선생님도 세상의 힘듦에 맞서는 나를 안타까워하시며 아껴주셨지만 어떨 때는 버거워하셨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9cqiklU7ya7UudUqZK_UnCLohWw.jpg" width="34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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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7 - 약 꼬박 꼬박 챙겨 먹기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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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52:22Z</updated>
    <published>2026-03-09T07: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바꾼 건 1번, 정신과 약을 바꾼 건 2번,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챙겨 먹은 지는 2년 6개월 드디어 나에게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드디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었다. 항우울제에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약을 바꾼 지 거의 2주 만에 나타난 변화이다. 처음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먹었을 때는 부작용으로 손발이랑 머리에 경련이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MRKFsJsCpizZ5ull1WElbyox0rE.jpg" width="44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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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6 - 약 꼬박꼬박 챙겨 먹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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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49:39Z</updated>
    <published>2026-03-09T07: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를 다니면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은 지 어느덧 2년 5개월이 되었다. 우울증 약을 챙겨 먹기 시작한 이후로 유튜브에서 우울증 극복 영상을 챙겨 보는 게 습관이 되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나처럼 우울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을 얻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나도 병을 극복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겼다. 처음에 병원에 갔을 때는 나도 모르게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JbCm7DF3Cy8r49w1ppPU5e61vZ4.jpg" width="44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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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5 - 감정 일기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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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45:42Z</updated>
    <published>2026-03-09T07: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마 남들에게 대놓고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다. 부모와 지나간 친구에 대한 원망, 회사에서는 할 수 없는 상사에 대한 험담. 이 모든 감정들을 나는 일기장에 써 내려간다. 원래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는데, 다 쓴 일기장을 갖다 버린 건 30년 인생을 통틀어서 딱 두 번이 있었다. 첫 번째는 마포대교로 투신하러 가기 전날이었다. 그동안 내가 모아둔 책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b2_QYlzn3Qz1vXZNHH0xTjENq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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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4 - 운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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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40:31Z</updated>
    <published>2026-03-09T07: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모든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꼭 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읽었던 책 &amp;lsquo;우울할 땐 뇌 과학&amp;rsquo;, &amp;lsquo;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amp;rsquo;에도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다. 심지어 내가 싫어했던 전 정신과 의사 선생님도, 감정의 벽을 허물어 가고 있는 현 정신과 의사 선생님도 운동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Rr7dNRWXehh1Or6gLqDJHtCGC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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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3 - 아르바이트 투잡 뛰기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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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36:34Z</updated>
    <published>2026-03-09T07: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8월 아르바이트를 더 뛰기 위해서 gs25 편의점, cu 편의점, 파리바게뜨, 개인 카페 등에 이력서를 넣었다. gs25 편의점은 시급이 너무 낮아서 별로였고, cu 편의점에서는 별다른 답장을 주지 않았다. 결국에 합격한 가게는 파리바게뜨와 개인 카페였다. 나는 카페 경력을 쌓아보는 게 좋지 않냐는 편의점 사장님 충고에 따라 카페에 출근하기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9Vyq7kmKU_QOKePIAjCCHcV6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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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2 - 아르바이트 투잡 뛰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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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31:16Z</updated>
    <published>2026-03-09T07: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6월부터 다이소에 출근하면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3년 4월에 다이소 퇴사. 2023년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 시작. 2023년 8월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우울증에 걸린 상태에서 밖에 나가 돈을 벌기란 일단 쉽지 않다. 그동안 우울증으로 인해 몸은 많이 게을러졌고 기억력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tcWolmmeV9_cq25ogW2gA0AIf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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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극복 중 1 - 집 안 청소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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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26:21Z</updated>
