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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on상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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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상담사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15년, 이제 당신과 나의 삶을 다독이려 합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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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9T01:1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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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진 자리에 심는 것들 - 텅 빈 마음을 마주할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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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비워내면 평온이 찾아온다는 말은 어쩌면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채워져 있을 땐 시끄러운 소음들에 시선을 뺏겨 내가 잘 사는 것처럼 착각이라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란이 떠나간 자리에 멈춰 서서 보니, 그곳엔 고요가 아닌 서늘한 허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워질수록 괴롭다. 껍데기를 벗겨낸 내 마음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었다.  나는 빈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7SScQr4G90vFgFZU4QAAyEhkmEw.png" width="2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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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소모라는 고지서 - 미움과 증오로 지불한 내 건강과 시간 회수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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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감정노동자다. 매일 사연 많은 이들을 마주하는 상담사이며, 발달치료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전문가다. 영유아 검진에서 심화 권고를 받은 아이들을 정밀 검사하고, 그 부모들에게 아이의 지연 정도와 필요한 교육, 양육 태도를 설명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느린 기차가 뒤늦게 목적지에 도달하듯, 내가 만나는 아이들의 대다수는 또래보다 늦은 속도를 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iNcl0wSGNW5k-5clJdWbLN5i2pY.png" width="31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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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각의 잔재 치우기 -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며 대신 해주던 변명들 솎아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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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타인에게 관대한 사람이었다. 누군가 지각을 하면 &amp;lsquo;365일 중에 하루쯤 힘든 일이 있었겠지&amp;rsquo;라며 스스로 변명을 대신 해주곤 했다. 사람이 로봇도 아닌데 어떻게 매번 완벽할 수 있겠냐며, 서로 배려하며 일하는 것이 정답이라 믿었다. 하지만 나의 이 온화한 믿음은 상대의 이기심 앞에서 무참히 깨어졌다.  3년여를 함께한 행정 직원의 결혼 준비를 배려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AzEoBcJq4pW1TTQFkLHSMLo3A88.png" width="3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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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이 쓴 내 인생의 오답 - 네가 틀렸고 내가 맞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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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스라이팅을 당할 때의 기분은 묘하다. 분명 내 생각이 맞는데 상대는 끝까지 자기가 옳다고 우겨댄다. 소모적인 싸움이 귀찮아 &amp;quot;알았어&amp;quot; 하고 넘기는 순간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그 관계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희미하게 지워진다.  상대는 철저히 이기적이고 오로지 제 말만 맞다고 주장한다. 그러다 참다못한 내가 폭발하면, 기다렸다는 듯 나를 '예민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FPbofuMjlRuZwlQEQaX7Isu5Q6M.pn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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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비된 진심에 대한 영수증 - 에너지의 총량 계산하고 손절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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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이 있다. 나는 내가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고, 마르지 않는 맑은 샘물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 웬만큼 나쁜 일을 당해도 자고 일어나면 다시 맑아지는 회복탄력성이 내 무기였다. 하지만 나쁜 일들이 겹겹이 층을 쌓으며 닥쳐오니, 끝내 나라는 샘물도 탁해지고 말았다.  지금의 나는 어두워졌고, 무엇보다 혼자가 편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CoZ-0sXVLUaerGPfI7ExvL8mtqg.png" width="29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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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염된 기억의 세탁 - 좋았던 찰나의 기억 속에 숨겨진 독소 제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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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6T10: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화려한 '러브 버밍(Love Bombing)'으로 위장된다. 환하게 웃어주던 얼굴, 내 손을 꽉 잡으며 다음에도 또 잡자고 속삭이던 목소리, 그리고 설레던 첫 입맞춤까지.  하지만 그 찰나가 지나면 관계는 서서히 식어갔고, 온기는 차가운 무심함으로 변했다. 내가 전화를 걸면 돌아오는 건 싸늘한 &amp;quot;어, 나 일해&amp;quot;라는 대답뿐. 그때의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JPRakyQwIDv4g5XX_v7yGN1BLZo.png" width="3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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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거워진 문고리 수리 - 사랑이 고파서 아무에게나 열어줬던 마음의 문 폐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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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우리 남매는 동네 어귀에서 누구를 만나든 목청껏 인사하기 바빴다. 엄마는 그 모습이 창피하다고 하셨지만, 어쩌면 그 인사는 누군가 나를 봐달라는, 나에게 다정하게 응답해달라는 아이만의 본능적인 신호였을지도 모른다.  고단한 노동 끝에 술잔을 기울이던 아빠와 그를 타박하던 예민한 엄마. 집안에 큰소리가 날 때면 우리 남매는 옥상 물탱크 옆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lChI-wPvMXKerhMFaWgVuMa6B4E.png" width="27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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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 지난 약속 - 지켜지지 않아 곰팡이가 핀 '노력하겠다'는 거짓말 버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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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0:41:30Z</updated>
