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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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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로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삶을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나답게 사는 자유의 본질을 파헤치며 어제를 썼고, 오늘을 쓰고, 내일도 쓸 것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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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12:07: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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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아무것도 아니라서 아무거나 아무렇게 다 할 수 있어 - 아무렇게나 할 줄 아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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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8:39:51Z</updated>
    <published>2023-11-09T04: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작과 다시 손잡고 우리 잘 지내보자, 얘기한 지 1년이 지났다. 짧지 않은 시간이 누적됐지만 잘해야 하고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은 여전히 내 옆 가장 좋은 vvip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사람을 못살게 굴고 피곤하게 하는 일인지 뼛속부터 진작 알고 있다. 오래전부터 그랬다. 무엇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몇 달을 출발선에서 벗어남 없이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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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구멍에 바람 들기 쉬운 이맘때의 대비책 3가지 - 마음이 시릴 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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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4:59:59Z</updated>
    <published>2023-10-31T04: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체감하는 얼마 전까지 가벼운 셔츠 한 장 걸치고 훌훌 다니면 딱 좋았는데 눈 떠보니 기모 후드 위에 플리스를 겹쳐 입고 있다. 기능적으로 훌륭할지 모르나 심미적으로 썩 근사하진 않은 행색의 사람이 내 앞에 비추어진다. 일 년 중 마음 평수가 가장 널따래질 만큼 편애하는 계절이긴 한데 어깨동무하고 나란히 가던 해를 곧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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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다 지나갈 일이지. - 언제나 그랬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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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08:00:01Z</updated>
    <published>2023-10-25T01: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건 없이 옹호하고 편애하는 말들이 있다. 옆구리에 끼고 있다가 필요할 때 짠하고 꺼내볼 수 있도록 메모앱의 메모장 맨 앞에 주황색 압정으로 고정해 둔다.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 가지각색의 맛으로 쏙쏙 골라먹기 쉽게 만들기 위함이다. 반갑지 않은 일이 닥쳐온 그날 밤에도 어김없이 침대맡에서 메모장을 열어봤다. 밥을 먹다가, 길을 걷다가, 창 밖을 보며 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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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한부 선고받는 날 - 내 전부가 부정당하는 순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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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5:05:11Z</updated>
    <published>2023-10-18T01: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펜 긋는 소리로 둘러싸인 늦은 오후의 적막을 깨는 메일 알람. 바로 눌러 들어간다. 내용인즉 내 인스타그램에 커뮤니티 기준을 위반한 광고를 게시해 24시간 내 계정이 영구적으로 삭제될 예정이라고 했다.   영구적으로 삭제 영구적으로 삭제 영구적으로 삭제   다른 말은 흐림이고 이 부분만 3D 효과 뿌린 듯 눈에 선명했다.    순간 심장이 발아래 쿵하고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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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닮아있는 타인에게서 위안을 얻는다. - 하루를 더 살아보게 하는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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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2Z</updated>
    <published>2023-10-06T03: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푸근한 인상을 지닌 아저씨 한 분이 세계여행 하는 영상이 알고리즘에 떴다. 호기심에 들어가 목구멍으로 후루룩 찰진 면발 넘기듯 몇 편을 연이어 보게 됐다. 아저씨는 영어가 서툴러 소통이 어려워 보였고 외국에 나가본 경험이 전무한 듯했다.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은 낯설고 초긴장 상태였다. 아! 저 긴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 너무 알 것 같아, 하며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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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껏 편애하는 계절 - 그리던 손님이 찾아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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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07:35:09Z</updated>
    <published>2023-09-29T09:1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은 반으로 접어 넣어 두고 밀린 잠으로 착실히 시간을 갚아나가는 일요일 아침, 창문을 끝까지 열고 반만 일어난 얼굴로 빛을 받아내다 다시 고대로 벌렁 누워버렸다. 불과 며칠 전까진 어림도 없던 뽀송한 바람이 두 뺨에 착-하고 자리를 잡는데 마음이 일렁거려 그러했다. 빨래하고 깨끗이 갈아 끼운 은은한 라벤더향이 올라오는 이불 안에서 꼼지락대는 발재간도 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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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히 별다른 방도가 없으니까요. -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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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1Z</updated>
