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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순수한 글을 쓰는 작가는 언제거나 자신의 언어를 창조할 수 있다는 옛 규율을 따라서, 바라-쓰다. 때마침 그 눈길이 비추는 곳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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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14:36: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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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 바스의 키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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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2T04:34:35Z</updated>
    <published>2024-04-12T04: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뛰어난 글은 어쨌거나 영감을 주는 글이다.      위의 말에 꼭 모든 이가 동의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 생의 경험에 미루어 단 하나의 반례도 발견할 순 없었다. 영감이 꼭 오늘과 같이 샘솟는 창조성에의 욕구(그 결과물 여하에 무관하게)를 지칭할 필요는 없다. 대체로 그렇기는 하더라도, 그보다는 잔잔한 그러나 도통 그칠 생각 없는 사유의 소용돌이나 혹은 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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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펙트 데이즈 - 인물화라기보단 풍경화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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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05:33:22Z</updated>
    <published>2024-03-07T04: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처럼 극장에 내다 걸린 상영작들을 스윽 훑어보다가 이 영화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 그리곤 자그마한 노력으로 그것이 빔 벤더스의 신작임을 알게 되고, 자연히 아직 비어있는 좌석을 찾아 극장 안을 들어갔다 나왔을 때, 거장의 이름값은 배반하지 않았다. 적어도 지난 수개월 동안 맛보지 못했던 감각, 한 편의 영화를&amp;nbsp;보고 나서 그 감상을 글로 써야겠다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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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신저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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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4:22:02Z</updated>
    <published>2024-01-29T04: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간직해 온 밤에 문득 든 생각.   발단:    자정이 훌쩍 넘은 오밤중 그는 제 가장 친한 친구에게 답장을 보낸다. 답장은 그가 지금으로부터 약 두 시간 전 그의 친구로부터 받았던 그쪽 편에서의 답장에 재차 응하는 것으로서, 당장의 시급한 용무와는 거리가 먼 다만 시시콜콜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친구의 전언을 발송된 지 채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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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름이란 두려움에 맞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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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13:34:14Z</updated>
    <published>2024-01-13T10: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작해야 며칠 전 혹자의 인생에서 중요하다면 그지없이 중요할 시험이 끝났다. 그것에라고 마냥 계산 없는 성실함으로 임한 것은 아니지만, 여하간 하나의 삶을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지극히 개인적인 의무감으로나 강제하던 족쇄 같은 응어리가 해소된 것이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벌써 수일이 지난 지금 그는 무얼하고 있는가?     '게으름'은 이전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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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시 : 이미지스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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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0:07:39Z</updated>
    <published>2023-11-05T15: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알간 갑각류의 껍질을 벗기고 난, 남은 것은 흐르는 눈물 아무도 없는 내게서 떨어져. 나에게로 되돌이하는 절지류의 투명한 핏물,  저 연한 살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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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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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0:08:09Z</updated>
    <published>2023-11-05T14: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록 난 것은 20세기이나 인생의 구 할을 그 후대에 보냈다. 혼자서 사고할 수 있었을 때부터는 언제나 오늘날의 사람이었다. 이미 너무 많은 그것들을 세계의 저편으로 떠나보내어. 마지막으로 경련하는 인문학이 - 예전엔 그처럼 뭉뚱그릴 필요도 없었을 텐데 - 그렇게나 역겹게 느껴지는 건 그를 이미 죽여서, 그에게는 인체의 기계적인 생리를 시연하는 것 이외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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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 구라스와 여덟 개의 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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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1:28:34Z</updated>
    <published>2023-10-13T16: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영화제의 계절이다 - 어제로 막을 내리기까지.  운 좋게 부산에 살고 있는 나이지만 재깍 예매하지 못한 탓에 대번에 눈길을&amp;nbsp;사로잡힌 영화들은 매진되기 일쑤였고 간신히 수 편의 입장표를 구할 수야 있었다.&amp;nbsp;하지만 불평할 것 없다. 이처럼 흔치 않은 계기로써 그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가지고서 앞으로 볼 영화들을 고르는 작업은 그 자체로 재미난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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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의 개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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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15:40:59Z</updated>
