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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상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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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evsangwo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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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롤 프로게이머 &amp;rarr; 넥슨 개발자 &amp;rarr; 퇴사 &amp;rarr; 1인 창업. 선택과 실패를 반복하는 9년 차 개발자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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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22:46: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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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만든 서비스 8개, 매출은 0원 - AI와 함께한 1인 개발자의 런칭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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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4-10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게이머 은퇴 후, 2015년부터 개발자로 일했다.  회사를 나오니 팀원이 사라졌다.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 백엔드, QA 전부 나였다.  기술은 있었다. Spring Boot, Next.js, 9년치 풀스택 경험. 부족한 건 시간이었다.  혼자서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코드 짜고, 배포하고, 마케팅까지 해야 하는데 하루는 24시간뿐이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4%2Fimage%2FNVnrEhTkkEf9qH7XOobHUdlLw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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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잠든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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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6:02:42Z</updated>
    <published>2026-03-31T16: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잠든 사이에 노트북을 편다.  아이는 이제 막 돌이 됐다.  첫번째 낮잠, 두번째 낮잠, 밤잠  약 5시간정도 편하게 일할 수 있다.  그 외에 시간은 최대한 아이와 놀아주려고 노력한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와이프가 밥을 준비할동안 아이랑 놀아준다.  그림책도 읽어주고 사운드북도 읽어주고 도형 맞추기도 하고 걷기 연습도 하고  이렇게 많은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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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10년이 지났다 - 롤 프로팀 Prime에서 개발자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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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2:21:25Z</updated>
    <published>2026-03-24T02: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 모니터 두 대 앞에 앉아 있다.  왼쪽 화면에는 Claude Code. 오른쪽에는 이슈 문서.  교사 200명이 쓰고 있는 서비스의 버그를 잡고 있다.  작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서비스다. 다른 프로젝트는 다 망했다. 이것만 남았다.  새벽에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다만 그때는 코드가 아니라 게임을 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4%2Fimage%2F3mUvJWpUU-AxUarM3_Zi-KjdL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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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용자가 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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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7:49Z</updated>
    <published>2026-03-23T12:1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용자가 늘었다.  버셀에서 메일이 왔다. 무료 사용량 75%를 초과했다는 내용이었다.  한 달 동안 교사 100명이 가입했다. 교사 한 명당 학생 20명이 추가된다. 2000명의 사용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유저를 늘리기 위해 기능 개선에 힘을 쏟았다.  가입만 하고 메뉴만 둘러보고 나가는 사용자가 많아 모든 메뉴에 가이드를 붙였다. 조금이라도 써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4%2Fimage%2FeXjZqdKAEj9pvwNbcp-WWplA6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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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의 마케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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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7:38Z</updated>
    <published>2026-03-21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능을 만드는 건 익숙해졌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만든 걸 알려야 한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개발자가 마케팅을 하고 있다.  홍보 이미지가 필요했다.  스크린샷을 찍고 클로드에 넣었다.  &amp;quot;이 스크린샷으로 소개 슬라이드 만들어줘.&amp;quot;  그럴듯한 카드가 나왔다. 하나 만들고 나니 두 개, 세 개.  결국 44장을 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4%2Fimage%2FJbB4PYDIyxJb6Qd8rN5vcNOke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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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O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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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7:29Z</updated>
    <published>2026-03-21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의 특성상 1, 2월에 바쁘게 준비했어야 했다.  시기를 놓쳤다.  2월 중순부터 급하게 기능을 붙이기 시작했고 3월 베타 테스트에 맞춰 디자인, 기능 개선을 정신없이 진행했다.  오픈채팅방에 30명 넘게 들어왔다.  학급 경제 시스템은 내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다.  형이 요구한 기능마저도 복잡했는데 선생님들은 더 복잡한 걸 원했다.  아이들이 교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4%2Fimage%2FlqKBfsF1dfiD2DiVtYFVN2vpt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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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곳의 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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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7:19Z</updated>
    <published>2026-03-20T00: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대전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일했다.  첫 직장이라 모든 게 어색했다.  개발 팀장님 한 분. 디자이너 팀장님 한 분. 내 또래 디자이너 한 명.  넷이서 학회 플랫폼을 만들었다.  디자이너는 랜딩 페이지만 만들고 나머지는 전부 내 몫이었다. 화면부터 어드민까지. PHP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스택이라고 하면 듣기 좋지만 그냥 혼자 다 하는 거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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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의 UI/U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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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7:08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발자의 UI/UX.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결국 화면이 완성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24년 말부터 만들기 시작한 프로그램은 25년 2월에 MVP가 나왔다.  시장에 소개되지 못했다.  기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화면이 부족해 보여서였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내가 사용할 때는 깐깐한데 막상 내가 만들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W4%2Fimage%2FeQAIwCy0B4zxDL0Q641m40L52_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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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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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7:00Z</updated>
    <published>2026-03-17T02: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로드 코드 맥스.월 200달러.  한화로 약 28만 원.  AI 구독에 28만 원.  과한 거 아닌가 싶었다.  이미 커서 프로도 쓰고 있었으니클로드 코드도 프로면 충분하겠지 생각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열었다.  30분 작업했다.  그리고다음 세션까지 5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게 BM이다.  바로 결제했다.  계산해 보니200달러짜리를 쓰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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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드는 건 익숙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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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6:51Z</updated>
