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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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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만 나를 위해 씁니다. 이런 삶으로는 자서전도 써 볼 수가 없으니, 스스로 기록하고 기억해서 때때로 위안 받고자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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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4T03:1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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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할 글 1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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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35:46Z</updated>
    <published>2026-03-27T06: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느 정도는 삶을 하찮게 보아야 한다는 누군가의 말에 이제는 더없이 공감하는 편이다. 삶이 가볍고 하찮은 것이라면 나의 서사가 위대해야 할 이유를 어디서 찾겠나. 나는 우주를 징그럽게 수놓은 좆밥들 중에서도 좆밥이다.  - 무엇을 이루었는가 하는 관점에서는 완전히 실패다. 직업은 있지만 보람이 없고, 수입은 있지만 벌이가 시원찮다. 하지만 그뿐이다.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9MVbaAfS6V2kNHpY5Jskwm2R3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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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 - 병상일기 #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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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47:59Z</updated>
    <published>2026-03-17T06: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피 못 잡는 맘을 모른 체하며 신발끈을 묶는다. 역시 관둘까. 뭣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릴없이 뜀박질을 한단 말인가. 건강을 위해? 진취적인 삶을 위해?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나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다. 운동을 하세요. 정 할 게 없으면 러닝이라도요. 의사는 오래전부터 말했지만 내가 언제부터 남의 말 잘 듣는 인간이었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7s_rLt7clMZUPGjUuR3BNHy7M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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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라이데이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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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48:06Z</updated>
    <published>2026-03-13T02:1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노상 돈이 궁해 빌빌대는 주제에 돈 버는 일엔 누구보다 시큰둥했던 내가 주식을 시작했다. 인간의 취향이나 가치관이란 얼마나 가벼운 것인가를 새삼 느끼는 최근이다. 하지만 더는 그런 생각 때문에 고통받지 않는다. 오는 것도, 가는 것도 나는 슬쩍 한 번 쳐다본 후에 맞아 주기로, 또 보내 주기로 했다. 아 참. 이제는 주식 투자를 불로소득이라 부르지 않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6mp7D2TrgQBllhC3-U8ziFsZk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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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 똥 냄새만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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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5:56:23Z</updated>
    <published>2026-01-20T05: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을 아예 부숴 버릴까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당분간 놓아두기로 했다. ​ 안 쓰는 건 즉각 버리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집어 들면 아까운 생각이 든다.  ​ 기분이 나아지면 돌아오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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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사람 - 병상일기 #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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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7:51:10Z</updated>
    <published>2025-11-21T03: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넌 책 읽는 거 좋아하잖아. 국문과 가면 되지 않아?  친구는 그런 말을 하곤 했는데, 나로선 대체 뭐야 이 수준 높은 폭력은- 하는 심정이었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이 내가 합격할 정도라면 어차피 국문과의 미래는 한 줌 빛도 없는 재앙일 게 분명한데. 애당초 대학에 갈 마음도 없었다. 40명 정원에 내 성적은 뒤에서 열 번째 정도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NJISTty0oVd4Eb-j6wup-Gruz_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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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일기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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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7:31:59Z</updated>
    <published>2025-11-18T05: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일요일의 짧은 달콤함이 마치 플라그처럼 치아에 들러붙어 텁텁하고 씁쓸한 맛을 낸다. 벌써 두 번이나 양치질을 했지만 여전히 개운치가 않다. 아차. 커피 대신 에어팟을 냉장고에 넣어 둔 채 출근. 정말로 괜찮은 건가, 이렇게 살아도.   -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어째서 김치의 날은 아직 공휴일이 아닌 것인지. 그러면서 한류니, K-푸드니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8nQan1roglJd-58TtJVH4Nu7M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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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플코트 - 병상일기 #0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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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4:26:13Z</updated>
