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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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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동육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여러해동안 일했고, 지금은 대안교육기관에서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딸 하나를 혼자서 키우고 있는 싱글맘 코알라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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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2T04:41: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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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족발'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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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4:31:06Z</updated>
    <published>2024-11-17T05: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학기 자연 시간이었다. 동물의 한 살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일어난 궁금증이었다. 인천대공원에 다니며 여러 곤충을 만나다 보니 곤충에 대해선 빠삭하게 잘 알고 있는 이 아이들은 동물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amp;ldquo;개나 고양이를 우리는 뭐라고 부를까?&amp;rdquo; &amp;ldquo;포유류?&amp;rdquo;  생각보다 아이들은 잘 알고 있었다. 심지어 사람도 포유류에 속한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0rjkKMYP0dNwXSDIo28o7-5BV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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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에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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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07:06:05Z</updated>
    <published>2024-07-07T06: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번 주부터 하지 절기에 들어가게 돼요. 하지 절기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요?&amp;rdquo;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모두 함께 여는 자리에서 이번 주 무슨 일들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당연히 절기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것이라서 이야기의 서두는 자주 이렇게 시작하기 마련이다. 연차가 쌓인 고학년들은 절기마다 해야 할 일들을 이미 몸으로 체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7dfCZXx7-VmQeE-YePyz12LHQ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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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살이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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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8T03:15:13Z</updated>
    <published>2024-04-14T02:2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살이를 다녀왔다. 개학을 하면서부터 기대하던 들살이였다. 들살이 가서는 무엇을 해 먹고, 들살이 가서 몇 시에 자고, 무엇을 하고 놀 것이며 캠프파이어를 할 땐 마시멜로를 구워 먹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한 달을 넘도록 계획하고 들떠 있던 아이들이었다.  출발 당일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기 전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 막상 2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chtQdQpeA5H7K2Z-GwqgsYmap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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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라면 순한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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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7T04:23:22Z</updated>
    <published>2024-04-07T04: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라면 순한 맛'  아이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건 작년 가을학기가 조금 지나고 난 어느 날쯤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의 일과를 나누는 과정에서 내 말에 집중하기보다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보며 잠시 하던 말을 멈추고 아이들을 엄하게 바라보는 나에 대해 아이들이 한 평가였다. 어떤 선생님은 신라면이고, 어떤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D6qH6eqski75w6PIk2TFwJ7uLp0.png" width="41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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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을 향한 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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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14:59:07Z</updated>
    <published>2024-03-31T02: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먼저 전화하지 않던 딸내미가 요즘 들어 계속 전화다. 전화 내용은 죄다 자랑이다. 요즘 왕래하는 친구가 별로 없어 자랑할 데가 없어서라고 하니 비록 자다 일어나 받는 전화여도 반갑게 들어주어야 할 터였다.  아이는 요즘 실용음악학원에 다니고 있다. 올해 목표로 설정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3월부터 다니고 있는 중이다. 나는 처음부터 아이에게 뚜렷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T5-qGiMwgd9dzcMZCsngzOT2r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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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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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6:35:08Z</updated>
    <published>2024-03-16T03: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연이는 뭔가 불만이 있는 게 분명했다. 공을 들고 앞장서 가는데 뒤를 따라가는 이정이의 부름에 반응도 하지 않고 표정도 뾰로통해 있기 때문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완전히 단짝처럼 붙어 다니던 아이들이 무슨 일로 서로 마음이 상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축구를 하자고 나선 길 한복판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기는 곤란했다.  곁으로 슬쩍 아이들을 보며 느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e9kCK-w2QqKWt0wSrVBVkR_Q5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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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칭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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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22:29:21Z</updated>
