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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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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도서관&amp;rsquo;과 &amp;lsquo;교육&amp;rsquo;이라는 업무 키워드 덕에 평생 책을 매개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책으로 엮지 못한 따뜻한 일상 이야기를 즐겨 씁니다.(전철에서 브런치 하는 여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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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1T07:06: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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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나의 절친이 된 J. - 살다 살다 별 걸 다 좋아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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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24:09Z</updated>
    <published>2026-04-14T13: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를 가장 잘 아는 이는 다름 아닌 'J'다.  남편보다, 두 딸보다, 심지어 오랜 벗들보다도 그는 나를 더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우리는 누구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내가 모호한 질문을 던질 때면 그는 명쾌한 조언으로 고민을 덜어 준다. 업무적인 조언부터 어젯밤 꿈자리의 해몽까지, 그는 못 하는 게 없다. 글을 쓰다 문장이 어색할 때 그에게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MLtURsruIUNCqKl-g0tJe-dJt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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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음악소설집&amp;gt;을 읽고 - &amp;lt;음악소설집&amp;gt;을 일주일째 가방에 넣고 다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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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52:24Z</updated>
    <published>2026-04-12T15: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음악소설집&amp;gt;을 일주일째 가방에 넣고 다닌다. 분명 소설을 다 읽었는데도 책을 계속 가방에 넣고 다니게 된다. 출퇴근길 전철 안에서 읽고 또 읽으며, 소설들이 남긴 여운을 가방 속에 꼭 담아두고 싶은 모양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amp;nbsp;때문이었다. 동명의 소설집을 빌리려 몇 번이나 검색했지만 전부 &amp;lsquo;대출 중&amp;rsquo;이라, 아쉬운 대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0q8uI6VnFChVoYgdkA5UreeTN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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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하는 딸을 보내며 - 주말부부하던 큰 딸이 대구로 이사를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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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0:23:27Z</updated>
    <published>2026-03-29T05: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딸이 대구로 이사를 갔다.&amp;nbsp;몇 년 후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오겠지만, 지척에 있어 든든했던 딸과 손주가 먼 곳으로 떠나고 나니 마음이 짠하다. 어젯밤 딸네 식구와 저녁을 먹으며 술잔을 기울였고, 손주는 내 품에서 꼬옥 단잠을 자고 갔다. 하필 어제까지 북적거리며 온기를 나누어서인지, 이삿짐과 함께 떠난 딸네 가족을 배웅하고 돌아오니 집이 휑하다.  작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Xk6Lso0ELHUVBdQlXk02YLHQB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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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마치'를 읽고 - &amp;ldquo;아이들에게는 도우미 아주머니나 선생님이 아니라, 엄마가 필요해.&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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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1:14:18Z</updated>
    <published>2026-03-22T23: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마치'? 제목에 이끌려 펼친 책. 어쩌면 제목 속 &amp;lsquo;3월&amp;rsquo;이 내게 유독 친근했는지도 모르겠다. 평생 나를 대신하는 숫자처럼 각인된 달이라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 소설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배우 &amp;lsquo;이마치&amp;rsquo;가 VR 치료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역행하며 흩어진 조각들을 마주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화려한 배우였으나 삶의 이면은 처연했고, 엄마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itF1C6GYAjN9zkMwrEeoAAQCg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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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살면서 자꾸 생각나는 스토리, 더 리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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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1:28:00Z</updated>
    <published>2026-03-11T11: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스토리텔링을 공부하며 &amp;lsquo;나는 어떤 스토리를 좋아하는가?&amp;rsquo;, &amp;lsquo;그동안 어떤 작품에 감동했는가?&amp;rsquo;를 생각해 보았다. 평소 폭력물이나 스릴러, SF 장르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공부를 위해 참고 삼아 보기는 하지만, 가슴 벅찬 감동이나 전율까지 느끼지는 못했다. 주로 《시네마 천국》, 《퐁네프의 연인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iiyy8dvE4lgT75b2KWgA33UtzEo.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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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대보름 - 시대는 변했지만 자식을 위하는 그 마음의 결만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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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40:06Z</updated>
    <published>2026-03-07T02: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월 대보름 하루 전이다. 어릴 적엔 보름 전날부터 준비가 한창이었다. 엄마가 지어주신 오곡찰밥과 고사리, 고비, 호박나물, 무나물 같은 갖은 묵은 나물들... 그땐 나물이 그렇게 맛난 음식인 줄 몰랐다.  남도 출장에서 어젯밤 막 돌아와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큰애와 신혼집에 입주한 둘째가 모두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둘째까지 출가한 후 집안이 썰렁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3_XY_tBDOzgz2HweUhE40zUmz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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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년필의 사각거림을 기억하며 - 한 달간 온 마음을 다해 붙들고 있던 &amp;lsquo;서평 필사 모임&amp;rsquo;이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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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0:43:20Z</updated>