    <published>2025-11-13T02: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울리지도 않는 더플코트에 보온 도시락까지, 잔뜩 무장한 나를 보며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기특혀, 기특허지 그럼. 잘 허구 와 으이? 갈까 말까 망설이는 나를, 한참 부둥켜안고 문질렀다. 할머니의 토닥임에 몸을 맡기며 나는 멍해졌다. 공부 잘한다고 소문난, 벽산 아파트 사는 찬이나 입을 것 같은 더플코트를 내가 입어도 되나. 친손주도 한 번 못 먹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koOsW4qJ0QbLWoOGpr-B-294j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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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장애 - 병상일기 #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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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2:40:03Z</updated>
    <published>2025-11-12T12: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되던 해에 아빠가 떠나고 내게 남은 삶은, 마치 그와 즐겨하던 슈퍼 마리오의 마지막 라이프처럼 느껴졌다. 저 두더지 같은 놈들과 새대가리들을 피해 쿠파 성에 도착해야 한다. 이번엔 혼자서. 발을 헛디디는 순간 이제 게임은 끝이다.   이제 우리 집은 너 뿐이다. 너만이 우리의 희망이야.  알았어, 알겠다고. 하지만 낯설고 외로운 밤들을 숱하게 삼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Q5YBe11RdsX1_qP1xZfyIWK2A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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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넷이 다 망쳐 놨어!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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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9:37:51Z</updated>
    <published>2025-11-10T06: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차라리 위선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솔직하다고 해서 쓰레기의 냄새가 향기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체면과 위선을 비난하면서 패륜을 정당화하는 시대의 병증이 점점 두렵다. 여러분, 어떤 위선은 세상을 구하기도 합니다.  - 비슷한 마음으로 지성을 동경하지는 않더라도, 멍청함을 미덕으로 삼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난 솔직해, 그딴 건 몰라도 되잖아, 이게 테토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EMU7s2hzSNNe2FYwi2mzXRSaB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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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생활 - 병상일기 #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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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4:10:32Z</updated>
    <published>2025-11-08T03: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다다다다닥  타다닥 탁  타건음이 분주한 퇴근 10분 전의 사무실. 슬금슬금 외투의 단추를 여민다. 화면 한편에 빚을 독촉하듯 깜빡이는 사내 메신저를 모른 척 외면하고 운동화에 발을 쑤셔 넣는다. 이 순간은 영혼의 귀환을 의미한다. 자아의 회복이자 해방을 위한 예열이다. 거짓말처럼 몇 시간 후엔 멍청한 얼굴로 다시 여기에 앉아 있겠지만 이 순간의 맥박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0H-02Tz20-lIUtNdB_rSK6TYU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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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제가능 - 병상일기 #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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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2:37:01Z</updated>
    <published>2025-10-31T14: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글을 적을 수 없었다. 몸이 아파서, 혹은 마음이 아파서.  아니지.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냥 머리(뇌)가 아파서다. 이런저런 사회적 이슈들과 책임감, 중압감. 노동과 이동, 그로 인한 분망함이나 고단함 같은 한심한 사유들을 얼마든 댈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머리가 고장 난 인간이라 자주 아픈 것이고, 그래서 좀처럼 쓸 수 없는 것이다.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7vrR07UbunETCqkRD9oDkhN9XT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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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을 놓치다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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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5:30:51Z</updated>
    <published>2025-09-23T11: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스날*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지 못한 월요일은 언제나 끔찍하다. 도대체 인간은 왜 닷새를 소진해 이틀을 구걸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며, 축구를 단순한 유희로 여겼던 지난날의 나는 얼마나 순진한 존재였던 것인가. 애정이란 반드시 고통을 동봉배송하는 것을. 그리고 아스날은, 어쩌면 이다지도 한결같은 실패 전문 집단인 것일까. 나는 왜 스트레스에 몸서리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ocXhhrxJygw3N6IffJ2ouiW9R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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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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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9:43:51Z</updated>
    <published>2025-09-23T07: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싫은 인간들이 많아 열렬히 미워했지만 실은 내가 제일 밉다. 나쁜 놈, 죽일 놈, 잔뜩 성난 거울 속 네가 제일 악인이야.   - 엄마의 행복이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행복을 짊어지는 일은 실로 고역이다. 갈수록 더해지는 무게에 속절없이 휘청휘청. 너무 뜨겁거나, 무겁거나, 냉장고에 10년은 방치된 채 유통기한도 지난 행복을 나더러 어쩌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zjYJrNsUuUGb_rNdAihW1yQpa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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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엑셀 glxi 경기 나 9231 - 병상일기 #0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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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2:36:00Z</updated>