    <published>2026-03-09T07: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어느덧 1년 반을 넘겼다. 아빠의 갑작스러운 실직과 길어진 취업 준비 기간이 나에게 정신병을 불러왔다. 부모님의 실직에 현실적으로 재빠르게 대응하는 방법을 몰랐던 나는 인생의 어두운 터널로 들어갔다. 매일 밤 꿈에서는 고등학생 때 나를 괴롭혔던 동창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가난에 허덕이는 집안 사정에서 도망치기 위해 과수면을 하기 시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WYiJa54WJWLTnCbGuR9-xbBfd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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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살 일대기 10 完 - 다시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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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03:05Z</updated>
    <published>2026-03-09T07: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간의 짧은 심리상담이 끝나고, 나는 병원을 옮겼다. 나이가 지긋하게 드시고 유쾌한 성격을 가지신 의사분이 운영하시는 곳이었다. 전 병원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마음이 녹았다. 의사는 진료실에서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에 짧게 충고하는 편이었다. 처음에는 남에게 충고를 듣는 자체가 곤욕이었지만 차차 적응해 나갔다. 2주 간격으로 처방받던 약은 곧 3주 간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A-v7p1Lz6kQ-tzcAvAudS9nV2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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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살 일대기 9 - 김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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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6:58:54Z</updated>
    <published>2026-03-09T06: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병원 방문과 함께 심리상담을 받았다. 지역 관할 센터에서 연결해 준 심리상담 선생님에게 대학교 심리상담 센터에서 만난 여선생님과 똑같은 괴리감을 느꼈다. 깔끔한 옷차림, 번듯한 외모, 그리고 현실과 동떨어진 꿈에 대한 환상, 은연중에 가난이 이해 가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말투. 선생님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살 준비를 했다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Lc5TqSvlgTvrn6L4X11wKAbKr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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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살 일대기 8 - 젊은 의사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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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6:56:13Z</updated>
    <published>2026-03-09T06: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제가 예전에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데&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씨, 지금 친구나 애인 있어요?&amp;rdquo;  과거 자살 시도와 지금 집안의 경제 상태, 그리고 남에게는 부끄러워 차마 말할 수 없었던 가정사를 의사한테 읊어댔다. 의사는 나에게 지금 친구나 애인이 있는지를 물어봤다. 처음에는 환자를 상대로 기싸움을 하는지 알았다. 괜히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7jTdUHbOxHWlv_46unJ2CaJWj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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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살 일대기 7 - 고통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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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9T06: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머리가 박살 났다. 죽고 싶다는 유일한 고등학교 동창을 끊어 냈다. 부재중 통화가 80통이 왔다. 전화기를 부여잡은 채 날마다 울고, 자살을 고백한 나에게 힐난을 쏟아붓던 대학교 동기도 끊어 냈다. 당시 돈이 궁한 나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권하며 다시 만나보자고 했다. 돈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배신감이 컸다.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2Y-g9-AarcNM0KbLeco8GZoaj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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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살 일대기 6 - 첫 번째 심리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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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6:47:09Z</updated>
    <published>2026-03-09T06: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 나, 자살하고 왔어&amp;rdquo;  &amp;ldquo;그럼 이제 너 평생 못 볼 수도 있었겠네&amp;rdquo;  나는 가까운 2명의 대학생 동기에게 자살을 고백했다. 동기들은 애써 태연한 척하려고 했지만 당황한 게 눈에 띄었다. 심리학과를 부전공하는 동기가 심리상담을 같이 받아 보자고 권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심리학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돈 많고 부유한 사람들의 유치한 놀이였다. 심리상담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yP%2Fimage%2FV9oyUFX9NmoKzbWQ7tBpYkoz3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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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살 일대기 5 - 한강 마포대교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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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6:42:32Z</updated>
    <published>2026-03-09T06: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울증을 고백하는 편지를 중학교 절친에게 적었다가 쓰레기통에 버렸다. 아마도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교 생활을 보내는 평범한 A는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람들과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겨났다. 그때쯤에 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나의 모든 아픔과 고통을 공책 한 권에 풀어냈다. 죽고 싶다는 글귀들, 대학생 동기들이 이해 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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