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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세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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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abyuc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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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편과 단편 소설을 씁니다. 종종 시도 씁니다. 때로는 노래도 만들고(작사,작곡, 편곡)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림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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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2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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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밥을 먹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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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0:28:06Z</updated>
    <published>2026-04-12T00: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밥을 먹다가               이세벽   아침밥을 먹다가갑자기 기도가 하고 싶었습니다저는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고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아무 생각도 없이그저 뜨거운 눈물만 자꾸 흐릅니다용서받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천국을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다만저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미안하고꿰매지도 벗어던지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7XmNLlvSBrkyc0FcJw-cesW-j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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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 무슨 생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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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7:11:34Z</updated>
    <published>2026-04-11T07:1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생각해! 묻는 아내의 질문에 가만히 적어 내민 '가만히'  가만히         이세벽   생은 가만히 왔다  가만가만 떠나는 중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면 가만히 떠다니는 안개비 가만히 어두워지는 하늘 가만히 잠기는 대지 가만히 젖는 나무 가만히 피었다 가만히 떨어지는 꽃잎 아득히 먼 데서 다가와 가만히 스쳐가는 웃음 가만가만 속삭이는  익숙한 목소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PPczPdwdh2qYZGYoyVkpmmS7G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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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토 - 메니에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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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06:27Z</updated>
    <published>2026-04-09T06: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석과 전정이 지켜온 생의 중심 수평으로 흐르던 림프액 흔들릴 것 같지 않던 삶의  균형 회오리를 만난 듯 세상 한가운데 빙글빙글 맴돈다 지켜보던 애틋한 눈동자들  차마 잠든 뒤에도  채에 맞은 팽이처럼 돌아가는  사람 한 마리 게우고 게우고 게우는 목숨  어쩌면 멈춘 듯 돌고 있는 것은  사람 한 마리가 아니라 냉혹한 세상일지 몰라  온 우주가 미친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xWyX_dCxJTA1c3btaoC42mbiA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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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대역배우 이야기 - 7. 죽음 대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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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8:54:36Z</updated>
    <published>2025-11-16T18: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자왕이 웅진성으로 피신한 뒤였다.&amp;nbsp;백제 군사들은 사비성으로 쳐들어온 당나라 군사들과 맞서 싸웠다.&amp;nbsp;하지만 비 오듯 쏟아지는 화살은 마지막까지 성을 지키려던 백제 군사들을 허망하게 쓰려뜨렸다.&amp;nbsp;사비의 성문이 어이없게 열렸다.&amp;nbsp;당나라 군사들이 급한 물살처럼 사비성내로 쳐들어왔고 백제 군사들은 맥없이 죽어갔다.&amp;nbsp;당나라 군사들이 던진 창은 백제 군사들의 가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rDoUnZflm3zDMPqMRxalKcFQ7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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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대역배우 이야기 - 6. 풍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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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8:44:24Z</updated>
    <published>2025-11-09T18: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 감독은 모리를 차에 태우고 곧바로 풍전리 촬영장으로 향했다. -모리, 혹시 글 읽을 줄 알아. 아니, 어제 내 명함 보고 전화까지 했잖아. 모리, 글 읽을 줄 아는 거지? - 으으으예. 모리가 대답했다. - 어디 아픈 데는 없어? 괜찮아? - 으으으예. 모리는 졸린 듯 눈을 반쯤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7z6uyrx6qludF6gsS1jFRKOBJ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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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대역배우 이야기 - 5. 모리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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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17:00:20Z</updated>
    <published>2025-11-02T17: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감독님, 벌써 나오셨어요. 밤새 어디 가서 술을 마셨는지 후줄근한 모습으로 돌아온 종필은 성 감독의 눈길을 피해 방으로 들어갔다. - 오늘부터 풍전리에서 녹화인데&amp;hellip;&amp;hellip;. 성 감독은 잔소리하려다 그만두고 녹화 일정표로 눈을 돌렸다.  - 감독님, 방에 시체가 있어요. 옷을 갈아입으러 방에 들어갔던 종필이가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후다닥 뛰어나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vrWe_u2I9gevMYQmvY4R2krAf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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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대역배우 이야기 - 4. 모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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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9:36:15Z</updated>
