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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도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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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21년 &amp;lt;심훈문학상&amp;gt; 수상 시집 『숨과 숲의 거리』가 있다. 문학동인 공통점에서 활동 중.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basun23@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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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06:53: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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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는 여름의 지구를 견디고 있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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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12:24:37Z</updated>
    <published>2024-11-15T14: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마는 블루  지구는 일곱 가지 색깔로 이별을 고한다 하늘을 우주라고 생각한다  빛과 빛은 서로를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찾아내고  북극의 네가   내 눈앞에 있다  너의 공간은 겨울만이 존재했고  나는 여름의 지구를 견디고 있었다   얼음이 녹고 있다는 말과  사랑이 식어서 전해줄 것은 검은색이라는 말도  네가 선물이라고 건넨 언어는 내게 멀다   너에게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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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이야기는 겨울의 프리지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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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1Z</updated>
    <published>2022-12-03T05: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누나보다 조금 더 밝은 명암이었을 때 누나가 나보다 조금 더 어두워지기로 했을 때  누나가 광주에 왔다 시집을 잔뜩 사줬고 서가앤쿡에서 밥도 먹었다 내가 다니는 학교의 운동장에 앉아서 가만히 풍경이 되기도 했다 우리는 같이 있었지만 동시에 다른 밝기를 가졌고 흑백사진에는 묘한 명암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비를 맞으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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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션이 신체와 가장 가까운 것은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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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3T10:25:25Z</updated>
    <published>2022-12-03T05: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누가 노크를 했다 당신에게 할애할 공간이 없다고 방안에는 누나가 가득했다 누나가 시집을 사줬다 누나가 밥을 사줬다 누나가 지갑을 사줬다 누나가 깁스를 해서 뒤처져 있을 때 걸음을 맞춰 걸었다 우리는 시집을 읽는다 내가 좋아하는 시인이야 낭독은 내가 했고 농담처럼 누나가 웃었다 나는 시인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이 시집을 읽으니 그런 생각이 든다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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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로서 어른을 지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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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3T13:31:08Z</updated>
    <published>2022-12-03T05: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나가 광주에 왔다. 그 당시 누나는 충북 영동에서 어느 병원의 영양사로 재직 중이었다. 시골이었으니까 광주까지 오려면 영동에서 청주로, 청주에서 광주로 와야 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4시간에서 5시간 정도의 거리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 정도의 거리인데도 오전에 도착한 걸 보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왔으리라 지금에서야 짐작한다. 우리는 서가앤쿡에서 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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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춘(亂春)을 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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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07:56:11Z</updated>
    <published>2022-11-17T12: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에 와서 난생처음 시 다운 시를 썼던 작품은 「문득이라는 곳」이었다. 그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amp;ldquo;문득이라는 신발을 신었습니다 걸을 때마다 똑, 똑 시곗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는 시간을 걷는 것이지요 시간을 문득, 문득 넘기는 것이지요&amp;rdquo;        이 시는 시간을 문득, 문득 넘기다가 겨울에 도착한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서 신발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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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뱃고동과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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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07:01:55Z</updated>
    <published>2022-11-17T12: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무기를 지니고 있는가*  누가   누구에게         무기를 쥐는 법을 알려줬는가 우리는 물과 관련된 시를 쓰고 싶었다        우리는 물이었고  물로 이루어진 사건과 밀접했고        다시는  누구에게 무기를 쥐어주지 않겠다는 말과  다시는  힘이라는 말을 무기라는 말과 동의어로 두지 않겠다는 다짐과        홋줄을 풀어내고  소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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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틀란티스를 빙자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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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12:39:45Z</updated>
    <published>2022-11-17T12: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이 수영장이면 더 좋고        레일을 따라 사람들이 수영을 하면 움직임이고        닮은 사람을 떠올리면 멈춤이었다 나는 그 공간을 지키지 못할 거라고  어느 날 네가 알려줬다  너는 나를 불신했고  나는 불신으로 유지된다        물이라는 단어에 공간을 부여하고  바다였으면 좋겠다는  기도처럼  불신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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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춘(亂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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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07:01:57Z</updated>
    <published>2022-11-17T12: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4월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자,   우리        누구에게도 무해한 언술과  누구에게도 삶을 망가뜨릴 권리가 없다는 지혜와        나를 공부하고  너를 공부하며  많은 이에게 옆이 되자        나아가서 많은 계절을 공부하자 벗어나지 말고 피하지 말고  무너지면  새롭게 구축하자        폐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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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메시스 범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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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12:32:00Z</updated>
    <published>2022-11-17T12: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만들었다        물론 눈으로 만든 사람이었다  그게 내가 만든 첫 번째 사람이었고        그 이후에 나는 재현을 훔친 재현에 대해 사색하기 시작했다        동물이 꾸는 꿈을  내가 대신 재현해 주는 것        그들이 꿈을 꾸었는지 안 꾸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들의 서사가 궁금한지 안 궁금한지가 중요했다        동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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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이라는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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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12:32:39Z</updated>
    <published>2022-11-17T12: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빛을 상기시켜 주는 어둠이라고        네가 알려 주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너와 나의 연쇄        성은 벗어나지 않겠다는 다짐과 벗어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동시에 지녔다        나는 외로워도 우리가 되었다        찾은 적 없을지라도 나를 벗어나 우리로 확장되었다        어둠은 빛의 조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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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랙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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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07:39:44Z</updated>
    <published>2022-11-17T12: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이 죽었다 그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흑백에서 백 무대 조명이 켜질 때 그들의 빛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 때       그들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무대 위에 서 있는 배우가 그들이 죽었다고 말해 줬을 때  처음으로 죽음을 인지했다        여러분, 사과와 함께 밝힐 수 없는 미래를 전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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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고 시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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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07:55:54Z</updated>
    <published>2022-11-17T12: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과 밀접해지려는 자세로 엎드린다  땅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  작은 진동  작은 시작        땅에서 손이 뻗어 나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지?        죽음이 미끄러져서 땅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닐까?        레고 하나에 의문과  레고 둘에 연대로  레고 셋에 불신과  레고 넷에 사랑으로        동그란 손 하나에 단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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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고 시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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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4:10:24Z</updated>
    <published>2022-11-17T12: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을 흉내 내며 블록을 쌓는다 때로는 인간을 닮으려는 태도를 지니고   때로는 생산과 창조의 다름을 지닌다  레고는 시선을 짊어지고  레고와 레고의 마음을 만든다  빌딩을 만들고  빌딩 안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레고가 레고를 벗어나지 못한다  블록 하나와   둘  블록 하나와  둘  리듬을 지니고 이 리듬은 시선의 리듬을 닮았다  블록 하나와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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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트마빅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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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13:00:40Z</updated>
    <published>2022-11-17T12: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신은 질문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일찍 죽음으로 데려갔다.&amp;rsquo;                                                                                      *              가설 속에서 문장은 시작된다        별에도 멍이 든다는 것과 삶에도 무중력이 있다는 것        신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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