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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인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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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건조하지만 온기 있는 글을 씁니다. 따뜻하진 않지만 조금의 감수성은 있습니다. 여전히 나를 찾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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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9T14:48: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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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약속이야.  - 바른. 언어.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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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03:05:11Z</updated>
    <published>2024-07-08T05: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살 아이는 말 맛을 이제 조금 안다. 모를 때와 조금 알 때는 많이 달라서 제법 장난도 칠 줄 안다. 반대말도 해보고, 발음이 비슷한 된소리도 내보고, 알면서 아주 다른 엉뚱한 소리도 해본다. 그것이 너무 재미있는지 저는 B라는 다른 말을 해놓고선 제 의도대로 A라고 알아먹는지 날 시험하는 때도 꽤 된다.   몇 번쯤 같이 장난치며 웃어주다가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9EMnc-0hy9v9eyDPEldulKzdV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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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너랑 놀아주기 너무 힘들어 - '우울'이라고 이름 붙이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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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4:04:02Z</updated>
    <published>2024-05-03T18: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막 행복해지고 있다고, 준비를 다 갖추었다고 생각해 오던 참이다. 더 이상 문제될 건 없다고. 며칠 저녁마다 소화가 되지 않았다. 퇴근하고, 가족을 만나고, 편안함이 기다리는 집. 일적으로 무리한 것도, 고민거리도 없는데 뜬금없는 식욕 감퇴라, 있을 수 없는 일. 내게는 이유를 고민해 보기에 충분한 일이었다.   저녁은 여유롭게, 가족이 함께, 행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qmnG_JCF1jT_oDIlUfoTyyvUB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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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마흔이 왜 불안한가요? - 불안을 건드리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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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02:06:19Z</updated>
    <published>2024-04-15T16: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니 서른에도 그랬다. 다들 서른을 다가와선 안 될 마감인 것처럼 대했고, 그도 아니면 딱 대학시절 군입대를 앞둔 친구들처럼 굴었다. 동성의 친구들에게서 좀 더 나이 앞 의연함을 느끼지 못했던 건 그런 경험의 차이 때문이었는지, 나이의 상징성 때문이었는지, 단순히 복합적인 감정의 요동때문이었는지는 모른다. 그런 호들갑, 그리고 한숨이 왜 내게만 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nuHNM5nPzLADRYBQj6NsBfVba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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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진짜 내 집에 안착했다 - 세 번째 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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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4T08:07:17Z</updated>
    <published>2024-04-04T06: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시간 동안 글을 더 쓰지 못한 이유, 짧은 시간의 위기와 안락함의 교차였다. 새집, 진짜 내 집에 가는 설렘에 새 물건 들일 생각을 하느라 둥둥 뜨던 기분은 돈 문제가 꼬이며 얼마간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마 부모님들께는 사시면서 몇 번 겪었어도 비슷하게나마 또 겪기 싫었을 일, 우리 부부에게는 처음인 일. 이런 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p1kgJYVQynjvtfYFNX1sT8DHd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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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시시스트는 얼마나 위험한가 - 답글에서 얻은 소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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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21:18:35Z</updated>
    <published>2024-01-10T22: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저격글 따위가 아니다. 나는 그럴 위인도 못되고, 밖에서의 사회생활이나 매한가지로 손가락 하나 놀리는 일이라 해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체면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내가 평소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을 통해 사고하는 것처럼, 내 글을 읽은 분들이 보여주신 공감과 의견 또한 역시 그 재료가 되었기에 다시 한번 내 생각들과 버무려져 재생산된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krUnKfJ100PAw8lKlX5htqOoX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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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에 붉은 잔상이 남는다 - 내 눈에만 그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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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09:02:29Z</updated>
    <published>2024-01-07T07: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유독 밝은 도시에 산다.  뜨는 해는 한낮처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감각을 찔러대고, 지는 해는 너무 커서 잔인하게 떨어지는 곳. 뜻하지 않게 그냥 지나가는 길에라도 우연히 고개를 들면 펼쳐지는 붉은 계열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 곳. 어차피 활기찬 밝음보다 은은하게 물들이며 불태우는 노을에 사색을 얹는 걸 좋아하니 이것만큼은 서쪽 끝자락에 사는 게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RpgZdepL5Lhd98sLjq6_Szsdg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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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에게 왔냐고 아직 인사를 못했어요 - 새해를 잊은 건 처음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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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22:33:51Z</updated>
