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승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 />
  <author>
    <name>57cc19657fbf40a</name>
  </author>
  <subtitle>배운 것을 가르치고, 느낀 것을 쓰겠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xJq</id>
  <updated>2022-08-31T12:33:21Z</updated>
  <entry>
    <title>그 도시의 집을 짓는 사람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200" />
    <id>https://brunch.co.kr/@@exJq/200</id>
    <updated>2025-12-05T01:37:59Z</updated>
    <published>2025-12-03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거실 창 밖으로는 또 다른 아파트의 건설 현장이 보였다.  저 멀리 산도 보이고 다른 쪽으로 호수도 조금 보이지만, 우리집 거실 뷰의 핵심은  '공사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언젠가부터 거실 소파에 앉으면 고개를 쑥 내밀어 아래쪽 분주한 공사 현장을 훑어보는 게 버릇이 됐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크레인이며 흰 안전모를 쓰고 자재를 나르는 인부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Wvlr1us-jia3H5O60TZSUEJwFl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집은 우리를 고르지 않았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98" />
    <id>https://brunch.co.kr/@@exJq/198</id>
    <updated>2025-12-02T23:17:00Z</updated>
    <published>2025-12-01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일이다.  남편의 오랜 버킷리스트를 위해 한강변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보러 갔다. '한강이 보이는 집에 살기', 지방에 살아도 마음만은 서울 남자인 그가 어릴 때부터 꿈꾸던 소원이었다. TV에서 한 연예인이 나와 '한강변에 살아보니 매연이 심해서 창문을 열기도 쉽지 않고, 눈도 너무 부시더라.'라는 말을 했는데, 그걸 본 그가 '아, 매연이 심해서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5SW8lDznMezqMk8zwd1GyqbexF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동산 뉴스에 관심이 생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96" />
    <id>https://brunch.co.kr/@@exJq/196</id>
    <updated>2025-12-01T22:57:06Z</updated>
    <published>2025-11-29T21: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전 작성했던 글입니다.)  언젠가부터 모임에 나가면 꼭 한 번씩 듣는 대화 주제가 있다. 바로 집, 집값, 부동산 이야기들이다.   아파트 주변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족히 열 곳은 되는 동네라 더 잘 들리는 건지, 아니면 내 머릿속 레이더가 유독 그쪽으로 뻗어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생각보다 그런 이야기들이 자주 들려오는 건 사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ekFPRDeAzhsKQ3HUTMUOXBsF0p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 소감문 - 신도시 호수공원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91" />
    <id>https://brunch.co.kr/@@exJq/191</id>
    <updated>2025-11-27T23:08:32Z</updated>
    <published>2025-11-27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ㅇㅇ면 ㅇㅇ리에서 태어나, 어쩌다 한번씩 서울 구경을 다녀오면 혼이 쏙 빠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짧은 감상평을 남겨본다.   1. 일주일간 내게 길을 물어온 이들이 두 명이나 있었다. 이곳에 오래 산 주민처럼 보이는 건가 싶어 좋았다. 뜨내기처럼 보이는 것보단 낫지 않나. 처음에는 &amp;quot;저도 어제 이사를 와서...&amp;quot;라고 답했는데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WIrO_J4z3RmAgFYC6WT_uyjgi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신도시에는 어중이떠중이가 산다. - 여기 왜 왔냐고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95" />
    <id>https://brunch.co.kr/@@exJq/195</id>
    <updated>2025-11-27T12:57:11Z</updated>
    <published>2025-11-26T22: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의 아파트에서는 거의 매일,  이사를 들어오고 나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대단지 아파트라 하루에도 여러 팀이 이사를 했다. 나 역시 이곳에 이사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인지 다른 이들은 어느 곳에서 이사를 오고 또 어디로 가는지가 궁금해졌다. 영업용 차량은 번호판에 지역명이 나오기 때문에 이사차량을 지나칠 때마다 고개를 돌려 번호판을 유심히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aH-vgdSznvm15AqRaRimVsSXGK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전 설치 기사와의 민망한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90" />
    <id>https://brunch.co.kr/@@exJq/190</id>
    <updated>2025-11-27T12:59:41Z</updated>
    <published>2025-11-24T22: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오니 새로 손을 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조명 기구 수리, 가스 개통, 정수기 설치, 인터넷, 식기세척기, 고장난 배관 수리와 에어컨 설치...  며칠 새에 수많은 설치 기사들이 집을 방문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시간 약속을 잡아야 하는 것이 좀 번거롭고 귀찮기는 했지만, 그들이 왔다가면 확실히 뭔가가 하나씩 작동을 했고 조금 더 살 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6PItFAOI0kBvFPjOG6q6fy8oDQc.jpg" width="427"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하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89" />
    <id>https://brunch.co.kr/@@exJq/189</id>
    <updated>2025-11-23T04:16:06Z</updated>
