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May</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 />
  <author>
    <name>maywe</name>
  </author>
  <subtitle>삶의 의미는 가치 추구 그 자체에 있다고 믿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yEM</id>
  <updated>2022-09-05T04:34:53Z</updated>
  <entry>
    <title>뒷모습 너머의 표정을 읽는 일 - 후지모토 타츠키 &amp;lt;룩백&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9" />
    <id>https://brunch.co.kr/@@eyEM/79</id>
    <updated>2026-03-29T11:36:07Z</updated>
    <published>2026-03-29T11: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해는 사실관계를 따지는 행위도 아니고, 논리와 개연성을 묻는 작업도 아니다. 눈앞에 놓인 사실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짜 맞춰 완벽한 하나의 답을 손에 거머쥘 수는 당연히 없다. 문해는 앞에 놓인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넘어, 주어지지 않은 것을 상상하고 구성하여 재해석하는 행위에 가깝다. 끝끝내 직접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지 않았음에도, 축적된 맥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1wvHAdEo_oO8K3EhKbIgCsFYIA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0미터를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면 전부 해결돼 - &amp;lt;100M&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8" />
    <id>https://brunch.co.kr/@@eyEM/78</id>
    <updated>2026-03-22T08:29:26Z</updated>
    <published>2026-03-22T08: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 안에서 꿈을 꾸는 일은 꽤나 가혹하다. 자라면서 마음 한편에 품은 꿈을 먹고사는 문제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구체적인 삶은, 결국 돈으로 환산되는 방식으로만 승인된다. 돈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공정한 평가 기준이 수반된다. 좋아하는 일이니까 취미로 남기면 되겠지. 그렇게 넘겨보지만, 그것조차 버티기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1g7fdOnsLU18FFab6Gmkj_IfDI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발화되지 못한 말, 말이 되지 못한 말 - 고레에다 히로카즈 &amp;lt;어느 가족&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7" />
    <id>https://brunch.co.kr/@@eyEM/77</id>
    <updated>2026-03-08T06:41:2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철학 교양 강의였을 것이다. 여느 철학 강의처럼 서양 철학사를 계보대로 훑지도 않았고, 특정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만 내면 과제도 시험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 학생들에 대한 교수의 수용적인 태도와 자유로운 분위기도 강의의 인기에 한몫을 더했다.  보통날처럼 교수는 학생들에게 특정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날의 주제는 가족이었다.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gT9qPHyO8MKzMQY93Of6Je8ngG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은 몸의 고통 위에 세워진다 - 영화『로마』, 소설『사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6" />
    <id>https://brunch.co.kr/@@eyEM/76</id>
    <updated>2026-03-02T07:43:25Z</updated>
    <published>2026-03-02T07: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가야 했던 때가 종종 있었다. 다른 집들은 다들 제자리를 지키는데 왜 우리 집만 그래야 하는지, 불만까지는 아니지만 의문은 늘 뒤따랐다. 새로운 환경을 저어하는 성격은 아니었는지라 꼬치꼬치 엄마에게 캐묻지는 않았다. 다 크고 나서, 엄마도 마음의 짐을 털어놓을 수 있을 때가 되어 알게 된 사실은 그 대부분이 아빠의 선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Y8w_k0OWLlr0QmZW3TFZk-P7aG8.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쓸모의 기억과 기억의 쓸모 - &amp;lt;애프터 양&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5" />
    <id>https://brunch.co.kr/@@eyEM/75</id>
    <updated>2026-02-22T06:52:18Z</updated>
    <published>2026-02-22T06: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 대단할 건 없더라도 남들 사는 만큼의 궤도 위에 다행스럽게도 안착해 있다는 사실은 커다란 위로가 된다. 한 사람 몫의 밥벌이를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밥벌이라는 게 참 묘한지라, 그런 평이한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어김없이 무너지게 될 때가 있다. 내가 세상이 필요한 방식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의 노동이 판매 가능한 것으로 인정받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MtKGQu227-2-eSpGGrQLlTLJbV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박제된 불안과 표백된 행복 그 사이 어디쯤에서 - 고레에다 히로카즈 &amp;lt;괴물&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4" />
    <id>https://brunch.co.kr/@@eyEM/74</id>
    <updated>2026-02-16T08:48:53Z</updated>
    <published>2026-02-16T08: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성 사회의 질서 안에서 무결하게 제 몫을 수행하는 존재, 즉 가치중립적 의미에서의 '어른'이 되는 경로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언어화되지 않는 내면의 불안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 또 하나는 그 불안의 원인을&amp;nbsp;외부의 대상에게 투사하고 이를 이해 가능한 논리로&amp;nbsp;박제해 버리는&amp;nbsp;방식이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모습으로 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Ti6835j2Y8qcPdXFYz5E6PMzyv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루하루 갱신되는 중력과의 싸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0" />
    <id>https://brunch.co.kr/@@eyEM/70</id>
    <updated>2026-02-08T14:01:26Z</updated>
