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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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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쓸 수 있을 때까지, 일상을 소소하게 써 보는 연습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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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4T00:27: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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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의 힘 - 오병이어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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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8:23:06Z</updated>
    <published>2025-09-15T03: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도 나는 그저 빵을 잘랐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저트 먹을 때가 되어 내가 빵 하나를 네 명이 조금씩 맛볼 수 있게 아주 작게 잘라놓을 때면, 로라와 마이클은 항상 감탄을 한다. 마이클은 내가 케익과 도넛 같은 것들을 시식코너 수준으로 잘게 자르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매우 감탄하며 말했다. 마치 예수님의 오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i_qHPU6YlnIi4eRBnWAxOQXE1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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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 대신 딸기 케익 - 때로 예상치 못하게 치루는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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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4Z</updated>
    <published>2025-07-30T22: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고 운동을 가려고 운동복까지 입었었는데, 차 타기 직전에 안 갈 결심을 굳히고 돌아서 바지만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사각거리는, 7부짜리 여름 잠옷바지. 오늘은 그냥, 그 시간에 집에서 케익을 먹고 싶었다. 한 가지 장애물은 집에 케익이 없는데, 운전을 하기도, 옷을 다시 갈아입고 사러 나가기도 너무 귀찮다는 것. 남편은 언제나 이런 작은 문제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ODzjXKQOzxPsrgul2XeWMp9m_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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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선택적 전투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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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5-06-11T06: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본적으로 겁이 많고 소심하다. &amp;nbsp;그런데 갑자기 전사가 될 때가 있다. 내가 초등학교 3-4학년쯤 되었을 때, 네 살 어린 남동생은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다. 어느 날, 집에 어른이 없는데 남동생이 울고 들어왔다. 유리구슬 같이 예쁘게도 생겼던 내 동생이 꺼이꺼이 서럽게 울며 놀이터에서 엉아들에게 맞았다고 했다. 그때 분기탱천하여 스프링처럼 현관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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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쁨을 나누는 것이 슬픔을 나누는 것보다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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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5-02-22T23: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진실된 친구가 있는가? '진실된'이라는 말의 반경과 심도는 어디까지인가?  대학 3학년 때, 그 당시 같은 동아리에 있던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amp;quot;내가 겪어보니까 말이야, 정말 진실된 친구는 기쁜 일에 같이 기뻐하는 친구인 것 같아. 슬픈 일보다는 기쁜 일에 함께 해줄 수 있는 게 진짜 친구 같아.&amp;quot; 그때는 잘 이해되지 않았다. 왜? 왜지?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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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을 앞두었던 마음 - 이루어진 소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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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01:37:52Z</updated>
    <published>2025-02-18T18: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십 수년 전 가장 친했던 남사친과 결혼하던 나의 마음을 기록해 놓았던 것이다. 이때의 이 갓 나온 수제비 같던 야들야들한 마음은 행방이 묘연하다 해도, 마지막 줄, '이 선택이 내가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것이라 믿게 되기를' 이라던 소망은 완전히 이루어졌다. 나는, 내 인생에 아쉽고 슬픈 대부분의 것들을, 이때의 선택 하나로 대부분 퉁칠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82MVLt0VJt1amh4UDdWbaZeB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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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2와 아기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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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21:39:34Z</updated>
    <published>2025-02-16T19: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친구나 친적이 오고, 그들이 머물다 가는 것에 점점 익숙해진다. 같이 자고 먹으면서 낮밤을 몇 번 보내다 보면, 대낮에 제대로 옷 입고 밖에서 만나서 하는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을 하게 되기도 하고, 일부러 관찰하지 않아도 그들의 소소한 손동작, 몸동작 그런 것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가끔은 그들이 사는 방식을 보게 될 때도 있다.  아버님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TQwKXorU3hJnX0Q31QwC3_Cg7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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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나나의 패배 - 나의 작은 미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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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7:57:04Z</updated>
