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여여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 />
  <author>
    <name>yeoyeoeun</name>
  </author>
  <subtitle>시간이 많은 것을 지우고 있습니다. 시간의 힘을 이길 방법이 없어 붙잡고 싶은 기억들을 글로 쓰고자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uct</id>
  <updated>2022-08-15T11:30:52Z</updated>
  <entry>
    <title>잠시 쉬어가기 - 어린이책 작가교실에 등록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21" />
    <id>https://brunch.co.kr/@@euct/21</id>
    <updated>2026-02-16T07:20:20Z</updated>
    <published>2026-02-16T07: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 글작가에서 조금 더 넓혀보자는 다짐 후에 내디딘 첫 발은 동화다. 동화가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읽어본 적도 없지만 일단 내 머릿속에 끄물거리는 이야기들을 붙잡아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이었다.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의 인스타 프로필에서 자주 보이는 '어린이책 작가교실(이하 어작교)'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홈페이지도 없고 제대로 설명</summary>
  </entry>
  <entry>
    <title>조잘조잘 이야기 -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amp;lt;노부타를 프로듀스&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9" />
    <id>https://brunch.co.kr/@@euct/19</id>
    <updated>2026-01-18T10:51:43Z</updated>
    <published>2026-01-17T17: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2005년이었을 것이다. 첫 애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고 매일이 정신없던 시절이었다.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이라는 말처럼 모든 게 다 엉성하고 부족한 날들이었다. 게다가 당시는 지금과 달라서 수업의 모든 준비물을 집에서 챙겼고 아침이면 녹색어머니가 되어 아이들 등교길을 관리했으며 매일 아이들 급식 담당까지 엄마들이 했던 시절이었다. 현장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ct%2Fimage%2FC3TxZ1Ozahq1DRj0FiHyvm2d1U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잠시 쉬어가기 - 어쩌면 일기같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8" />
    <id>https://brunch.co.kr/@@euct/18</id>
    <updated>2026-01-11T17:17:59Z</updated>
    <published>2026-01-11T17: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브런치에 들어오지 않았다. 뭘 써야 할지 난감했고 원래 쓰고자 했던 '루와 뽀리이야기'는 꼭 해야만 하는 일처럼 부담으로 느껴졌다. 처음에 브런치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걸까. 막상 내 공간이 생기자 뒷걸음질치고 싶어졌다. 그저 잊고 싶지 않았던, 전혀 무겁지 않은 가벼운 일상의 기억이었는데 이를 글로 표현하려니 뭔가 그럴듯하게 포장해야 할 것만 같</summary>
  </entry>
  <entry>
    <title>앵무새 루와 뽀리 이야기 5 - 루의 첫 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7" />
    <id>https://brunch.co.kr/@@euct/17</id>
    <updated>2025-11-18T11:21:41Z</updated>
    <published>2025-11-18T11: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앵무새 산책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 늘 있는 길고양이와 까치가 항상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앵무새는 겁이 많아서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그대로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앵무새 시장이 커진 요즘에는 산책 시 앵무새의 안전을 위해 발목링과 하네스 등을 이용한다는데 루를 키우던 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없었다. 아래의 글은 루와의 첫 산책</summary>
  </entry>
  <entry>
    <title>조잘조잘 이야기 - 오늘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6" />
    <id>https://brunch.co.kr/@@euct/16</id>
    <updated>2025-09-18T04:07:34Z</updated>
    <published>2025-09-18T03: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름없이 찌찌와 파래의 삑삑거리는 소리에 일어난다. 피곤함에 몸이 흔들렸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고 그대로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간다. 불을 켜면 찌찌와 파래가 거실로 나온다. 항상 파래가 먼저 아침똥을 싼다.  &amp;ldquo;우리 파래 코 잘 자고 일어나서 똥 쌌어? 잘했어 잘했어.&amp;rdquo; 파래의 눈을 마주보고 별탈없이 아침똥을 싼 파래를 칭찬하고 찌찌에게로 간다.</summary>
  </entry>
  <entry>
    <title>앵무새 루와 뽀리 이야기 4 - 수빈이와 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5" />
    <id>https://brunch.co.kr/@@euct/15</id>
    <updated>2025-08-21T10:39:47Z</updated>
