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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효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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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효숙의 브런치입니다.용기를 내어 상처를 직면하고 이해와 수용을 통해 성장하는 글쓰기입니다.  글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심리 통찰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도록 돕고자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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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9:32: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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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에세이 6 - 어린 마음의 무너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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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5:02:56Z</updated>
    <published>2025-11-21T02: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퍼내어도 퍼내어도 계속 살아나는 기억들이 올라온다.  어릴 적 나는 배도 자주 아팠고, 심한 편두통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었던 날이 많았다. 조금만 뭔가에 잘못 접촉해도 온몸에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심하게 올라오곤 했다.  그래도 그런 이유로 병원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날도 배가 아파 할머니에게 배가 아프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해충 때문이라며 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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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에세이 5 - 삼각관계의 IP가 된 어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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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4:35:11Z</updated>
    <published>2025-11-17T04: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나는 늘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사이의 긴장 속에 끼어 있었다. 할머니는 어머니를 사사건건 지적하고 욕하며, 싫어하는 감정을 사람들 앞에서도 숨기지 않았다. 어머니는 그런 할머니에게 억눌리지 않았고,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에는 고함을 지르며 맞섰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아버지가 있는 자리에서 이런 갈등이 터지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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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적 에세이 4 - 그림 뒤에 숨은 내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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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00:26Z</updated>
    <published>2025-11-14T05: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림 뒤에 숨은 내 이름&amp;rdquo; 우리 집은 늘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어머니는 악만 쓰셨지만, 주로 맞는 쪽이었다. 집 안 공기는 늘 팽팽했고, 숨이 막혔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고 싶다가도, 그 사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마음이 불안해 놀지도 못했다. 그럴 때면 교과서를 펴놓고 그림을 보고 읽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였다. 책 속 세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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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적 에세이3 - &amp;quot;바보라고 말하지 마&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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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23:05:11Z</updated>
    <published>2025-11-02T23: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상담자가 되기까지 ―  나는 다섯 남매 중 셋째였다. 위로는 여덟 살 많은 오빠와 두 살 터울의 언니, 그리고 바로 아래로 연년생 남동생과 세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었다. 나는 또래보다 일찍 학교에 들어가 언니와 연년생으로 자랐다.  오빠가 국민학교(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가방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아 책과 공책을 보자기에 싸서 허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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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적 에세이 2 - 은총의 발자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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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23:00:12Z</updated>
    <published>2025-11-01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총의 발자취 전쟁의 연기가 채 가시지 않은 세상, 삶은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했다. 굶주림과 두려움, 수치와 모멸이 뒤섞인 시절, 그 속에서 나는 태어났다.  어린 시절은 늘 결핍과 불안의 그림자 속에 있었다. 무너진 집터 위에서 다시 삶을 세우려는 어른들의 고단한 숨결, 그들의 눈빛에는 희망보다 체념이 더 짙게 배어 있었다.  그 속에서 나는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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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적 에세이(healing narrative) - 영화 속에서 만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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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22:43:28Z</updated>