    <published>2023-09-23T03: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몸을 굽혀 쓰다 깨달았다. 불쑥 또 좋아하는 일에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하루를 앗아가 삶이 간단치 않아 졌다는 걸. 좋아하는 일이란 무엇일까? 그냥 하는 것. 그냥 해지는 것. 하려고 마음먹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마음의 외침에 따르는 것. 어렸을 적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수순인 듯 스케치북과 크레파스, 색연필, 팔레트를 펼칠 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_aZxJGzeBc3jumM_NG2PFgeVQ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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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기분은 이유 없는 흐림 - 기분이 수직낙하할 때 점검해봐야 할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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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1Z</updated>
    <published>2023-09-15T07:5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부터 기분에 찐한 회색 먹구름 떼가 껴있다. 비 예보도 없이 울듯 말 듯 하늘이 꿀렁꿀렁 우산을 챙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그런 흐림. 별 이유 없이 그냥 기분이 그러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건이 그러하도록 압력이 가해지니 당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 '그냥'. 눈만 천천히 끔뻑끔뻑 침대에 납작하게 눌려있다. 왜 그러니? 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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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사람의 남쪽 여행기  - 미지의 감각을 입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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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15:44:57Z</updated>
    <published>2023-09-08T06:1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언니와 둘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제는 보고 싶을 때 보고 얘기하고 싶을 때 얘기할 수 있는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온전한 우리만의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머릿속으로 발 빠르게 떠나 그려본 여행 후보지에는 여러 곳이 있었다. '국내 여행'하면 공식처럼 생각나는 대표 지역 3곳 제주, 부산, 강원부터 경주, 여수, 통영, 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R6i6gq3rqncIdI8RGwzG3H7f3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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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건 없는 안전지대 나의 오두막에서 - 나를 방방 뛰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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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0:44:52Z</updated>
    <published>2023-08-25T04: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도 전부터 목이 빠지게 기다려 온 디데이 날이다. 눈이 떠지자마자 그날임을 자각한 요동치는 마음이 거울 앞에서 네모 모양 입으로 씨익 웃어 보인다. 나에게 조건 없는 행복 양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요즘이다. '난 무엇에 마음이 끌리고 무엇을 할 때 찐텐이 나올까?' 지난 여행에서 나를 감각하며 문제에 대한 답의 힌트를 얻고 그동안 내 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q4Z1HxgFla2RgA21plVCwKwYS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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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삶을 살고 있다. - 현실의 땅에 발 디딘 꿈의 날갯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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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2Z</updated>
    <published>2023-08-17T02: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쪽으로 선명하게 쪼개진 삶을 살고 있다. 살기 위해 사는 삶과 살아남기 위해 사는 삶. 두 개의 삶은 흑백으로 나뉜 극과 극의 구역에서 생활한다. 전자는 나의 본질과 속성에 충실한 일이고 후자는 매일 당위성을 부여해야만 하는 일이다. 전자는 내가 먹여 살려야 하는 일이고 후자는 나를 먹여 살린다. 전자에는 터럭만 한 잠재적 기질까지 몽땅 끌어오고 싶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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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행복해요? - 욕망을 내포한 물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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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14:52:29Z</updated>
    <published>2023-08-09T04: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을 만나면 물어보게 되는 한 가지 질문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저 상대에 대한 궁금이 담긴 의도이고 나의 욕망을 내포한 질문이기도 하다. 단순하지만 한 번 목구멍에서 턱 하고 걸려서 어..., 하고 막히는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이기도 하다.   지금 행복해요? 뭐 할 때 행복해요? 좋아하는 거 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gewMH3LFq26pb7jmuU2mJWhx1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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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틀릴 수 있는 상자 - 쓰게 하는 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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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9T05:09:20Z</updated>
    <published>2023-08-02T05: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 늦은 오후 중화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준비하고 밖을 나섰다. 비는 오는 둥 마는 둥 사고 회로 체계까지 잿빛으로 물드는 회색 하늘에, 짙은 끈적임의 농도가 대기를 뚫는 날. 기분과 살갗이 뽀송하게 마른 시간도 잠시, 역에 도착해 네이버지도 앱을 열고 안내하는 대로 출구로 나와 걷는데 지도에 있는 상점도 건물도 보이지 않는다. '어딨지? 뭐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hxkAv-C10sBgaR98CSSMRJdmZ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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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되지 않기로 했다. - 오늘의 주체가 되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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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07:06:34Z</updated>
