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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약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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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문약방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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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03:15: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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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리치'가 맺어준 친구들 -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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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01:31:48Z</updated>
    <published>2022-12-26T11: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한 여성이 약국에 들어왔다. 이 동네에 이사 와서 이반 일리치 책 모임이 있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일리치약국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왜 일리치에 관심이 있었을까? 나중에 물어보니 20대부터 읽어온 &amp;lt;녹색평론&amp;gt;에서 여러 번 접했고, 농사 공부를 할 때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일리치 사상을 통해 환경이나 마을이란 주제로 뭔가 이어질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vehXEBhlUd53OlSiESnIPqHKM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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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겪은 코로나 -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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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12:20:15Z</updated>
    <published>2022-12-26T11: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코로나에 걸렸지만, 신기하게 일리치약국 3인에겐 별일이 없었다. 내심 활동반경이 넓지 않고 생활이 심플해서일 거라 생각했다. 여름이 되면서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는 감염력이 아주 높아서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감염되기 시작했다. 7월 말 결국 나도 이번 유행을 비껴가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밤새 켜져 있던 선풍기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tr330-DT7kcIJXDJm-9hKEvlx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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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까지가 나의 몸일까 - 모로의 몸의 일기 _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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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11:17:53Z</updated>
    <published>2022-12-21T06: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문약방에서 &amp;lsquo;황제내경과 양자역학&amp;rsquo; 세미나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동양사상과 서양과학을 교차시키며 세상을 바라보는 게 재미있어지는 중이다. 얼마 전에는 데이비드 봄의 &amp;lt;전체와 접힌 질서&amp;gt;라는 책을 읽었는데 세상을 하나의 거대한 전체로 보는 시선이 흥미로웠다. 우주의 모든 것은 서로 &amp;lsquo;고유 내포 질서&amp;rsquo;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다. 사람은 거대한 우주 속의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zsEV7tVhCiDqLRgLpOcNasauw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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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타민 먹을까 ? 말까?  -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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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5T00:20:07Z</updated>
    <published>2022-12-19T12: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타민은 먹을 필요가 없다! 아니다 꼭 먹어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려 종종 논쟁이 있다. 전문가들인 만큼 그들의 주장에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자료가 있다. 일반인들이 복잡한 연구자료를 평가하기는 어렵고 전문가들의 엇갈리는 의견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이런 논쟁이 일어날 때마다 약사인 내게는 지인들의 문의가 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rtBr7mjGdBfEqzAK_D_slw6h4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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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인턴 일지 - 모로의 몸의 일기 _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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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1T11:49:37Z</updated>
    <published>2022-12-15T02: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전, 나는 일리치 약국으로 간다. 평소에는 세미나를 하거나, 화장품을 사거나, 먹거리를 구매하러 들르지만, 이날은 다르다.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약국 문을 열면 언제나 한약 냄새가 난다. 아침에는 밤새 달인 한약이 가득하니 냄새가 더 진하다. 일리치 약국의 약탕기는 총 4개. 작은 공간 안에 도자기로 된 약탕기들이 옹기종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yHwNBSPzQciCXX_cE8CN7O3Kz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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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열심(熱心)&amp;rsquo;은 그만~ -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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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6Z</updated>
    <published>2022-12-05T11:4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에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피로를 호소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의 경우는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문제다. 주중에 무리하면서 에너지를 몰아 쓰고 주말에는 시체 모드로 누워 지낸다. &amp;lt;&amp;lt;동의보감&amp;gt;&amp;gt;에 따르면 무리하는 것과 너무 늘어지게 쉬는 것 둘 다 기의 소모를 가져온다. 그러니 쉬어도 피곤하다. 무리를 한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열심히 사는 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sh8mzkN9uFrA86NMiCaVCx3Zp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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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한증의 고단한 하루 - 모로의 몸의 일기 _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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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6:00:14Z</updated>
