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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픔을 지나 조금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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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04:07: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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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명언 제조기  - 이별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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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치료를 열심히 받을 거야.  그러니까 너는 마음의 준비를 해.  우리는 언젠가는 네 곁을 떠나잖아. 그러니 삶을 계속할 준비를 해야 해. 단단히  신약도 엄마의 병을 고치지 못했다.  지독한 부작용 뒤에  첫 번째 종양평가가 좋아 내심 기대했지만 두 번째 종양평가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계속되는 혈뇨로 불안은 현실이 되었다.  절망할 때  종양내과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1LvUkBLE1CKYjDgDkINllVZtBo0.pn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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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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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5-02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명이라는 것은 사람을 숨겨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존재를 만들어낸다. 나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다. 아니, 알고 있었으면서도 끝내 믿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엄마마저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세상이 갑자기 빛을 잃었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발을 딛고 있는 감각조차 희미해졌다.  그곳은 그런 나를 받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ni_MVCS6VpRojDZG2zyCgwTOz5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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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아버지와의 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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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08:02Z</updated>
    <published>2026-04-25T05: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병원에 있는 지인이 점심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지 물었다. 병원이란 곳이 오전에 밀린 환자들로 온전한 점심시간이 보장된 곳이 아니라 밥이나 먹자는 그녀의 연락에 마음이 어지러웠다.   병원 옆 샐러드 집에서 마주한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상처가 안 될 단어를 고르는 사람마냥 힘들어 보였다.   나는 아버지가 암이란 절망적인 이야기, 그것도 어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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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 - 아직은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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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3:05:06Z</updated>
    <published>2026-04-25T04: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으로 메밀과 새우튀김 세트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판메일을 두 개씩 드시던 젊은 아버지가 떠 올랐다. 그 시절 아버지는 늘 성큼성큼 걸었다.  소공동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 가도 &amp;lsquo;너는 저쪽, 나는 이쪽&amp;rsquo; 한 바퀴를 따로 돌아보며 시간을 절약하자는 지론이라 쇼핑의 재미는 알지 못했다. 그래도 미션을 완료하면 10층 식당가에 올라가 메밀을 먹었는데 이 시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vyPIqXPYDHMmSmg5-n46PmZtX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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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 경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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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40:28Z</updated>
    <published>2026-04-23T12: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KTX를 타고 신경주역에서 내려 예약해 둔 차에 짐을 실었다. 첫날 일정으로 정한 대릉원, 첨성대, 안압지는 몰려든 사람들로 이미 넘쳐나 차를 대려면 주차된 차가 나가길 기다려야 했다.   그토록 바라던 여행도 막상 도착하면 힘에 부쳐 아버지는 입구에서 좀 걷다 끝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거칠게 호흡을 몰아쉬며 말했다. 그래서 이동과 주차가 여행의 대부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8w8ZRyuIteb8_JZkgZzdXHjxNu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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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의미 - 입원 후 달라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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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57:27Z</updated>
    <published>2026-04-22T03: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입원 생활 덕분에 퇴원쯤에는 아버지가 신참내기 입원 환자들의 적응을 도와줄 정도가 되었다.  옆자리에 새로 들어오신 분은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에 인천에서 오신 분이었다. 아쉽게도 그분은 귀가 아버지처럼 어두웠다. 그래서 아버지와 서로 마주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면 딴소리를 하는 통에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무료한 병원생활에서 친구가 생겼다는 반가움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LkAfBu2ZCXhpsmBSNi5DfLhCxE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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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상한 연대 - 그들이 있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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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7:08:41Z</updated>
    <published>2026-04-20T01: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원인 응급실에서 대기 중에 아버지는 금세 고열이 되었다. 열은 해열제에 잡혔다 이내 다시 달아나길 반복하고 있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튿날 하얗게 변하는 폐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서야 응급의학 의는 폐렴이라 진단하고 입원실이 나올 때까지 머물라고 했다.   &amp;quot;이거라도 먹어. 안 먹히면 잠깐이라도 차에서 쉬다 와.&amp;quot;  동료 L이 빵과 음료를 사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lVOJla1QwhgDjND54URC10t4M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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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 부작용 -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쯤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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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26:34Z</updated>
    <published>2026-04-17T02: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면역항암이라 부작용이 적다고 했는데 전신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응급실에 가 스테로이드를 주사로 맞고 뇌부종으로 그렇지 않아도 소론도정을 복용 중이라 용량을 더 늘리긴 어려워 항히스타민제를 고용량으로 처방받았다.   두드러기로 몇 번 응급실을 다녀온 후 극심한 근육통이 왔다.  꼭 몸살처럼 몸이 저리고 아프다고 해 공기압 마사지기로 아침저녁으로 마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cRLYMROzMrRFDCGNgwamvojEqA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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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연 - 그 사람, 경허 선사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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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4:12:11Z</updated>