    <published>2025-10-31T22: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우연히 한 영화를 보았다. 노르웨이 영화로 기억되는 &amp;lsquo;개 같은 내 인생&amp;rsquo;. 가난하고 버림받은 소년의 삶이 너무도 생생하게 다가왔다. 화면 속 그 아이가 겪는 일들은 낯설지 않았다.  나는 스크린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amp;ldquo;우리는 저것보다 더 심한 환경이었어. &amp;lsquo;개 같은&amp;rsquo;이라는 말로는 모자라.&amp;rdquo; 그 말은 단순한 비교가 아니었다. 그 시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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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찰과 통합 - 상처와 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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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10-24T02: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찰과 통합》 어머니는 죽기 살기로 장사와 가사일을 해내며 다섯 형제를 키워 내셨다. 지병이 깊어지신 뒤에도 내 자녀 셋을 품에 안아 길러 주셨다.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엄마는 링거와 산소 줄에 의지한 채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었다.  어느 날, 수액이 다 들어가 주사를 뺀 뒤 엄마는 산소줄마저 잠시 빼고 한결 가벼운 얼굴로 미소를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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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평화를 향한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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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10-21T18: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이 멈춘 뒤에도, 우리 집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내 부모님은 싸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시대에 살았다. 전쟁과 가난, 생존의 전선 위에서 그들은 결코 싸움을 멈출 수 없었다.  반면 나는 싸우지 않고도 살아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세대다. 그것은 단순한 평화가 아니다. 생존에서 &amp;lsquo;즐거움&amp;rsquo;으로, 고통에서 &amp;lsquo;의미&amp;rsquo;로 옮겨가는 &amp;lsquo;삶의 진화&amp;rsquo;이다.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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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망-이해-슬픔-애도-희망 8 - 원망-이해-슬픔-애도-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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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47:56Z</updated>
    <published>2025-10-20T23: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amp;rsquo; &amp;lsquo;많이 낳아 고생 말고, 적게 낳아 잘 키우자.&amp;rsquo; 이런 산아제한 슬로건은 196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는 &amp;lsquo;둘만 낳아 잘 기르자&amp;rsquo;. 급기야 1990년대에는 &amp;lsquo;열 아들 부럽잖다, 하나 딸 잘 키우자&amp;rsquo;라며 한 자녀를 권장하는 구호까지 나왔다.  1989년, 나는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 두 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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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파문을 알아 준 바다 7 - 마음의 파문을 알아준 바다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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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50:57Z</updated>
    <published>2025-10-15T13: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전으로 전쟁이 멈춘 뒤, 아버지는 상이용사가 되어 목발을 짚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우리 집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빛과 어둠의 순환은 여전히 반복되었다.  부산 영도 피난민촌, 봉래동의 여섯 평 남짓한 오두막집. 그곳에서 열 식구가 서로 부대끼며 살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삼촌, 그리고 우리 다섯 남매. 변소도 없고, 방 하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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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되지 않은 훈장 6 - 기록되지 않은 훈장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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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50:31Z</updated>
    <published>2025-10-13T04: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동강 전선이 흔들리던 그 시기, 아버지는 제주도 훈련소를 마치고 다부동 전투에 투입되었다. 아직 스무 살을 갓 넘긴 초년병이었다. 군복도 군화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흙먼지 속으로 내던져졌다. 고지는 불타고, 하늘은 연기로 덮였으며, 땅은 포탄으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부대 간부들이 하나둘 전사해 쓰러졌고, 그 속에서 아버지는 어느새 임시 간부병사로 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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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의 시간 - 사과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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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10-12T12: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장구름 낀 하늘에서 연일 비가 내린다. 잿빛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도 덩달아 눅눅해지고, 애잔한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빗줄기와 함께 마음의 창밖으로 눈물이 흘러내린다.  둘째가 백일도 되지 않았고, 첫째는 다섯 살 유아원에 다닐 때였다. 산후조리 직후라 아직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아 학교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지쳐 있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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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믿음으로 건너온 전쟁의 강 5 - 사랑과 믿음으로 건너온 전쟁의 강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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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50:03Z</updated>
