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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명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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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유 너머로'라는 말을 오래 안고 살았습니다. 제 글이 담긴 지면 만큼을 숨의 권역으로 갖고 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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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3T07:24: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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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해의 하늘은 가장 촉촉한 바다 - 겨울 바다 여행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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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11:55:02Z</updated>
    <published>2023-02-14T06: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은 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보통은 그 반대지 않는가. 내가 살아온 시간의 대부분은 시작이 창대했고 그 끝이 미약했다. 다행히도, 시작이 창대하고 끝이 미약한 건 나뿐만이 아닌가 보다. 초심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참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양력 설도 지났고 음력 설도 지난 시점에서 2022년을 돌아 보는 건 꽤 웃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RohnmMI5VKcblZ1Rzvf_BmkGl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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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공동체 속에서의 타자 인식: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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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09:44:35Z</updated>
    <published>2023-02-14T06: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죽음-공동체 속에서의 타자 인식: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amp;gt;  인터넷과 SNS의 등장은 한 인간이 살아오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무한히 늘려 놓았다. 현대인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습득할 수 있다. 이는 곧 나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직간접적으로 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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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감사의 마음만 남을 뿐입니다. - 서강청년문학상 수상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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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00:33:34Z</updated>
    <published>2023-02-14T06: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기도 아름다울 수 있다'라는 말을 곱씹으며 살았습니다. 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했습니다. 내 인생이, 이 불우함이 때때로 아름답게 보여야만 살 수 있을 듯싶었습니다. 그 즈음 작문을 시작했고, 어느 지면엔 이런 말을 적었습니다. '제 글이 담긴 지면을 숨의 권역으로 갖고 삽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제가 제 자신으로 살아 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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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희에게 : 순백과 여백의 쉼표 - 영화 &amp;lt;윤희에게&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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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08:37:52Z</updated>
    <published>2023-02-14T06: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작중 내용들이 언급되므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술에 취한 나는 이렇게 적는다. 삶은 낙관보단 비관의 성질을 더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인간은 선천적으로 고독한 존재라고. 그러나 사랑은 우리를 비관과 고독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아름다운 감정이기에, 그것은 우리에 앞서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 인간의 손에서 발명되고 마는 것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ksZSw7i-ME1IfiJI03dK9dYg7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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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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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5T20:34:55Z</updated>
    <published>2022-11-15T12: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특정 기사님들이 계십니다. 오늘 만난 분은 상당히 말수가 많으셨습니다. 기사님은 승객이 탑승할 때에는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를, 내릴 때에는 &amp;quot;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amp;quot;와 같이 계속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어떤 승객은 덩달아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와 &amp;quot;감사합니다&amp;quot;를 건넸지만, 대부분의 승객들은 기사님의 인사를 받아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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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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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9T01:45:18Z</updated>
    <published>2022-09-18T12: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진탕 마시고 일어나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버스를 탄다. 하늘이 정말 맑다. 이런 날엔 멍하니 창밖을 보며 풍경의 속도에 몸을 맡긴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에 눈을 맞추면, 마음들이 나를 감싸고 지나간다. 흐릿해지기 쉬운 정신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랄까. 오늘은 안녕하세요 대신, 하늘이 예쁘네요로 대화를 시작해볼까 싶었다. 우울은 바다가 되길 바랐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bdnd0H4v0lWmgmkc7CIgKNKVQ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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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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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6T06:28:45Z</updated>
    <published>2022-08-16T01: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저 청년을 예전에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어눌한 목소리로 &amp;quot;버스 온다&amp;quot;를 외치고 손을 흔들며 버스에 탑승하곤 하였죠. 아침에 출근길에 나서면 종종 마주칩니다. 그는 늘 웃고 있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나는 그가 버스를 향해 딛는 발걸음을 볼 때, 인류가 달에 발을 처음 디뎠을 시기의 경외감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 그가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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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고 위로받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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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5T13:01:35Z</updated>