    <published>2025-11-22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이사를 했다.   겨우 반나절 만이다, 옛집의 모든 짐이 두 대의 트럭에 실려 감쪽같이 이 도시로 옮겨진 것은.  베테랑 이사 업체 직원들은 네 시간 만에 바람처럼 가구들을 실어 새로운 공간에 옮겨 놓았다. 가구들이 분명 우리 집 것이 맞기는 한데, 배경이 바뀐 탓인지 영 낯설었다. 한참을 바라보고서야 이곳이 내 집인 걸 겨우 실감하였다.   고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0hhPy1yzmOLF8sB-P3qIIw20tm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멀쩡한 물건이 하나도 없네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87" />
    <id>https://brunch.co.kr/@@exJq/187</id>
    <updated>2025-11-21T20:12:09Z</updated>
    <published>2025-11-19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하던 날,  이사업체 직원들이 짐을 나르면서 했던 말들은 주로 이런 것들이었다.  침대 매트리스에 오줌 자국이 많네요. 이 서랍장은 고장 난 것 같은데요. 여기 뒤쪽에 흠이 크게 났네요 알고 계셨나요? 앗, 이것도 가져가실 건가요? 버리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그들의 말을 요약하자면 집에 멀쩡한 물건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결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43-XqzVEbq9u-19QMmqpR4hTQz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셀프 입주청소를 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88" />
    <id>https://brunch.co.kr/@@exJq/188</id>
    <updated>2025-11-17T23:23:12Z</updated>
    <published>2025-11-17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는 각종 청소 도구들을 든 채 호기롭게 나섰지만 저녁에는 패잔병의 모습으로 돌아와 앓아누웠다. 셀프 입주청소를 끝낸 직후였다. 돈 좀 아껴 보려다가 병원비가 더 들게 생겼다.    이삿날을 한 달 남겨두고 입주청소 업체를 알아보았다. 34평 아파트를 청소하는 비용은 40부터 70 이상까지 다양했다. 우리 부부는 한동안 가성비와 만족도를 따지다가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0jdqcO86J3eRfE6e8ZuCJuaMy0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함께 살 집을 찾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93" />
    <id>https://brunch.co.kr/@@exJq/193</id>
    <updated>2025-11-16T00:22:54Z</updated>
    <published>2025-11-15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태어났다. 햇살 같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딸이었다.  가족은 셋에서 넷이 되었다. 아이 둘을 품으니&amp;nbsp;부모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더 묵직하게 다가왔다.&amp;nbsp;둘째가 네&amp;nbsp;살이 될 무렵,&amp;nbsp;다시&amp;nbsp;이사 준비를 했다.&amp;nbsp;그때까지도&amp;nbsp;우리&amp;nbsp;가족은&amp;nbsp;살림을 합쳤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가장 먼저 내&amp;nbsp;직장부터 옮겼다.&amp;nbsp;경기도로 전출을 신청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MTwp3jq4NHWrRM5h-J_pOycxKj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사를 꿈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84" />
    <id>https://brunch.co.kr/@@exJq/184</id>
    <updated>2025-11-27T01:55:23Z</updated>
    <published>2025-11-15T09: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로 휴가를 다녀왔다. 성실한 남편 덕분이었다.  &amp;quot;여보, 나 우수사원 됐어!&amp;quot; 그는 팀원들의 추천으로 해당 분기의 우수사원에 뽑혔다며 들뜬 얼굴로 외쳤다. 평소에도 늘 묵묵하게, 지나칠 정도로 성실하게 일하던 그였다. 그는 매일 업무가 힘들다면서도 아침마다 경쾌하게 출근했고, 내가 아이를 낳던 날조차 출산실과 복도를 오가며 쉴 새 없이 업무 전화를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LLUrUaX5HMqhMOYrFhlKGNMt8H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남편이 머물던 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83" />
    <id>https://brunch.co.kr/@@exJq/183</id>
    <updated>2025-11-12T22:26:21Z</updated>
    <published>2025-11-12T21: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첫돌을 막 넘길 무렵 시작된 주말부부 생활은 그후로 3년간이나 이어졌다.   홀로 육아와 직장을 병행해야 했던 나는 나대로 죽을 맛이었지만, 그 역시 종일 일에 파묻혀 지내다 좁은 원룸에 돌아와 잠시 눈만 붙이는 생활을 계속해야 했다.   그는 늘 약간의 피곤함을 얼굴에 달고 집으로 내려왔다. 주말만 되면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던지. 토요일은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TeSqzhI8JSrMj-Pq88-9DLvh_y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집은 너무 넓었습니다.(2) - 입주 이모님들과의 공동육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82" />
    <id>https://brunch.co.kr/@@exJq/182</id>
    <updated>2025-11-11T09:20:38Z</updated>
    <published>2025-11-11T08: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동네에는 유독 입주 도우미를 쓰는 집이 많았다.   그래봤자 지방의 흔한 신축 아파트였는데, 이상하게도 그 곳에선 나 같은 생계형 직장맘을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단지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때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반 아이들 열 명 중, 아이를 직접 등하원하며 출근하는 엄마는 나 하나뿐이었다. 다른 엄마들은 전업주부거나 입주 육아 도우미를 썼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nrK6Q3oh90_VPMkxiMVhn7pY5S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집은 너무 넓었습니다. - 아이와 단둘이 지새운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9" />
    <id>https://brunch.co.kr/@@exJq/179</id>