    <published>2026-03-16T08:2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톡비서가 잠깐 멈췄다.  고객을 찾으려고 방문도 해보고 DM도 보내고 카톡도 보냈다.  내 목소리는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그 사이 형에게서 연락이 왔다.  &amp;quot;학급 경제 관리 프로그램 다시 해보자.&amp;quot;  작년에 세 달 만들고 그 뒤로는 간간이 유지보수만 하던 프로젝트.  다시 불이 붙었다.  형은 이번엔 직접 사람을 모으고 있다. 이전보다 적극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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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동업은 없던 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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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6:42Z</updated>
    <published>2026-03-12T05: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동업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4년 말부터교사인 형과학급 경제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싶은데 기존 툴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한 번 만들면아이들도 재미있게 쓸 수 있고다른 교사들도 원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만들기 시작했다.  세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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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업을 제안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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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6:33Z</updated>
    <published>2026-03-11T00:4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일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약 서비스 이야기가 나왔다.  원장님은 네일 원장님들과단톡방을 운영하고 있었고그 안에서 예약 서비스에 대한불편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가볍게 말했다.  &amp;ldquo;도와드릴게요.&amp;rdquo;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일이 조금 커졌다.  &amp;quot;개발자님과 함께 예약 서비스를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amp;quot;  이렇게 단톡방에 공표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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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은 생각보다 복잡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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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6:23Z</updated>
    <published>2026-03-09T02: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찾다 보니카카오톡 채널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었고1인 시술을 하는 네일샵이가장 잘 맞을 것 같다고나 혼자 생각했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아무도 답장하지 않았다.  전화도, DM도, 카톡도. 답장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방문했을 때는 그래도 달랐다.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있었다.  친절하게 시간을 내서코멘트를 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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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드는 것과 쓰게 만드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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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6:14Z</updated>
    <published>2026-03-08T13: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고객이 생긴 날, 꽤 들떴다. 수학학원 원장님에게 카카오톡 챗봇을 세팅해드렸다.  학원 정보, 반복되는 질문들, 상담 안내까지. 나름 깔끔하게 만들었다. 며칠이 지났다. 관리자 페이지를 열어봤다. 사용 로그가 없었다.  하루 더 기다렸다. 이틀 더 기다렸다. 여전히 조용했다.  &amp;quot;잘 쓰고 계세요?&amp;quot;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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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고객을 만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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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6:06Z</updated>
    <published>2026-03-06T07: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나는 직접 시장에 나가보기로 했다.  부동산도 가보고합기도 도장도 가보고미용실도 가보고음악학원, 영어학원, 미술학원까지. 거의 모든 곳에서 같은 말을 들었다.  &amp;ldquo;문의는 그냥 전화로 받아요.&amp;rdquo;  &amp;ldquo;손님이 직접 오세요.&amp;rdquo;  &amp;ldquo;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amp;rdquo;  거절이었다.  생각보다 시장은 차가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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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에는 먼저 묻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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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5:54Z</updated>
    <published>2026-03-06T06: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밖으로 나오니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AI 에이전트들이 쏟아졌고,코파일럿을 쓰던 시절에서커서를 거쳐이제는 클로드 코드까지.  성능이 올라가는 속도를몸으로 체감했다.  나는 뒤처지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또 만들었다.  2025년, 사이드 프로젝트로 육아 앱을 혼자 개발했다.  수면 기록을 모으고,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의사 유튜버들의 데이터를 엮어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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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1월, 나는 회사를 떠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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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5:44Z</updated>
    <published>2026-03-05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느라 상반기는 정신없이 지나갔다.출산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에 복귀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충원되지 않았고,앱 개발자 공고도 올라가지 않았다.  결국 프론트엔드와 플러터 개발을 병행하며IoT 디바이스 업체와 기능을 하나씩 붙여나갔다.  9월 말,본사의 핵심 프로젝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이사님이 갑작스럽게 계약 종료됐다.  나는 본사 프로젝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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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새 직장, 새 차, 새 집, 출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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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5:33Z</updated>
    <published>2026-03-05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1월 1일 스타트업에 들어갔다.  이번 회사는 달랐다. 돈이 있는 스타트업이었다.  본사는 세종에 있었고나는 서울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사무실에는허먼밀러 의자,맥북 프로,4K 모니터가 기본이었다.  출근은 10시.주 2~3회 재택.  이전 회사들의 기억과는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그 시점의 나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새집으로 이사를 준비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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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금체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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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5:25Z</updated>
    <published>2026-03-05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견기업이라고 들었다.  막상 들어가 보니회사라기보다는대학교 동아리에 가까웠다.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러 나가면두 시간 뒤에 돌아왔다. 그게 한 번이 아니었다.  관리도 없었고책임도 없었다.  매주 금요일, 임원회의가 있는 날이면약속이라도 한 듯다 같이 카페에 앉아 있었다.  커피를 마시고,수다를 떨고,밥을 먹고,다시 카페로 가서시간을 보내다 퇴근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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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기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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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25:14Z</updated>
    <published>2026-03-05T01: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실을 직시했다.  다시 취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장은내가 떠났던 그때와 달랐다.  1년 전,회사를 그만두기 직전다른 회사 면접을 봤을 때는  넥슨그 이름이 내 뒤에 있었다.  연봉도 괜찮았고스톡옵션도 제안받았다.  그때는선택할 수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방황이 끝난 뒤다시 문을 두드렸을 때  시장은너무 차가웠다.  공고는 줄어들었고조건은 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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