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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준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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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발적 마주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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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1T04:5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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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기 아니면 사랑하기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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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5:54:04Z</updated>
    <published>2026-03-04T15: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먼저 待接받기를 바라진 않았어! &amp;nbsp;그러나  하루라도 싸우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으니.  다시 이쪽을 바라보기 위해  나를 對岸으로 데려가려 하는  환장하는 내 바바리 돛폭.  만약 내가 없다면  이 강을 나는 건널 수 있으리.  나를 없애는 방법,  죽기 아니면 사랑하기뿐!  사랑하니까  네 앞에서  나는 없다.  작두날 위에 나를 무중력으로 세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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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는 언제나 사선으로 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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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4:47:38Z</updated>
    <published>2025-11-05T03: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동률 콘서트 표를 구했다. 좋은 분께 정가 양도를 받았다. 완전히 중앙은 아니긴 하지만, 1층에다가 무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너무 친절한 분이셨다. 김동률 콘서트는 완성도 면에서 워낙 높이 평가받기 때문에, 티켓팅으로는 티켓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심지어 티켓 오픈 날짜도 잊고 있었다.  &amp;lsquo;그냥 다음에 갈까...&amp;rsquo; 라는 생각이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lezX3hqieVVDH0t_FWsRoCpeq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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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의 문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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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1:35:37Z</updated>
    <published>2025-10-20T11: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주문한 이어폰이 왔다. 기대도 있었고, '무선 이어폰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라는 약간의 코웃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내 기대보다도 정말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사실 유선 이어폰을 계속 고집했던 것도 음질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유선 이어폰과는 비교도 안되는 편의성과 함께 훌륭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 정도 퀄리티의 음질이라면 난 충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IJEuE--C6gA4Wt9qxBmyTu-K0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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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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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2:12:30Z</updated>
    <published>2025-10-17T12: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안녕&amp;rsquo;이라는 말로 끝을 확인하고 매듭지어지는 관계가 있고, &amp;lsquo;안녕&amp;rsquo;이라는 말을 꺼내는 일조차 무색해질 만큼 생기를 잃어, 이미 죽어버린 채 기계적인 관계로 전락해버린 경우도 있다. &amp;nbsp;또 어떤 관계는, &amp;lsquo;안녕&amp;rsquo;이라는 말이 없어도 작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서로 그 공기를 감지하면서도, 누구 하나 먼저 입을 열지 못한 채 망설인다. 허나 어느 순간,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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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얼마나 개새끼인지 나는 알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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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5:30:21Z</updated>
    <published>2025-08-28T02: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욕망을 구분할 수 있는 더 멋진 논리가 있다.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것은 그것을 소유하려는 것이다. 소유란 우리의 궤도를 돌던 어떤 대상이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의 일부분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논리에 의하면 욕망은 그 대상을 얻는 순간 없어진다.'   강사 : 경험해 보셨을걸요? '저 남자, 저 여자랑 데이트했으면 좋겠다' '함께 차 마셨으면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QNz05TsvclQeVPeq727V4InjX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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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사랑해, 에일리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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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1:10:39Z</updated>
    <published>2025-08-16T14: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에서 우연히 키린지의 에일리언이라는 노래를 알게 됐는데 그 노래에 빠졌다. 본의 아니게 광복절날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에 떡하니 일본 노래를!  https://youtu.be/JNEtlSSKQIs?si=WSakE16XFpZEEcvD 遥か空に旅客機　音もなく 머나먼 하늘에 여객기가, 소리도 없이  公団の屋根の上　どこへ行く 공단(주택단지)의 지붕 위로,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x5q-wopLB5D-WsliKmq2MN7ai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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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소리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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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2:51:07Z</updated>
    <published>2025-08-03T18: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사러 가는 길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amp;quot;형, 저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퇴사했어요. 그리고 블루보틀 면접도 봤는데, 합격했어요.&amp;quot; 예전에 술자리에서 나눴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말했다.  &amp;quot;아, 그래? 진짜 축하한다. 난 무조건 응원이지.&amp;quot; 그 동생은 퇴사 후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이라며, 일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PkLJ4Uou4dOGq8qVxEs9WvrXp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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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입문! 야구보러 부산가기 - 야구에 빠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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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6:43:43Z</updated>
    <published>2025-06-20T13: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우연히 야구 관련 영상을 하나 보게 됐다. 윤석민, 류현진, 김광현&amp;mdash;어릴 적부터 이름만큼은 익숙했던 세 선수가 술 한잔 기울이며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었다. 야구에 대해선 거의 모르는 나였지만, 특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대단한 선수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야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eD1tqA5jBFVm29JZgtvMO_t-L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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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사랑의 해상도&amp;rsquo;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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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3:13:05Z</updated>
    <published>2025-05-21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비했던 이야기를 모두 풀어냈다. 처음 이 글을 기획할 때,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감정과 고민, 딜레마 그리고 우리가 어떤 것들을 오해하고 있는지를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어려움도 뒤따랐다. 철학적 개념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를 명확히 소개하기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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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인연 - 나도 누군가의 화음으로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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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4:00:05Z</updated>
