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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효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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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on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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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근사한 삶을 살고 싶었으나 근시와 난시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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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1:15: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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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화 - 효연 산문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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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3:07:25Z</updated>
    <published>2026-04-06T12: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 인연에게 꾸준히 연락 오는 이유를 안다  그 시절의 추억과 향기에 갇혀 그때의 나를 기대하는 일이라는 걸  난 이미 4.0에 와있는데 2.0에 갇혀 있는 사람을 보면마음 한편이 묵직하다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은 생각보다 고단하다 진동이 끊길 때까지 거절을 누르지 않는 배려조차 버겁다  언제든 연락해도 된다는 말은 4.0이 되어버린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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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겨울의 도래 - 효연 산문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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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9:00:15Z</updated>
    <published>2025-12-17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춥지만 따뜻하다.  여름은 맹렬하지만 차갑다.   겨울은 차니 내 안의 열기를 더 담아두고  여름은 더우니 내 안의 열기를 내보낸다.   겨울을 생각하면 눈 추운 바람 시린 코가 생각났는데  언제부턴가 겨울을 생각하면 따뜻한 것들만  생각난다.   따뜻한 붕어빵, 찰진 옥수수, 뜨거운 어묵국물  안락한 내 방, 맞닿은 손의 온기.  반대로 여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xGkGFP3mqEUO9iWr-9Dtq97OVs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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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댓글알바 - 효연 산문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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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9:08:30Z</updated>
    <published>2025-12-16T19: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경찰관도 소방관도 개그인도 아니지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다.  그게 주로 어떤 일이냐면 댓글을 남기는 일이다.  어떤 콘텐츠를 보면 사뭇 뜬금없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 글을 읽고, 이 영상을 보고, 이 만화를 보고 위안이 되네요 라는 댓글을 보곤 하는데 그런 글에 난 가끔 댓글을 남긴다.  오늘은 도망친 곳에는 낙원이란 없다지만 지옥에서 도망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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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이 잠들지 않는 밤 - 효연 산문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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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17:23:59Z</updated>
    <published>2025-04-17T15: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에 겨울 땐 잠이 잘 온다.  불행에 벅찰 땐 잠이 달아난다.  쉬이 잠들지는 못하지만 기꺼이 잠을 청할 수 있는 날은  보통의 날이다.  잠은 청해야만 올 수 있나? 그것을 얼마나 기다려야 청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걸까?   춘하추동 사계절 중 잠이 가장 잘 오는 날은 행복에 겨울 때이다.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포근함은 겨울에 가장 잘 느껴지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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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는 존재의 증명  - 효연 산문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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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8:26:38Z</updated>
    <published>2025-04-13T16: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재가 잇따를 때 존재의 증명이 완성된다.   시몬 드 보부아르에 따르면 종류와 상관없이 어떤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무언가를 더 좋아하기 위해서 그것을 잃어버려야 한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근본을 관통하는 말이다. 어디에든 잘 어울렸던 티셔츠가 보이지 않을 때 애달파 보고 간절해 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JRAtp7FvHmEf3Kkz2-e_ZN8fu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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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피, 책갈피 사이로  - 효연 산문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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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13:03:28Z</updated>
    <published>2025-04-02T10: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피  내가 인생에서 갈피를 못 잡고 헤맬 때 보랏빛 자수 책갈피가 꽂힌 서적이 나를 불러요. 유일한 나의 도피처가 되어버린 그 아이가 부를 때면 이상을 꿈꾸기 위해 어김없이 다가갑니다. 엉망진창인 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으면,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한결 나아지거든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면 그만큼 더 나은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미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0gFwy1SsTZDPRZjgL8FFF1atb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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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글을 사유하고 싶으세요? - 효연 산문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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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15:51:10Z</updated>
    <published>2025-03-26T15: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짧은 글보다는 긴 글이 좋아요. 내 마음의 당위를 증명하기 위해 구구절절 지진부진하게 쓸 수 있는 글이라서요. 근데 사람들은 긴 글을 싫어해요. 글은 읽혀야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인데 제가 이 글을 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아 제 쓰임을 다 할 수 없어 글이 슬플 거 같네요. 내가 내 글의 저자이자 독자이지만 이런 건 그냥 자아 커뮤니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SQhgmHIPZc9YlNtbMrOGwFnnb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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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에 나이를 들이밀지 말라 - 효연 산문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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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22:27:56Z</updated>
    <published>2025-03-26T15: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청춘 - 나는 조용히 엄마의 인생이 늘 하지에 오래 머무르길 바라본다.   엄마와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들고 있던 헤드셋을 떨어뜨렸다. 엄마는 헤드셋을 주우며 본인이 쓰고 갈 테니 음악을 틀어 달라고 말했다. 내가 듣는 음악 말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고 싶어 엄마에게 물었다.  &amp;ldquo;엄마는 무슨 노래가 듣고 싶어?&amp;rdquo;  &amp;ldquo;나는 혜은이 노래가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CT5F0Mm_WA772iBoO4hIBJORf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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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궁금해요 - 효연 산문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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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22:24:18Z</updated>