    <published>2025-02-14T02: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연주 전. 연주홀로 가기 전에 벌써 좀 지쳤다. 퇴근을 일찍 한 남편에게 '요보, 나 가기 전에 뭐 좀 먹게 해 줘. 그냥 간단히 오니기리만 좀 만들어 줘' 했다. 남편은 알았다며 10분 뒤에 예쁘고 정갈하게 오니기리, 계란말이, 미역국을 차려주었다. 그러나 보는 순간 조용히 식겁. 예상 밖 미역국의 등장.  미역국이란 무엇인가.. 시험 보기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tlLSFR2u-NkTOw0JwIwtYP-M5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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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가는 두 마디  - 드보르작과 지하철의 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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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4-06-07T01: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마지막으로 끝낸 연주가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2번이다. 예전부터 꼭 연주해보고 싶던 곡이었다. 처음에는 1악장의 매력에 온전히 복종했었지만, 곡을 알아가면 갈수록 전 악장 곳곳에 흩어져 있는 놀라운 순간들에 정신을 차릴 새 없이 연습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한동안 거기만 가면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해도 울컥하던 두 마디가 있다. 4악장 중간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w9cl12r8cgzswu-pu6CbZM62i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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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래끼에는 반대편 손가락을 묶어 - 친구의 민간요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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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4Z</updated>
    <published>2024-06-06T15: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도 다래끼인 줄 알았다. 몇 달 전 다래끼를 앓았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었기에. 미국 살이 최대의 난점, 이만한 눈병에도 병원 예약을 해야하고, 예약을 하면 어차피 나을&amp;nbsp;때쯤 의사를 보게 된다. 어차피 그렇게 될 거, 그냥 참다가 넘겨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눈이 뜨겁고, 눈물이 나고,&amp;nbsp;눈에서 맥박이 뛰는 것 같은 증상이 더해갔다.  마침 친구가 안부문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JM0duHPJNhgEMaasJ8S9Q60_x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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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강아지 소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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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4-06-05T20: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짜리 아기 강아지가 온 지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다. 강아지의 이름은 소바. 그 모밀국수 소바이다. 석 달 전, 남편이 한 강아지 분양 사이트에서 태어난 지 5일째 되는 신생아 시추를 발견했다. 계속 업데이트되는 사진을 보러 그 사이트를 들락거리다 3주째 되는 날 이 아기 강아지를 만나러 갔다. 내 손바닥에 몸의 대부분을 올릴 수 있던 새끼 강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OPCZLHmPVUIeXoy-Wv344QXaX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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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블이 부서진 후 - 뜻밖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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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22:04:06Z</updated>
    <published>2024-05-24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가르치는 학생이 있다. 첫인상에 모든 곳이 동글동글한 귀여운 남자아이다. 뒤에서 조금만 비켜 보아도 얼굴에서 빵빵하게 튀어나온 볼살이 보인다. 실상은 보통의 영특함을 넘어섰는지 여덟 살인데 월반을 해서 3학년이라고 한다. 레슨을 받으러 오면서 항상 한 10분쯤 일찍 와서 우리 집 앞마당에서 뛰고 구르고 어디를 건너고 올라가고를 한참 하다가 들어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LOm6dyMtMTPpv6wV2wrqOlDWf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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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두 번째로 자랑스럽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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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3:25:53Z</updated>
    <published>2024-04-13T22: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예선에서 1, 2위로 뽑히면 주 단위 본선으로 가는 콩쿨에 학생을 세명 내보냈다. 레벨이 아홉 개로 나뉘어 있고 연주 이외에도 시창청음, 초견, 이론 등 여러 가지를 평가하며, 이 기초 분야에서 75점 미만을 받으면 연주에서 1.2위로 뽑혀도 본선 진출은 취소된다. 이런 형식의 콩쿨이 한국에도 있던가? 아마도 없는 것 같다. 신선하다. 그리고 그 필요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aE-AB5SowVClHKjqxoMj5OC38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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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이스크림은 누가 사줄까 - 두 번째 사직과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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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4-03-09T01: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면,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 순간부터 누군가에게 나의 일신을 맡긴 적이 없다. 꽤나 의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 왔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 먹어도 오로지 내가 번 돈으로 사 먹으며 살았다. 누군가가 내 아이스크림을 사줘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적이 없다. 사직을 연달아 두 번 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10년 넘게 근무한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rwRCLiuq5nBWFJhQKtObCuBM19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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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연히 뒤로 굴러 안녕 - 폐차 경력 회고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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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4Z</updated>
