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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베를린에서 프라하를 지나 토스카나, 프로방스 지역을 거쳐 아일랜드까지 3개월 간의 여행에서 느낀 감정을 담아 사진일기로 기록합니다. 읽고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하길 바라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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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02:50: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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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드 보통 &amp;lsquo;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amp;rsquo;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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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0T03:30:11Z</updated>
    <published>2022-12-16T10: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1줄 서평 : 우연의 조각을 엉성히 엮어 사랑을 예찬하고 감정의 파편을 정교히 쌓아 이별을 설계한다. - 추천곡 : 검정치마, 혜야, TEAM BABY(2017)    상대가 내 눈에 처음 들어와 사랑을 느끼는 순간을 경험한다. 처음에는 편도행 일방향 모노드라마로 시작해 운이 좋다면 상호 동의하에 왕복 쌍방향 인터렉티브 필름을 찍을 수도 있다. 화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39Zuv2VDRfX9nbvLAzfwUWCRU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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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에서 봄, 베를린에서 아일랜드까지 - 여섯 나라, 열여섯 개의 도시, 두 계절을 지나온 삼 개월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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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5:26Z</updated>
    <published>2022-07-26T07: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2월 중순, 눈 녹기도 전에 도망치듯 떠나온 여행은 새순이 돋아나고서야 끝이 났다. 베를린에서 아일랜드까지 여섯 나라, 열여섯 개의 도시를 지나 여든세 차례의 일기와 만여 장의 사진으로 여행은 기록됐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석 달간에 긴 여정은 어느새 마침표를 찍었고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지친 몸을 실었다.   겨울에서 봄, 뒤 섞인 두 계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tvj8UbZshx73GoMRJs1r_V5mt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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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한번, 달키 - 다시 찾은 더블린에서 여행을 매듭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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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5:19Z</updated>
    <published>2022-07-25T02: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블린을 향해 가는 길, 척박한 피트 지대를 벗어나 유채꽃이 핀 노란 들판 사이를 달렸다. 어느 순간부터 교통신호가 조금 바뀐듯한 위화감이 든다. 양보 표지판 용어가 'Yield'에서 'Give way'로 바뀌었다. '길을 내주라니 재밌는 표현이네' 무심한 듯 지나쳤다. 문득 여기가 영국 땅은 아닐까? 지도를 열었다. 그제야 북아일랜드, 영국 땅에 들어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3NV0uyMQmq_nG_oD1RJNABLat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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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고요한 해변 마그헤라 비치 - 아쉬움은 바다에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선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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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5:13Z</updated>
    <published>2022-07-23T03: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블린으로 돌아가는 날 비는 부슬부슬 내렸다. 떠나기 내심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멀리 돌아서 나왔다. 마그헤라 비치에 마지막으로 미련을 남기자.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갔다. 폭포와 마을을 지나 낮게 솟은 모래사구가 넓게 펼쳐졌다. 둔덕을 넘어 오르니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 고요한 해변이 나타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f4oCkkB-YrEMDXWu4_2al0I0e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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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엄한 대지, 번글래스 - 가늠할 수 없는 아득함을 마주했을 때 밀려오는 경외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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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4:56Z</updated>
    <published>2022-07-22T02:4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일랜드 최북서쪽 도니골 지방 작은 동네인 미나더프에 온 계기는 단 한 가지 이유다. 여행 시작 전, 구글지도를 보다가 거대한 해안 암석 지형인 번글래스를 발견했고 반드시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지구 반대편 10,000km를 넘어 섬나라, 그것도 모자라 그중에서 가장 외진 이곳까지 단순한 호기심에 끌려 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KhBlVEfGLxFzzeOVdRglLZGGm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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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소중함을 배운 미나더프 - 다치기 쉬운 소중한 우리의 삶을 가꿔가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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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5:05Z</updated>
    <published>2022-07-20T23: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네마라를 떠나 사실상 마지막 여행지 미나더프로 향했다. 이번에는 북서쪽 끝, 차로 4시간 30분을 달려 보다 더 자연과 가까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 겸 중간지점인 페어리 브릿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먼 길을 재촉했다. 골짜기를 넘어 깊은 산속 작은 마을, 아니 마을이라기보단 산 언저리에 듬성듬성 집들이 빼꼼히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C-TgCbBnx8OH27Bqg_LSS0tkO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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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대한 무한궤도, 코네마라 루프 - 서로 다른 감정들이 하나로 융화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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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4:38Z</updated>