    <published>2025-03-24T13: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책망하는 일  이미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나는 늘 무언가에 목마른 사람처럼 갈증을 느껴요. 시간을 밥공기 누르듯 꽉 채워 살지 못하면 그날은 열심히 산 날이 아니라며 내가 나를 채찍질하고, 몰아세워요. 그럼  어떻게든 결과물이 만들어지니까 그게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인 것만 같아서 저는 저를 계속 책망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발전만을 요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iDlvjsyxTYP75R2yWClV4Xd6Y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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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의 내가 되는 일 - 효연 산문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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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2:48:58Z</updated>
    <published>2025-03-23T18: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악의 내가 되는 일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일이  더러 있다. 나조차 확신이 들지 않으면서 확신하고 내가 하지 않은 일에 책임을 물고 혼나기도 하지만 아무 말하지 않는다. 아무렇지 않지 않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그 무게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또, 나를 믿으라 이야기하기보다 내가 얼마나 최악의 사람인지를 보여주고 너는 괜찮다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NbQfZ9zFIwfaEERtvmZ2chZOn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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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랑비에 젖는다 - 효연 산문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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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3:36:07Z</updated>
    <published>2025-03-19T16: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불안은 하늘의 구름과 같다.  한없이 맑다가도 온 세상을 삼킬 듯 어두운 먹구름이 내 세상을 드리울 때가 있다.   비구름은 거센 바람을 타고 내 뒤를 매섭게 쫓으며 돌진한다.   그럴 때면 내가 좇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쫓는 것은 무엇인지 모든 것이 불분명해진다.   이미 내가 그 속에 있으니까.  불안을  담은 불 분명함 속 찰나의 햇빛이라도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V1eFxtiBRfZbQbbnURTyPD9Vi7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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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년과 이립사이, 방년 - 효연 산문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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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07:36:52Z</updated>
    <published>2025-03-11T05: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년: 꽃다운 나이의 여성을 일컫는 말. -나는 편의를 위해 모든 20대를 아우르겠다- &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amp;mdash; 꽃이 피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영양과 에너지가 넘쳐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이 되거나, 죽기 직전 마지막 꽃을 피우고 사라거나.  마찬가지로 사람도 주어진 환경이 유복해 생식생장까지 이어지는 경우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식생장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7fO1ujAr4jfmBv9dFCNwzwYsZ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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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영의 밤, 무형의 남 - 효연 산문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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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5:44:37Z</updated>
    <published>2025-03-06T14: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재하는 나, 존재하는 낮 무영의 밤, 무형의 남 -  글 쓰는 걸 좋아하고, 표현하는 걸 좋아했던  존재하는 나는 표현의 자유를 잃었다.  누군가 강제한 것도, 권유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 존재하는 나는 내가 아닌 공간에서만 분리된 채 무형의 남이 되어 나를 드러낼 수 있다.  나의 아침을 보는 이들은  내가 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정했고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8QP3_CYTB4WWKEU0jOj9oOk4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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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혼이 깃든 아파트 - 효연 산문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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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4:34:35Z</updated>
    <published>2025-03-06T04: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파트에도 황혼이 깃든다.&amp;rdquo; 물드는 삶.  나만의 색을 가진 사람이라 자만했다. 나의 인생도 물든 것인 줄 모르고.  나는 남들보다 수용이 빠르고, 물드는 것이 쉬운 사람이었다. 그런 나를 보며 누군가는 깨끗한 하얀 도화지이기에 물들기 쉬운 것이라 격려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아 확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없이 흔들리고 물드는 것이라며 꾸지람했다.  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A5weM4BG0bhNUjOqlzRwjNhoO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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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눈질로 바라본 세상 - 효연 산문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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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5:18:49Z</updated>
    <published>2025-03-03T04: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곁눈질로 바라본 세상 -  조용한 동네, 오후 햇살 받으며 걷다 보면  세상이 갑자기 아름답게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면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살짝 감고  곁눈질로 이상을 바라보며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이상에서 발현된 나의 몽상은 그칠 줄 모르고 한참을 동화 속 세상에 빠져들게 하다가   도시의 일부분과 마주치게 되면  이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_I3EpIxElkSGFf--c3a_LUV3y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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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미한 계절에 두었다.  - 효연산문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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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3:49:55Z</updated>
    <published>2025-03-02T01: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게 선명해지는 계절이 왔다 코 끝을 스치는 향기와 냄새, 시선이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색의 향연, 농밀하게 다가오는 목소리, 이토록 뚜렷한 감정,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 일렁이는 두 사람의 생경함, 마음을 간지럽히는 친절한 바람.   봄이 오려면 모든 것이 희미한 계절에 놓아주어야 할 것을 보내야 한다. 오색찬란한 계절에 놓게 되면 그것은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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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용되지 않는 사회  - 효연산문 2(feat. 모순은 모든 것이 순조롭다의 줄임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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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4:39:32Z</updated>
    <published>2025-02-14T12: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용되지 않는 사회   ​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살아왔다. 그것이 사회가 되었고, 사람들은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 되었다.   단순하게 서로가 추구하는 이익과 가치가 맞는 사람들끼리 모였던 사회는 점점 더 큰 하나의 무리가 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조각이 되어 가고 있다.   ​  이는 과연 좋은 것 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감히 말해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bS%2Fimage%2F6oKbNddp0NSdd9Eah4crXtLND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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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날  - 효연산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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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8T03:21:06Z</updated>
    <published>2025-02-07T23: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에 타는 것과 녹이 스는 것은 같은 화학반응이라 한다. 잘 잊고 잃어버리는 성정을 가진 내가 2년 전 읽었던 책에서 겨우 기억하고 있는 문장이다.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열기가 가시지 않은 지면을 피해 그네에 몸을 맡겨 바람을 탔다. 일정 높이 이상 부양하자 두려웠다. 나의 두려움은 추락을 생각함에서 파생되었다.  우리 집 근처 놀이터의 그네는 나무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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