    <published>2024-03-01T02: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구제할 수 없는 길치에 기계치이다. 내 이름으로 등록되었던 네 대의 차 중 두대를 폐차시킨 경력이 있다. 주위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에 둔하고, 순간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에 약하다. 그래서 수많은 자동차들과 속도를 맞추면서 낯선 길을 찾아가는 것에 공포가 있다. &amp;nbsp;모르는 길 찾아 나섰다가 그 길이 황천길이 될 뻔 한 몇 번의 실수 후, 새로운 곳을 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7mG821cuLt0F5sj5XwLfpcQrFJ0.png" width="3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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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반짝이는 것 - 잃어버린 결혼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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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4-02-24T22:3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생일이었다. 남편은 생일선물로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했다.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는 주문은 보편적으로 정말 설레는 말이다. 갖고 싶은 게 별로 없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 그렇다.   친구 몇 명이 그랬다. &amp;quot;원하는 게 생각나지 않을 때는 무조건 작고 반짝이는 것을 사달라고 해.&amp;quot; 주얼리박스를 본다. 아마 잔뜩 있는 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1BpLgTiTESPfPVrXGPJ2u33wT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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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화꽃으로 할 수 있는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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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4Z</updated>
    <published>2024-02-09T23: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 하객일 때는 흰옷을 피하고 장례식 조문객일 때는 검은 옷을 입는 것처럼, 식이나 행사에는  어떤 규칙이 있다. 드레스코드 정도는 난이도가 쉬운 편이지만, 이런 식들에는 치러 보기 전에는 모르는 &amp;lsquo;세부사항&amp;rsquo;이 있기 마련이다.  결혼식을 좀 해보려는데, 막상 신부 입장을 하려니 내 위치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부터 모르겠다.  금이 뭔지도 모르는 아기들 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lS1z_G9BZIgG6WxBA9qrx7hE_NA.png" width="39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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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 죽게 될까 - 노년을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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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05T23: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가 죽을 곳은 대략 세 나라로 좁혀진다. 한국사람인 나,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사회의 일원이지만 생물학적으로 일본사람인 남편. 그래서 한국, 일본, 미국. 이렇게 세 나라가 우리의 사망 희망 후보국가이다.  누군가는 스위스 안락사를 얘기하더라만, 아직 그걸 웃어넘길 정도의 여유와 유머는 남아있다.  작년에 내가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올 때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U7REvkK-X-cjmXL8LTtxLDaFa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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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싸움 단상  - 드물게 조용히 끝난 싸움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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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6:13Z</updated>
    <published>2024-02-02T21: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편에게 언제 가장 화가 나는가.  생각해 보면 내가 싫어하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가장 화가 난다. 나는 남편이 가진 네모 딱지가 싫다고 몇 번을 말했다. 너무 각이 진 것도 싫고, 너무 빳빳한 것도 싫고, 심지어 네모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다고 했다. 남편은 알았다 네모 딱지는 던지지 않겠다 약속했다. 그 후 남편이 동그라미 딱지를 던지면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5fFLNXNadXsTQIw30ewcBW-U85s.pn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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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이란 무엇인가 - 트레이더 조 냉동고에 빠진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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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31T21: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김밥이란 무엇인가  어릴 때는 무슨 상이나 선물 같은 것이었다. 소풍을 갈 때, 아니면 생일에 집에서 만들어주는 김밥은 오늘이 어떤 중요하고 즐거운 날이라는 것을 공식화하는 상징 같은 것이었다. 우리 집 김밥은 오이를 못 먹는 남동생 때문이기도 했지만 오이는 접근금지, 무조건 시금치, 그리고 햄이나 소시지는 본 적이 없고 꼭 소고기를 볶아 넣어 만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rT%2Fimage%2Ff9hHvnh2q3KH4LgpBNrPgBTft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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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 합쳐 다섯 배 - 같이 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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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22:28:45Z</updated>
    <published>2023-06-15T23: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님이 오시고 세 식구가 된 지 이제 곧 한 달이 되어간다. 아직 적응기라 &amp;lsquo;아 어떡하지&amp;rsquo; 싶을 때가 물론 있지만, &amp;lsquo;아버님 다녀오겠습니다&amp;rsquo; 라든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때가 좋다. 말수 자체가 없어지셔 예전처럼 보는 사람을 무방비로 미소 짓게 만들던 순수한 언변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게 슬프고 가끔 힘들다. 그래도 의사의 말대로 노인이 되면 누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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