    <published>2025-05-14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영화를 보다가 같은 장면에서 동시에 웃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amp;nbsp;혹은, 말없이 같은 슬픔에 젖어든 순간도 있었다.&amp;nbsp;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같은 순간 눈이 마주치고, 그 장면에 함께 잠겨든 적도 있다.&amp;nbsp;책을 읽다 같은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같은 페이지에 책갈피를 두는 일, 노래를 들으며 같은 구절에서 마음이 멈추는 일도 마찬가지다. 그 순간, 서로의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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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엇박자에 익숙해지는 일 - 인간적 인간, 인간적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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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3:11:39Z</updated>
    <published>2025-05-07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어디선가 이런 말을 본 적이 있다. &amp;lsquo;자식에게 부모란, 역할 모델이자 동시에 전복해야 할 체제다.&amp;rsquo; 한 생명에게 가장 처음 세계를 열어주는 존재가 부모이기에, 부모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좋은 거울이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모 없이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갈 힘이 있어야 하기에, 결국 자식에게 부모란 울타리를 벗어나 넘어야 할 체제이기도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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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네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한다 - 내 방의 열쇠는 너에게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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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3:07:42Z</updated>
    <published>2025-04-30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매일 가면을 쓴다. 회사에서, 친구들 앞에서,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조차. 내 맨얼굴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어느새 가면이 곧 내 얼굴처럼 굳어버리고, 나는 그 얼굴로 웃고, 말하고, 사랑받는다.  그런데 문득, 어떤 순간 나도 모르게 내 맨얼굴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 순간, 어딘가 낯선 얼굴이 나를 바라본다.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어쩐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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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부른다는 것. - 아직 네 이름을 다 부르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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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0:48:04Z</updated>
    <published>2025-04-23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부르고, 또 그 사람에게 나는 어떻게 불리고 있을까.  그 사람에게는 무언가 특별하게 불리우고 싶다. 아니, 그 사람이 나를 불러준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특별해진다. 우리는 어떤 존재를 이해하고 구분하기 위해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 아래 어떤 특성을 덧붙인다. 철학에서는 이를 &amp;lsquo;외연'과 '내포&amp;rsquo;라고 부른다.   외연이란, 어떤 개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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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직이는 사랑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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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13:59:36Z</updated>
    <published>2025-04-16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완성은 무엇일까. 우리는 종종 결혼식을 사랑의 절정이자 하나 됨의 선언으로 여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어쩌면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사랑의 걸림돌일지도 모른다. 이 장에서는 사랑의 시선으로 결혼을 바라볼 것이다. 다소 비판적인 태도로, 사랑과 결혼이 정말로 함께 갈 수 있는지를 묻고자 한다.  만약 과학에서 과학적 법칙이 반복적으로 어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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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몸 - 닿을 수 없기 때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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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4:03:27Z</updated>
    <published>2025-04-09T17: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I와 긴 대화를 나누고, 위로받고, 몰입한다. 때로는 사람보다 더 나를 잘 알아주는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의 사랑도 가능할까?  2014년에 개봉한 영화 Her는 인공지능 여성 서맨사와, 타인을 대신해 아름다운 편지를 대신 써주는 테오도르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눈에 보이지 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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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bjective Activity. -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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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1:40:50Z</updated>
    <published>2025-04-04T14: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5일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오늘, 국회의사당에 다녀왔다. 그날 우리는 모두 대통령이&amp;nbsp;무력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직접 파괴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amp;nbsp;나는 대의민주주의를 진정한 민주주의로 인정하지 않는다.&amp;nbsp;&amp;lsquo;대의(代議)&amp;rsquo;와 &amp;lsquo;민주(民主)&amp;rsquo;라는 말은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amp;nbsp;대의(代議): 대신할 &amp;lsquo;대&amp;rsquo;, 의논할 &amp;lsquo;의&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Ri%2Fimage%2FH2g30rNz7gxvbjATsN_QimjAm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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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영원의 약속이 아닌, '지금'의 연속 -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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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0:48:01Z</updated>
    <published>2025-04-02T15: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는 있지만 정작 화면이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어도 말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생각이 내 마음을 차지하고 있다면,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들은 단순히 망막에 맺히는 빛의 자극에 불과하고, 앞사람의 목소리는 공기를 타고 퍼지는 파동에 불과할 뿐이다.  에드문트 후설은 '지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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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빈손이 교차할 때  - 사랑은 비효율을 자처하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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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5:57:52Z</updated>
    <published>2025-03-26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에게 안기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안아주고 싶어 하는 두 사람'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댓글이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에 대한 짧은 문장이었지만, 내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 사랑과도 많이 닮아있는 문장이었기&amp;nbsp;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이상형이나 바라는 이성상을 이야기할 때, 자신이 가진 결핍을 채워 줄 누군가가 찾아와 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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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머무르기로 한 것 - 사랑은 머무름의 다른 이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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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14:28:57Z</updated>
    <published>2025-03-19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가장 비극적인 진실 중 하나는,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유로운 존재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여기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유롭다는 사실이 어째서 잔인한 진실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 사람은 온전한 하나의 주체로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존재이며, 그 자유 속에는 나를 사랑하지 않을 자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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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꼼수보다는 어설픈 정공법으로. -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쳐 느끼는 사랑일 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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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14:14:57Z</updated>
    <published>2025-03-12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우리를 가장 나답게 만들기도, 가장 낯설게 만들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기 때문이다. 가까이 가고 싶지만 멀어질까 두렵고. 표현하고 싶지만 외면받을까 망설여진다. 사랑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면서도, 동시에 머뭇거리게 만든다.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왠지 작아지고, 어색해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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