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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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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var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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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philo-sophia / 방구석 씨네필 / 방구석 평론가 / 6년차 채식주의자 / 환경단체 활동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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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7T19:50: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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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무너지는 세상을 바라본다, 여러 겹의 눈으로. - 대만 소설 &amp;lt;복안인&amp;gt;(스포일러 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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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3:30:10Z</updated>
    <published>2026-03-19T17: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인간은 자신이 살고 있는 터전을 오염시키는 유일한 종이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잘난 듯 허리를 세우고 만물을 내려다보지만 실은 가장 어리석은 종인 것이다. 이 세계에 인간이 지은-짓고있는-지을 죄가 무수히 많다. 마치 &amp;lsquo;원죄&amp;rsquo;처럼 합리적 이성의 미명으로 열어젖힌 산업과 기술 그리고 타자를 밟고 올라선 질서 따위가 인간에게 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vlrY8oahbDPEpip090ISFk6C00A.jpe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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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디에서 뛰어놀아야 하는가 - 여름휴가 중의 상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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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0:40:47Z</updated>
    <published>2025-08-13T13: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휴가의 시작, 이 날만을 기다리며 근 두 달을 바삐 보냈다. 휴가를 목전에 두고서는 밤을 꼴딱 샜고, 시간을 쪼개 출퇴근길에도 걸어가면서도 일을 했다. 어느덧 두 번째로 돌아오는 장기 휴가를 상쾌히 맞겠다는 일념으로.  휴&amp;hellip; 다행히 주중의 급한 일들은 모두 마무리했고 토요일 오후의 일과까지 마무리하고서 드디어 숨을 돌린다. 얼떨떨했던 마음이 조금씩 기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sc_WNKtDN-_EqA_HWiSScXC36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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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에서 새의 죽음을 마주하는 마음 - 2025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단편영화 &amp;lt;벽 너머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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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1:10:07Z</updated>
    <published>2025-08-11T01: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 즈음이던가, 학교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힌 새를 본 적이 있다. 아마 주말이었던지, 교실 안의 아이들 몇몇이 쿵- 소리에 함께 밖으로 뛰쳐나갔다. 유리창 앞에서 참새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생생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다만 그 작은 한 손에 온 몸이 들어올만큼 조그마한 새가 검지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힘없이 고개를 젖히는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hONPj5H3ulZAPRqRDP7Vuii7_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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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비평] 이야기란 무릇 거짓말인 것일까요?  - 영화 &amp;lt;최악의 하루(2016)&amp;gt; 다시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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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2:41:24Z</updated>
    <published>2025-08-08T00: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부터 시작한다. &amp;lsquo;나는 훗카이도의 조용한 항구도시 루모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amp;hellip;) 낡고 조용한 동네에 대한 기억이 있다. 어젯밤 고향 루모이의 꿈을 꾸었다. (&amp;hellip;) 꿈 덕분에 이야기를 하나 생각했다. 곤경에 처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amp;rsquo;  기억, 꿈, 이야기&amp;hellip; 곧 장면이 바뀌고 한 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ffcnHrnZEtb-GNXr5Kz-Zq521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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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를 보는 창이었던 것이, 이제는 세계가 되어버린 - 영화에 보내는 연서, 나 그리고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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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01:14:58Z</updated>
    <published>2025-04-0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는 기쁨 위로 슬픔이 덧씌워진다. 사랑한다는 말에는 어딘가 진득하고 먹먹한 구석이 있다.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   흔해빠진 말임에도 감정의 실체와 부딪힐 때 나는 그 상투적인 문장에 수긍하는 수밖에 없다. &amp;lsquo;영화&amp;rsquo;라는 것의 총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영문을 알 수 없이 코 끝이 찌릿해져 올 때 꼭 그렇다. 왜 그렇게 눈물이 흐르고야 마는지 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e-DiU9FTnBtlRkeBq2alaO-T-yM.jpg" width="4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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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시착한 달팽이를 임보 중입니다 - 달팽이와 함께했던 지난 겨울을 회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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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08:47:41Z</updated>