    <published>2025-10-27T06: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모리             놈이 모리였다. 그러나 아직은 &amp;lsquo;모리&amp;rsquo;라고 불릴 수 없었다. 마치 태어나지 않은 이름이 몸 안쪽에 숨을 쉬며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그 이름은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따라다닐 뿐이었다.  놈의 옆얼굴에는 푸르스름한 빛이 감돌았다. 그 빛은 인위적인 조명에서 나온 것도, 대기 속 습기 때문도 아니었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yRhqdMAFhjcA7IhmBMuOcp5am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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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대역 배우 이야기 - 3. 죽음과 통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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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6:11:10Z</updated>
    <published>2025-10-19T16: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 감독이 돌아가고 난 뒤 불과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놈은 공원을 나와 상가 사람들이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향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음식물 쓰레기 위에서 고양이와 까마귀가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놈은 플라타너스 뒤에 몸을 숨긴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식당 사람들이 외로운 인사를 나누며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여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9CG_kY-WXG3Zpue1NfHl-ljpy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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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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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4:19:13Z</updated>
    <published>2025-10-13T04: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의 변명   이세벽 나는 총이다. 오, 마이 미스테이크. 나는 손이다. 당신의 몸에 붙어 있는 손이 아니라 당신을 존재하게 하는 손이다.  나는 종속자가 아니라 당신의 주인으로서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보내고 때로는 당신을 나로부터 분리하기도 한다.  나는 손님이다. 오, 마이 미스테이크. 나는 주인님이다. 나는 당신 몸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yXqrg1ImiV8o7xxOPteLiFSyN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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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대역 배우 이야기 - 2. 성 감독과 놈의 조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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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5:59:18Z</updated>
    <published>2025-10-12T14: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성 감독은 술자리를 뿌리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근처까지 무사히 왔다. 하지만 그는 집을 코앞에 두고 호프집 문을 열어젖혔다. 다른 손님은 없었다. - 사장님, 여기 소주 한 병하고 어묵탕 주세요. 성 감독은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며 소리쳤다. 딱 한 잔만 마시면 울화가 좀 가라앉을 것 같았다. 첫 잔은 마지못해 마시는 것처럼 조금씩 베어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wT6ZTG-yPQaIzINo7v4-GUyn4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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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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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16:41Z</updated>
    <published>2025-10-07T07: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               이세벽  장모님 생신이라 비행기 타고 와서  빈방 하나씩 차지하고 가방 하나로 살림 차리는  애 딸린 아이들  새 이불로 단장한 침대는 해지기 전부터 뽀송뽀송 설레고 폭염에도 낮잠만 자던 에어컨은 진작부터 깨어 자연바람 자랑이다  항상 열려 있던 욕실 문은 마셔댄 술병만큼 자주 여닫히다가  끝내는 문 닫힌 성역으로 둔갑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rzbzxv75Q6oK2I-5c50SuuF-8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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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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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9:57:09Z</updated>
    <published>2025-10-05T17: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이세벽  이 마음 다 내주었는데  이제 와 이별을 통보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 출렁이며 멀어지는  너는  한 그루 사막  별을 밟고 건너는 희고 낡은&amp;nbsp;낙타의 행렬  푹푹 빠지는 모래꽃  너는  마침내 타오르고 흩날리는 불의 잎  어둠을 뚫고 먼지처럼&amp;nbsp;피어나는  화석의 한낮  새벽의&amp;nbsp;이마로 날아와&amp;nbsp;폭발하는 흰 혜성  오오, 너는 얼마나 애끓어  벌써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igCCYSVUyt63VbL46PprcgCaz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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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대역 배우 이야기 - 개정판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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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32:01Z</updated>