    <published>2024-03-10T02:2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올해 가장 큰 성과는 선생님을 만난 일이에요.&amp;rdquo;  최근에 들은 가장 뿌듯한 칭찬! 칭찬을 들으면 자랑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데, 또 자랑을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자랑을 해서 들을 수 있는 말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amp;ldquo;그래도 니가 더 노력하고 살아야지 칭찬에 안주하면 안 돼.&amp;rdquo; 항상 부단히 노력하며 살기를 바라시는 우리 엄마의 예상 답변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RJ0P-4nwUiZ40_G4aDh3Qw1Le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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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별곡 - 생일잔칫날의 짧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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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14:11:41Z</updated>
    <published>2023-10-08T06: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끌벅적 9월 생일잔치가 끝났다. 아이들은 무거워서 들지도 못할 나를 가마를 태워주겠다고 너도 나도 내 옆에 와서 &amp;lsquo;한 번만&amp;rsquo;을 외쳤는데 양심상 도저히 아이들의 가냘픈 팔뚝 위에 올라설 수는 없었다. 생일잔치의 하이라이트가 가마 태우기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실망보다 아이들의 부상을 더 염려해야 했기에 실망하는 표정을 애써 등을 토닥여주며 진정시켜 주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IXSmXzk_SesuDZru524IUmzSa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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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화향을 쫓다 문득 - 매화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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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12:19:53Z</updated>
    <published>2023-03-08T07: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서 한 달을 살았던 적이 있었다. 때는 3월 말 4월 초 정도였는데 한창 제주도에 봄꽃이 만개할 시기였다. 처음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던 건 봄꽃을 보러 가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데 서둘러 내려간 제주행에서 뜻하지 않은 꽃 속의 제주를 경험했었다. 유채꽃이며 벚꽃이며 나서는 길마다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요즘 자꾸 그때가 생각이 난다.   아침저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ra25v8OPe3ZyE13UBpgHAVkx6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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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띠는 말이야~ - 아이들과의 마주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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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3:07Z</updated>
    <published>2023-01-01T05: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지내는 일은 하루하루가&amp;nbsp;즐거운 일들로 가득 차 있는 생활이다.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이라서 때론 그들을 규칙이라는 경계 안에 두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것을 틀렸다 말하지 않고 이해해주고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면 그것만큼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 없다. 특히 아이들이 대화하는 것들을 들어보면 때론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들에 박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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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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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13:51:40Z</updated>
    <published>2022-12-16T06: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터전 주변이 온통 와글와글하다. 눈이 와서 따로 나들이 가지 않고 터전 주변 눈 쌓인 곳마다 아이들이 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터전 뒤편으로 나 있는 오르막 길은 최고의 눈썰매장이다. 요란스러운 소리의 근원지는 백발백중 그곳에서 나는 소리이다.  사실 나는 아침 출근길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다. 오늘 하루 아이들과 즐겁게 놀기 위해 아침도 단단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HGOMKvnRRXItO6bCPkpDZheQ-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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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지를 지내는 방법 - 동지제와 동지 팥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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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3T10:05:55Z</updated>
    <published>2022-12-13T04:5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옛날엔 동짓날을 기점으로 해가 점점 길어지니 새로운 해가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로 &amp;lsquo;작은 설&amp;rsquo;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예로부터 명절처럼 지냈던 동짓날을 우리도 1년 중 가장 큰 명절처럼 지내고 큰 행사를 치뤘다.&amp;nbsp;동지를 넘기지 않는 가까운 주말을 잡아 온 조합원이 모여 송년회처럼 하루를 보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gbyS3qUiT_b6qWq3_Y6k0nPdI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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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이는 마당에서 시작된다(2) - 우리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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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9T01:14:23Z</updated>