    <published>2023-10-06T12: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모든 구체성에 앞서. 문학에 대한 모든 논의는 그 말로써 우리가 무엇을 마음에 호출하는가, 그러니까 그것이 전체집합으로서 존재들의 세계 가운데 정확히 어디 즈음에 위치하는가 하는, 혹은 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나의 개념이란, 곧 단어란, 명명이란 말 그대로 이름이라 생각하는 편이 수월할 것이다. 즉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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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 -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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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5T06:52:40Z</updated>
    <published>2023-08-09T02: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하의 글은 '비디오-게임'과 그에 관한 경험을 소재로 합니다.  얼마 전 또 한 번 학기를 끝내고 난 그간 내버려 둔 스팀 라이브러리의 긴 세월 먼지 섞인 게임들을 훌 털어내며, 개중에 몇은 반듯이 닦아 실행에 옮기고, 이전 같았더라면 -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십 년 전 내가 어렸을 때엔 &amp;quot;예술이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새 시대가 자부할 예술의 형태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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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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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1T01:01:36Z</updated>
    <published>2023-05-30T23: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이미도 너무나 많은 말이 그에 대해 행해졌을 것이지만, 그래서 아래에 주욱 펼친 내 글에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더는 참신함도 달리 쓰여질 까닭도 고갈된 내가 이 이야길 하는 것은 목적을 배신한 순수한 사랑의 발로     지난 몇 달간 부쩍 닌텐도 스위치의 활용에 진력을 다하던 내가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스위치 판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nP%2Fimage%2FuIJqYDMdxoJz96Uyza4u9m5Td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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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아키츠 온천과 이어지는 후나하시 아츠시와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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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29Z</updated>
    <published>2023-05-29T00: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중 어느 날, 나에겐 생소한 감독 요시다 기주의 한 영화와 함께 그에 관한 또 다른 일본의 영화감독 후나하시 아츠시 씨의 짤막한 강연이 있으리란 소식에 문득 혹했던 나는 간만에 집 근처 영화관을 찾음으로써 모처럼의 기회를 가만 내버리지 않았다.     본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고 - 만일 영화 자체 혹은 그것을 수용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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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미셸 뷔토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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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2T17:42:30Z</updated>
    <published>2023-05-24T04: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지만 자칫 지루했던 글 중에도 드문드문 흥미롭게 읽히는 구석이 끼어있는 법이다. 그것은, 비록 내가 책을 펼쳐 들며 예상했던 바와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해당 소-주제에 대한 작가의 사유와 서술에의 노력이 함유되어 있기에, 나로 하여금 생각지도 않았던 주제로의 사색으로 향하게 하는 &amp;quot;선조적&amp;quot;(이 역시 작가의 단편 &amp;lt;사물로서의 책&amp;gt;에서 따온 표현이다)인 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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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 미셸 뷔토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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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2T07:27:52Z</updated>
    <published>2023-05-22T03: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따옴표는 직접 인용입니다.     지난 겨울, 아마도. 그의 유일한 한국어 완역판 소설인 변경(소설의 원래 제목은 나의 추측과는 달리 la fronti&amp;egrave;re가 아니라 la modification이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을까, 이 같은 경우에 한국어 번역이 원문에는 없는 오묘한 의미상의 풍부함을 더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하나의 문학적 성취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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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니 타키타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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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14:10:25Z</updated>
    <published>2023-05-10T10: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가 말이 많지 않은 성격의 나로서는 본인이 마주치는 (아마도) 모든 영화들마다 나름의 감상을 써 붙일 수 있다는 것이 - 제아무리 짧다고는 할지언정 - 어렵게만 사실상은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겨진다, 비단 전업 '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여럿 일반인들 중에서도. 그러한 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양가의 감정을 가진 적이,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한가한 취미라고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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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니셰린의 밴시 - 실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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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09:05:30Z</updated>
    <published>2023-05-07T14: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킬러들의 도시(국내에 개봉한 제목으로 쓰겠다), 세븐 싸이코패스, 쓰리 빌보드  나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듯 연달은 각각이 깊숙한 홈을 새긴 영화들의 이름. 별 유명세 없는 영화들만 고집스레 상영하는 집 근처의 영화관에서 한 훗날 이 시대의 거장으로 돋을새길 마틴 맥도나의 신작을 마주하며, 작문에의 욕망, 그렇게 해서라도 곧 휘발할 순간의 감상들을 붙잡아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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