    <published>2024-01-01T16: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잘 잤어도, 오늘은 못 자는 건 새해에게 아직 인사를 못했기 때문이에요.  출근을 앞두고 자야 하는데, 뭔가 크게 잊은 것 같더란 말이죠.  아무리 큰 의미 없이 지내는 일상이라도, 내가 보낼 새해인데 통성명조차 못하고 호칭도 정하지 못한 그런 어색한 사이 같달까요.  미루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억지로라도 내가 보내는 게 아닌, 그냥 흘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zXHNiVEbcl94HlipwEezQ0z7X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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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가정의 자식과는 절대 결혼시킬 수 없다는 어머니 - 그게 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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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09:27:44Z</updated>
    <published>2023-12-19T22: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기어이 말 끝을 잡고 말았네요. 훗날 제게는 두고두고 상처가 될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며칠쯤은 제게 잠 못 이룰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르니 하신 말씀이지만 그렇게 가족이라는 저에 대해 여전히 모르시는 게 많다는 게, 말하기도 어려운 관계라는 게, 맘 속으론 여전히 나 홀로 좁혀지지 않는 사이라는 게 씁쓸합니다.   이미 저에겐 시작된 결혼생활,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6hbor3vHGnvgOKZZ85T3eNn7Y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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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미움'에 집중할까요 - 내 삶을 둘러싼 미움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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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1:32:06Z</updated>
    <published>2023-11-05T08: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장 평범한 사람이다.  또한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누구나 가진 욕망, 군중 속에 어우러져야만 살 수 있는 사회적 동물로,  온전한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픈 자아, 그 사이에서 꾸며진 것들.  나의 꾸밈에 대한 부담이 클수록 꾸밀 의지조차 없는 이들에 대한 억울함이, 나 혼자만의 피해가, 스멀스멀 불꽃으로 피어난다. 수없이 겪은 미움 속,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yY_jHiwxD09Vyon0WCdAqN5CF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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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해지는 것, 계속 친할 것 - 관계의 시작보다 어려운 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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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7T21:40:40Z</updated>
    <published>2023-10-21T18: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른이 되며 부친에게 성격적으로 많은 지적을 당했다. 너무 조용하고 진지하고 생각만 많은 내 성격은 세상 살아가는 데 별로라고 했다. 그 말엔 조금 공감했다. 나도 내가 답답할 때가 많았다. 결과적으론 그 지적이 나를 예상보다 빠르게 바꿔놓았지만, 그것이 지적 때문이었는지 그저 갇혀 있던 가정환경을 좀 벗어나서였는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원래부터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XrUZ2n5N5LVzWVVDvlMAW4-o2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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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 글쓰기를 독려하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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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14:49:07Z</updated>
    <published>2023-10-06T07: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 알림이 왔다. 글쓰기는 운동과 같으니 매일 쓰며 단련해야 한다고. 쓰지 못하고 멈춰버린 내겐 고마운 말이었다. 글이 유독 술술 써질 때가 있다. 진지한 생각은 많되 들끓지 않아서 내가 지그시 누를 수 있을 때. 딱 그 정도가 적당하다. 그 시기를 찾고 있다.   사실은 좀 바쁘기도 했다. 다 핑계일까.   떠오르는 글감을 한 문장으로 적어둔 것이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_T3C7nYQF_A_J1pymkIfrQ5Cf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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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이번주는 쉽니다&amp;quot;  - 글쓰기를 멈춰야 생각이 사라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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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4T22:24:58Z</updated>
    <published>2023-08-29T16: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풀벌레 소리는 시원하다. 저 멀리서 울리는 것 같은 소리, 귀를 거스르지 않는 고른 소리. 마치 동굴 속, 또 깊어지는 하늘처럼. 휴가철을 피해서인지 동네 여기저기 가게마다 뒤늦게 &amp;lt;이번주는 쉽니다&amp;gt;라는 메모가 보였다. 나름 단골이라 생각한 몇몇 식당도 문을 닫았다. 괜히 아쉬웠다.   그 메모에 이상하게 발이 끌렸다. 닫힌 문 앞에 멈춰 서서 한참을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3vyAkCehYS0cVtl2C2vbNZqe6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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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 타는 글, 익어버린 의지 - 여름 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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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16:43:44Z</updated>
    <published>2023-08-09T00: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고 세 번째 계절에서야 깨닫는 사실. 글은 계절을 많이 탄다. 내 기분처럼, 내 몸처럼. 어떻게든 갖가지 이유를 들어 의지를 다지며 새해의 시작과 봄을 지내도, 내 경험에 따르면 여름은 늘 복불복이었다. 봄을 잘 보냈다면 그의 후속으로 무성한 이파리들처럼 푸른 활기를 즐기든지, 물 먹지 못한 화분처럼 늘어져버리든지.   1년의 첫 고비, 여름이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DkLJe1apyX5KvgCZYDZWsXwXx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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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거운 휴가, - 가벼운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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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01:48:27Z</updated>
