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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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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한민국의 前 공시족, 現 공시포기족. 약 4년간의 수험 생활을 보내고도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지 못했다. 그 4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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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3T04:34: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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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큰둥해지지 않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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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7T23:56:53Z</updated>
    <published>2022-10-07T13: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외식을 하겠다고 나서면 나는 긴장부터 한다. 우리 엄마는 어떤 음식을 만나든 기분 좋게 맛있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엄마가 직접적으로 나를 향해 타박을 하는 건 아니지만 식당과 메뉴를 정하는 사람은 주로 나이기 때문에 나는 괜히 엄마의 반응을 살피고 눈치를 본다. 아무거나 다 잘 먹는 내가 맛있어 죽겠다며 코를 박고 먹고 있을 때 숟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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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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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7T23:56:54Z</updated>
    <published>2022-10-07T13: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체를 들어 올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누군가 있는 힘껏 내 어깨를 누르는 듯 일어날 수 없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모두 시도해본다. 손톱으로 손등을 꼬집어 뜯고, 혀 끝을 깨물고, 엄지발가락을 움직여봐도 마치 남의 살을 꼬집는 듯 인지와 감각이 왜곡된다. 그렇게 가위에서 벗어나려 기를 쓰고 있는데, 6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가 내 방 앞에 서서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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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굴로 들어가다. - 자격지심과 열등감 그리고 수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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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7T12:22:02Z</updated>
    <published>2022-10-07T13: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시는 일이&amp;hellip;?&amp;rdquo; &amp;ldquo;아&amp;hellip; 저, 저 지금 학생이에요.&amp;rdquo;  형식상 묻는 질문에 다급하게 둘러댄 것이 &amp;lsquo;학생&amp;rsquo;이라니. 간호사가 종이에 무언가를 끄적이더니 처치실을 나간다. &amp;lsquo;93년생이 학생일 수가 있나?&amp;rsquo;, &amp;lsquo;대학원생이라 생각해주려나?&amp;rsquo;, &amp;lsquo;대학원생 치고도 많은 나이 아닐까?&amp;rsquo;, &amp;lsquo;중간에 &amp;lsquo;지금&amp;rsquo;은 왜 붙였을까.&amp;rsquo;, &amp;lsquo;그냥 대충 직장인이라고 할걸.&amp;rsquo; 아무도 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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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지도 못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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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7T12:21:13Z</updated>
    <published>2022-10-07T13: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수-생(長修生)발음 [장수생] 품사 「명사」1. 입학시험이나 입사 시험 따위에서 여러 번 낙방한 뒤에 다음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하는 학생.  국립국어원에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국어사전인 &amp;lsquo;우리말샘&amp;rsquo;에 장수생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의다. 한자어만 그대로 풀이해보아도 &amp;lsquo;오랜 기간 공부하는 학생&amp;rsquo; 정도가 되겠다. 하지만 장수생의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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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공시생이 되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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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7T12:20:06Z</updated>
    <published>2022-10-07T13: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버지는 공무원이셨다. 아버지는 아버지가 나고 자란 지역에서 정년까지 꽉 채워 퇴직을 하셨고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도 권유했다. 대입을 준비하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꼭 대학 안 가도 된다며 공무원이 되기를 권했고, 그 후 공무원과는 아예 다른 전공으로 공부를 하던 대학생 시절과 졸업 후 취업준비 시절에도 끊임없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amp;lsquo;강추&amp;rsquo;했다. 그럴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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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장수생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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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04:08:06Z</updated>
    <published>2022-10-07T13: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4월 2일 낮. 눈앞에 놓여있는 시험지에는 동그라미와 빗금이 무질서하게 그려져 있었고, 나는 &amp;lsquo;동그라미 개수를 세어야 하나 빗금 개수를 세어야 하나&amp;rsquo;하는 고민을 잠시 했다. 국어 90, 영어 85 한국사 95 행정법 55 행정학 80, 총점 405점 평균 81점. 합격은 택도 없는 점수였다.(성적 발표 후 공개된 22년도 9급 국가직 일반행정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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