    <published>2022-07-19T23: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딩글을 떠나 코네마라를 향해 가는 길, 지도에서 귀여운 이름 하나를 발견했다. 외마디 마을 이름은 좀처럼 보기 드문데 마을 이름이 콩(Cong)이라니 '여긴 도대체 뭘까'. 맑은 물이 넘치듯 흐르고 숲에 둘러 싸인 작은 이 마을에 방문한 계기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콩은 1962년에 개봉한 아카데미 수상작 'The quiet man(국명 : 말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FXGsDoQUjmb5NOnphLOfQylY_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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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서양을 마주한 순간, 브랜던 포인트 - 대서양으로 뻗어나간 대지 위로 올라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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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3:51Z</updated>
    <published>2022-07-17T00: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랜던산 너머 대서양을 향해 뻗어나간 산맥의 끝, 브랜던 포인트를 찾아갔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올라 고개를 넘었다. 산마루에 구름이 걸려 안개가 자욱하니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구름 아래로 조금 내려가니 넓은 대지에 햇빛이 환하게 비춘다.   산 너머 작은 부둣가에 있는 조용한 펍을 찾았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었다. 지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rDJm4aT8K4seegS3d4rDdoegU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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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동적 생태의 땅, 브랜던벨리 - 순수한 자연의 힘으로 작동하는 대지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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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3:44Z</updated>
    <published>2022-07-15T07: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천생태를 연구하던 시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하천은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하던 때가 있었다. 산에서 물이 샘솟아 어느 하나 거스름 없이 낮은 곳으로 흐르고 그 주위에 흙을 깎아 바다까지 실어 나르는 하천. 비가 오면 침식과 범람이 반복돼 수시로 바뀌는 물길. 비가 그치면 물길 주변으로 풀이 자라나 질척이는 넓은 초원. 그 안에 다양한 동식물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CsBm5nCmqi72ezjwO1EhC8DHA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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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과 인간의 적정거리, 딩글돌핀투어 - 딩글 주민들의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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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3:30Z</updated>
    <published>2022-07-15T00: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블린에서 서남쪽 끝자락, 차로 약 4시간을 달려 항구마을 딩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목포쯤 될까. 원래 이곳은 계획에 없었지만 니스에 어느 카페 매니저에게 딩글을 적극적으로 추천받았다. 전체 여행 동선이 너무 벌어져서 조심스러웠지만 아일랜드 출신인 그의 말을 믿고 무리해서라도 일정에 넣었다. 이제와 생각하니 딩글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MQqQ4lUxaPthvX0cF55eOuqwa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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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터운 이끼 숲을 지나 머스커리레이크로 - 장엄한 대지를 마주했을 때 밀려오는 커다란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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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3:10Z</updated>
    <published>2022-07-14T01: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딩글로 가는 길, 고속도로를 타고 곧장 갈 수도 있었지만 미리 봐 둔 트래킹 포인트를 찾아 조금 돌아갔다. 몇 개의 마을과 끝 모를 초원을 가로질러 중간 길녘, 머스커리레이크에 도착했다.   낙우송 숲 아래에는 낙엽이 잘게 잘게 쪼개져 오랜 세월 두텁게 쌓였다. 50cm ~ 1m쯤 될까? (우리나라에서는 1cm도 보기 힘들다.) 그 위로 이끼가 뒤덮여 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0ZBb0s8IVy6_sG3JBtp6PjgEQ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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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지와의 첫 만남, 러프브레이 - 상상할 수 없는 아일랜드의 광활한 초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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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0:33:52Z</updated>
    <published>2022-07-12T23: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했다. 곧장 미리 예약해 둔 차를 인수하러 갔다. 이번엔 꼬임에 흔들리지 말아야지. 약간에 긴장감을 안고 카운터에 섰다. 걸쭉한 억양에 붉은 머리 아저씨. 정확하게 예약한 대로 안내해 준다. 에어컨과 네비가 없는 깡통차. 옵션이 붙으면 가격이 배로 뛰어 애초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대로 가자. 아일랜드 땅에 첫 발을 디뎠다. 처음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eNUiAyjfFtRxCHdLxCElFQLCm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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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스의 밤 - 오렌지 텅스텐 가로등 아래 니스의 밤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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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2:41Z</updated>
    <published>2022-07-11T22: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들었던 그라쎄에 작은 감사의 편지를 남기고 다시 돌아왔다. 이제 마지막 여행지인 아일랜드를 앞두고 있다.    니스로 가는 길, 그동안 떠나왔던 도시들을 추억했다. 아를의 타오르는 하늘, 프로방스의 거친 바람, 반돌의 빛나는 바다, 그라쎄의 향수, 그리고 니스의 따가운 햇살까지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소중히 새겨졌다.   제일 먼저 마티제 미술관의 전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FYnsx4dfiWuRlxo4F5f_nAXoF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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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의 시작, 그라쎄 -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든 그라쎄의 짙은 잔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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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2:28Z</updated>