    <published>2025-10-05T16: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놈에게서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을 공포와 연민으로 몰아넣는 죽음의 냄새가 났다.  2 공원의 나무 의자에서 자고 있던 놈이 스르르 안개처럼 몸을 일으키며 사방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두리번거렸다. 나무숲 뒤 멀리 떨어진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왁자하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놈의 가까이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사실은 놈에게서 풍기는 죽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SsIF1f7KBsklBmDS6W5BPEJms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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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를 마치며 - 언젠가 1등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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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2:49:06Z</updated>
    <published>2025-09-28T16: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리브'를 마치며   '올리브'는 공모전 최종심에 올랐던 두 편 중 한 편이었으나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여태 묻혀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꺼내 두어 달 동안 많은 부분을 수정했지만 돌이켜보니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출간 전에 다시 한 번 더 다듬을 생각입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멤버십 구독으로 용기와 부담을 함께 안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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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15(마지막 회) - 그가 남긴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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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3:50:04Z</updated>
    <published>2025-09-28T16: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후  - 그날따라 유달리 신고 전화가 많았다. 하지만 나는 너를 데리고 집으로 왔었다. 아버지가 들어가라고 성화를 부리기도 했지만 너를 재워야 했거든. 아무튼 아버지는 교도소에서 풀려난 그날 밤 다시 수갑을 차고 끌려갔다. 마침 전에 인사를 건넨 적 있던 경찰이 근무 중이어서 금방 풀려나긴 했지만 아버지는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내가 같이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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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14 - 흉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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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5:32:18Z</updated>
    <published>2025-09-28T10: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뒤                 1999년 겨울, 마약사범 일당을 뒤쫓던 형사들이 불시에 올리브레커로 들이닥쳤다. 경찰은 마약사범 일당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가 3년 전 포텐샤에서 사라진 돈 가방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포텐샤 차주는 빠칭코 대표가 아니라 마약 조직원이었다. 수연이 전화했을 당시,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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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13 - 횡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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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4:30:46Z</updated>
    <published>2025-09-21T16: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오늘 아침은 밤새 내린 폭설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차량 운전을 자제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모든 분의 안전을 기원하며, 음악 보내드리겠습니다.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aven.&amp;rsquo; 라디오에서 수연의 목소리가 사라지기 전부터 음악이 흘러나오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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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12 - 안개 속의 질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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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6:22:08Z</updated>
    <published>2025-09-14T16: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서 마주 보이던 야트막한 산등성을 안개가 흔적도 없이 집어삼킨 아침이었다. 서릿발이 곤두선 차고지 마당으로 올리브 11이 외제 스포츠카를 달고 들어왔다. 수연은 사무실 문을 활짝 열어둔 채 팔짱을 끼고 한 달 전, 새로 들어온 그가 사고 차를 떼어 놓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곱슬머리였다. 본래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파마를 한 것인지 궁금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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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11 - 악어의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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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5:04:53Z</updated>
    <published>2025-09-07T15: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평 남짓 되어 보이는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뒤였지만 올리브 07을 맞아준 건 둥글게 앞을 가로막은 나무 칸막이뿐이었다. 승용차로 몇 시간을 달려 어렵사리 건설사를 찾아온 올리브 07은 허탈한 기분으로 사무실 안을 두리번거렸다.            -거기 누구 없어요?      서성이던 올리브 07은 마침내 사무실 뒤쪽 빛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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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움으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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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9:10:47Z</updated>
    <published>2025-08-31T18: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움으로 쓰다                          이세벽  내 것은  내 마음은  늘 부끄럽다  내 글은  더 부끄럽다  내 것을  내 마음을 내 글을  남에게 내보이려면  늘 용기가 필요하다 부끄러움을 이길 만큼  좀 부족하면 어때 좀 못났으면 어때 남들에게 속을  뒤집어 보여줄 땐 한없이 부끄러운 법이잖아 그것이 진짜 내 속살일 때는 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ER%2Fimage%2FBGk1BI5kg7ViqAFyd8Ng7gdcU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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