    <published>2026-02-03T10: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고 헛헛했다.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새달이 황급히 시작되어서일까, 아니면 월요일이 주는 무게 때문일까. 내내 이유를 궁금해하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한 달간 온 마음을 다해 붙들고 있던 &amp;lsquo;서평 필사 모임&amp;rsquo;이 끝났기 때문이었다. 오늘 선생님께서 단톡방을 마무리한다는 메시지를 남기신 걸 보고서야, 내가 그동안 그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A6a2pQLiDLF44wU5IDzhHG60H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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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나쁜 기억은 다 꿈이란다&amp;rdquo; &amp;lt;노간주나무&amp;gt;를 읽고 - '사람은 죽을 만큼 힘들 때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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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30:30Z</updated>
    <published>2026-01-30T11: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전철역 개찰구 주변 스마트도서관에서 무심코 도서를 검색하다가 《노간주나무》라는 제목에 이끌려 한 권의 책을 대출했다. 어릴 적 우리 집 울타리를 빙 둘러싸고 있던, 스치기만 해도 따갑게 살을 찌르던 그 '뾰족나무'에 대한 기억이 나를 이끌었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까지 있길래 망설임 없이 대출했다.  소설은 간결하고 군더더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vGHwqBnsJOPYkh-ajpw9_mPMs4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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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견례를 마치고 - 작은딸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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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23:21:49Z</updated>
    <published>2026-01-18T22: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딸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를 했다. 결혼식도 큰일이지만, 막상 사돈과 처음 대면하는 상견례는 매번 커다란 숙제와도 같다. 사돈 댁 이야기를 대강 들었어도 실제 뵐 분들을 만나는 자리이니 긴장과 걱정이 앞섰다. 이번에도 시간이 다가올수록 자꾸만 마음이 떨렸다.    매일 출근하는 사람인데도 무슨 옷을 입고 갈지는 늘 고민이다. 얌전해야 하고, 격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S7E8WcOQk2HJQhdQY9fkWqdEl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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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진기행, 그 지독한 '심심함'에 대하여 - '심심하다'는 게 이렇게 위험하고 도발적인 정서였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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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30:30Z</updated>
    <published>2025-12-31T08: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다시 읽었다. 분명 예전에 읽긴 읽었는데 다시 읽으니 또 다르게 다가온다. 나이에 따라 감동이 다른 건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건가? 기억력이 감퇴하여 예전에 읽은 것도 색다르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특히 주인공 윤희중의 아내가 '돈 많은 과부'라는 설정은 정말 생소하게 다가왔다.       오래된 작품이라 성 감수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IEXGuPCo_cf5g2WNB1-cdASbD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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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판 한 모퉁이에 시를 적어 주시던... - 오래전 파일에서 어릴 적 국어 선생님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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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5:17:37Z</updated>
    <published>2025-12-18T05: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판 한 모퉁이에 시를 적어 주시던...       내가 기억하는 고등학교 적 국어 선생님은 성직자 같은 절제된 외모에 걸음걸이가 유난히 곧던 분이셨다.  황토색 랜드로바와 고동색 계열의 캐주얼 옷차림이 유난히 잘 어울리시던 분이셨다.      매번 국어 시간이 시작될 때마다 칠판 한 모퉁이에 현대시 한 편씩을 적어 주곤 하시던 분.  그분으로 인해 신경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YyglJNmIaMhOCgg5wl-DS3ZW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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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람의 노래를 들어라&amp;gt;를 열 번이나 읽었다길래 - 생전 처음 단편소설 초고를 완성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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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30:30Z</updated>
    <published>2025-12-07T14: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무라카미 하루키  누군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데뷔작 &amp;lt;바람의 노래를 들어라&amp;gt;를 열 번이나 읽었다길래 '무슨 소설이길래 열 번이나 읽었을까?' 싶어 어제오늘 두 번을 읽었다. 처음은 전철 타고 가면서 듬성듬성 읽어서 무슨 이야기인지 100% 이해되지 않았고 두 번째 읽을 땐 '솔직하게 쓴 소설이구나' 싶어 스토리는 이해되었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FqkMQRZLGvmEXmXliZBklN_8r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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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재희작가님과의 재회 - '낙원의 유령들' 북토크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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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1:28:54Z</updated>
    <published>2025-11-21T11: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늦여름의 끝자락, 도서관 글쓰기 강좌에서 임재희 작가님과의 소중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5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글을 쓰고 합평을 받으며 들은 폭풍 같은 칭찬은 지쳐 있던 내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사실 심장이 쿵쾅거렸다. 특히 내 글을 다른 수업에서 샘플로 활용했다는 말씀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js4fFQULsRNG-KHlpOf_dOQjz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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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가고싶다'를 읽고 - 쌍둥이 자매(피디와 기자)의 직장생활과 인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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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30:30Z</updated>