    <published>2023-08-03T19:5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가볍지 않은 휴가. 뭐 하나 먹고 둘러보려고만 해도 쉽게 쓰일 돈, 서성대기도 만만찮은 날씨, 아이와 부모님에게 쓰이는 마음, 남겨진 일, 그리고 이런 것들을 받쳐주지는 못할 체력. 떠밀리듯 떠났으나, 그다지 쉼 같지는 않아서 '넌 이미 쉬었잖아' 라며 빚만 진 것 같은 휴가. 거기에 무거운 마음.    글이 가벼워지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렸다.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yMczAOt6AneaWmkd7p5G1o02J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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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모기를 정복하지 못한 인간 - 모기와 기후의 위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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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8:00Z</updated>
    <published>2023-07-27T11: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백해무익한 녀석이다. 내가 지금 모기에게 잔뜩 물렸다고 화가 나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모기 매개 감염성 질환은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지카, 웨스트나일, 치쿤구니아, 리프트밸리..  요즘 우리나라도 말라리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기사가 연일 나오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 못할 때에도 풍토병화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heApqadiRdfLHvth1mAwKU4gT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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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은 술 취한 너만 상대하고 싶다 - 입을 닫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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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20:25:40Z</updated>
    <published>2023-07-23T00: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둘 다 너무 무겁다. 가벼우려면 한없이 가벼울 수도 있지만 농담이 그렇게 경쾌한 웃음을 타고 오고 가려면 진짜 가벼운 마음이 필요하다. 나는 요즘 경쾌할 자신이 없어 어두워 보일까 오히려 과장되게 웃었다가 또 가장 만만한 아이 얘기로 덮고 만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나쁘게 특별하지 않아 평온한 일상.   아무리 이런 나라도 몇 없는 친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8KpJYDRxB9CVuGQZgguejSUgl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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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은 점점 가난해지고 - 행복한 적 없는 불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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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20:26:54Z</updated>
    <published>2023-07-20T15: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뇌는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행복은 불행에 비해 짧고 사소하다. 그래서 삶이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다. 그 짧은 찰나를 야금야금 잘 받아먹었어야 했다. 그 순간을 자꾸 행복이라 이름 붙여줬어야 했다. 대단히 불행했느냐면-, 대단치는 않았을 텐데. 평탄하고, 큰 굴곡은 아니었고, 그런대로 견딜만한 불행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iRr5oUpxLXh5SszCEy1ZkRPio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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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자꾸만 나쁘게 말하는 건 - 언젠가 면죄부를 받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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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19:16:33Z</updated>
    <published>2023-07-18T01: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이에게서 나에 대한 지적과 충고를 온전히 좋게만 받아들이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정말 진심 어린 따뜻한 얘기이거나 반드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거기에 감정은 없는지, 숨은 의도가 있거나 날 얕잡아보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한다.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 있는 것과 비뚤어진 자기애는 알고 보면 매우 달라서, 지적에 대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4EaCo9jnoqEV_WqEq1EEgToj7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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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쏟아낸 뒤에야 다른 사람 글이 읽힌다 - 쓰는 사람, 읽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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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05:03:04Z</updated>
    <published>2023-07-14T07: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친절한 필자가 아니라는 걸 안다. 내 속 다스리려 쓰는 일이 많아서 그렇고, 혹여나 읽는 분께는 죄송할 마음이 클 글이다. 시기가 시기여서, 여전히 읽기보다 쓰기에 집중한다. 얼만큼 더 써야 수행한다 할 수 있을 정도의 초연한 마음으로 쓰게 될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걸 좋아해서 큰 주제 없이 마구 쓰인 글을 집에 아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LM5giRVZIRehbApUavfSLLUHC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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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먹먹한 돌덩이들처럼 -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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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19:25:37Z</updated>
    <published>2023-07-14T02: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런 걸 하려면 잘할 수 있었다. 주변에 대체로 무심한 나, 눈앞에 가로놓여있지 않으면 잊고 지내는 것들, 그래 그런 것처럼. 몇 달이 가도 우연히 얼굴 볼 일 없으면 연락 한 번 않고 지내는 것처럼, 하던 대로 그렇게. 하지만 가슴엔 이미 뭔가 새겨진 모양이었다. 생각하지 않아도 때때로 날 뜨겁게 짓누르는 것. 뱃속이 뒤틀리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ote%2Fimage%2FsWm5gCNoeL1T7kUcZIADfupyd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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