    <updated>2025-11-11T00:26:38Z</updated>
    <published>2025-11-10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집에선  나와 아이, 둘이서만 지냈다. 새로 발령받은 학교 근처에 집을 구했다. 운 좋게 신축 아파트 한 채가 급매로 나왔다. 34평형의 깨끗한 아파트였다.   거실에 앉으면 새파란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강이 보였다.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니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안정적인 직장도 얻고- 어느새 이렇게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PS7fpVlIzsZ67z4r6RP1hDZ4e8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남편 회사 사택에서 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8" />
    <id>https://brunch.co.kr/@@exJq/178</id>
    <updated>2025-11-10T02:41:09Z</updated>
    <published>2025-11-08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근무지 이동으로 만난 두 번째 집은,  경기도의 한 시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였다.   갑자기 발령을 받은 터라 집을 알아볼 시간이 충분치 않았는데, 대신에 그의 회사에서 사택을 제공해줘서 그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사택은 지은 지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였다. 그래도 교통이 편리한 동네에 위치했고, 집 내부도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서 깨끗하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aZiVJnU0J7-wBE_DrY3_5zvIic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혼집은 '불편한 세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4" />
    <id>https://brunch.co.kr/@@exJq/174</id>
    <updated>2025-11-06T21:39:40Z</updated>
    <published>2025-11-05T21: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첫 보금자리를 남부 지방의 한 도시에 꾸렸다.  창 밖으로 철길이 내다보이는 아담한 아파트였다.   새벽이면 잠결에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아득하게 들리고, 창문을 열어두면 금세 까만 먼지가 창틀에 쌓였다. 동료 선생님이 내가 사는 아파트를 두고 '불편한 세상'에서 사냐면서 짓궂게 놀리긴 했으나, 그래도 참 소중하고 안락한 집이었다.   나는 틈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M-REDS-iqAyMGzKKh6InmyrsF0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마지막 원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3" />
    <id>https://brunch.co.kr/@@exJq/173</id>
    <updated>2025-11-21T01:43:39Z</updated>
    <published>2025-11-04T13: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P시에서 기간제 교사로 첫발을 내딛으며, 마음속으로 다짐한 것이 하나 있었다.  앞으로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더 이상은 부모님께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수험생 생활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는, 나이 삼십이 다 되도록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타 쓰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었으니까. 비록 계약직일 망정 직장을 구했으니, 스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xnjVMYtWsx_m668lb70jT0w4y5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집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2" />
    <id>https://brunch.co.kr/@@exJq/172</id>
    <updated>2025-11-06T08:51:41Z</updated>
    <published>2025-11-02T07: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대 후반이 되어서야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몇 번의 임용시험 낙방 끝이었다.  중학교 이후 줄곧 타지에서 지냈기에, 다시 부모님과 한집에서 사는 건 거의 십 년 만이었다. 다행히 고향집의 내 방은 예전 그대로였다. 초등학생 시절 직접 골랐던 미색의 블라인드, 빛바랜 베이지색 벽지, 작은 침대와 책상, 그리고 엄마가 직접 그리신 노란 색감의 풍경화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oJrvdLbyaSgGQTrK50NYyackO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울을 떠나는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0" />
    <id>https://brunch.co.kr/@@exJq/170</id>
    <updated>2025-11-20T23:24:43Z</updated>
    <published>2025-10-29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살이는 꽤 고단했다.  도시는 시간이 갈수록  나를 조금씩 닳게 하는 것 같았다.   언젠가 영화 &amp;lt;리틀 포레스트&amp;gt;를 보는데 주인공 혜원(김태리)의 삶이 예전의 나와 겹치던 순간이 있었다. 서울의 편의점에서 일하던 혜원이 임용시험 불합격과 남자친구의 합격 소식을 듣고, 지친 기색으로 고향에 돌아가는 장면이었다. 누가 내 모습을 몰래 엿본 게 아니냐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m39ciLmhRcnkhYMKPSkiXKGsBZ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달동네 꼭대기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xJq/171" />
    <id>https://brunch.co.kr/@@exJq/171</id>
    <updated>2025-11-20T23:23:05Z</updated>
    <published>2025-10-27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었다.   대학 등록금을 보내고 난 후 엄마와 집을 구하러 서울로 향했다. 기숙사가 없다는 말이 겨울 바람처럼 우리의 등을 힘껏 떠밀었다. 그때 아빠는 함께 가지 못한 사정이 있었을 텐데 이유는 기억나질 않는다. 아무튼 우리 모녀 단둘이 서울로 떠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추적거렸다. 엄마는 두꺼운 기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xJq%2Fimage%2F8NQV8FY5hTHRpb1m5QBhjaUXuL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