    <published>2022-08-12T15: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달 동안, 여러 권의 시집을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엔 잘 읽지 못했다. 재미도 없었고, 좋은 시와 나쁜 시를 구분하는 자신만의 기준도 없었으며, 어떻게 읽는 게 올바른 방법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도 꾸준히 읽었다.  아름답고 튼튼한 문장을 발굴하는 마음으로 읽으니 조금 더 재밌었다. 노래도 멜로디보다 가사에 집중하는 사람인만큼, 시도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8rKjC9IJb91VlhRQ8SWvBqbR0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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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건하시길 빕니다 - 22.08.05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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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8T00:39:31Z</updated>
    <published>2022-08-07T15: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락이 많이 밀리면 답장하는 것도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부정적인 상태에서 답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밥도 먹고 설거지도 하고 나면 무기력으로부터 조금 탈출할 수 있다. 사실 난 쉬는 걸 잘 못하는 듯싶다. 쉬려고 누우면 생각의 늪에 빠진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며 지내고 싶다고 되뇌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i5MU5e4ZIy4GjA7QoF7glnhQm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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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인문학상 응모 - &amp;quot;작가는 돈이 안 되잖아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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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3:20:00Z</updated>
    <published>2022-07-31T13: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고등학생 때 애용했던 어플인데, 혹시 '씀'이라는 어플을 아는 분이 계실까요? 댓글과 좋아요 기능이 없지만 담아 가기 기능은 있는 글쓰기 어플입니다. 제가 쓴 글들을 많은 사람들이 담아 갈 때 오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제 심정을 적은 것뿐인데 사람들이 제 글에 공감하며 글을 담아 가는 것이 놀라웠거든요. 어쩌면 나 글에 소질이 있는 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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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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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2T07:34:28Z</updated>
    <published>2022-07-22T05: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가 더 많은 구원을 하겠다며 경쟁하고 있는 두 십자가를 본다. 청년의 문화센터라는 글귀가 적힌 공원엔 빛이 내린다. 십자가는 밤을 무한히 뱉어내고 있다. 어머니는 충정로를 충청로로 발음하셨고 나는 충청도는 엄마 살던 곳이라고 장난기 넘치던 대화를 건네며 길을 나선다. 어머니는 잘 웃으셨다. 글에서 빛이 난다거나 구원이 내려온다거나 하는 건 웃긴 소망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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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눗방울은 터지기 마련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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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12:02:06Z</updated>
    <published>2022-07-13T15: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상처는 기대로부터 온다. 나는 줄곧 이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나약한 인간들의 기대가 만나 빚어낸 상처. 인간들은 너무 생각이 많아 탈이었으니까. 사랑, 죽음, 도덕 등의 개념은 어쩌면 인간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들을 너무 많이 정의하려 들었기 때문에 생겨난 잡념들일지도 모른다.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니다 싶으면 아닌 거지. 무엇을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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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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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1T13:25:08Z</updated>
    <published>2022-07-10T08: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래전부터 창가 자리를 선호했다고요?&amp;quot;  내 이야기를 들은 당신은 눈을 크게 뜨고 내 대답을 찬찬히 음미한다. 나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았는지 그 문장을 줄곧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창가 자리를 좋아한다는 게 뭐 어때서 그렇게 내 말을 곱씹고 있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다.  &amp;quot;창가 자리에 사람들이 모두 앉아 있고 노약자석만 남아 있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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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제(解題) - 다 단조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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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04:26:51Z</updated>
    <published>2022-07-05T02: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착각 속에 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착각이 착각인지 알면서도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제가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착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엔 우연이 운명이길 빕니다. 정말 맑고 좋은 날씨에 길을 걷다가 우연히 꽃과 고양이들을 발견하는 날. 꽃은 이파리 하나하나조차 저를 위해 피어있는 것 같고, 고양이는 모든 애교를 동원해 저를 마중 나온 것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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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죄의 가치 - 박찬욱, &amp;lt;헤어질 결심&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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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5T15:13:32Z</updated>
    <published>2022-07-05T02: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작품 속 특정 장면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특정 장면에 대한 묘사도 스포일러라면 약한 스포일러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             우리 솔직해지자. 사랑과 죽음은 이제 너무나도 지겨운 단어이지 않은가. 우리는 문학, 영화, 드라마, 그림, 연극, 전시, OTT 서비스 등 손만 뻗으면 향유할 수 있는 작품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Zmyc9AR1osrO7bEBC4kMArjHM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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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 슬픔이라 적는 것이 최선인 사랑 - 사강, &amp;lt;슬픔이여 안녕&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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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14:34:05Z</updated>
    <published>2022-07-05T02: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는 후기를 전해준 사람에게 이 책을 빌렸다. 사람이 그 자리에서 앉은 채로 다 읽을 수 있는 소설은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이 책을 빌리지 않을 수 없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소설이나, 외설적 표현이 넘치는 치기 어린 연애 소설, 풍부한 상상력이 뒷받침된 SF 소설 같은 것은 누구나 금세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분류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wh%2Fimage%2F_-c5DuflFlVfPjmvwre4YxJI1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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