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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여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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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발령 대기 1년을 제주에서 보낸 초등교사. 쓰고 싶은 것에 대해 자유롭게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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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08:29: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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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대받지 못한 이유 - 유리글방 9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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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11:17:30Z</updated>
    <published>2023-05-26T08: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이상적인 결혼식이 있다. 비싼 호텔에서 하지 않아도 좋고, 생화 꽃장식이 없어도, 반짝이는 드레스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단, 진심으로 나를 축하해 주는 사람들만 참석해야 한다. 식장이 가득 차지 않더라도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주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고 싶다. 그럼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삼촌, 부모님과 가까운 친구들만 오는 조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9NpqEUbiU4w9VvjWKpSNl3tli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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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살까지 살고 싶어? - 유리글방 9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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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9:20:28Z</updated>
    <published>2023-04-23T08: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백 살까지 살고 싶어, 언니.&amp;rdquo;   A가 말했다. A는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1년 동안 5, 6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그녀의 계약 내용이었으나, 한 달 만에 학교는 A에게 덜컥 3학년 담임을 맡겼다. 처음에 그 반을 맡았던 담임이 아예 교사를 그만둬버렸기 때문이다. 반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였다. 갑자기 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JY76Y8B2vLCNSEqicjCpvyYgQ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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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가? 쓰레기 주우러 - 제주에서 봉그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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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1T07:12:27Z</updated>
    <published>2022-10-28T11: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녕의 한 포구. 제주의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모두 제각각. 안내받은 대로 모두 츄리닝에 운동화 같은 편한 옷차림이다. 사람들이 모두 모이자 모임장님은 오늘의 봉그깅 장소로 우리를 안내했다. 여기서 봉그깅이란 &amp;lsquo;줍다&amp;rsquo;는 뜻의 제주 사투리 &amp;lsquo;봉그다&amp;rsquo;와 &amp;lsquo;플로깅&amp;rsquo;의 합성어로, 쉽게 말해 바다 쓰레기 줍기다. 맞다. 오늘 우리는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FRzwWKmlbcBasGVeUI6bA7MB9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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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여기 이렇게 오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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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8:45:48Z</updated>
    <published>2022-10-22T06: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나는 엄마와의 카톡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쌓아두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엄마와의 사소한 카톡 대화도 애타게 찾지 않을까 해서였다. 물론 엄마와 말다툼을 할 때마다 카톡방을 나가버리고 싶었지만 순간의 감정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게 더 싫었다. 그렇게 몇 년을 묵히다 얼마 전 대화 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변환했다. 평범한 일상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YTH8OWSpcD_BoHSVpxYcXYcy0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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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넘은 고양이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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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7T09:09:15Z</updated>
    <published>2022-10-19T05: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나는 정원이야. 나는 원래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살았는데, 어떤 집 탁자 위에는 늘 밥이 가득 있더라고? 그래서 슬금슬금 가서 먹다가 사람이 오면 도망가고 그랬지. 그런데 거기 사는 사람들이 사료를 먹을 때마다 나를 조금씩 조금씩 쓰다듬는 거야. 흥, 내가 그런 거에 넘어갈 줄 알고. 그런데 계속 받다 보니 느낌이 나쁘지 않네? 가끔은 츄르도 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Q2tOURzfXzOy6c63KKWbujSyX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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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이런 우연  -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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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3:23:44Z</updated>
    <published>2022-10-18T08: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MBTI는 INFJ다. 여기서 주목할 글자는 N인데, 아무리 비현실적인 일이라도 마음껏 상상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갑자기 교실에서 폭탄이 터지면 어디로 대피할 것인지 고민한 적은 없어도, 오늘 입실하는 사람들 중에 5년 넘게 만났던 전남친이 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은 자주 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는데 설마 내가 아는 그 얼굴이라면. 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oh03GQ96s1f9NhrxZbSkY-baX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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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함께&amp;rsquo;가 나에게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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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5T13:45:05Z</updated>
    <published>2022-10-17T00: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살이에서 예상치 못한 매력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게 되면서, 나는 본의 아니게 여러 스탭들을 만나고 또 보냈다. 나처럼 향후 진로가 정해져서 오는 사람들은 흔치 않기 때문에 다른 스탭들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네 달 정도 있다가 육지로 떠난다. 우리는 보통 &amp;ldquo;현생을 살러 간다&amp;rdquo;라고 말한다. 취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9XH2zXEuhIXC05COA8DUQqiUG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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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이름은 꼬질꼬질해서 꼬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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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9:09:50Z</updated>
    <published>2022-10-13T05: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니 여기 오는데 강아지가 길 안내를 해주던데요?&amp;rdquo;   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일이다. 꽃무늬 원피스에 캐리어를 끌고 온 여성분이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버스정류장에서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꼬질이가 자꾸만 뒤를 돌아보면서 안내해줬단다. 나는 이런 동화 같은 일이 있나 하고 깜짝 놀라 사장님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ziguWW6kPYJrLUVZ0I1tSYy1oA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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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 제주살이 스탭이 보는 4.3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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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7T11:40:32Z</updated>
    <published>2022-10-11T08: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게하에는 &amp;lsquo;점심 코스&amp;rsquo;가 있다. 물론 나만 그렇게 부르는데, 같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같은 디저트를 먹는 코스를 뜻한다. 점심 코스의 시작은 사장님 차를 타고 향하는 근처 단골 식당이다. 수육, 등갈비 등 매일 점심 메뉴가 바뀌는 한식집으로, 메인 메뉴뿐 아니라 깻잎 장아찌, 꼬막 무침 같은 각종 밑반찬 또한 푸짐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cV5yC1pT2jKOBmcxwZA_PBmFo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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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서 달밤에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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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7T09:17:14Z</updated>
    <published>2022-10-09T09:5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수업은 서점의 영업이 끝난 오후 7시에 시작했다.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큼지막한 나무 책상을 둘러싸고 앉았다. 마치 서점의 여기저기에서 끌어온 의자들처럼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었다. 손님이 모두 빠진 서점은 고요했다. 창문 너머로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그 시간이 참 신기했다. 다른 곳에선 그냥 지나쳤을 것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SFgpSXp6D8jFqZ3fkMBiDq-oX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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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무직일 때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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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04:55:44Z</updated>
    <published>2022-10-07T06: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나의 제주살이도 익숙해지기 시작한 5월, 엄마와 아빠가 제주도로 놀러 오신 적이 있다. 우리는 함께 노을을 보고 펜션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했다. 엄마는 많이 지쳤는지 까무룩 잠들었고, 나는 아빠와 나란히 거실에 앉아 티비를 봤다. 제주에 가기 전에는 이렇게 자주 앉아있곤 했었다. 금요일 밤마다 아빠는 그냥 자기 아깝다며 거실에서 맥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Z-_PTORsqXvh4axuNqLT8Sbpc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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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1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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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13:37:06Z</updated>
    <published>2022-10-06T04: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격자 발표는 2월의 어느 날, 정확히 오전 10시다. 가족들은 모두 집을 나갔고, 나 혼자 침대에 덩그러니 누워 눈을 깜빡인다. 미색 천장의 벽지가 마치 내 머릿속처럼 멍하다. 쿵쿵대는 나의 심장소리만 귓가에 울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임용고시 카페를 들락날락 거리며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엄지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싫다. 그렇게 20여분 정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oA%2Fimage%2FwGxoC_rhi-zxaTGKse6amnybP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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