    <published>2022-07-11T05: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돌을 떠나기 전 근처에 작은 마을 꺄시스에 들렀다. 꺄시스의 작은 해변 플라쥬 드 아이아흐네(Plage de I'Arene)는 높고 가파른 산과 숲 속에 둘러싸인 보석 같은 해변이다. 옷을 벗고 부유목을 등받이 삼아 바다를 향해 누웠다. 평화롭다. 어떠한 표현이나 감상도 필요 없었다. 지금 주어진 조용한 시간에 머물렀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ASdTfsX9yDv2huQA49KxH8SJA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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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날리는 하늘, 반돌 - 거친 파도는 고요해지고 모든 감정은 노을 너머로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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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2:13Z</updated>
    <published>2022-07-08T22: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역사, 문화, 예술, 음식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잘 짜여진 여행코스를 핸드폰만 열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정제된 정보에 의존하지 않기로 했다. 조금 더 날 것의 여행을 원했다. 지도를 열어 이리저리 손가락을 굴리다 보니 진흙 점토가 뭉개진 듯 구불거리는 산맥이 재밌어 보인다. '여긴 뭐하는 곳 일까', 어떤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bF7E7btWxgX-rAQ8wDuomBHeE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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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쥬흐 엑상프로방스, 메르시! 어흐브와! - 세 개의 도시, 세 번의 인연에게 받은 매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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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1:56Z</updated>
    <published>2022-07-07T03: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방스의 바람이 매섭다는 사실은 'Rachel cobb'작가의 &amp;lt;MISTRAL&amp;gt; 사진집을 통해 짐작은 했지만 직접 맞아보기 전까진 그 혹독함은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가 없다.   밀도 높은 칼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쳐 발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큰 힘이 필요했다. 바람에 맞서 여행을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은 항복을 선언, 대부분의 일정을 카메라도 내려놓고 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u7SXyy3Vpig1cDN2wXHbFx70l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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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 고흐의 마지막 4년, 타오르는 아를 - 이제는 그가 말하고 싶었던 하늘을 알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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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1:39Z</updated>
    <published>2022-07-05T05: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를로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행 트램을 탔다. 모든 역마다 다른 음악이 나온다. 안내음성도 남성, 여성, 어린아이 세 가지 목소리로 다양하다. 성별, 연령을 고려한 세심함이 인상적이었다.   렌터카 회사에서 체크인을 도와주던 젊은 직원이 나를 살살 꼬셨다. 남부 프랑스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오픈카를 타야 한다고. 볼보 소형차에서 미니 쿠퍼 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P9X79EDzuHqOyBXTrvFyCS2SU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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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전환점, 니스 - 새로운 여행을 맞이하는 여행자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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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1:03Z</updated>
    <published>2022-07-02T22: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그렇게 살아야 하지?&amp;quot;   끊임없이 물어왔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왜 다들 주어진 틀 안에서 어른들이 닦아 놓은 길을 밟아야만 하는지.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땐 &amp;quot;대학교 가서 놀아라&amp;quot; 대학교 가면 놀 수 있는 줄 알았는데, &amp;quot;취업은 전쟁이다&amp;quot; 운 좋게 직장을 들어가도 &amp;quot;결혼은 빨리 할수록 좋다&amp;quot; 매번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같은 질문을 던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WsT45d-ZwzRSsHzR4WvTxEWlY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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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호흡 쉬어가는 제노아 - 여행의 소중한 경험과 방향성을 찾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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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0:48Z</updated>
    <published>2022-07-01T21: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노아로 향했다. 밀라노를 지나 제노아로 가는 기차 안, 맞은편에 앉은 중년의 여성이 상냥한 미소를 보냈다. 사연 가득한 느낌의 수심에 잠긴 얼굴이 머릿속에 선명하다. 도착 후 그녀와 가벼운 손짓으로 안녕을 던지고 헤어졌다.   바질페스토의 탄생지인 제노아는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 같은 도시다. 산과 맞닿은 항구도시 특유의 조밀한 밀도와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VJk3dAwVv6FXPkpwYv0onjx5U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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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증의 토스카나 - 쌓인 감정을 터트리고 다시 시작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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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5:00:32Z</updated>
    <published>2022-06-28T23: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네치아를 떠나 피렌체로 간다. 피렌체는 내가 좋아하는 와인 끼안띠를 생산하는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했다. 프랑스 남부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서 지정학적으로 지나칠 수밖에 없는 도시기도 하다. 여행 일정을 짜면서 작은 다툼이 있었다. 나는 피렌체에서 멀리 떨어진 와이너리 팜스테이를 가고 싶었고 지수는 와인농장은 체험으로 축소하고 피렌체 여행에 안배를 두자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KP%2Fimage%2FaPvfuogGmyDbCgDjk7q_9U8VD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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