    <published>2023-07-24T01: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이 되기로 마음먹은 지점의 땅에서 불행의 씨앗은 고개를 들고 발아하기 시작한다. '하나 더', '제발 이것만' 연쇄적으로 욕망할수록 사고는 굳어지고 삶은 엉켜버린다.      진로 고민에 애쓰던 20대, 크고 높은 포부를 담은 창작을 시작하고 브랜드를 만들었다. 작품 하나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공정에 순수 수작업의 공이 들어갔다. 일신을 갈아 넣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Moel_j-sZk6UK-IbxDiDhU2W45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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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 부여 대마왕이면 좀 어때 - 나만의 성채 쌓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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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5:17:17Z</updated>
    <published>2023-07-13T04: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린 시절부터 애착이 있는 물건에 의미 부여하는 것을 좋아했다. 좋은 기억이 담긴 물건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행복으로 명제하고 싶은 물건에 이름표를 붙여주었다. 나의 의도가 들어간 물건과 나 사이, 유일무이한 관계가 형성된다. 소박하고 연한 물성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여전히 머리맡에서 임무를 다하는 도라에몽 인형을 친구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Roj3jl80mxtNKIKjxbsnYNmqM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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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 걸음마 뗀 기분이란 - 그리움으로 마무리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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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5:00:39Z</updated>
    <published>2023-07-05T08: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방문하는 나라, 처음 발 닿는 도시.   이번 여행은 처음이라는 수식어로 넉넉했다. 지루한 일상의 관성에서 벗어나 혼돈한 사유의 질서를 찾아갔다. 오랜 시간 돌보지 않아 내 것이 아닌 줄 알았던 마음을 꺼내오는 과정이기도 했다. 매 순간 와락 벅차고 가쁜 장면 안에 있었다. 가둬둔 마음과 감각을 내놓고 바쁘게 일했다.   감정을 고양시키는 음악 공연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ykO%2Fimage%2F5qtgAVi7B97OwxiewlSLIb6QU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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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길 고개를 돌아봐도  -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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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2Z</updated>
    <published>2023-06-27T02: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하고 일주일. 한 달 살기(5주 살기) 여행 기차가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 저속으로 운행하며 빼곡히도 다닌 것 같은데 문을 닫아서 다음을 기약했던 곳, 마음에 들어 또 들르고 싶은 곳, 밤길이 겁나 시도하지 않았던 곳의 리스트가 머릿속에 줄지어진다.    시간이란 친구는 그런 건가 보다. 인심 좋게 뒷짐 지고 나를 바라봐줄 땐 한없이 늦장 부리고 딴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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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를 달아 날려주는 일 - 반복 속 의미를 떠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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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2Z</updated>
    <published>2023-06-22T08: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에 살면서 줄곧 들락날락하는 은밀한 방앗간이 생겼다.   세모 지붕이 달린 2층 건물의 하얀 외관에 목조 문을 열고 발 딛고 들어가면 책의 온기가 팔 벌려 맞이한다. 10평도 안될 것 같은 공간이지만 그래서 더 너와 나만의 아지트 같은 그윽함을 주는 곳이다. 이곳에선 호기심 고인 두 눈을 어느 곳에 심어야 할지 알 길이 없다. 다방면의 예술 서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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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있어도 불안하지 않은 언덕 -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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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1Z</updated>
    <published>2023-06-13T07: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보고 싶었던 집 근처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한숨 돌리고 있는데 친구 사이로 보이는 한국인 두 명이 옆자리에 앉았다. 치앙마이를 곧 떠나는 둘은 이곳에서 머물며 있던 일들을 훑으며 돌아봤다. 붙어있는 테이블 사이 둘의 대화를 향해 귀가 빳빳하게 세워진다.  평소에 좀 바쁘고 활발한 사람이 여기 오면 불안할 것 같아. 생각보다 할 게 없어 너무 심심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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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실현이 뭐 별건가요? - 스스로 만족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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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0:39:01Z</updated>
    <published>2023-06-09T06: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한 지 열흘 하고도 삼일이 지나간다. 감각하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느낀 건 도착한 지 단 하루만이었다. 숨통을 뚫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에 충분했다. 마음 곳간을 환기하는 일이 얼마만일까.   그동안 세상에 좀 무뎌지고 물이 빠진 인간으로 나를 바라봤었다. 어떤 것을 봐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퇴색한 사람이었다. 발 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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