    <published>2026-04-26T10: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약속을 한다. 가벼운 점심 약속부터 비즈니스의 엄격한 계약까지, 대부분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 상황보다 타인과의 약속을 더 우선순위에 두었다. 좋게 말하면 근면 성실한 것이었지만, 냉정히 말하면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한 미련함이었다.  어린 시절 빵집 아르바이트를 할 때, 서 있기도 힘들 만큼 고열이 났다. 조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Vr7o7ZxptECHXH2rQrv1TZTGoQ8.png" width="31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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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단 투기 된 말들 - 내 가치를 깎아내렸던 날카로운 말들 쓰레기통에 처넣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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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0:41:30Z</updated>
    <published>2026-04-26T10: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말은 생각보다 힘이 강하다. 어떤 말은 사람을 살리는 숨구멍이 되지만, 어떤 말은 영혼을 서서히 죽여가는 독이 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다정한 칭찬보다 날카로운 비수를 더 오래, 더 선명하게 기억하며 살아간다.  어릴 적 뜀틀 넘기에 끝내 성공하지 못했을 때, 체육 선생님은 무심하게 뱉었다. &amp;ldquo;너는 운동신경이 없구나!&amp;rdquo; 그 한마디는 낙인이 되어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k1KXqv4078kB71vh3tgjUbc92fY.png" width="3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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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폐기 선언 - 네가 떠내려와도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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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0:44:30Z</updated>
    <published>2026-04-26T10: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떠나고 나니, 역설적이게도 나는 비로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 솔직히 말해두자. 네 덕분에 잘 먹고 잘살았던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네가 내게 남긴 건 모멸감뿐이었다.  가난한 집 딸이었던 내게 외식은 맥도날드가 아닌 롯데리아였다. 너는 그걸 비웃었다.  그래, 인정한다. 나는 너보다 가난했다. 우리 아빠는 거친 노동을 했고, 엄마는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I42eksTDdL7q0Rs-3wW91mrkG2Y.png" width="24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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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물은 흐르고 기억은 남는다 - 떠내려 보낼 것과 간직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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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9:05:36Z</updated>
    <published>2026-04-24T08: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흐르고, 결국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아주 힘든 일이 '어쩌다' 나에게 찾아왔듯, 좋은 일 또한 '어쩌다' 선물처럼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나는 나를 세뇌시켰습니다. &amp;quot;지금 이 고통은 내가 더 단단한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일 뿐이야.&amp;quot;라고 말이죠. 거창하게 잘 살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내게 주어진 일들을 꾸역꾸역 해치우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PyjUaBzc-TpGtArTa0f9p5uj7Hs.png" width="30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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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에 볕이 들 때 - 비로소 나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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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9:01:47Z</updated>
    <published>2026-04-24T08: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숱한 이별을 겪으며 깨달은 단 한 가지는, 결국 '나의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기준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좋은 게 좋은 것인 줄 알았고, 타인의 기분을 맞추느라 나를 너무 헐값에 내놓곤 했습니다. 어쩌면 그 무분별한 친절이 나를 쉽게 부러지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CWqYuuxuZN8h7jV0nOksYAZMH-0.png" width="31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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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이라는 방패 - 나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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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4T08: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정함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의 달라진 옷차림, 새로 자른 머리 모양, 부모님의 지친 기색을 살피는 스몰토크는 내가 사람에게 다가가는 가장 진심 어린 방식입니다. 관심과 관찰, 그것이 내가 정의하는 사랑이자 전문성입니다.  하지만 나의 이 따뜻한 '열려 있음'을 틈타 무례라는 오물을 던지는 이들이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WEKAXMshn97Gb5r-PD_6zeux69M.png" width="31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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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에게 월세를 받지 마세요 - 공간 분리의 심리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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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4T08: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핵심 감정'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그것이 '화'였습니다. 