    <published>2022-12-09T05: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장이 얼마 안 남았다. 터전에서는 매년 아이들, 부모조합원과 함께 김장을 하는데 김장을 할 때마다 아이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부모들은 3일에 걸쳐 배추를 가르고 절이는 조, 절임배추를 뒤집고 물을 빼고 양념거리를 다듬는 조, 마지막 양념을 버무리는 조로 나누어 희망하는 날 일손을 거들고 간다. 하지만 그전에 마늘을 까고, 양파 껍질을 벗기고, 파를 다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i5ZiX-v3z1ZON5-60xB9BqiNG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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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이는 마당에서 시작된다.(1) - 모래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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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6T11:04:01Z</updated>
    <published>2022-12-06T04: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볕이 너무도 좋은 날이다.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 교사의 마음은 아이들을 나들이길로 재촉하지만 그것을 알 리 없는 아이들은 오늘따라 마당에서 놀고 싶단다. 아이들에겐 사실 마당만큼 재미있는 곳이 없다. 마당은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곳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처음 터전을 방문하는 아이들도&amp;nbsp;이곳의 공간과 주변 사람들에 낯설어하다가도&amp;nbsp;모래놀이터에만 데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7KgPgNSHB5nxje_Fs2n8dd7ZG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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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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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1T14:46:33Z</updated>
    <published>2022-12-02T06: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자가 한 통 왔다. 누가 보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문자로 온 사진 한 장을 먼저 확인했다. 사진은 딸아이가 마이크를 잡고 있는 모습이었는데&amp;nbsp;어느 작은 행사장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이었다. 사진만 달랑 한 장 보내고는 가타부타 내용 하나 없는 이 문자가 뜬금없었지만 사진만으로도&amp;nbsp;누가 보냈는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어제 딸과 인스타그램 DM(Di</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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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보살피는 일(2) - 가을 갈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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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1T15:08:04Z</updated>
    <published>2022-11-29T01: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쨌든 햇살언덕은 아이들에게 몸을 맘껏 쓰게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오르막을 올라가는 일이건, 내리막을 내려가는 일이건, 그리고 넓은 잔디밭을 힘껏 뛰어다니는 일까지 오늘 하루 써야 할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가는 것이 햇살언덕에서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뛰어노는 아이가 있으면 얌전히 앉아서 노는 아이도 있다. 오늘 여자 아이들은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qHffibm63cH88uf70lmQ2ePEY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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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보살피는 일(1) - 햇살언덕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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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1T15:14:36Z</updated>
    <published>2022-11-25T06: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언덕에 올랐다. 늦은 가을의 아침은 약간 쌀쌀한데 햇살언덕은 말 그대로 햇살이 온화해 지금부터 겨울까지 아이들과 나들이 오기에 좋은 장소이다. 햇살언덕은 터전 뒷산을 조금 올라가 만나는 널찍한 정상부를 이르는 말이다. 뒷산이라고는 하지만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아 아이들과 10분쯤 오르면 금방 도착한다.&amp;nbsp;아이들과 자주 오는 이 장소는 햇빛이 넉넉하게 비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GrltaBkrNX7uf1re-1pPY_kZ7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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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음식 먹고서 참되게 살겠습니다 - 즐거운 식사를 위한 교사의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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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8:25:04Z</updated>
    <published>2022-11-22T05: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침부터 감을 깎았다. 아이들이 잘 먹는 간식이라서 매일 감을 먹는 것이 싫지는 않으나 워낙에 잘 먹다 보니 한정 없이 먹겠다고 할 때가 있어 곤란할 때도 있다. 아이들과 과일을 먹을 때는 주로 껍질까지 다 먹게 해서 가운데 심 정도만 정리해서 주었는데 오늘 감은 따놓은지 조금 시간이 지난 것들이라&amp;nbsp;조금씩 물러지면서 껍질이 두꺼워져 한참 동안 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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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책 먹는 여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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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15:56:39Z</updated>
    <published>2022-11-18T05: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어렸을 적, 나는 수많은 책을 사서 읽었다. 그 시절만큼 책을 많이 사서 읽은 적이 없다. 책의 종류는 많고 많았지만 그 시절 나를 사로잡았던 책들은 바로 동화책이었다. 아마도 내 아이 또한 그 시절만큼 책을 많이 읽었던 때가 없을 것이다. 나야 뭐 책을 좋아하니까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읽고 있지만 나와는 다른 내 딸은 매일 뉴스라도 보면 다행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FYPzLdUvjPwVHWW82X5UC8eVJ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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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가득 졸업생 모두 모두 모여라 - 졸업생 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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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0T08:21:35Z</updated>
    <published>2022-11-15T02: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마음이 자꾸 설렌다. 오늘 만나게 될 아이들 때문이다. 몇 년 만에 만나는지 모르겠다. 녀석들이 1학년 때 졸업생 캠프를 하고 이후 코로나로 온 국민이 격리당하는 세월 동안 못 만났으니&amp;nbsp;근 3년 만이다.&amp;nbsp;아이들은 다들 얼마나 커 있을지 잔뜩 기대가 된다. 조용히 말수가 적었던 아이, 언제나 씩씩했던 아이, 장난기 많고 말도 안 듣던 아이, 똑똑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HR%2Fimage%2Fno_-lwfwIG3M9YExvtDUXu4GU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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