    <published>2026-02-08T14: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미는 중력이다. 우리 삶의 무게를 결정하고, 땅 위에 두 발을 붙이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어떤 날에는 그 무게 덕분에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또 어떤 날에는 이유 없이 몸이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적어도 이 걸음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알아야 우리는 이 땅 위에 발을 붙이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의미라는 건 가끔씩 우</summary>
  </entry>
  <entry>
    <title>날아갈 수 없음과 추락은 동의어가 아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3" />
    <id>https://brunch.co.kr/@@eyEM/73</id>
    <updated>2026-01-11T06:14:12Z</updated>
    <published>2026-01-11T06: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발붙인 이 세계의 주인공이라 믿는 이들 중 열에 하나는 성공하고, 열에 하나는 사고를 치고, 열에 여덟은 고통을 받는다. 영화 &amp;lt;버드맨&amp;gt;의 주인공 리건은 셋 모두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히어로 영화 버드맨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지만, 이미 늙어버린 히어로는 더 이상 어디서도 불러주질 않는다. 그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대중 영화보다 더 예술의 본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Fo70XTeRBpbQ8uVFAxsG4cHA1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해되지 않는 것 앞에서,  이해를 시도해 보는 경험 - &amp;lt;악은 존재하지 않는다&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72" />
    <id>https://brunch.co.kr/@@eyEM/72</id>
    <updated>2026-01-10T06:14:15Z</updated>
    <published>2026-01-10T06: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릉의 밤바다를 종종 찾는다. 새까맣게 깊은 바다가 파도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켜켜이 쌓인 군더더기 같은 감정들이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세상만사가 판단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물론 강릉의 바다가 아름답기 때문은 부정할 수 없으나, 이 감각은 단지 심미적 쾌감에만 기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연은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는다. 그 앞에서는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9y19tAIQXElPoX97pWJ0uQCx6s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솔직함의 과잉 속에서, 솔직할 수 없음을 인정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9" />
    <id>https://brunch.co.kr/@@eyEM/69</id>
    <updated>2025-12-06T02:42:17Z</updated>
    <published>2025-12-06T02: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 대한 분노에 차, 그에 대한 얘기를 일기에 적은 적이 있다. 가타부타 따지고 들며 그의 잘못에 대해 나열하다가 끝에 가서는 그를 변호하는 언어를 적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손가락에 이끌려 원치 않는 이해에 도달하는 경험이었다. 일기장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도 분노는 여전했다. 나는 손가락에 이끌려, 글이 가진&amp;nbsp;타협하고 봉합하는 힘에 의해, 가장 내밀</summary>
  </entry>
  <entry>
    <title>9:16의 프레임으로는 알 수 없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54" />
    <id>https://brunch.co.kr/@@eyEM/54</id>
    <updated>2025-11-30T14:11:26Z</updated>
    <published>2025-11-30T14: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이 바로 서 있으면 꽉 차는 프레임. 하루 종일 엄지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다. 프레임 안의 그와 대화를 나누는 옆사람의 표정도, 바로 근처에 놓여 있을 물건도,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전후 맥락도 전혀 알 수 없다.  몇 초 간의 말과 행동은 적나라하다. 표정과 얼굴 근육까지 면밀히</summary>
  </entry>
  <entry>
    <title>이거 가져, 내 속의 절반이야. - &amp;lt;히카루가 죽은 여름&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8" />
    <id>https://brunch.co.kr/@@eyEM/68</id>
    <updated>2025-11-10T14:43:39Z</updated>
    <published>2025-11-10T14: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에 따르면, '사람대접'은 그저 태어나는 것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김춘수의 시 『꽃』에서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말하듯, 우리는 타인의 인정을 통해 비로소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를 사람으로 인정하는 행위는 '환대'다. 환대는 그저 호의를 베풀어주는 것이 아닌, 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5QwQj_EMiq7TcwdE20J_x3Oflw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의 싸움은 어떠해야 하는가 -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6" />
    <id>https://brunch.co.kr/@@eyEM/66</id>
    <updated>2025-11-03T14:30:21Z</updated>
    <published>2025-11-03T13: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사는 세상엔 세상을 지금 그대로 유지하려는 자,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려는 자가 있다. 바꾸려는 자 입장에선 세상의 변화는 한없이 더디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세상은 언제나 바꾸려는 자의 손을 들어주어 왔다. 통시대적으로 보자면 분명 세상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눈앞에 산재한 부조리가 산더미일 때,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onwhR6EJoz01xsQxihd3LnNOVe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구원받지 못한 영혼, 우리는 간신히 어른이 된다. - &amp;lt;릴리슈슈의 모든 것&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5" />