    <published>2026-04-16T02: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허 스님을 다룬 영화를  개봉한다기에 기대가 좀 됐다. 찾아보니 상영관이 서울에서는 하나고  그마저도 하루에 한 번 낮 10시에 했다.  그래도 볼 수 있는 것이 어디냐 싶어 예매를 했다.  군자 메가박스  전에 그 동네 인근에 살 때  그곳에서 엄마와 영화 '해운대'를 봤다.   그때와 사뭇 달라진 극장은  인력 부족인지 아침인데도 청소가 필요해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IwbCxG1QI4RNYacghBNlnwt9P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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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락된 작은 일상 -  복직을 해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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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21:49Z</updated>
    <published>2026-04-15T04:5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배로 커졌던 아버지의 턱 임파선 종양은 상흔만 남았다. 우리는 오른쪽 폐에 있는 종양도 그러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진료 전 미리 떼 본 판독지에는 반응을 보인다라고만 적혀 있었다.   &amp;quot;그게 어디야? 작아졌다잖아.&amp;quot;  늘 긍정적인 엄마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맞지 않는 약은 상처를 덧내듯 종양을 무섭게 키운다는 공포를 경험했기에 그대로라도 그게 어딘가 싶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0ZA658xlY_VUr5Q13G5A4W5iI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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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상 실패  - 실패와 성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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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36:47Z</updated>
    <published>2026-04-13T03: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 주사를 맞으면 몸이 아프고 손톱과 머리가 빠질 수 있는데 당연한 거라 했다. 그럴 땐 진통제를 먹더라도 움직이면 덜 아플 거라고. 또 열이 나면 함부로 해열제를 먹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와야 폐렴 여부를 빨리 확인될 수 있다고 했다.  계속되는 항암 부작용 설명에도 임상이 몇 군으로 배정되었는지에만 신경이 쏠려 집중이 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AcKuUeNtTjjvSSTjJQaE7__Oj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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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보다는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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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4:09:53Z</updated>
    <published>2026-04-12T00: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진단 후 8개월 만에 수술을 하게 됐다.  문제가 되는 방광과 연결된 한쪽의 요관과 신장, 그리고 자궁과 난소까지 제거하는 대수술이다.  8시간의 수술 후 중환자실을 거쳐 재입원한 병동에서도 이런 범위로 수술한 환자는 처음 본다고 했다. 병실에서 보니 신장만, 또는 방광만 제거한 환자들이 있었다.  엄마의 통증은 진통제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4qkyTbVyxheA9YNnXB0bPuszB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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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요, 치유의 숲으로 - 항암 전 떠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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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30:38Z</updated>
    <published>2026-04-11T12: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상 전 여행의 목적지는 이름도 멋진 대관령 '치유의숲'이었다.  3시간 숲해설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안내를 보니 숲에서 간단한 신체 동작을 하며 자연을 느끼게 한다기에 혹시 몰라 아버지의 건강 상태와 언급 자제를 부탁하는 글을 보냈다.  아버지는 세상이 아버지 병을 알면 안 된다는 듯 숨기셨다. 그래서 부모님 대신 참석한 경조사에서 내가 전하는 근황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DcZxiJ3c3gON67x8nBfzWEAlC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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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후, 다시 찾은 &amp;lsquo;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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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4:06:49Z</updated>
    <published>2026-04-10T04: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뼈전이로 방사선 치료 중이다.  종양내과의는 암이 뼈에 덜 침식하게 하기 위해 뼈주사를 맞아야 한다면서 치과외래를 잡아줬다.  치과의사의 설명으로는  혹 구강에 염증이 있는데 그 주사 맞으면  턱뼈가 괴사 할 수 있다고 했다.  엄마의 항암은 머리만 빠지게 하는 게 아니라  단단하게 심어진 임플란트도 흔들었다.  흔들리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2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i7SOnoAUk41Q0HcvHiCyHMKBU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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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임상 대기 중 - 폐암 4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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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23:15Z</updated>
    <published>2026-04-09T12: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들의 방문이 힘이 되었는지 응급실 이후로 의기소침하셨던 아버지는 조금씩 진정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그날 동행하지 못했던 백대가리 상구 아저씨의 '똥통에서도 살아남은 남자니까 너는 쉽게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는 진단 후 한 달 만에 아버지를 웃게 했다.  젊은 아버지는 군입대 후에 월남전에 자원했다. 이유에 대해 물으니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EnJkff8UQ_BVBTewDcRIX30vP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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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기 빨리는 응원단 - 불안을 조금씩 나눠 가져갈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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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18:02Z</updated>
    <published>2026-04-08T03: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폐암 진단을 받으면서 내내 다른 사람의 일인 양 진료실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아버지는 감마나이프로 인한 뇌부종으로 이틀 만에 눈을 뜨고는 낯선 응급의 선생님께 살려 달라고 하셨다.  스테로이드제를 한 움큼 처방받아 퇴원해서는 기억나지 않는 잃어버린 시간을 묻고 또 물었다.  걱정되어 연락한 친구분들에게 전과 다르게 풀 죽은 목소리로 죽다 살았다고 하셨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psfz07U6g7glBQ2wtGnNH0kFJ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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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폐암이래요 - 폐암, 임파선, 뇌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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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07:42Z</updated>
    <published>2026-04-07T1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무더위를 피해 떠난 남해 여행 마지막 날, 기분 좋게 반주를 한 아버지는 턱 아래를 만지작거리며 얼마 전부터 뭐가 만져진다고 했다.  지난주 북한산 등산길에 그 멍울을 보여주니 상구 아저씨(친구 중 제일 먼저 머리가 하얗게 세서 &amp;lsquo;백대가리&amp;rsquo;라 불린다)가 경험자라며 침샘염이라 했다 하신다.  그러나 동네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일주일 먹어도 아버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p3%2Fimage%2Fn0YY1ike2YyyfclA2KRc-j1vP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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