    <published>2025-03-25T07: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느닷없이 시작된 만남  24년 11월 15일,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세 달 즈음 됐을까 했더니 꼬박 다섯 달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깨닫는다. 우리 제법 오래 함께 했구나? 쌀쌀해지기 시작하던 날에 만나 겨울을 꼬박 돌고 봄이 찾아왔다.   처음부터 목표는 방생이었다. 부모님댁 텃밭에서 신선한 작물을 먹던 녀석이 불운하게도 상추를 먹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TKUwfVGb5ujxnihJQkaEZzws-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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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 플레이백시어터 퀴어 연극 &amp;lt;이건 이름없는 이야기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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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1:08:00Z</updated>
    <published>2024-08-18T08: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지만 없는 존재들이 있다. 어떤 목소리들은 쉽게 지워지고 가리워진다. 그 불균형의 틈에서 찬란한 균열이 피어난다. 왁자지껄하게 소란피우고 발구르고 함께 노래하는 그 순간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Pride Month(프라이드 먼스), 매년 6월이면 개최되는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이제 15만명이 참여한다고 추산될만큼 대중적인 행사가 되었다. 하지만 그런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z_U5Rq6KWdxhE8gjFJgAY8H2h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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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두 발 단단히 디딘 땅 위로 세상을 마주보기 - 미야케 쇼, &amp;lt;너의 눈을 들여다보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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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08:58:09Z</updated>
    <published>2024-07-31T09:0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경 극복의 서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팍팍한 세상살이 속의 &amp;lsquo;미담&amp;rsquo;으로 언론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확산하고 미디어 컨텐츠 역시 유사한 과정을 관통한다.   누군가는 그를 통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다. 이 과잉의 이면에는 구조적 문제를 개인적 결핍의 문제로 희석시키고 끊임없이 &amp;lsquo;극복&amp;rsquo;해내기를 요구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46GCXcDgLBj5MkcGqwsvnAzjZ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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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이방인 친구들에게 다정한 편지를 띄우며 - 다큐에세이 &amp;lt;레퀴발렁(L&amp;rsquo;EQUIVALENT)&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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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09:05:14Z</updated>
    <published>2024-07-27T17: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방인의 감각은 삶을 집어삼키고야 만다.   한 생명이 새로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한 줌의 땅과 물과 바람이 필요하듯 모든 인간은 필연적으로 생이 시작되는 터전을 갖는다. 그 터전은 때때로 그로 하여금 &amp;lsquo;나&amp;rsquo;를 인식하는 거울이 되어 존재의 일부를 구성해나간다. 터전은 끝없이 고정불변해 보이지만 어느 순간 다른 형상이 되어있기도 하고 어느 순간 유약하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jmBT2S9atwjIOdxqUpVdEWzVX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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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amp;lt;가여운 것들&amp;gt;, 불쾌함의 근원을 찾아서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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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05:28:32Z</updated>
    <published>2024-07-13T15:0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개봉 즈음 써두었던 글을 늦게서야 게시합니다. ** 펜을 든 계기가 그러하듯 줄거리 서술이 다소 소상합니다.  엠마 스톤 주연의 영화 &amp;lt;가여운 것들&amp;gt;(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에 세간의 평가가 엇갈린다. 화려한 수상이력이 보여주듯 평단에서는 호평이 이어지지만 대중의 반응은 영 혼란스럽다. 평단과 대중의 평가가 엇갈리는 일이야 그리 특별하지 않다고 반문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zpGlYRx-VmLTcVmpN-R2gSUVW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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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이른 죽음 앞에 우리는 - 고 장이정수 선생님을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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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17:45:31Z</updated>
    <published>2024-07-13T14: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생이 끝났다. 삶의 귀천을 따질 수는 없지만 특별히 두루 사랑받던 이의 생이 끝이 났다. 그의 가는 길을 배웅하러 수많은 이들이 귀한 시간을 내어 찾아왔다. 긴 행렬이 이어졌다. 모든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사람들에게 소식이 닿은 첫 날, 빈소를 찾은 이들은 그 황망함을 온 몸에 휘감고 있었다. 북받친 감정을 어찌할 줄 모른 채 한 걸음에 달려온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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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조경이란 흘러가는 시간을 디자인하는 일 - 정영선 조경가가 땅에 써내려가는 시를 들여다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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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4:27:49Z</updated>