    <published>2025-09-18T13:2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비 따라가겠습니다~.  우연히 집어 탄 택시에서 그 옛날 아빠 차의 냄새가 난다. 차량 방향제의 인공적인 달콤함을 억지로 껴안은 퀴퀴하고 눅눅한 연초 냄새. 그리고 오랜 시간 배어든 운전자의 체취다. 뒷자리에 녹아내린 듯 누워 한숨을 푹 내쉰다. 내비를 따라 가든 이대로 천국을 향해 가든 아무래도 좋을 만큼 지쳐버린 퇴근길이지만, 이따금 삶은 아주 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me7OvZ-jbiwXh2SZgZ8jrXnF4z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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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데이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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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2:20:45Z</updated>
    <published>2025-09-11T07: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제는 얼마 되지도 않는 똥덩어리들을 묶어 브런치북으로 발행했다. 순전히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애초에 브런치를 시작한 것도, 정성스레 기워 붙인 자책의 조각들을 세상에 발행해 버린 것도 모두 변덕 탓이다. 일순간 뭐라도 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가 그 기분 때문에 불쾌해져 버렸다. 양심도 없는 놈.  - 글을 쓴다. 삶이란 게 이토록 치졸하고 퍽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VPtmeFZYvgKKtaDSH0dRdhHeV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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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날리기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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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2:20:25Z</updated>
    <published>2025-07-22T06: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 기다리는 버스도, 택배도 좀처럼 오지 않는다. 목이 빠지도록 간절하게 기다리다 보면 가끔은 내가 진짜로 기다리는 게 무엇인지 헷갈리곤 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내가 기다리는 것은 영영 오지 않을지 모른다.  - 뭐가 문제냐. 이거야말로 가장 곤란한 질문이다. 불안과 고통의 구조와 인과를 모두 파헤친다 해도 나는 행복하지 못할 것 같다. 다만 뜻 없이 불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aCYKf5OFToMx4GtxMN-2rXwhZ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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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잔 이유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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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3:55:28Z</updated>
    <published>2025-05-13T05: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마지막은 분명 치매일 것 같다. 어쩐지 그런 확신이 든다. 그래서랄지. 할 수만 있다면 아주 소중한 것들은 뇌가 아닌 다른&amp;nbsp;부분에서 스스로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이를테면 마음이라든가.   - 일부 대머리의 원인은 스트레스에 있다. 대머리는 면해야겠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게 또 여간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3N5Ww5vscTGf5IcfbWjwLhDNS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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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좋아하는 마음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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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3:55:27Z</updated>
    <published>2025-05-07T06: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 구로구청은 조경에 퍽 신경을 쓰는 편인 것 같다. 사진 찍는 어르신들로 인해 안 그래도 좁은 통행로가 북적인다. 바쁜 일이 없다 한들 굳이 멈춰서 꽃을 찍는 마음을, 나는 모르겠다. 나이를 먹으면 꽃을 찍고 싶어지는 걸까.   - 그러고 보면 낭만이라고는 모르던 엄마의 사진첩도 어느새 꽃밭이다. 꽃밭을 찍은 게 아니라 꽃을 찍은 사진들이 밭처럼 늘어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5J1Y913GCrDixo4VVGMsmOIDK9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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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사과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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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3:55:27Z</updated>
    <published>2025-04-21T01:2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3 - 누구에게든 면목 없는 삶이지만 실은 너한테 가장 미안해. 나름대로 노력해 봤는데, 글쎄 이런 어른이 되고 말았다니까.  - 어쨌거나 햄버거와 돈가스 정도는 얼마든 사 먹을 수 있단다. 플레이스테이션도 있고, 음반도 아빠만큼이나 많이 모았어.  - 뭐야, 개쩔잖아!  - 잘못 들었나. 별수 없이 일단 그런 걸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6ogfVnX10YieZbGtNWs3GyQTK4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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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조화에 대한 고백 - 생각이 길어서 말이 짧아졌습니다 #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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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3:55:27Z</updated>
    <published>2025-04-18T02: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04.18  11 : 24  - 아. 저에 대해 말하라면, 당분간은 부조화라고 하겠습니다.   - 서둘러 나이 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게는 무가치한 젊음이 어쩌면 그리 더디게만 흐르던지. 늙으면 나아지겠지. 삶에 무슨 맛이 더 남았을지는 몰라도, 다 맛보고 나면 조금은 의연해지겠지. 막연하게 바랐던 적이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 마음이 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fF%2Fimage%2F0-8H9tFNv3EnpCBwGDc4E_Nvr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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