그렇다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성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였죠. 큰소리가 나거나 폭력이 나오는 영화조차 보지 못할 만큼 나는 화라는 감정을 두려워했습니다. 아마 어린 시절, 공포에 질려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던 작은 아이가 내 안에 여전히 살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8fVK89jbFl3avqW2o4X4hwafWiA.png" width="31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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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 돋친 꽃다발 - 아픈 기억 속에서 예쁜 조각만 골라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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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4T08: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이란 한 사람의 인생 서사를 재해석하는 작업입니다. 비극으로만 치닫는 이야기 속에서 &amp;quot;꼭 그렇지만은 않았다&amp;quot;는 반전의 복선을 찾아내고, 불행의 틈새에 숨겨진 교훈을 발굴하여, 내담자가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을 '재편집'하는 과정이죠.  누군가 나에게 묻습니다. 당신에게 가슴 아픈 배신과 이별을 안겨준 그들을 용서했느냐고. 나의 대답은 단호한 **&amp;quot;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b5pp64CgPAPTVMe63gzn3gnoDTQ.png" width="31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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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수선공의 고백 - 상담사도 가끔은 미움에 지배당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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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4T08: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마음을 수선하는 사람입니다. 2~3세대 심리치료의 흐름인 ACT(수용전념치료)부터 자기자비 명상까지, 현대 심리학이 입을 모아 말하는 핵심은 결국 '수용'입니다. 고통을 거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그 고귀한 이론들을 나는 매일같이 내담자들에게 전합니다.  하지만 상담실 밖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나 또한 한 명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YZhpQZxiw7s0k6qFRmKOHk1jDrU.png" width="3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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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유효기간 - 사랑은 끝났어도 기억은 여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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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4T08: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랑의 여운이 유독 긴 사람입니다. 잔인하게도 기억력이 좋아, 사랑에 빠졌던 찰나의 눈빛부터 이별의 시린 온도까지 모든 것이 어제 일처럼 또렷합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을 보면 함께 달고나를 만들며 꽉 잡았던 두 손의 온기가 먼저 떠오르고, 뒤이어 차갑게 식어버린 마지막 뒷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꽃은 저토록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나의 내면은 순식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JAo3pNjKuUUiikwZA3BiKWasYFM.png" width="31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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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했던 박제 - 우리가 함께 웃었던 그 계절의 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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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지독히 미워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를 지독히 사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름만 떠올려도 마음이 딱딱해지는 사람들이지만, 한때 그들은 내 세상의 전부였고 나를 가장 환하게 웃게 했던 빛이었습니다. 이제 그 미움의 그늘 아래 숨겨두었던, 부정할 수 없는 순수한 행복의 기록들을 하나씩 꺼내 박제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조각은 아이스크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UMdhRomdJAKKY-EHOMtbluI-RtI.png" width="32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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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면의 거울 - 시체가 되어 떠내려오길 바랐던 마음의 뒷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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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미워하면 너만 손해라고, 이제 그만 용서하고 편해지라고.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amp;nbsp;용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amp;nbsp;내가 겪은 아픔과 부서진 영혼의 조각들을 다 보지도 못한 타인이 감히 용서를 입에 올릴 때, 그 친절한 조언은 때로 폭력이 됩니다.  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일들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Oy7W1JZ5bLhWtGNZKvadLbt0t7Y.png" width="3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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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의 기원 - 내 마음의 가장 귀한 방을 미에게 내어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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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8:47:31Z</updated>
    <published>2026-04-24T08: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리학적으로 볼 때,&amp;nbsp;미움은 &amp;lsquo;2차 정서&amp;rsquo;에 가깝습니다.&amp;nbsp;분노, 슬픔, 불안 같은 날것의 감정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긴 시간 발효되어 끈적하게 달라붙은 결과물이죠.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움이라는 단단한 성벽을 쌓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성벽을 쌓는 재료가 바로 &amp;lsquo;내 삶의 에너지&amp;rsquo;라는 점입니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vc%2Fimage%2FjaecKXBSBZFTp-GKNlVxuXLObD8.png" width="3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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