    <published>2022-11-23T02: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한증이다. 다한증이란 신체의 특정 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말한다. 나의 경우는 손과 발에 엄청나게 많은 땀이 난다. 어느 정도냐면, 자꾸 신발에서 미끄러지기 때문에 맨발로 슬리퍼를 신지 못할 정도다. 빨리 걷다보면 발이 신발에서 떨어지면서 뒷꿈치가 땅에 닿기 때문에, 발이 엉망진창이 된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 더 심해지는데, 버스 손잡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oBFMO3zwDMtu_YsdWMTNma0PF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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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과 휴식 -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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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3:08:41Z</updated>
    <published>2022-11-15T14: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3, 4월 약국 일이 많아져 쉬는 날에도 줄곧 나와서 일을 했다. 많이 피곤했다. 어느 날 회의를 하다 친구에게 버럭 화를 냈다. 둘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나는 그 친구의 태도를 문제삼았지만 사실 그 친구는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두 해 지낸 사이도 아닌데 서로 화를 내며 티격태격한 경우가 왜 없었겠나? 그녀와 나는 싸워도 좀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7l7ejDnZkp4LPMjVikALraUmA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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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무게의 무게 - 모로의 몸의 일기 _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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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23:15:13Z</updated>
    <published>2022-11-10T00: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태어나서 다이어트란 걸 해본 적이 없다. 과체중도 저체중도 아닌 보통의 몸을 가지기도 했지만, 원체 의지 자체가 빈약한 사람이라는 이유가 컸다. 하지만 나라고 날씬해지기 싫었을까. 아니, 돌이켜보니 나는 지금보다 훨씬 말랐던 시절에도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그때의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랄 만큼 말랐다 싶었고, 실제로도 키가 작으므로 건강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aWLKnfPLfP5xqszaZB4ixZfpz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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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철&amp;rsquo; 좀 들자! -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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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23:51:01Z</updated>
    <published>2022-11-01T11: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기는 한방 용어로는 상한(傷寒)이다. 즉 차가운 기운에 몸이 상했다는 뜻이다. 감기(感氣)는 원래 &amp;lsquo;기운 또는 기후에 몸이 감응한다&amp;rsquo;라는 뜻이다. 찬 기운뿐 아니라 다른 기운에 우리 몸이 감응하는 모두를 감기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외부의 기운 또는 기후에 늘 감응하고 있고 그에 따라 병증이 될 수 있어서 『동의보감』에서는 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o--YFfR2MpKxcPvc0Po9M7kp0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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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잡한 마음, 복잡한 진실 - -공황장애에 최정화의 「잘못 찾아오다」을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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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1:01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이상하고 아름다운 B와는 가끔 SNS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다. 그 가끔은 1년이기도 하고 6개월이기도 하다. 나와 B는 5~6년 전에 예술워크숍의 담당자와 참가자로 알게 되었다. 대학 졸업을 앞둔 시기에 연기로 진로를 결정한 B는 가끔 연극 공연을 올리거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고 가끔 취업상태이기도 했다. 내가 기억하는 B의 20대는 늘 뭔가를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PZl-f1HmVLIPTiKqNcCKFerEO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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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너는 여행을 떠나게 될 거야&amp;rsquo; - -수면장애에 배수아의「기차가 내 위를 지날 때」를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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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1:17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잠 못 드는 밤,&amp;nbsp;우울함과 초조함 하루가 저물고 건물의 유리창으로 사무실의 불빛들이 보일 때,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불 켜진 아파트 단지를 바라볼 때, 무수한 칸들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관찰하게 된다. 마치 수족관의 열대어들을 바라보듯이. 거기엔 내가 전혀 알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낯선 익명의 사람들과,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익숙한 익명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H8We1Nap04Naq80i0VvPRRWJI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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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세로토닌&amp;rsquo;과 함께 힙합을 - -장트러블에 백민석의&amp;nbsp;「멍크의 음악」을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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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1:22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이건 뭐지?&amp;nbsp;장은 건강하지 않은데,&amp;nbsp;멘탈은 건강하다 우현이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장 트러블 분야의 &amp;rsquo;대표선수&amp;rsquo;이다. 장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은 장기이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세로토닌의 90%가 장에서 만들어진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l62v7X1zA401BZlIA4uAekaY1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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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전의 &amp;lsquo;초년의 맛&amp;rsquo; - -거북목에 김세희의&amp;nbsp;「가만한 나날」을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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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1:29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거북목&amp;rsquo;&amp;nbsp;사회 초년생 올해 작은딸은 &amp;lsquo;N포세대&amp;rsquo;, &amp;lsquo;자본이 낳은 세대&amp;rsquo;에 이어 &amp;lsquo;코로나세대&amp;rsquo;라는 별명을 하나 더 붙이고 사회 초년생이 되었다. 