    <published>2025-08-21T08: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수빈아 일어나봐. 산타 할아버지가 수빈이에게 선물을 주셨네!&amp;quot; 수빈이는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갔다. 거실에는 이유식을 배부르게 먹은 루가 가만히 서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amp;quot;앵무새네!&amp;quot; 수빈이는 깜짝 놀라며 환호했다. &amp;quot;산타 할아버지가 수빈이가 원하는 선물 주신거야?&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앵무새 원했었어?&amp;quot; &amp;quot;응!&amp;quot; 웃음이 나왔다. 고양이에 대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ct%2Fimage%2FRPcCYsGCM6nOeW3x1qF6a8VrMN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잘조잘 이야기 - 스쳐간 사람들 _ 메추리 엄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6" />
    <id>https://brunch.co.kr/@@euct/6</id>
    <updated>2025-08-27T11:17:04Z</updated>
    <published>2025-08-19T02: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감정이 올라오면 눈에 힘을 주면서 위를 쳐다보곤 했다. 그럴때면 그녀의 지방기 없는 눈꺼풀에 가느다란 주름이 지면서 서글서글한 눈매가 유독 피곤해 보였다. &amp;ldquo;얼마전에 배에서 복수를 뺐어요. 사진 보실래요?&amp;rdquo; 그녀는 휴대폰을 열어 앨범을 뒤적이더니 사진 한 장을 나에게 내밀었다. 주사기 세 개에 가득차 있는 노란 액체. 그녀가 키우고 있는 메추리의 배</summary>
  </entry>
  <entry>
    <title>조잘조잘 이야기 - 기대어 씁니다 _ 나의 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9" />
    <id>https://brunch.co.kr/@@euct/9</id>
    <updated>2025-08-13T17:09:21Z</updated>
    <published>2025-08-13T17: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은 깨끗했다. 1층부터 마지막층까지 뻥 뚫려있는 천장은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어 파란 하늘과 햇살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고 상아색 벽면은 천장에서 비춰주는 햇살을 받아 병원을 따뜻하게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10년 만에 건강검진하러 온 답답함과 긴장이 잠시나마 풀리는 것 같았다.  &amp;ldquo;새 병원이라서 좋긴 좋네.&amp;rdquo;</summary>
  </entry>
  <entry>
    <title>조잘조잘 이야기 - 기대어 씁니다 _ 나의 음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1" />
    <id>https://brunch.co.kr/@@euct/11</id>
    <updated>2025-07-31T07:13:11Z</updated>
    <published>2025-07-31T06: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 잘 들어봐. 이제부터 내가 왜 닭발을 먹으면 안 되는지 말해줄게. 내가 스무 살 때 겨울이었어. 아니 스물하나가 막 되었을 때였나, 암튼 그 언저리쯤 겨울이었어. 대학 후문 근처에 포장마차가 몇 개 있었거든. 대충 천막 걸쳐놓고 플라스틱 탁자랑 의자 몇 개 놓고 파는 포장마차였어. 저녁을 먹고 그 포장마차에 갔어. 누구와 함께 갔는지는 기억나지 않아.</summary>
  </entry>
  <entry>
    <title>앵무새 루와 뽀리 이야기 3 - 루가 처음 집에 온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4" />
    <id>https://brunch.co.kr/@@euct/14</id>
    <updated>2025-07-31T05:56:03Z</updated>
    <published>2025-07-31T05:5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루는 자그마한 박스에 담겨 나에게 건네졌다. 추울까 염려되어 박스 겉면에 핫팩을 붙였다. 아이가 있는 박스를 보조석에 조심히 내려놓고 마음이 콩당콩당 두근거렸다. 입술이 씰룩씰룩 알 수 없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사실, 루는 수빈이에게 주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수빈이는 여전히 산타의 존재를 믿고 있었다. 아름다운 환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ct%2Fimage%2F36ZOK5vvzE-SYG0JB2KqmjiugW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앵무새 루와 뽀리 이야기 2 - 루와의 만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3" />
    <id>https://brunch.co.kr/@@euct/13</id>
    <updated>2025-07-31T05:56:57Z</updated>
    <published>2025-07-26T05: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불빛도 없이 어두운데다 다소 축축한 느낌까지 들었다. 시끄럽게 들리는 새소리만 아니었다면 블로그 광고에 속았다는 생각에 당장 뒤돌아갔을 것이다. 까악아아악깍!!!! 삑삑삑삐!!!! 닫힌 문에 다가갈수록 새소리는 더욱 시끄럽게 들려왔다. 드디어 문 앞에 섰다. 버드스토리라는 이름표가 눈에 들어왔다. 다소 떨리는 마음을 한숨 하나로 진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ct%2Fimage%2FKkHZ3nbNXOdgYGH5OBYXu0qR1a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앵무새 루와 뽀리 이야기 1 - 루와 뽀리 이야기를 시작하며.. &amp;lt;기대어 씁니다 _ 나의 슬픔&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uct/10" />
    <id>https://brunch.co.kr/@@euct/10</id>
    <updated>2025-07-31T06:15:30Z</updated>
    <published>2025-07-24T17: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2021년 4월 17일 토요일이었다. 학교 앞에서 자취하는 아들까지 와서 오랜만에 네 식구가 모두 모여 한껏 떠들썩한 저녁 7시쯤이었다. 루는 오랜만에 온 아들이 반가웠는지 아들에게 꼭 붙어 떨어질 줄 몰랐다. 그렇게 그냥 아들에게 계속 붙어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쌀을 씻으려고 냉장고에서 작은 쌀통을 꺼냈다. 그런데 네 명이 먹기에는 남아있는 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ct%2Fimage%2FMNhn9zpYhsCGIZFV430F64oe1L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