    <id>https://brunch.co.kr/@@eyEM/65</id>
    <updated>2025-10-26T06:54:20Z</updated>
    <published>2025-10-26T06: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세상은 좁다. 학교라는 물리적-상징적 공간은 아이들의 자유를 극히 제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불신 때문이다.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당장 모든 자유를 내어줄 순 없다는 것이 어른들의 논리다. 아이들은 딱히 의문을 가질 기회도 없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좁디좁은 공간에 갇혀버린다. 미셸 푸코가 감옥이라고 했던 것도 과한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adUNg032VN70_WcoT4tDc4YB5K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착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4" />
    <id>https://brunch.co.kr/@@eyEM/64</id>
    <updated>2025-10-19T03:14:17Z</updated>
    <published>2025-10-19T03: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갈 때면 세상과의 연결감이 미약해진다. 시야는 좁아지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외엔 관심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내가 처해있는 이 상황과 나를 제외하고는 무작정 소홀해져 버리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모든 사건과 현상이 '나'와 '나의 문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에 빠진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악당과 맞서</summary>
  </entry>
  <entry>
    <title>비대한 자아를 깎아가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3" />
    <id>https://brunch.co.kr/@@eyEM/63</id>
    <updated>2025-10-14T15:14:51Z</updated>
    <published>2025-10-14T15: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은 지옥이다. 단순한 철학적 구호를 넘어 신지에게는 삶을 관통하는 절대적 진실이다. 어머니의 부재, 아버지의 멸시, 그리고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관계, 의도를 어김없이 빗겨나가는 행동의 결과들. 사랑에 대한 갈망과 누적된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나와 타인을 가르는 경계인 AT필드를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는 절대적 합일을 꿈꾸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wUbXKuXjYEH2VAIlk5GZi3LsKJI.jpg" width="3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강렬한 사랑은 언제나 미결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체인소맨, 헤어질 결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2" />
    <id>https://brunch.co.kr/@@eyEM/62</id>
    <updated>2025-10-11T19:08:23Z</updated>
    <published>2025-10-11T19: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바람과 달리, 인간의 기억 속에 가장 강렬하게 기억되는 사랑은 언제나 미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철학자 한병철이『에로스의 종말』에서 말하듯, 완성된 사랑은 매끄럽게 소비된다. 자아와 타자의 원만한 결합이다. 반면 미결된 사랑은 결합을 이루지 못한 채, 타자의 숭고함을 영구적으로 보존한다. 그 숭고함이란 도저히 자아가 어찌할 수 없는 것. 목에 걸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A7f8lScsutAmtopPIp_tZwg3w8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로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생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1" />
    <id>https://brunch.co.kr/@@eyEM/61</id>
    <updated>2025-10-04T07:53:27Z</updated>
    <published>2025-10-04T07: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세계물 애니를 즐겨본다. 현실에서의 완전한 리셋, 제로 베이스에서의 새로운 삶. 단순히 킬링 타임 용으로 즐기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근에서야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어느 것에도 엮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새로운 시작. 아마 난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을 갈망해 왔다. 주인공은 막막하고 답답하겠지만, 내가 가장 집중할 수 있던 건 현실을 버리고 이세</summary>
  </entry>
  <entry>
    <title>있는 그대로의 숙명에 조명을 비추어 보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60" />
    <id>https://brunch.co.kr/@@eyEM/60</id>
    <updated>2025-09-21T08:44:39Z</updated>
    <published>2025-09-21T08: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진기행 _ 작가의 말소설이란 추체험의 기록,있을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도식,구제받지 못한 상태에 대한 연민,모순에 대한 예민한 반응,혼란한 삶의 모습 그 자체.나는 판단하지도 분노하지도 않겠다.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의미 없는 삶에의미의 조명을 비춰 보는 일일 뿐.  &amp;lt;무진기행&amp;gt; 단편집은 '소설이란 추체험의 기록'이라는 작</summary>
  </entry>
  <entry>
    <title>말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을 비껴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yEM/59" />
    <id>https://brunch.co.kr/@@eyEM/59</id>
    <updated>2025-09-14T11:15:39Z</updated>
    <published>2025-09-14T11: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한 사람이고 싶었으나, 그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마음속으로 들어가 가장 솔직한 생각들을 골라내고, 적확한 단어를 찾아내어, 문장으로 엮어 말로 뱉고 나면, 이건 내 마음이 아니라는 걸 그 순간에서야 알게 되는 것이다. 이를 깨달은 후로 난 '단어가 없어서'라고 변명하며 입을 닫아버리거나, 반대로는 복잡한 얘기를 가장 간단하고 거친 단어로 뭉뚱그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EM%2Fimage%2F1v2uB2KzqFjT9DpQQ_IW9azeO2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