    <published>2024-05-26T09: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다니던 학교의 캠퍼스를 참 좋아했었다. 어느 대학처럼 화려한 건물도 넓다란 잔디밭도 없었지만 캠퍼스를 거닐었던 시간들에 좋은 기억이 잔뜩 묻어있다.   무엇 덕분이었을까? 그때의 내가 누구보다 좋아했던건 캠퍼스 곳곳에 숨어있던 벤치였다. 수업과 수업 사이 시간이 남을 때면, 수업이 끝나고 친구를 기다릴 때면, 그리고 아무 일정이 없던 날조차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RbDsFK5H2_0BI2s4QePrrORR3V0.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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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순환, 중요한건 순환이야. - 하마구치 류스케 화제의 신작 &amp;lt;악은 존재하지 않는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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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4:27:38Z</updated>
    <published>2024-05-19T00: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또 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가 끝이 났다. 주민들의 표를 하나라도 더 얻으려, 전국 곳곳에는 &amp;lsquo;개발&amp;rsquo; 뿐인 선거 현수막들이 경쟁하듯 펄럭였다.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건 아직까지 &amp;lsquo;개발&amp;rsquo;은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 힘은 물론 자본을 가진 자와 가지려고 하는 자들에게 크게 기대있다.   개발과 보존의 대립은 아주 오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3MvpdiFKZJrD2fO1vyHUspKhm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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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리뷰] 바로 지금 여기의 얼굴들 - 국내 옴니버스 기후위기 다큐멘터리 &amp;lt;바로 지금 여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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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4:27:28Z</updated>
    <published>2024-04-14T03: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다시 여름이 다가온다. 작열하며 땅을 달구었다가 억수같이 비를 쏟아내는 여름이 다가온다. 언젠가 찬란한 태양을 떠오르게 했을 그 계절에서 이제는 살의를 느끼고야 만다. 두 해 전 끝내 지하방의 식구를 집어삼키고야 말았던 그 여름밤을 기억한다면 그같은 표현이 비유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기후의 변화는 더이상 물러설 곳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z9B3fVL0dbG6SDcRq5G5ixFLx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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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세기 최대의 마케팅 성공작, 생수에 관한 진실 - 어느새 보틀마니아(Bottle-mania)가 되어버린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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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08:51:52Z</updated>
    <published>2023-07-24T14: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내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 생수는 연간 56억병에 달한다. 페트병의 둘레를 펼쳐 지구를 두르면 무려 14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국내외로 플라스틱 사용 억제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만들어지고 이제는 문제의식에도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생수 소비는 꺾일 줄을 모른다. 생수는 명백히 &amp;lsquo;일회용 플라스틱&amp;rsquo;의 문제이지만 동시에 플라스틱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i92cuyCcQxO-Ulx6yx00zfMWq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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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이미 중심인 것'을 중심으로 - 서이제의 소설 &amp;lt;두개골의 안과 밖&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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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12:52:20Z</updated>
    <published>2023-01-07T06: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9,751,XXX.   구백칠십오만천&amp;hellip;. 무엇을 의미하는 수일까?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도축된 닭의 숫자이다. 엄밀히 말하면 도축된 닭을 세는 단위는 &amp;lsquo;천수&amp;rsquo;로, &amp;lsquo;9,751천수가 도축되었다&amp;rsquo;고 말한다. 이는 XXX에 담긴 백 단위 수의 닭은 하나의 죽음으로조차 세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amp;lsquo;치느님&amp;rsquo;을 예찬한다. 월드컵 축구 경기가 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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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리뷰]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연결고리 - 뜨끈히 끓어오르는 수프 위로 희미해지는 이데올로기의 잔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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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46:02Z</updated>
    <published>2023-01-03T15: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주보고 같이 밥을 먹는 일은 관계의 근간을 이룬다. 눈을 마주치고 서로의 음성을 들으며 따뜻한 포만감이 차오를 때, 밥은 핑계이자 소재이자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일 그 자체의 상징이 된다. 낯선 이에게 던지는 '밥먹자'는 말은 관계를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밥을 사겠다'는 말은 흔히 고마움의 표시이자 관계를 지속하는 의지로 통한다. 식구(食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fX%2Fimage%2F8A9uVaoJSUj79-PfNo6111kZWUc.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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