    <published>2025-10-06T1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950년&amp;rdquo; 아버지가 스무 살이 되던 그해 3월, 시골 작은 교회 마당에서 어머니와 혼례를 치렀다. 먼저 교회 다니는 세 처녀와 맞선을 보았는데, 아버지 의사는 묻지도 않고 혼인 상대의 최종 선택은 할머니가 했다. 할머니는 주저 없이 어머니를 찍었고, 아버지는 별다른 반대 없이 그 뜻을 따랐다. 할머니가 본 것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었다. &amp;ldquo;눈이 초롱초롱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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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잃은 태양 4 - 빛을 잃은 태양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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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49:42Z</updated>
    <published>2025-10-03T22: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살 권리와 재미를 잃어버린 채, 오직 가족을 지탱해야 하는 의무로만 자신을 무장했다. 아버지의 삶은 의무로 무장된 전투였다. 번 돈은 온전히 가족의 생계로 흘러들었고, 그 위에 동생의 중학교 학비까지 도맡아 대어 주었다. 그 무렵의 중학교는 지금처럼 모두가 일반 과정으로만 이어지는 게 아니었다. 학문을 잇는 보통중학교가 있었는가 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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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눈물 3 - 아버지의 눈물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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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49:22Z</updated>
    <published>2025-10-03T07: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병명도 없이 시름시름 앓았다. 그때 병을 고쳐준다며 찾아온 전도자의 말을 믿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셨다. 언 몸을 녹이듯 위로를 얻기 위해, 할머니는 교회에 종일을 바쳤고, 아버지도 주일이면 따라 나가 예배에 앉았다. 잠시나마 신앙은 고단한 삶 속 작은 숨통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그 평안은 오래가지 못했다.   종전이 가까워오자 오사카 하늘은 연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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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섭고도 그리운 아버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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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44:21Z</updated>
    <published>2025-10-02T1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한 말엽, 나라가 격동의 소용돌이를 지나며 서서히 쇠퇴해 가던 시절, 우리 할아버지의 집안 또한 이름만 양반의 후손일 뿐, 이미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형제들은 노름과 기생집을 드나들며 가산을 탕진했고, 집안의 위세는 허울만 남았다.  혼처가 마땅치 않던 할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동생들을 돌보다가 혼기를 놓쳐버린 처녀와 혼인을 하게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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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를 모르시나요. - 호떡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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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09-24T02: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학도 대학원생인 제자가 나를 보러 집에 왔다. 그녀가 부산국제영화거리 BIFF 광장 먹자골목을 지나는데 포장마차 앞에 씨앗 호떡을 사려고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 걸 보고, 얼마나 맛이 있기에 이럴까? 궁금한 마음에 그녀도 합류하여 한참 기다린 끝에 씨앗호떡을 샀다며, 기름이 배여 나온 종이봉투를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그 봉투 속에는 단지 호떡만이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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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열한 경쟁 - 달걀아이스캐키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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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09-21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걀아이스캐키의 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어느 여름, 친구가 &amp;ldquo;야, 우리 어릴 적에 먹었던 달걀 아이스캐키 기억나?&amp;rdquo;하고 물었다. 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 묻혀 있던 기억이 불쑥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 때, 우리 엄마는 사투를 벌리며 달걀 아이스캐키를 만들어 팔았다. 단단하고 차갑고 새콤달달한 달걀 아이스캐키는 그 시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얼음과자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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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에서 피어 난 꽃 - 집이 무너질까 두려운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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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09-20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6&amp;middot;25전쟁이 막 끝난 뒤, 거리엔 여전히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아버지는 상이용사로 돌아왔고, 전장에서 총상으로 다쳐 다리 불구자가 되었다. 가난과 불안, 그리고 끝나지 않은 싸움이 우리 집의 공기였다.  나는 늘 두려웠다. 집이 무너져버릴까, 그 안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버릴까. 우리 집은 척박한 땅 위의 밭 같았다. 그 밭엔 새싹과 독초가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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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좌절과 오해를 풀다 - 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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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8:28Z</updated>
    <published>2025-09-20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고집, 내의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amp;ldquo;우리 호숙이는 어질고 착해서 고집도 없었다&amp;rdquo; 엄마가 종종 자랑삼아 하시던 말이다. 언제가부터 내 욕구를 무참히 뒤로 밀어두고, 엄마 원하는 시키면 저항도 거절도 못하고 하라는 대로 살았다.   젖먹이 때 다리를 데여 걸음마가 남다르게 늦었다고 들었다. 어릴 적에 우리 집은 생계형 구멍가게를 하고 있었다. 걸을 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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