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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참의 연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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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인생 + 타인의 삶 = 우리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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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05:0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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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니가 T라서 그래 - 감정(感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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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5:58:18Z</updated>
    <published>2026-02-28T15:5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가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몇 년이 지난 지금, 더 이상 이야깃거리로 MBTI를 다루는 것이 낯설지가 않아 졌다. 처음 만나는 사이에 아이스 브레이킹을 할 때도 물론이고 공적인 면접자리에서도 MBTI를 물어본다는 방식이 신기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깊숙이 자리 잡혔다.  그런 세상의 흐름과 달리 하은은 MBTI를 얘기하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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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 올 사람이면 떠나지 않았을 거야. - 당위(當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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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4:36:42Z</updated>
    <published>2026-02-11T14: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닝콜이 울린다. 억지로 잠을 쫓으며 침대에서 나와 출근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탄다. 버스에서 내려 전철역으로 향한다. 잠깐 걷는 사이 얼굴에 불어오는 칼바람이 오늘따라 시리다. 회사 앞 역에 도착 한 뒤 다시 5분 남짓한 시간을 다시 걸어 사무실로 들어간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행동을 2년째 반복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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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잘 보내라고 하지 마세요. - 공명(共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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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9:28:49Z</updated>
    <published>2026-02-01T09: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주말 잘 보내세요.&amp;rdquo;  금요일 오후의 평소와 다름없는 인사였다. 수연은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사를 하며 회사를 빠져나갔다. 그 뒷모습을 영제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흔한 인사말이 오늘따라 영제의 뇌리에 박혔다.  주말 잘 보내세요. 그렇지. 우리는 회사에서 아는 사이고, 주말에는 당연히 볼 수 없는 사이니까. 하지만 오늘따라 그 인사가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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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정적인 감정은 휩쓸리는 것이 아닌 흘려보내는 것. - 탈피(脫皮)</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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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4:30:49Z</updated>
    <published>2026-01-26T14: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말했다.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들을 신경 쓰는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원희는 그 말을 다시 떠올리며, 공감했다. 최근의 원희를 괴롭히는 것은 전부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었다. 회사를 관둔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들려오는 전 직장 소식에 과하게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원희가 싫어했던 전 상사에 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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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보며 나의 허물을 깨닫는다는 건. - 투영(投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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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9:54:37Z</updated>
    <published>2026-01-11T09: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수는 핸드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갔지만 몸은 그대로 굳은 채, 시선만 핸드폰에 두고 있었다. 핸드폰 화면에는 단체 대화방이 띄워져 있었고 그 대화방의 마지막 말은 선호가 남긴 메시지였다. 지극히 자극적이고 센 워딩의 농담. 누가 봐도 웃을 법한 멘트이긴 했지만 누가 봐도 정소를 저격하는 말이기도 했다. 다른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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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2시, 결국 핸드폰을 다시 잡는다. - 소회(所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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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4:54:56Z</updated>
    <published>2026-01-04T14: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기는 설거지하다, 문득 손에 차가움을 느꼈다. 습관처럼 여름부터 계속 맨손으로 설거지해오고 있었는데, 어느새 흐르는 물에 차가움을 느낄 정도의 계절이 되었구나. 그러고 보면 짧은 가을을 지나 이미 겨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계절이 되었는데, 마음의 공허함이 일상이 되다 보니 몸의 차가움이 조금 천천히 다가온 것 같다. 설거지를 마치고 침대에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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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완성은 한 발짝 내딛는 것부터 - 시도(試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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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1:44:25Z</updated>
    <published>2025-12-27T11: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키에 과하지 않은 체형. 하얗고 적당히 깔끔한, 흔히 요새 두부상이라고 불리는 외모. 현성은 누가 봐도 괜찮은 모습의 청년이었다. 이제 청년이라고 불리기에는 조금 어색한 나이지만 또래보다 어려 보였기 때문에 겉모습으로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런 현성이었기에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항상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었다.  &amp;lsquo;왜 쟤는 연애를 하지 않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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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대가 끌리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 상쇄(相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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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9:35:45Z</updated>
    <published>2025-12-22T15: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대리, 다 됐어?&amp;rdquo;  멀리서 들려오는 박부장의 목소리에 영진의 정신이 돌아왔다. 모니터에 눈을 두고 있지만 정신은 아득히 먼 곳으로 날아가버린 오후 3시. 영진은 멍 때리지 않은 척 급하게 마우스를 흔들고 키보드를 몇 번 누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amp;ldquo;네, 거의 끝났습니다. 10분 내로 보내 드릴게요.&amp;rdquo;  일어남과 동시에 홍보팀에서 요청한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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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말고도 많잖아요? - 주관(主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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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9:58:39Z</updated>
    <published>2025-12-05T16:0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영서씨, 이거&amp;rdquo;  고개를 들어 올린 영서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하얀 봉투, 그 뒤로 보이는 김과장의 미소. 파티션 너머에 서 있는 그의 모습이 낯설었다. 평소 전체 미팅 시간 외에는 사적으로 얘기도 거의 해본 적 없었기에, 그가 서 있는 위치와 웃는 표정이 매우 낯설었다. 억지로 미소 짓는 듯한 눈을 보자마자 영서는 자신의 시선을 둘 곳을 잃어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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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매년 동물원에 한 번씩 같이 오자 - 권태(倦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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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5:55:58Z</updated>
    <published>2025-11-17T15: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봄날. 명수는 천천히 벚꽃길을 걷고 있었다. 한동안 우중충했던 날씨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햇빛이 온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목적지를 향해 걸을수록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어느새 인파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인원이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걷게 되었다. 천천히 걷던 명수는 노점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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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 인연은 이어지면 평생이 된다. - 인연(因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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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5:00:44Z</updated>
    <published>2025-11-10T15: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리는 핸드폰을 보면 환하게 웃었다. '기분 좋다.'  해리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생각했다. 이름 때문인지 어릴 적부터 바다와 관련된 별명이 자주 생겼지만, 해리는 싫지 않았다. 바다에서 만났던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기도 했고, 그녀 역시도 바다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해리의 성향도 바다와 같았다. 모든 일을 대함에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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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활 중입니다.  딱히 아픈 곳은 없구요. - 요양(療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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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4:56:02Z</updated>
    <published>2025-11-02T12: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에 누워 있던 미도는 허리를 반쯤 일으켰다. 하루 종일 누워있던 몸이 마음 같이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힘을 쥐어짜 몸을 일으켜보았다. 간신히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바라본 바깥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어제와 같은 하루가 지나가고, 아니 이미 다 지나가 버린 듯했다. 한두 시간만 지나버리면 새벽에 더 가까운 시간이 될 정도로 늦은 시간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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