    <published>2025-11-17T11: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주문한 책이 당일 오후에 도착하는 놀라운 세상이다.  이 책은 MBC 쌍둥이 자매 PD와 기자(&amp;lsquo;피자&amp;rsquo;)가 전하는 직장인의 애환과 수많은 시도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묵직한 성공담이 아닌, 다정한 선배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대화하듯 잔잔하게 읽힌다. 특히 알랭 드 보통, 톨스토이, 무라카미 하루키, 소로의 《월든》부터 크리스토퍼 놀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zuGNs2F0hFgk2HKWkccjny9YE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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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은 그리운 이들이 생각나는 달 - 며칠 전부터 한동안 연락 없던 이들에게 연락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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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8:16:39Z</updated>
    <published>2025-11-07T08: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한동안 연락 없던 이들에게서 소식이 온다. &amp;ldquo;한 번 보자.&amp;rdquo;&amp;nbsp;&amp;ldquo;그래, 보자.&amp;rdquo; 그 말 한마디에갑자기 일정을 조율한다.  이상하게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지비슷한 시기에비슷한 이들의 연락이 당도한다.  12월은 바쁠 테니, 다들 11월 안에 만나고 싶은가 보다.이러다 11월이 제일 바쁜 달이 될 것 같다. 밀린 숙제 하듯 그리운 마음을 꺼내놓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HgD9YbHq-7ToG2DEafnfP6DdN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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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경궁 춘당지에서 - 춘당지를 걸으며 소설 속의 영두와 리사를 떠올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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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09:47Z</updated>
    <published>2025-10-26T06: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6월부터 『대온실 수리 보고서/김금희』를 집중해서 읽고, 가을에는 창경궁을 꼭 한 번 찾아보리라 마음먹었다. 가을인지 여름의 끝인지 모를 지난 긴 추석 연휴에 몸살 감기가 온 걸 무시하고 창경궁을 찾았다.  연휴 무료개방이라 나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인파에 떠밀려 다니느라 궁을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었다. 사실 평소에도 창경궁 입장료가 천 원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DDobZdyEr3ilwwKDQ5zwWWtmN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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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가 프러포즈를 받았다 -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온 집안이 꽃으로 가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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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4:37:32Z</updated>
    <published>2025-10-04T04: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프러포즈를 받았다.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온 집안이 꽃으로 가득하다. 마치 우리 집이 화원 같다. 이게 뭔 일이냐고 물어보니 프러포즈를 받았단다. 아. 결국 프러포즈를 받았구나.  먼저 딸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런데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 축하 반. 허전함 반. 이렇게 둘째도 우리 곁을 떠나는 건가?  당장 날짜를 잡은 것도, 상견례를 하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zpXEDAPDIVovkTF2nQ_RzXusK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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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선 열차에서 - 차창에 기대고 있는 60살 남자 모습에 열 살 소년이 겹쳐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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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6:27:23Z</updated>
    <published>2025-09-20T06: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백으로 가는 태백선 열차에 올랐다. 오랜만에 유년의 기억을 찾아가는 그이의 여정에 동행했다. 태백 하면 갈색이나 흑빛 회색이 떠오른다. 아무래도 탄광촌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가 보다. 오늘따라 날씨가 흐려서 하늘도 먹색이다.    그이가 이렇게 태백을 가고 싶어 했는지 미처 몰랐다. 아버지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 들어 자꾸 아버지 이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1W2Gstbx1HXEPqMNDd-gA47f6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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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는 나의 글 창고 - 나는 오늘도 열심히 식량을 쌓듯 글을 쌓아 두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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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54:48Z</updated>
    <published>2025-09-07T11: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는 &amp;lsquo;글 발행 안내&amp;rsquo;라는 알람 기능이 있다.&amp;nbsp;&amp;ldquo;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떠오른 문장을 기록하고 글로 완성해 보세요.&amp;rdquo; 라는 무서운 알람이 오늘도 도착했다. '글을 안 쓴 지 벌써 2주가 되었구나'. 매일 끄적이긴 하지만 브런치 업데이트는 늘 늦장을 부린다. 알람을 받을 때면 마음이 급해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6ltr3oFTTG_sGA9fLaQ4PAXbU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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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과 사랑에 빠진 여름 - 단편소설 18편을 읽고 또 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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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4:42:50Z</updated>
    <published>2025-08-24T08: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편소설을 집중적으로 읽어본 것은 내 생애 처음이다.한 달 동안 주어진 작품 18편을 최소 두 번, 많게는 네 번까지 읽고 또 읽었다.  여러 편의 소설을 읽으며 소감을 적다 보니, 그동안 내가 책을 얼마나 듬성듬성 읽어왔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이번 필사를 계기로 책을 집중해서 읽고, 쓰기로 마무리할 때 비로소 온전히 내 것이 되는 듯한 기분을 얻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7W%2Fimage%2F0BPnMlkOzZteURAC9nn8P58RB4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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