딸은 예술전문대 애니메이션학과 졸업생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졸업식도 하지 못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졸업작품 상영회도 취소되었다. 상영회때 전시 부스에서 나눠줄 생각으로 만들었던 딸의 명함은 인쇄소에서 온 박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4qRfyty8LVNTGgjKhFcBlbxB3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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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amp;lsquo;다정한&amp;rsquo; 사람이 되기로 했다 - -화병에 김금희의&amp;nbsp;『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를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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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9T11:53:08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화병,&amp;nbsp;답답하고 섭섭하고 화가 난다 우리 아파트 종이 배출일이 화요일임을 기억하는 일, 가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외식 갈 맛집 리스트를 뒤져보는 일, 코로나에 걸린 친구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는 일, 카페에서 장시간 있으려면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골라잡는 일, 식당 키오스크 앞에서 순두부와 비빔밥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 등 인생은 시시콜콜한 작은 일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N8GOsjQ_D6gAhBn256xMpHuWX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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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착하고, 꼼꼼하고, 영리하게 - -전업주부의 우울증에 백수린의&amp;nbsp;「폭설」을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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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1:44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amp;rsquo; 대학교수인 남편과 세 아이, 한적한 교외의 주택, 그의 조건을 떠올릴 때, Y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운이 좋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들 부부는 또래들보다 일찍 생활의 기반을 잡았고, 남편의 직업도 안정적이다. 그들 부부에게 위기라고 부를 만한 심각한 문제는 없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DktzXJbl3gqvggPrYKVjqnmdY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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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동진의 노래를 듣는 시간 - -유방암에 하명희의&amp;nbsp;「종달리」를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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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1:53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우리는 다르게 도는 행성이었지만 내가 바람과 알고 지낸 기간은 십여 년이 넘었지만, 바람은 나의 &amp;lsquo;절친&amp;rsquo;이 아니다. 함께 세미나를 하거나 일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우리는 다른 주기로 도는 행성들처럼 문탁네트워크라는 같은 공간을 다르게 오고 갔다. 내가 기억하는 바람의 몇 가지 이미지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초록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나타났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DDdGgbC8IVVlK9u6Wk_SaPj2d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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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롤러코스터 - -만성신부전에 권여선의&amp;nbsp;「재」를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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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08:52:04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amp;lsquo;절편과 식혜, 누룽지와 순두부, 데친 브로콜리와 양배추에 연한 초고추장 또는 발사믹소스&amp;hellip;&amp;hellip;&amp;rsquo; 요즘 내 머릿속은 온통 먹는 생각뿐이다. 학교 개강을 앞두고 바뀐 정보처리시스템이나 학사일정을 확인하면서도, 틈만 나면 &amp;lsquo;뭐 먹지?&amp;rsquo;라는 생각에 꽂힌다. 머릿속으로 냉장고를 스캔하고, 언제 먹어도 좋은 도토리묵과 두유가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5WV0j1XUs4q0vyAQjd_Stwyjn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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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amp;rsquo; - -원형탈모에 레이몬드 카버의&amp;nbsp;『대성당』을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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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3T23:36:24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굳이 써야 할까요?&amp;rdquo; 지난 가을, 나는 정군(닉네임)을 만나러 광화문으로 갔다. 그와 이야기를 마치고, 우리는 평양냉면을 먹었다.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정군이 가자고 한 식당에서 사람들이 왜 평양냉면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 슴슴한 맛 특유의 감칠맛 같은 게 혀끝에서 느껴졌다. 그와 다음 약속을 잡고, 나는 걸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aDX28IDY932dhCqkgKSwONiC2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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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amp;lsquo;장인&amp;rsquo;에게 보내는 마음의 소리 - -고협압에 김초엽의&amp;nbsp;「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를 처방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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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06:54:23Z</updated>
    <published>2022-10-23T23: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감정의 물성&amp;rsquo;을 읽다가 2002년에 개봉된 영화 &amp;lt;마이너리티 리포트&amp;gt;는 50년 후인 2054년의 미래를 보여준다. 5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개봉 당시 가히 판타스틱 했던 미래기술들이 오늘날에는 많이 상용화되었다. 생체인식기술, 멀티터치인터페이스, 홀로그램, 증강현실, AI안경,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영화적 재미를 가져왔던 미래기술들을 오늘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5z%2Fimage%2FEC3k8Ztvq4Gw9PbEaPReq7vJ_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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